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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7/06 21:24:17
Name 커피중독
Subject [일반] 성폭행 당하는 여자, 구해주지 마라?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1080419

실제로 이런 기사가 나올 정도로 인터넷 커뮤니티들에서 요즘 저런 얘기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소름끼치도록 무섭고 혐오스럽습니다. 저런 '경험담'에 등장하는 뻔뻔스러운 여자가요? 아니오. 저런 기사나 '경험담'에 덧글로 달리는 동조와 맞장구, 한발 더 나아가서 성범죄 피해 여성에 대한 '성토'가 무섭습니다.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경험담이 정말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정말 의아한 일입니다. 살면서 '지나가다가 강간범이 여자를 강간 시도하는 현장'을 목격하는 일이 그렇게 흔할까요? 저런 '내가 겪은~' '내 친구가 겪은~' 사례가 모두 사실이라면, 대한민국은 강간의 파라다이스죠.

진위여부를 아무도 확인해줄 수 없는 인터넷 카더라들이 링크와 복사를 통해 무한히 증식하고, 거기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며 '냉혹하지만 모두 맞는 말, 여자들 구해주면 X됨' 같은 이야기를 뻔뻔스레 하는 사람들, 매매춘 옹호논리를 설파하거나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인종주의를 궤변으로 포장하는 '논객'들 이상으로 무섭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여전히 성범죄에 대해서만은 형사정책이든 일선의 수사든 후진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또 그럴 의지도 없는 일선 인력들의 무신경함으로 인해 2차 피해자들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고, 최근에는 한 피해여성이 법정에서 판사에게 모욕감을 느껴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죠.

범인을 잡아서 기소하는 단계로 가더라도 피해여성은 고통스럽습니다. 제대로 처벌받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여성들을 '강간당하는거 구해줬더니 뒤집어씌우는 뻔뻔녀들'로 모는 여론이 확산되다니..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길을 가다가 골목길에서 한 남자가 저항하는 여자를 폭력으로 제압하며 강간을 시도합니다. 그걸 목격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여자를 구해주면 고마워하긴 커녕 나에게 피해를 입히겠지' '괜히 구한다고 나섰다가 오히려 강간미수범에게 폭행혐의자로 덤터기쓰겠지'하고 자기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계산한 후 모른척 하고 지나가는게 맞습니까? 자기 손에 조금이라도 '똥물' 튈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멀찌감치 떨어져서 강간범행이 완료되도록 112로 부른 경찰을 기다리는게 맞는 걸까요?

도대체 저런 식의 '카더라' 경험담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저의가 뭔지요. pgr에서 이 글 보신 분중에도 저런 글에 동조한 적 있는 분이 혹시 계실지 몰라서 여쭙습니다. 진심으로 '성범죄 피해여성 돕지 말고 네 한몸을 사려라'라는 충언(?)을 하려는 것인가요?

성범죄라는게 나랑 무관한 남의 일이 아닙니다. 너무나 쉽고 흔하게 일어날 수 있으면서도 피해자의 상처는 평생을 갑니다. 병원가서 치료받으면 회복되는 그런 피해가 아니라는 거죠.

너무 화가나서 몇자 끄적여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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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1/07/06 21:27
수정 아이콘
저는 진심으로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해가 갈 소지가 있으면 돕지 말라고 충고하고 싶습니다. 예컨대 전공 상의 이유로 심폐소생술을 배웠습니다만, 그거 가르쳐준 선생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아십니까? '가족 아니면 쓰지말고 친구여도 고민해보고 쓰세요'. 사람목숨을 살려줘도 그쪽에서 여타 이유로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 아주 많습니다. 하물며 성범죄의 경우에는 구함받은 사람이 그냥 사라져버리기만 해도 나는 폭행죄 등등을 뒤집어쓰는 거 너무 쉬운 일입니다.
하얀눈사람
11/07/06 21:28
수정 아이콘
일반 디시라던가 네이버같은 거대사이트뿐만 아니라 여기pgr이나 제가 다니는 무협책사이트같은 소규모사이트에서도 경험담이 나오는것으로보아 대부분은 아닐지라도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는것은 확실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다는거 자체가 아직 그래도 살만한 세상이라는 거죠. 일단 먼저 도와줬다는 소리니깐요.
비비안
11/07/06 21:29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여기서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습니다만..
사실 주위 경험으로 봐서 몸을 사려야 된다는건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게 맞다고 봅니다.

물론 제가 저 상황에 닥쳤을때 몸을 사릴지 안사릴지는 모릅니다. 그때 상황이 되봐야 알겠지만. 신고만 해준다면 그걸 목격한 한 사람으로써 할일은 다 했다고 봅니다.

제가 되게 이기적이라고 보일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현실이 그렇습니다. 주위에서 직접 겪은 일입니다. 실제로 성희롱 등을 당한여성은 본인이 절대로 신고 등을 하지 않습니다. 제도적인 문제인지 국민인식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성희롱을 당했다 라는 소리를들으면 괜히 본인이 억울해서 나섰다가 피해여성과 관계가 완전히 절단나는 경우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글쎄요..현실은 현실이라고밖에 솔직히 말 못하겠습니다. 제가 속물인진 모르겠지만.. 신고 말고 그이상은..글쎄요.
굳이 여자에 국한된 얘기도 아닙니다. 남자가 길가에서 맞고 있는거 보고 끼어들었다가 피해자가 택시타고 도망가 버려서 졸지에 혼자서 번화가 길바닥에서 개맞듯이 쳐맞고 경찰서 철창신세 진 베프도 바로옆에 있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겠습니다. 현실은 현실입니다.

가까운예로 피지알 자게에 Love&hate 님이 직접 쓰신 택시라는 글에도 나와있습니다.
언데드네버다��
11/07/06 21:3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죠. 몸을 사리는 게 맞긴 합니다. 도덕적으로는 나쁘겠지만...
코뿔소러쉬
11/07/06 21:32
수정 아이콘
저라면 일단 도와주고 보겠습니다. 아니 도와줄거라는 확신이 없으니 '그러고 싶습니다'가 정확하겠네요.
막상 상황이 닥치면 저도 어찌할지 모르니까요...;;
해당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보다는 내가 시간, 금전적으로 손해보는쪽이 낫지 싶어서요.
그리고 그런 여성을 구할 때에 꼭 내가 폭력을 휘두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른 방법도 많을 것 같아요.
김롯데
11/07/06 21:33
수정 아이콘
성범죄는 아니지만 폭행사건에서 과 선배가 맞고있는 여자 도와주다가 경찰이 왔는데 피해자가 사라져버려서 피해자 취급으로 경찰서 들락날락 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절대 끼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목격자가 나타나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목격자가 없었으면 꼼작없이 가해자 될 뻔 한거죠.

