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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4 20:04
물론 인명손실이야 절대 없어야 겠습니다만...
원래 군에서 사람이 죽는 사건 사고가 3일에 한건은 생겨왔죠. 워낙 대규모 집단이다 보니.. (육군만 연간 약 100명, 06~10 통계) 요새 분위기 상 평소보다 더 조명되는것 같기는 합니다. (전차, 헬기도 원래 1년에 하나정도는 떨어집디다;;)
11/07/14 20:05
무조건 탑승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근무했던 부대에서는 훈련및 영외 또는 영내 기동시에도 간부는 탑승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나 군생활이 그렇듯.... 간부없이 영내 및 영외기동에 나서게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럴땐 가장 짬밥이 높은 사수나 포수가 선탑을 합니다 다른 부대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희 부대에서는 그랬습니다 일단 전차가 전복되는 순간 조종수는 물론이거니와 선탑자는.... 모쪼록 요즘 군부대 여기저기서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평소라면 그냥 덮어졌을 일들이 나오기 때문에 과연 어떤 대처들이 있을지 기대됩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07/14 20: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이 나라의 청춘들이 정말 이렇게 사라지는거 보면 정말 서글퍼집니다. 젊은 시절 이렇게 징병되어 국생활하는건 시대적 숙명이긴 하지만 정말 이렇게 군에서의 사망소식은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대부분 간부의 선탑은 의무화 되있을 겁니다. (적어도 제가 있던곳은 그랬습니다.) 전시상황훈련 할때는 이례적으로 분대장의 선탑을 허용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사망사고도 빈번히 발생하는 곳인데 요새는 예전에 비해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되네요.
11/07/14 20:15
행보관 or 과장급 간부들한테 오는 사고사례 메일보면;;
이런 사고는 흔하죠;; 다만 언론에 노출이 안되었을 뿐; 이런시기에 수면위에 떡! 하니 떠오르니; 웬지 물타기하는 느낌도 들고 -_-;
11/07/14 20:15
사고라는게 남이 잘못해서 날수도 있는거니 어쩔수 없지만, 제대로 된 대우라도 해주는지 궁금하네요.
저런 뉴스 보면 자식 군대보낸 부모들은 어떤 마음일지..... 뻘글이지만 고생하는 병사들 복지나 좀 신경써줄것이지, 군납 비리만 해도 엄청날텐데....
11/07/14 20:20
영외 기동이면 100이면 100 간부랑 같이 나갔는데... 영내면 간부없이 기동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죠.
영내 기동로는 맨날 다니는 곳이라 보통은 크게 불안 요소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최근의 강우 때문에 기동로에 문제가 좀 있었거나 조종수 교육과정에서 조종수하던 친구가 실수가 있었거나 싶네요... 안타깝습니다..
11/07/14 20:32
해당 병과가 아니라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만 최근 군의 추세는 바퀴 달린 모든 장비에 대해 간부를 선탑시키고 있습니다.
하도 사고가 나다보니 군 자체가 노이로제에 걸려있거든요. 저는 포병 부사관이었는데 포반장 직책이 끝난 이후에도 기동훈련시 선탑했습니다. 요새는 해당 병과 주특기와 전혀 관계가 없는 간부가 아닌이상 모든 차량(궤도차량 포함)에 대해 선탑을 시키고 있습니다. 링크된 뉴스에 간부가 탑승한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기동훈련시에는 간부가 타지 않은 차량은 보통 제대 가운데에 위치시켜 사고를 줄이려 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영내에서 일어난 것으로보아 간부(안전통제관)가 부족한 상황에서 간부미선탑하에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짐작 됩니다. 사실 이것보다 더 큰 문제는 윗글의 전차부대처럼 장비위주의 부대가 유류절약 문제와 주민들 민원때문에 최근처럼 기동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영외훈련을 나가는 일입니다. 불과 7~8년 전만해도 야외기동훈련이 연 10회 이상 되었는데 제가 전역한 작년엔 이 훈련 저 훈련 합치고 기동 최소화 시키면서 밖에 나가본게 3~4번이 채 안되는것 같네요. 차량 선탑자들과 운전병 및 조종수의 영외 훈련량이 지극히 적은 상태에서의 기동훈련은 언제나 큰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군부대 근처의 도시화가 진행될수록 도로 사정이 악화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뉴스는 더욱 자주보게 될 것 같습니다.
