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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7 17:58
야구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조작이 더 어려운게, 변수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글쓴이께서는 초구 스트라이크 여부, 첫 볼넷, 1회 실점여부, 첫 홈런 이러한 것들이 조작이 쉽다고 하셨는데 전혀 동의할 수 없네요..
11/07/07 18:00
5억넘는 연봉을 받는선수가 400만원에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마당에..남은건 선수들의 스포츠맨쉽 밖에는 없다고 보이네요.
기록으로 성적을 산출하는부류의 게임이 아닌이상 승부조작이 끼어들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11/07/07 18:08
야구에 조작이 있다면 글쓴이님과 같이 초구 볼. 첫 볼넷 정도에 있을거라고 강력히 동의합니다.
특히 초구 볼은 초구에 아주 높은 공으로 볼 하나 던지고 게임 시작. 이러면 승부에 전혀 영향도 없을것이고 아무리 조작한들 걸리고 뭐고 없죠..
11/07/07 18:12
개인적으로 좀 이해가 안가는게
초구 스트라잌 여부, 첫 볼넷, 1회 실점여부, 첫 홈런 브로커들 말고 이런거에 도박을 할까요? 승패나 스코어는 데이터를 통해 나름 근사치에 가까운 분석이 가능하니까 구매자가 이런 조합이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생각을 해서 일반인들이 도전하겠지만... 어떤 일반인이 변수가 많은 저런 항목을 굳이 골라서 도박을 할까요 ; 사설배팅장도 결국 일반인들의 뎁쓰가 어느정도 형성되야 장사가 될텐데 말이죠.
11/07/07 18:16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선발투수로 뛸수 있는 선수들이 미쳤다고 그런 승부조작을 할까요?
2군 경기라면 몰라도 1군에서는 있을수도 있지도 않을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11/07/07 18:18
개인적으로는 이런 식의 근거없는 루머가 pgr 자게에 올라오는게 심히 불쾌합니다.
프로축구야 검찰에서 정식으로 수사가 들어간 상황이고 관련 증거가 이미 충분히 존재하니 승부조작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겠지만 다른 종목에 대한 이야기는 그냥 카더라일 뿐이죠. 근거도 없이 이런 식의 글이 올라오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11/07/07 18:22
야구도 누군가가 조직적으로 조작을 하려고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승부조작은 한시즌도 안되어서 다 까발려진다는데 500원 겁니다.(한시즌은 커녕 한달도 안되어서 의심 받을겁니다.) 만약 특정 선수가 승부가 갈리는 장면을 연출을 비상식적으로 여러번 연출 한다면 (밀어내기 쓰리런 이라던지, 낫아웃 3루타 라던지..) 승부조작 의심보다는 선수로서의 맨탈, 기본기 부터 의심받겠고, 당연히 1군에 계속 붙어잇을수 없습니다. 야구에서는 상황상 당연히 해야 하는 행동을 안하거나 아쉬운 플레이만 해도 욕을 바가지로 먹습니다. 예로 들자면, SK에 김강민 선수는 KBO 중견수중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수비라고 평가되지만, 한 2~3번 정도 있었던 송구미스(패대기 송구)가 매년하일라이트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11/07/07 18:37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포츠가 문제죠. 경기다 보니 승패에 따른 사설도박 운영과 그걸 운영하고 참여하는 xx같은 인간들이 없어지지 않는한요...
11/07/07 19:05
초구 스트라잌, 볼넷... 이런 걸로 승부조작 가능하다고 하면 안되는 스포츠가 어디있을까요?
테니스도 되겠네요. 첫 서브 폴트냐 아니냐로 할 수도 있겠고, 골프는 어떤가요? 첫 샷이 페어웨이 떨어지냐 안떨어지냐로 조작가능한거네요. 승부조작은 사라져야하겠지만 무조건적인 의심은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11/07/07 19:18
다른글 리플 보니 배팅사이트 가보면 각종 배팅이 다 있다고 하네요.
허나 그렇다고해서 이렇게 의심부터 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축구팬이라 이번 승부조작 사건이 가슴 아팠지만 더 가슴아픈건 죄도 없는 선수들을 괜히 미리 죄인취급했던 거였습니다. 죄는 검찰에서 발표하고나서 그때 비난해도 늦지 않습니다. 괜히 야구 등 다른 스포츠를 의심하는 일은 현재로썬 지양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다른 스포츠만큼이라도 깨끗했으면 좋겠네요... 휴...
11/07/07 20:01
뭐 대만야구나 mlb도 과거에 승부조작이 있었는데 종목 특성상 힘들것이다라는게 맞는 말은 아니죠.
이번에 축구의 사례를 보면서 사설 토토업체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11/07/07 21:55
야구가 조작 난이도가 타 스포츠에 비해 상당히 높긴 하지만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죠. 대만처럼 리그 전체를 매수해버린다던가....
11/07/07 22:15
야구는 조작보다는 일단 약물부터 털어야 해서.. 이미 국제대회에서 공식적으로 적발된 선수도 있고, 심증만으로는 한 둘이 아니죠.
11/07/07 22:18
야구는 경기 특성상 조작이 어렵고 경험적인 면을 살펴봤을 때 조작 가능성이 가장 낮죠.