이런 일은 실제로 비일비재 합니다. 우리의 도덕관념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눈 앞에 범죄 피해자가 있으면 돕는게 맞겠으나 현실적으로는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개인에게는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물론 경찰에 신고 정도는 하겠죠.
11/07/06 21:34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남자의야망
11/07/06 21:35
수정 아이콘
전에 한번 여성분이 남자분한테 머리채가 잡혀서 둘이 싸우고 있는것을 보았습니다.
남자분의 터치가 조금씩 심해지더라고요. 사실 그 남자분이 엄청 근육질이셨고 인상도 안좋아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너무 험악한 분위기를 풍기시더라고요 그 남자분이. 근데 여자분이 너무 당하는것 같아서 가서 말렸습니다.
정말 그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제대한지 얼마 안됐던 때라서 정의감에 불탔나 봅니다.
그래서 남자분과 터치가 생겼고 몇번의 밀고당김이 일어났는데 그때
여자분도 그 남성분 편을 들었습니다. 그 이후의 일은 말하고 싶지가 않고 그 이후로는 절대 남의 일에 간섭안합니다.
성폭행은 모르겠습니다. 이건 간섭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니깐요. 하지만 그래도
남한테는 직접 관여하지 말고 신고만 하라고 말하고픈 이 현실이 너무 싫습니다...
마산갈매기
11/07/06 21:35
수정 아이콘
가장 흔한 심폐소생술만 보더라도;;
친구, 애인, 부인, 가족, 친척 등이 아니면 시도도 하지 말라는 뭐 그런 말도 있죠;;

씁쓸하지만;;
확실한 증거, 증인 확보가 되지 않을 땐 112, 119 신고가 답이에요;
악세사리
11/07/06 21:35
수정 아이콘
저 같아도 몸사립니다. 원래 범인은 도망가고 자신이 덤탱이 안 쓸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죠.
위 댓글에서만 봐도 본문 링크뿐만아니라 경험하신분들 많아 보이네요.
나중에 제 여자친구나 딸이 생기면 전기 충격기라도 사줘야겠습니다.
뭘해야지
11/07/06 21:35
수정 아이콘
이걸 유게에서 봤었나 자게에서봤었나 모르겠는데
커플인데 남자가 여자를 때려서 말렸더니 경찰오니까 여자가 내(말린사람)가 때렸다고 우기면서 커플남자도 같이 우겨서 몇시간 고생하다가 풀려났다는글도 있으니..

쓸대없이 자기관련된사람 아니면 도와주지않는게 맞는게 맞는거같아요
하심군
11/07/06 21:36
수정 아이콘
좀 여러가지 이야기가 필요하겠지요. 첫번째는 류승범씨의 히트작인 품행제로중 한장면. 류승범이 아이들에게 삥을 뜯고있는데 그때 옆으로 아저씨가 지나갑니다. 삥을 뜯기고있는 아이들은 아저씨에게 '아저씨! 아저씨!'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류승범이 센스있게 어깨동무를 하면서 '에에 아저씨! 아저씨!' 하며 맞장구를 치죠. 그걸 본 아저씨는 그냥 장난하는건가 싶어 지나갑니다.

두번째는 흔히 듣는 이야기죠. 연인처럼 보이는 남자가 여자를 때리고 있는 상황인데 지나가던 사람이 남자를 말리려고 하다가 그 둘이 싸움이 붙었는데 정작 여자는 '우리오빠한테 무슨짓이야!' 라며 오히려 말리려는 남자를 때립니다. 그리고 경찰이 오면 자기가 남자친구에게 맞고있던 이야기는 쏙 빠지고 남자친구를 말리던 남자가 때리더라라는 이야기만 나옵니다. 그리고 결과는?

사회가 개인사회가 되면서 흔히 말하는 정의라는 것이 많이 없어진 것은 사실인 듯 합니다. 요즘은 공공의 정의가 아닌 개인의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대세같기도 하고요. 다만 이렇게 자신의 정의만을 추구한다면 결국 달콤한 캐러멜로 되어있는 땅바닥을 마구 뜯어먹는 어린아이처럼 마지막엔 캐러멜바닥에서 오도가도 못하고 결국 떨어지는 비참한 결말이 나버리겠지요.
하우스
11/07/06 21:36
수정 아이콘
해상구조대에 여경 투입한 이유가 남성 구조대원의 신체접촉에 대한 거부감과 성추행 시비 문제때문이라면서요... 그 기사보고는 좀 꺼려지는게 사실입니다. 남자들을 뭘로 생각하길래..
11/07/06 21:37
수정 아이콘
카더라 라고 무시하기에는 현실이 그렇지요
성폭행 여자라는것에 방점을 찍지말고 예를 들어 요즘 지하철에서 노인들한테
위협하고 막말하는 젊은남자를 말리다가 가벼운 몸접촉만 있어도 쌍방폭행죄가
성립되지 않나요

또 얼마전에 기사에도 나왔지만 장애인 스쿨버스 기사분이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말리는 여교사도 때리고 보다못해 남학생을 제압했는데
어떻게 됐나요?
학부모가 폭행으로 고소해서 법정 들락거리고 생업에 지장받고
더 기가막힌것이 기사분이 법의 처별을 받았습니다

이문제는 개인의 양심이나 도덕으로 볼것이 아니라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11/07/06 21:38
수정 아이콘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신변이 보장되지 않는 한 아마 이런류의 이야기는 계속 나올 것같습니다.
11/07/06 21:38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남의 일에는 간섭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몇몇 분야를 제외하고는 법은 선의로 도움 주는 사람을 보호해 주지 않아요.
일반인으로써는, Call first가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1/07/06 21:38
수정 아이콘
친구나 지인의 경험담이 많은건..
한국의 인터넷인구를 생각해볼때.. 친구와 지인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것 자체가 거의 전국민의 이야기가 올라온다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저런 일이 한번 생기면.. 그 일을 당한 사람의 지인.. 수백 수천명에게 퍼질테니.. 뭐;;

물론 양치기소년도 있겠지만 말이죠
호떡집
11/07/06 21:42
수정 아이콘
구해준다의 내용이 물리적인 힘으로 강간범을 제압하거나 때려서 도망가게 만드는 거라면 당연히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외는 있습니다. 피해자가 아는 사람일 경우죠. 그런경우 피해자가 도와준 저를 두고 도망가는 일은 없을테니깐요.