11/07/14 20:45
M48전차면...
만든지 최소 40년은 지난 1세대전차군요. K1(혹은 K1A1)급 3세대 전차를 1000대 이상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M48같은 구형전차도 굴려야 하는 우리군의 현실이죠.
11/07/14 21:07
희생된 군장병들의 명복을 먼저 빌면서..
그래도 과거보다 군 사건 사고가 밝혀지는 측면은 다행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군장병들의 노고나 명예을 무시하는 모습도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의무이니 당연한 고생이라는 편견과 현역, 예비역 모두에 대한 보상 또한 재고되면 좋겠네요.
11/07/14 21:57
요즘엔 군대 사고사례가 언론에 자주보도되네요,,,,이게 바람직한 현상인지 아닌지 쉽게 판단하긴 힘들지만
자주 보도되는 시대가 된 만큼 그에 걸맞는 대처도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1/07/14 22:28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간부가 선탑한다고 무조건 사고 안나는것도 아니라는 말씀..
꽉막히고 띨띨한 하사관 넘쳐 납니다. 사병보다 더 못한.. 누가 타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조종수와 선탑자들의 철저한 안전 의식과 훈련.. 호흡이 중요하죠. 보통 조종수가 못보는것을 선탑자가 보고 마이크로 말해주는 경우도 많으니깐여.. 어쨌든 사고라는것은 저렇게 주의를 기울여도 어쩔수 없이 날때도 많으니. 운이 없었다고 할수 밖에 없네요.. 이런것은 보상이라도 잘해줘야죠.억울하지 않게..
11/07/14 23:05
제가 기갑나왔지만..사실 전차 조종을 병사가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갑니다. 기껏해야 상무대 후반기교육에 조금 몰고 자대와서 수많은 -_- 제한사항아래 전차조종 진짜 제한적으로 하다가 막상 훈련나가면 제대로 할리가 있나요..전차조종같은건 진짜 부사관 전담으로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사고나는거..솔직히 지금 시스템으론 당연하다고 봅니다.
전차고 장갑차고 조종은 부사관이 해야한다고 봅니다. 선탑부사관..솔직히 지금 시스템에 선탑부사관이 기갑과 전무한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걸로 사고안나길 바라는게 우습죠.. 기껏해야 상무대에서 조종좀하고 자대가서 몇개월 몰아본 병사가 실제상황에 얼마나 제대로 대처를 하겠습니까 모든병사가 병장도 아니고 말이죠..
11/07/14 23:3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포반장 했는데, 제가 복무할 때는 포 4문 중에 기준포 1문만 간부(하사관, 포반장)가 선탑하고 나머지는 다 저같은 사병들이 선탑했습니다. 포차가 10t이라 덩치가 커서 다루기 까다로운데도 거기에 대해 별말 없었는데 요즘은 추세가 많이 바뀌어 가나보네요. 전역할 때는 무슨무슨 훈련 때문에 아주 장거리를 이동하게 되었는데, 노후된 장비라 포차가 퍼질가봐 걱정했지 선탑에 대해서는 별다른 신경 쓴적 없는거 같습니다.
11/07/15 02:05
작년 연말에 전역한 M48 전차병 출신입니다. 제가 근무한 부대는 전차장과 조종수는 간부, 포수와 탄약수는 병사였습니다. 그래서 부대 전체의 간부와 병사 비율이 거의 5:5였습니다. 이전에는(제가 이등병 때 상꺽 정도가 이등병이던 당시에) 상무대 주특기에 따라 병사가 조종수를 하고 부사관이 포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 최소한 전차장은 무조건 장교나 상사 or 중사 중에서 꽤나 짬이 찬 사람이었습니다. 병사들끼리 기동을 했다는 게 제 상식으로는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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