그렇다고해서 야구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거나 건전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야구는 조작 대신에 약물이 있죠. 거의 모든 프로야구 팬들이 동의한 약물의심선수 한 명이 있기도 하고 말이죠. [m]
11/07/07 23:17
사실 농구가 제일 조작하기는 어렵습니다. 안좋은 플레이 하면 바로 질책성 교체와 함께 언제투입될건지도 모르거든요. 사실 농구가 엔트리 변수가 제일 많습니다. 교체도 다른 스포츠에 비해 워낙 빈번하게 일어나고 주전급선수라도 그날 컨디션 안좋으면 40분경기에 10분도 채 못뛸수가 있습니다.
11/07/07 23:17
야구는 선후배간에 스탯 보전을 위한 약간의 조작은 예전에 있었다라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승부랑 직결되지는 않죠.
야구는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선발투수가 조작한다고 했을때 선발 투수가 대량실점으로 강판당해도(초기 강판이면 기껏해야 4,5점인데 이정도면 승부조작이라 볼 수도 없을만큼 후반 변수가 많죠.) 후반가면 역전 당할수도 있습니다. 혹시 길게 던지다가 7이닝쯤에 대량실점을 한다? 그렇게 자기맘대로 페이스 조절이 가능한 선발이 국내에 몇이나 됩니까. 류현진급이면 몰라도 크크. 그리고 불펜투수가 승부조작? 그런 짓하다간 폭풍같이 2군 강판이죠. 귀신같은 감독, 코치, 포수가 투수 구질도 모를까요? 저게 전력투구인지 일부러 맞어줄라고 던지는 건지.. 만약 그걸 눈치 못채게 몰래 한다면 그 투수는 이미 레전드 불펜, 마무리 입니다. 조작할 필요도 없이 최고 투수입니다. 타자가 승부조작? 자기혼자 아무리 삼진 당해봤자 아무 소용없는 거 아시죠? 그냥 승부조작은 커녕 다음날 바로 2군행 예약입니다. 크크 수비가 승부조작? 결정적인 순간에 실책을 한다.. 그 결정적인 순간이 언제 오죠?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결정적인 순간을 위해 거액배팅을 할 도박꾼이 있을까요? 9회말 1사 만루, 투수가 병살타를 유도해야 되고 자기 포지션은 유격수여야 됩니다. 포지션별로 이렇게 결정적인 실책이 승부에 직결되는 상황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 상황들을 일부러 만들기도 힘들겠네요.. 그나마 포수는 가장 승부조작이 쉬운 포지션입니다. 그런데 겨우 앉은 1군 포수자리를 승부조작 따위로 날릴 사람은 없겠죠. 왜냐면 앞에서도 쭉 이야기 했지만 못하면 2군행입니다. 한마디로 한번 승부조작할 때 크게 당겨야 한다는 건데 리스크가 너무 크죠. 정리하자면 야구에서 승부조작은 팀의 대부분의 선수와 코치, 심판진까지 가담해야 하는 엄청난 프로젝트입니다. 블랙삭스 스캔들도 팀의 상당수의 선수들이 가담했기 때문이죠. 지금같이 미디어가 발달된 시대에, 시즌 전경기가 중계되는 야구에, 그 수많은 눈을 속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야구는 약물문제를 털어내야되죠.
11/07/08 08:15
음. 그리고 폭풍 2군행이 되면 문제가 2군에 있는동안 연봉이 까입니다...
연봉 2억이상 받는 선수는 고작 수백만원 벌자고 조작해봐야 "연봉 2억 이상의 선수는 1군 말소시 하루당 연봉 1/300의 50% 감액" 조항때문에... 한번 내려가면 10일간 있다가 올라오는데 하루에 33만원씩 까이면 330입니다. 그리고 저연봉 받는 2군 선수가 1군에 올라오면 마찬가지로 '연봉 5천 미만 선수가 1군 등록시 5천만원 기준으로 1일당 연봉 차액의 1/300의 추가로 지급한다'라는 규정 덕에 어떻게든 2군 내려가면 안될 상황이고요. 여기에 덤으로 경기 수당도 나오죠.
11/07/08 08:57
야구는 무엇보다도 감독이 하는 스포츠입니다.
조작을 했더라 하더라도 위장 선발.선발의 불펜 전환. 때론 선발 투수가 10이닝을 던지는가 하면 벌떼 마우드는 운영할때도 있죠. 타자도 마찬가지입니다.여러가지 작전이 많죠.또 날씨.부상.컨디션등 외적도 있구요. 감독과 주전선수 50%이상가 가담하지 않는한 승패를 조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되며 대신 초구 스트라익이라던가 이런건 있을수 있는데 사설 배팅사이트에서 이런걸 게임으로 만든건 본적이 없습니다.승패와 스코어 하이로우만 있습니다.
11/07/08 09:34
몽키.D.루피 님의 말대로입니다. 팀원 다수가 대거 조작하지 않는 이상, 야구는 한두명이 조작하려고 마음먹어도 결코 쉽지가 않고, 자신에게 더 불이익입니다.
11/07/08 10:18
야구 승부조작이 가능하다고 하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말씀드리면,
가능은 합니다. 이세상에 가능하지 않은 일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의 프로야구에는 승부조작은 없습니다. 그런 승부조작이 있었다면, 언론에서 때리기전에 이미 야구팬들이 잡아낼수 있습니다. 야구는 승보조작에서 안전하다 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아직까지는 승부조작 루머도 없고, 아마도 앞으로도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지지 않는한) 없을거라고 장담합니다. 야구는 승부조작보단 약물을 털어야죠..(그리고 심판의 공정성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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