하지만 생면부지의 피해자라면 절대로 힘을 쓰는 형태로는 도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소리를 지르거나 경찰에 신고하고 그 사실을 범인에게 알게해서 도망가게 하는 정도가 최선이라고 봅니다.

도와줬다가 피해자가 없어져서 억울한 처지에 놓이게 된 사례들이 전부 창작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미스터H
11/07/06 21:42
수정 아이콘
한국 법체계가 문제가 있는거죠. 선의의 제 3자가 물리적인 범죄 행위를 보고 접근해도 까딱하면 과잉방위로 처벌되는일이 허다하니...
그리고 앞뒤 없이 그냥 쌍방폭행으로 입건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말도 못하죠. 불의에 항거하여 일어났다가 수백, 수천만원 물어주는 일들 때문에 때리면 그냥 맞으라는 이야기가 괜히 돌아다니겠습니까.

저도 제 주변 성질 급한 친구가 비슷한 예로 제대로 피를 본 사례가 있어서 뭐... 그런 글에 대놓고 찬성하지는 못하지만 그게 근거 없는 소리라고도 못하겠더군요. 여성분 구해준다고 길바닥 근처 나무쪼가리 들었다가 인생이 제대로 꼬일뻔 했습니다.
별이돌이
11/07/06 21:47
수정 아이콘
카더라가 아니라 실제로 있는 일이죠
구해줬더니 사라지거나 다른 말을 하는 것도 흔히 있는 일이고요
이런 사례를 들어서 성매매니 뭐니 다른 논리를 펴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구하기 위해 나선다면
자신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관여하지 말라는 충고 정도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수사 과정이 후진이고 피해자들이 고통을 받는 것은 따로 봐야 할 문제고,
일선 판사에게 모욕감을 느낀 여성이 자살을 선택한 것도 판사 혹은 사법 인력 교육의 문제지요
일련의 사법상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범죄 현장을 목격한 사람이 사적으로 무언가를 행하기를 바라시는 건가요?
골목에서 강간을 시도하는 남자를 목격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옳은 선택입니다
만약 사적으로 완력을 써서 나선다면, 직접적으로 '나' 에게 피해가 올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거구요
소수라고는 해도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설마 이런 사례가 아예 없다고는 말씀 못 하시겠지요
11/07/06 21:52
수정 아이콘
저도 한마디 써봅니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들의 각기다른 모든 의견을 존중합니다. 나름 이해도 되고요. 하지만 저는 그 이후에 누명쓰고 감방가는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2천만원 빚을 지는 일이 있더라도. 눈앞에 곤경에 처한 사람을 져버리지는 않을겁니다. 세상이 너무 여유가 없고 각박해지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이해는 가지만요. --- (추가) --- 위에 추가된 리플들을 보고 나니 조금 글을 더 자세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최소한 신고는 하겠다' 라고 하셨는데 꽤 합리적이고 적절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입하더라도 성폭행범에게 무력을 행사하는 것은 곤란하다라는 의견도 굉장히 공감이 갑니다. 아마 저라면, 선 신고후에 상황의 위급한 정도를 봐서 개입할거 같습니다. -.-
그리고또한
11/07/06 21:53
수정 아이콘
당장 맞고 있는 사람한테도 쌍방폭행이 무서우니 맞기만 하라고 하는 사회인데요.

잘잘못이 뻔한데도 민사 손배에 걸렸다는 이유로 쌍방합의를 해야하는 이런 상황은 참..
11/07/06 21:56
수정 아이콘
성폭행은 아니고 여성분이 '폭행'당하는 것 같아서 도와주려다가 저런이야기 들은것이 생각나서 경찰에 신고만했습니다.
경찰서가 가까웠는지 금방오더군요. 경찰이 와서 저보고 잘했답니다.
괜히 끼어들었다가 문제생기는 것보다 신고하고 지켜보는게 제일 좋다고 하더군요.

괜히 끼어들지 말고 신고하세요.
신고했다고 소리치고 도망가면 주위에 혹시 도움되는게 떨어지 있을지 모르니 지키고 있다가 경찰오면 인계해주면 좋구요.
추신수
11/07/06 21:57
수정 아이콘
정의감에 불타시네요 열심히 도와주세요 전 저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을 쓰겠습니다
WhistleSky
11/07/06 21:5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CPR 관련 특강을 들었었는데요. 법이 개정되어서 형사건 민사건 어떤종류로도 응급처치후에 처치자가 피해받는부분이 없으니 망설이지말고 시행하라고 하더군요. pgr에서도 바뀐 부분을 알지 못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것 같아 리플 답니다.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있으면 일단은 살리고 봐야죠...
히비스커스
11/07/06 21:59
수정 아이콘
신고하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것마저도 개인신상정보를 경찰에 넘겨야하며 안좋은 방향으로 연루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서 도와야하는게 올바른것이긴 하나 막상 상황이 닥치면 그렇게 하지 못할듯해요. 제가 아는사람이라 도와주고 좋지 않게되는 상황이 오지않는다면 도울의사는 있습니다.
11/07/06 22:02
수정 아이콘
아는사람이면 돕지만...아니면 외면하겠습니다 신고는 하겠습니다
루미큐브
11/07/06 22:02
수정 아이콘
인간으로 태어난게 죄죠 뭐
마음속의빛
11/07/06 22:06
수정 아이콘
커피중독님의 심정은 잘 알겠습니다. 성폭행에 관련되면 여성이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다는 것.

때문에 여성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가능하면 도와야되겠죠.
다만, 그 여성이 그 상황을 모면하기까지 목숨을 걸고 도와준 사람의 용기를 이해하고 감사해야겠죠.
(남의 일에 끼어든다는 건 목숨을 걸 용기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재수없으면 주먹 한방에 급소맞고 죽을 수 있는게 사람이거든요.)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 얘기들은 그런 감사를 받지 못하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피해자들이
생각외에 많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만드네요.

