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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5 01:37
제가 군대있엇던 08년이엿나 09년이엿나
저희사단 전차대대에서도 독같은 일이있엇죠..그때도 2분이나 죽엇엇다는.... snut과 같은 자리에 있엇던 분도 죽으셧엇죠.... 정말 천운이시네요..대부분 그자리는...참.. 군대 요즘참 암울하네요.
11/07/15 01:42
싸이유니님// 08년 아닌가요? 혹시 8사단?
제가 6사단이었는데 08년 후반기쯤에 8사단에서 전차가 굴러서 2분이 사망한걸로 알거든요. 저희 사단은 훈련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참 그렇네요... 그거말고 샵차 뒤에 타고 있다가 선반에 있던 물건이 떨어져 사망한 경우도 있고요. 이것도 8사단.. 저희 사단 훈련 복귀할때 샵차 뒤에 못타게 하더군요. 훈련 출동할때는 샵차뒤에서 널부러져서 탔었는데... 하여튼 군생활할때는 사고 조심해야죠.
11/07/15 01:44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사고들은 부대자체에서 함구령을 내리는것자체가 참.... 그냥 어차피 전역하신거 국방부에 찌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저도 군생활하던중 전역한 병사가 GP내에서 불법적으로 통행하고 음주근무를 선것을 고발해서 부대가 아작나고 뉴스에까지 보도가 되어서 그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저런식의 부정은 차라리 현역들이 고생을 했으면 했지 고발을해서 뿌리를 뽑아야한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주임원사들이 기름뽑아먹는거 PX술빼돌려서 팔아먹는거, 간부들이 추가근무수당삥땅치는것도 전부다 꼬질러서 뒤집어엎어놔야 정신을 차리죠
11/07/15 02:07
정말 추가근무수당 삥땅치는거나
기름 뽑아내는거 다 공공연히 일어나는 불법 비리들인데... 어떻게 이리 쉬쉬 하고 넘어가는 걸까요?? 정말 씁쓸하네요.. 제가 나온 부대만 그러는 줄 알았더니...
11/07/15 02:17
제가 근무할때도 주변 부대에서
전차or수송차량 후진하다가 인도하던 병사가 깔려 죽은 일도 있었고, 언덕길에서 수송차량이 미끌어져서 타고있던 병사들 다 튀어나가 죽은 일도 있었고, 차량 관련된 사고도 많았습니다... 지금도 그렇겠죠. 수송부 하루 일과가 수리에서 시작해서 수리에서 끝나는 거 보면서 군에서 사고위험은 정말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1/07/15 02:17
아.. 8사단 바로 근처에서 복무했었습니다. 전차병이었구요. 제가 나온 부대는 포수, 탄약수는 무조건 병사이고 조종수, 전차장은 무조건 간부라 조종수가 갓 임관한 하사들이 쫌 있었는데 T.C.Q.C. 훈련나가면 진짜 불안했었습니다. 제가 탔던 전차도 그랬구요. 이건 뭐 당시 제가 탄약수라 뒤에 차 오는 거 일일히 다 애기해줘도 완전히 얼어서 못 알아먹더군요-_- 그리고는 제대로 얘기 안 해준다고 내부통신으로 욕이나 하고... 어쩔 수 없이 경광봉이라도 열심히 흔들었지요.
11/07/15 02:48
전차병은 아니였는데 산으로 근무올라가는 길 도중에 생각도 못한 탱크가 주행하는 바람에 놀란 적이 있습니다.
길이 딱 전차 폭 정도였는데 피할데가 없어 옆에 배수로 파진 곳에 빠져서 엎드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욕만 하고 넘어갔는데 그 후로 미선이,효선이 깔린 사건 터지고 사회적 이슈가 되더군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구사일생했나 싶어 식은 땀이 흐릅니다.
11/07/15 10:37
전차이야기가 나오니 군대시절이 막 떠오르네요
전차병은 아니었지만 전차부대 출신이거든요 전차는 정말 위험한거같습니다. 저 전역할 때가 07년 이지 그때도 이제 병사는 탄약수 위주로 하고 하사를 많이 뽑아서 편제를 바꾼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런게 많이 없나보네요.
11/07/15 10:49
군인신분일때 사병은 국가의 자산이다..
군대의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이해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개념입니다. 근데 일부직업군인들은 사병을 본인의 자산으로 생각하더군요..
11/07/15 11:16
반갑네요. 저도 전자병 조종수 출신입니다. 상무대 부터 계속 조종수였는데..
부대 방침은 신병들은 원래 조종수 잘 안시키는 쪽이었는데도..저는 제 윗 기수가 다 빠져나가는 바람에 처음부터 조종수를 했네요.. 덕분에 전차포 사격때라던지 각종 훈련 때 영외 자력기동 경험이 중대 내 제일 많았었는데....ㅠㅠ지금은 나름 아련하군요.. 전차병 수급이 제 때 안되서 저 전역할 때 쯤엔 소대에 단차별 인원도 다 안찰지경이었고 영외 훈련 경험도 부족한 갓 일병애들 태반에 포수, 탄약수를 조종수로 땡겨쓰고 난리였었는데... 전차병 수급이 제 때 안되는게 참 답답했었네요.. 그 때는.. 뭐...그래도 그 친구들 마저도 전역한지는 한참 되었겠지만요-_-;;
11/07/15 12:02
기갑부대에 근무를 했었는데 , 다행히 군생활동안에 중대나 대대안에선 큰 사고들이 없었네요.
근데 훈련 나가기 얼마 전쯤인가 기갑부대 사고사례집이라 해서 자그마한 책자를 나눠준적이 있습니다. 별 사례들이 다 적혀있는데 2가지 사례가 떠오르는군요. 1. 훈련 중 전차가 분대텐트로 기동하여 깔고 지나간 이야기 오래되서 확실히 기억이 안나는데, 책자 안에 적혀있던 사고들이 거의 사망 혹은 사망에 이르는 부상사례 였던걸로 기억납니다. 단지 텐트만 깔고 간거 가지곤 사례에 실리지도 않았을꺼란 이야기지요;;. 그렇다면 그 안에 있던 사람들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서 '옛날 사고인가 어떻게 이런 사건이 보도도 안되었지...' 이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2. 훈련 마치고 안개가 심하게 낀 날 전차부대 복귀중 , 시야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앞 전차가 멈추자 뒷 전차가 멈춘 것을 알지 못하고 기동하여 전차 포신으로 앞 전차 단차장 머리를 때려 사망한 사례. 이건 좀 황당한지라 '이렇게도 사고나서 죽을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윗분 사례에서도 말했지만 전차 보통 기동할 때 단차장은 상반신을 반쯤 내놓고 기동하는데, 안개낀날이라 시야가 안보여 뒷전차가 그대로 와 포신으로 앞 전차 단차장 머리를 때려 사망한 사건=_=;; 그 외 별 사례들이 다 있었고, 부대에서도 큰 사고는 없었지만 까딱하면 사람죽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던 적은 몇번이나 있었습니다.
11/07/15 15:48
예전에 전차병들은 자원으로 군복무를 좀 더 할 수 있는 제도도 있었던거 같은데..그만큼 숙련과 경험이 필요한 직무인데 당국의 관리나 처리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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