생각해볼수록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만연한 시대에 어설프게 도와주자니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고,
방관하자니 그 다음 피해자가 내가 되어도 누구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 상황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고..
11/07/06 22:06
수정 아이콘
근데 저 링크의 상황 중 네이버지식인 질문은 ..
여성분이 정신이 제정신일리가 없으니.. 도망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남자2분 정말 안됬지만.. 여자분이 그 상황을 지켜볼리는 없고,,,
아는 사람이 도와주는 것이라해도 정신없어서 일단 도망쳤을 듯하네요 ;
11/07/06 22:07
수정 아이콘
일본 영화중에 '그래도 나는 하지 않았다それでもボクはやってない'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글의 주제처럼 누굴 도와주거나 하다가 누명을 쓴건 아니지만 법이라는게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알고싶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가장 중요한건 이거에요. 소시민은... 이겨도 남는게 없습니다
11/07/06 22:0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슈퍼히어로들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가 온갖 고소 고발에 시달리기 때문이겠네요.
11/07/06 22:10
수정 아이콘
돕는다는 말을 '물리적'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분들 댓글처럼 신고는 기본이고 소리치며 주변에 알리기라도 하면 되는 것이죠.
본문의 표현대로 '카더라' 경험담을 퍼뜨리며 아예 개입하면 손해다라는 인식이 만연해지는 것은 분명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개개인의 인식 변화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의 성토의 근본원인인 법이 바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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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6 22:12
수정 아이콘
저 같으면 직접적으로 나서지 않고 강간을 시도하는 범인에게 잘 들릴 정도로 크게 소리를 내서 경찰에게 신고전화를 하겠습니다.

절대로. 우리나라에선 물리적으로 타인과 엮이면 안됩니다..
스카이
11/07/06 22:13
수정 아이콘
여자가 도망치도록만 도와주고 같이 도망쳐야겠군요. 뒤에 아무리 피해를 입어도 재빨리 도와주는게 스스로에게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건방진사탕
11/07/06 22:16
수정 아이콘
예전에 버스에서 내렸는데 사람들이 둥그렇게
모여서 뭘 구경하고 있더군요 호기심에 쳐다보니
어느 건장한 청년이 취객과 시비가 붙었는지 무지막지하게 때리고 있는 상황이여서 저도 모르게
정의감에 불탓는지 중간에 끼어 들어서 말렸네요

한 2분정도 말리는데 저 말고는 다들 구경만 하더군요 사람많은 강서보건소 정류장이 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대충소강 상태가 되니 취객은 널부러져있고 청년은 친구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를 하더군요 그리고 구경꾼들은 해산 마지막으로 저에게 남은 몸에 멍자국과 허탈감에
짜증이 나더군요

무슨 칭찬받을려고 한것도 아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방관자 노릇을 하고 있으니 괜히 나섰다는
후회가 밀려왔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왠만하면 다른 사람들 일엔 신경끄고 감니다 [m]
11/07/06 22:16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직접 개입하기 전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5초 10초라도 촬영해 놓고 도움을 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누구나 휴대폰을 소지하고 계시기 때문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어렵지 않으며, 증거가 있으니 그정도로 억울한 상황은 어느정도 방지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해당 동영상은 경찰 제출 후 삭제하면 되겠지요.
11/07/06 22:1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아는 선배랑 길가다 [직접 겪은] 일입니다.
성폭행과는 무관하지만 주제에서 아주 벗어난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어떤 술취한 남자 하나가 거의 할머니에 가까운 아주머니를 폭행하고 있더군요 ..
그 옆에 어떤 여자는 남자를 말리고 있고 ..
대화 내용으로 봐서는 남녀는 남매지간이고 폭행당하는 아주머니는 남매의 어머니인 듯 하더군요 .. 한마디로 패륜.막장
이미 꽤 오래 진행중이던 일인지 심야시간이였지만 주변에 사람도 제법 모여있고 한데
다들 그냥 몸 사리는건지 구경만 하고 있더군요 ..
사실 저도 선배에게 그냥 신경끄고 가자고 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남자가 쓰러진 엄마를 격투기에서나 보던 싸커킥으로 후려차더군요.
보는 사람들에게서 비명이 터져나올 정도로 강력한 킥이였습니다.
그 남자의 누나도 본인 힘으로 안되겠다 싶었는지 주변에 도와달라면서 울기 시작했고 ..

이 선배가 평소에도 의협심이 좀 남다른 사람이라 안그래도 뛰쳐나가려던걸 말리던 중이였는데
싸커킥 보더니 바로 뛰쳐나가서 제압하더군요 ..
제압이라고 해도 특별히 폭력적인 행동을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양팔로 안아서 아주머니와 거리를 벌린 후
바닥에 밀쳐 넘어뜨린 정도였습니다.
심하게 패대기치거나 한 것도 아니고 사실 넘어진건 제놈이 술취해서 몸을 가누지 못한 이유가 더 커 보였습니다.
그인간은 술취해서 니가 뭔 상관이냐/니가 몬데 날 치냐 따위 소리나 질러대는 중에
누가 진작에 신고를 했던 모양인지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경찰이 다가오자 ..

똑똑히 기억합니다.
그 패륜아의 누나라는 여자 정확히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그냥 동생이랑 엄마가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좀 있었는데 저분(선배)이 갑자기 좀 과격하게 말리는 바람에
동생이 다쳐서 화가 난 것 같다' 라구요 .

아직 주변을 메꾸고 있던 구경꾼들 사이에서 야유가 나올 정도였죠 -_-

다행히 저를 포함해서 목격자가 워낙 많은데다
상황이 워낙 뻔히 보이는 일인지라 - 몸싸움 '좀' 했다는 어머니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반쯤 정신을 놓고 쓰러져 있다거나 -
몇마디 이야기하고 신분/연락처 남기는 정도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만 ..
그래도 야밤에 파출소까지 다녀와야 했죠.
과연 아무 목격자도 없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내가 선의로 누군가를 돕는다고 해도
그 피해자가 꼭 나를 선의로 받아줄거라고는 생각치 마세요.

아는 사람 아니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지말자. 그냥 경찰에 전화나 한 통 하자.
정도가 정답인 것 같습니다. 씁쓸하지만 현실이죠.
Grateful Days~
11/07/06 22:18
수정 아이콘
저도 솔직히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리.. 절대 남의 일엔 신경 끕니다.

세상이 사람을 이렇게 만드네요.
몽키.D.루피
11/07/0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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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건 경찰 신고죠.
11/07/06 22:24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무슨 근거로 남 도와주다가 손해본 인터넷상 얘기들을 시덥잖은 카더라통신으로 매도하는지 궁금하네요
이글 댓글에도 벌써 자기경험담이 여러개 올라왔는데 말이죠
그리고 글쓴분도 폭행전과 뒤집어쓴 경험이 없는 걸로 봐선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주장이네요
fd테란
11/07/06 22:27
수정 아이콘
세상 참 살기 팍팍하네요. 씁쓸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1/07/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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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카더라는 아닙니다. 글쓴분처럼 생각하셨던 분이 결국 당하니까 분통이 터져서 다신 안 도와준다고 한 분도 있었습니다.
씁쓸한 현실이지만 그냥 글로만 표현한다면 이기주의가 이기주의를 낳는 것이 되겠지요. 이기주의가 이타주의를 낳을 수는 없죠.
이타주의를 이기주의로 바꿀 수는 있어도요. 남 도와주기가 무서워진 세상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말이
진짜 명언 중 명언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베스트는 제대로 도와주고 제대로 도움받고 제대로 해결되는 상황이겠고요.
fd테란
11/07/06 22:30
수정 아이콘
이건 조금 주제와 빗겨나갈 수 있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는데요.
피해자가 한눈에 봐도 도움이 절실이 필요한 약자 예를들자면 미성년 어린이나 교복을입은 여학생이 성인남자(들)에게 성폭행 당할 위기에 놓여있는것을 목격하신다면 조금은 대처하는 시선이 달라질까요.
행복하게살자
11/07/06 22:30
수정 아이콘
성범죄 위험에 처한 여자를 도와주는 방법

1. 112에 신고한다.
2. 동영상으로 사건현장을 (숨어서) 찍는다.
3. 경찰이 오면 증거자료로 동영상을 제출한다.

이렇게 하면 되는건가요?
그날따라
11/07/06 22:31
수정 아이콘
괜히 엮이기 싫어하는 성격이라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지나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교육받아서,
괜한 죄책감이 생기면 안되니깐 그냥 경찰에 신고하는 것 정도로 저는 타협볼 것 같네요.
강간하지 못하게 뭔가 행동은 취해야겠지만 육체적인 접촉은 문제 복잡해질 수 있으니 최대한 자제해야죠.
11/07/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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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어보시면 이런 글 못쓰실 겁니다-_-
11/07/06 22:36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기사에 첨부된 캡쳐의 원본 블로그는 그냥 정신병자 수준인데요. 피해의식으로 똘똘 뭉친 편집증 환자인듯
방패연
11/07/06 22:39
수정 아이콘
정의감과 도덕심만으로는 부족하고 뒤통수 맞는 세상이죠.
물론 무조건 당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례가 있고 그러한 가능성이 내제되어 있죠..

그래도 돕는 사람은 도울 것이고, 도움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고마운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럼 해피엔딩인 거죠.
그러나 인생이 해피엔딩만 있는게 아니니까...
구해주시려면 선신고 후 사진/동영상 촬영으로 증거까지 확보 후 불타는 청춘으로 상대가 안 다치게 포획하시면 되겠습니다...
거기에 피해자 분께 어디 가지마시고 옆에 계셔주세요. 라고까지 해두면 금상첨화겠네요..

..씁쓸한 요즘의 현실입니다.
카더라통신이라기엔 피해자가 참 많고, 구체적이죠...
11/07/0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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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법이 미흡하여 가해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판관은 전지전능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피해자를 억울하게 처벌하는것만은 최대한의 노력을 들여 막아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이놈의 나라는...이하략
차사마
11/07/06 22:43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사회는 개개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때문에, 그 속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은 개인주의가 가장 합리적인 처세법입니다. 형사법에 해당하는 범죄에 사람을 돕겠다는 정의감만으로 행동해선 안 됩니다. 그것을 증명할 방법이나, 또한 법적 신뢰도를 확보하기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죠. 만약 그 당사자가 그 상황을 모면하고 싶다면, 개개인이 자신을 보호할 호신용 무기를 소지해야 합니다. 협이라는 동양의 정의가 민주주의 사회의 시스템에서는 존중되지 않습니다.
행복하게살자
11/07/0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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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글쓴분이 너무 과민하신거 같아요.

당장 여기 pgr에서조차 '나도 겪었다'라는 경험담이 많이 나오는데,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을 전부 근거없는 '카더라'로 모는것도 그렇구요. 논리적 비약도 심하네요. 저런걸 매매춘과 인종차별 옹호에 비유하는것도 웃기고요. '성범죄 피해여성의 고통'은 이글의 주제하고는 안맞는거 같아요. '피해여성의 고통이 얼마나 심한데 그런 말이 나오냐?'라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거기에는 공감을 하시면서 '도와주었다가 뒤통수 맞아서 겪는 고통'에는 공감이 안되시나 보네요. 잘못하다가는 빨간줄 그어지거나 역으로 범죄자로 몰릴수도 있는건데

다른 사람을 성토하기 전에 먼저 글쓴분께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본문에 보니 "자기 손에 조금이라도 '똥물' 튈 지 모른다는 우려때문에멀찌감치 떨어져서 강간범행이 완료되도록 112로 부른 경찰을 기다리는게 맞는 걸까요?"라고 하시며 굉장히 부정적인 뉘앙스로 쓰셨는데 저는 그게 맞는거 같거든요. 글쓴분께서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알려주셨으면 하네요.
11/07/06 22: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다 하더라도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는것보다 합의금 몇푼 쥐어주고 풀려나는게 훨씬 나은 현실입니다.

직장다니면 몇달째 끌려다니니 출근도 못하니 거의 퇴직 확정이고, 학생도 한학기는 포기해야되고, 이기기 전까진 사회적으로 범죄자라고 이미 낙인찍혀 버린데다, 최종적으로 이겨도 자신을 보는 시선이 예전과 같을순 없고, 무죄판결 받아봤자 무고죄로 역고소하는것도 성립요건이 까다롭고, 무엇보다도 무죄판결 받기까지 쓴 변호비용이 왠만한 합의금보다 더 비싸게 들고-_- 전과 기록되는게 아니면 무죄여도 유죄라고 인정하고 합의금 몇푼 주는게 나은 싸움이에요.
11/07/0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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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괜히 말려들면 귀찮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사회 전체에 만연해 있는 정의보다는 내 사익이 중요하다는 분위기 때문이죠.
흔히 하는 얘기로 독일에서 주차해놓은 차가 긁히면 긁고 간 사람이 끼워둔 쪽지가 있는 것은 당연하고
목격자들이 필요할 경우 증언해주겠다는 쪽지도 여럿 있다고 하죠.

여러분 억울한 일 당하기 싫어서 남 도와주는게 꺼려진다면
남이 억울한일 당했을때 조금 귀찮더라도 목격자로 나서라도 줍시다.
웃어보아요
11/07/06 22:50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볼때마다....... 최선의방법은..
저같으면 일단 신고하고 일행이 있으면 동영상촬영 부탁을 하거나..
아니면 제가 몰래 찍으면서 좀 심각한부분나오면 그부분까지 찍고 그부분 자신의 주소로 메일전송.
그리고나서 촬영되도록 어딘가에 두고 정의의용사 자처.
이런 수순이 생각나는데, 이게 말이나 될까요.. 그냥 각박한 세상이 안타깝네요.,.
박서날다
11/07/06 22:51
수정 아이콘
저는 성범죄는 아니고 남자친구한테 맞고있는 여자분 구해주다가 큰일날 뻔한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만약 여자분이 말을 바꿨다면.. 그 후부터는 곤경에 처한 여자분 도와주기가 좀 꺼려지더군요-
개평3냥
11/07/06 22:54
수정 아이콘
남일이니까 이렇게 쓰시는거죠
정의감 도리 다 밥안먹여 줍니다.
돌아가신 제 아버님 저 초등학교 5학년시절
곤경에 처한 분 도와주셨다가 공범으로 몰려 경찰서 유치장부터 시작해서
여기저기 무려 보름동안 사실상 감옥생활을 하셔야 했습니다.
그이후로 누누이 하시는 말씀중 하나가 절대 피붙이 아닌 남은 도와주지도 눈길도
주지마라 였습니다
법은 정의나 도덕을 지키는게 아닌 단지 벌을 주느냐 안주느냐만 가리지
그안에 도덕성은 손톱만큼도 없습니다.
레몬커피
11/07/06 22:56
수정 아이콘
곤경에 처한 여자만의 문제가 아니고, 한마디로 남들 뭐 하는데 끼여드는거 자체를 해서는 안되죠.

솔직히 말하면 자기가 손해받기 싫으면 남이 길거리에서 싸우던 뭐하던 그냥 관심 끄는게 가장 현명한

행동입니다.
11/07/06 22:56
수정 아이콘
세상이 바뀌었으면 도와주는 방법도 바뀌어야겠지요.
옛날이야 한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그 마을에서 살다 죽으니 대부분이 아는 사이라 의협심을 발휘하면 그만큼 인정받지만
요즘은 의협심 발휘해도 이득이나 고맙단 말 한마디는커녕 재수 없으면 죄를 뒤집어쓰는 세상이니.
요즘 같이 나는 나, 남은 남이란 세상에 경찰만 불러줘도 감지덕지고 무시하고 지나쳐도 양심의 가책을 느낄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법이 그러니까요.
그것보고 각박한 세상이네, 도덕심이 없네 하며 비난하는 것은 좀....
11/07/06 22:58
수정 아이콘
그 똥물이 똥물이 아니라 염산이 되서 몸에 한번 뒤집어 쓰여봐야 이런글 안쓰시겠네요
누구에게는 똥물이 되겠지만 누구에게는 염산이 아니라 마그마가 될수도 있습니다

"범인을 잡아서 기소하는 단계로 가더라도 피해여성은 고통스럽습니다. 제대로 처벌받는다는 보장도 없구요. 그런데 이제는 아예 여성들을 '강간당하는거 구해줬더니 뒤집어씌우는 뻔뻔녀들'로 모는 여론이 확산되다니.. 정말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이부분도 좀 어이없네요 도대체 무슨 관점에서 바라보시는건지

그러면 피해 당한사람은 나 피해당한게 우선이니까 나 도와준 사람은 알게 머냐 이겁니까?
11/07/06 23:02
수정 아이콘
함부로 똥물 운운하는 마인드에서 이미 역겨운 냄새가 흘러나오네요.
11/07/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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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일 당하는사람 구해주려고 나서서 나쁜놈 한방 날리고 뒤늦게 온 경찰에 넘기며 해피엔딩~ 은 이제 드라마에나 나올 얘기가 됐죠.
현실은 날리는순간 폭행죄로 가해자크리..
요즘같은 세상엔 나서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는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도와주려 했다가 몸싸움이라도 일어나면 쌍방폭행에, 행여나 피해자가 도망가거나 말을 바꿔버리면 그야말로 새되죠 -_-
요즘 세상이 이렇습니다. 정의는 경찰이 수행해야죠. 일반인이 정의를 수행하기엔 너무 힘든 세상입니다. 정의 수행한다고 나섰다간 어찌될지 모르니.
녹용젤리
11/07/06 23:07
수정 아이콘
저도 당해본지라....
9년전 여름이었는데 월드컵의 열기가 식을때즘이었습니다.
가게 마무리 중이었는데 밖에서 '살려주세요~~' 라는 여자의 고함소리와 비명이 들려서 부리나케 밖으로 뛰어나갔죠.
밖에 나가보니 여자분이 완전 머리에 피칠갑을 한데다 옷은 거의 상의가 다 벗겨져서 젖가슴이 드러나있고 남자는 인정사정없이 여자를 후려치길래 일단 남자를 뒤로 안아서 떼어놓고 집앞 슈퍼마켓서 장사하시는 할머니께 경찰 신고하라고했죠.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는데 남자가 타겟을 여자에서 저로 바꾼겁니다.
뒤통수를 슈퍼에 내다놓는 그 플라스틱의자로 두들겨 맞고 그래도 계속 저를 치길래 저는 안돼겠다 싶어 제압을 시도했습니다.
손에 흉기가 될만한 둔기를 들고있어서 손을잡고 뒤로 꺽는데 어이쿠.. 힘이 과했는지 부러져 버렸습니다?

뭐 결론은 아다시피 하루동안 철창에 있었고 제가 유도2단 합기도 2단이라는 이유하나로 그냥 가해자가 되었지요.
진짜 웃기는게 두드려 맞던여자는 사라져 버렸고..... 증인을 서 주신다던 슈퍼할매는 무섭다는 이유로 증언거부.
게다가 부모님은 증인이 될수없더군요. 팔부러진놈은 여자때린적없다고 시치미에 합의금 천만원내놓으라 짹짹짹
결국은 합의금 500쓰고 폭행전과 남을뻔했습죠. 하하하하.
11/07/0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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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을 그나마 줄여줄 수 있는건 CCTV를 여러곳에 심어놓는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남 도와주다가 자신이 피해를 입는다. 씁쓸하네요. 정말
낭만서생
11/07/06 23:12
수정 아이콘
pgr유저분들의 직접 겪은 눈물나는 사연들을 보니 확신이 서네요 저도 신고만 하겠습니다. ;;;
11/07/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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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젤리, Haru님 리플을 보니까 점점 더 확고해집니다. 저는 절대로 직접 도와주진 않을 겁니다.

물론 저도 누나, 여자친구가 있는 몸입니다만 당하던 여성분이 절 옹호해줄거란 확신이 안 드네요.

Haru님 사건처럼 돌변하는 경우도 곧잘 있구요. (데이트 폭행 당하던 여성 구했다가 니가 왜 우리 오빠 때리냐는 일 어디선가 많이

본 것 같죠-_-) 제가 피해자 여성이라도 일단 도망치고 보겠습니다. 당연히 증인 따윌 할 리가 없죠. 치가 떨리는 기억일텐데...
11/07/0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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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서 너무 화가 나서 쓰신거까진 좋은데, 리플에 대한 피드백은 전혀 없으시군요
어차피 모든 일은 나와관련된것과 아닌것으로 나뉘게 마련입니다
세상을 올바르게 이끄는 정의로운 행동이, 나와 내주변사람들에겐 고통을 주는 결과가 될수도 있는 현실이 문제인거지
설마 멀찍이 서서 전화거는 사람들, 혹은 그저 지켜보거나 지나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서 말릴 용기가 없어서 그럴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말로 똥물만 튀고 아니 똥통에 빠지더라도 구해준것에대한 미소나 고마움만 받아도 혼자 집에가서 냄새나지만 샤워하면서 웃을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다른경우가 너무 많기때문에, 사소하게라도 억울하거나 원치않은 일에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다들 모른척하는거죠

그리고 솔직히 남자들이 여자를 도와주기 힘든분위기를 우리나라에서, 혹은 여성들 스스로 만든것도 있죠
남자가 남자를 도와줘서 혹은 여자가 여자를 도와줘서 필요이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자체가 크게 없을겁니다
문제는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경우에 대부분 발생하죠

평소엔 남자들이 여자들을 만지고싶어서 안달난 사람취급하다가 성폭행처럼 도움이 필요할땐 도움을 원하고
도와주고나니 오히려 도와준 사람이 그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문젠거죠

물론 몇몇케이스일뿐이겠죠 당연히, 대부분의 여성들은 고마움을 표현할거란것도 남자들은 다 압니다
반대로 지하철의 원치않는 첩촉역시 몇몇케이스를 제외하면 말그대로 원치않은 첩촉일뿐인데도 남자들에게 돌아오는 시선이야 뻔하죠
그러니 크게 억울해하시거나 화낼일은 아닙니다 서로 대중적이지 못한 케이스를 예로들면서
스스로를 좀 더 이기적이든 뭐든 지키고자하는 노력일뿐이고 이미 사회가 그걸 권하는 분위기니까 말이죠
전화라도 걸어주고 가던길 간다면, 요즘사회에선 충분히 착한사람이고 정의감 넘치는 겁니다
직접 끼어든다면? 그런사람들이 히어로죠. 비꼼이 아닌 사회의 무책임한 등돌리기까지 감수해가면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분들이니
정말로 히어로라 안할수가 없는거죠.
루스터스
11/07/06 23:19
수정 아이콘
이것 참 심각하네요
저도 간섭안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행동 할것 같았거든요.

근데...
오히려 이 글과 댓글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그런 상황에서도 한번 더 참자라는 생각이 더 드네요

글쓴이는 전부 '카더라'고 말하긴 했지만, 실제 인터넷에서의 과장이 심하다는 사실 역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에 pgr에서 자기 경험으로 이정도의 이야기가 나올줄은 솔직히 몰랐습니다.

진짜 제 눈앞에서 그런일들이 벌어져도 전 이제는 끼어 들것 같진 않습니다.
제 주변에서 선의로 피해본 경험은 없지만 사람몸이 충분히 약하다는 것 자체는 주위의 경험으로 알고 있으니까요.
재수 없으면 약간의 충격으로 디스크나 마비가 오는걸 보았으니 더 자제할것 같군요

이기주의가 이기주의를 낳는다는 위에분 말이 사실인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양들의꿈
11/07/06 23:20
수정 아이콘
녹용젤리, Haru님 리플을 보니까 점점 더 확고해집니다. 저는 절대로 직접 도와주진 않을 겁니다. (2)
11/07/06 23:20
수정 아이콘
이상과 현실은 분명히 다른거죠.
글쓰신 분, 그리고 그 논조에 동조하시는 분들은 그것을 깨달으셔야 하지 않을까..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두말 할 거 없이 자신이 겪어보거나, 가족이 이런 일 겪어봐야 그때서야 바로 찬물 뒤집어쓴 느낌을 겪을 수 있겠지요.
그 전에는 아무리 뭐라 그러고, 관련 기사, 글을 봐도 콧방귀 끼거나 무시하실거라는 것 또한 뭐..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건, 사고같은 것들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상황의 경험자가 아니고, 어디까지나 삼자 입장에서 접근하기때문에..
현실성을 간과한다는 것입니다.....굉장히 답답하죠...;;;;;
말로는 뭔 말이든 못하겠습니까?....
11/07/06 23:22
수정 아이콘
저는 성폭행 관련은 아니고 폭행 및 시비 관련된 상황이었는데요,
홍대 근처에서 머리에 토끼 귀 걸고 바니의상 완전 차려입은 두 여성분들...(이라고 쓰고 *들 이라고 읽습니다)
도와주려다가 그 여성분들한테 오히려 몇 대 얻어맞고 경찰서 끌려갈 뻔한 일이 있은 뒤로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아주 치가 떨려요 그때만 생각하면.

근데 성폭행 시도 장면을 목격한다면 도와주기 싫은데 그게 또 그렇게 안되겠죠...
선동가
11/07/06 23:28
수정 아이콘
본문의 글에 지극히 동감합니다.
성폭행은 아니지만
괜히 본인사정이 아닌 다른사람도와주다가 본인만 손해볼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약두달전이었죠.
독서실에서 공부마치고 새벽1시쯤 집으로 오는길. 편의점에서
제가 좋아하는 립x아이스티를 사먹으러 가는길이었습니다.

편의점앞에서 남자한명여자한명이 문을 두드리고 있더군요.약간 술기운냄새가 나구요.
아마도 그편의점여직원이 잠시 화장실을 갔었는지 문을 잠그고 했던것같습니다.

좀 오래기다렸는지 그커플들은 나중엔 막 문을 발로차고 쾅쾅 두드리고 했습니다.

약1분정도기다리니 여알바생이 나와서 문을 열어주더군요.
전 마트안으로 들어가 음료수를 골라 계산을 하려는데 이미 계산대에서 그 커플과
여알바생이 다투고 있더군요.

"아가씨.문왜잠그요?장난하요?" "아. 잠시 급해서요"
"아 시x.문왜잠궈놓냐고??니주인 니가 이러는거 알아?" "아.죄송해요.급한일때문에요.아 죄송하다니깐요!"

대충 이런분위기 에서 그 커플이 술이 되었는지 점점 강도가 올라가더군요.
그 남자분이 가게안 신문지파는곳을 발로 차고 과자를 뒤엎고.. 여알바생이 좀 곤란해보였습니다.

전뒤에서 계산할려고 대기하다가 이거 너무심한거같고
도와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저기 아저씨.알바생이 잠시 급해서 화장실갔다온모양인데 너무 그러지마세요.본인도 미안하다잖아요^_^:"
"?? 이x끼야 넌 뭐야?? 니가 뭔데 참견이야??"

근데 분위기가 약간 변질되면서 그 술취한 남자가 절 타겟으로 삼더군요.

언뜻보기에 좀 무서웠습니다. 전 174/65정도의 보통덩치인데
그 남자는 약 180/90정도의 거구였거든요.

최대한 좋은말로 -_-;; 그남자를 달래보려했는데
이거 사태가 점점 커져서 그남자가 저에게 시비를걸며 몸싸움을 하더군요.

계속하다간 편의점에 더 상해가 있을까 싶어서
그남자에게 밖에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데리고 나갔죠.

그 여알바에게는 혹시나 사태가 더 커지거나 그럴수 있으니 경찰에게 신고 해달라고 했고요.

그렇게 편의점밖으로 나가서 술취한 그남자와 멱살을 잡고 10여분정도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남자 여친이 이러다 큰일날까싶어서 말리길래 겨우 떼내서
욕먹고 옷찢어지고는 그냥 집으로 왓씁니다.

다음날 아침에 그편의점에 다시가서
"어젯밤에 괜찮으셨어요? 다친데는 없으세요?"
하니 특유의 칼칼한 목소리로
"없어요.괜찮아요.왜 끼어드셨어요?덕분에 가게가 더 부서졌잖아요"

하더군요.
나참-_-;
누구때문에 도와준건데 어이가 없어서 원;
솔직히 도와줘서 고마웠다. 한마디 인사정도면 충분했는데..
두들겨맞을까 싶어서 겁도 많이 났는데

이런취급받는거 보고 다시는 제일이 아니면 위급상황때 다른사람을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11/07/06 23:34
수정 아이콘
그냥 119 부르세요.

나서서 직접 해결하려는 해결사 분들 실제로 '용감한 시민'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에위니아
11/07/06 23:46
수정 아이콘
당한 건 아니지만 지난 겨울에 스키장에서 알바하고 있는데 한 커플이 술 마시고 심하게 싸우고 있더라고요. 남자가 때리지는 않았는데 하는 거 봐서는 곧 때릴 기세였습니다..
그만 하시라고 말로 몇 번 했는데 씨알도 안 먹히길래 경찰 불러드릴게요. 한 마디 하니까 바로 멈춥디다..
역시 전화가 최고에요.
honestjsh
11/07/06 23:47
수정 아이콘
도와줄 필요없죠....전 아들도 그렇게 가르치고있습니다.
잘못되면 자기자신만 손해인데....
Love&Hate
11/07/06 23:49
수정 아이콘
신고 이상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자도 도울수 있습니다..
여자가 못도우는 일은 남자도 못도와요..
실제 피해에 노출된 입장에 나선 사람들이 나서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있는 상황에서
니가 나서라는 곤란하죠..


절대로 모르는 사이일 경우 신고이상은 할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신고는 여자분들도 할수 있구요
11/07/06 23:51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께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대부분 도덕적이지 못해서 돕지 말라고 하는 건가요?

글쓰신 분은 너무나 도덕적이고 성인군자셔서 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저도 뚜드려 맞는 여자 구해줬다가 텀터기 쓸뻔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는 건데. 여기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일면식도 없는

여자가 맞고 있으면. 자기도 맞을 거 알면서도 구해주러 갈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왜 이런 생각을 갖는지. 아니 애초부터

그런 여론이 왜 퍼지게 되었는지 생각 안해보셨나요?
Love&Hate
11/07/06 23:54
수정 아이콘
경찰의 일은 경찰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피해자의 피해를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는것이 이웃의 할일이지
피해자의 피해를 대신 받는것이 할일은 아닙니다.

왜 대신 받지 않았냐고 도덕적으로 욕할일도 아니구요..

이게 길거리 시비에 지나가는 사람으로 많이 참여해본 결과 제가 내리게 된 결론입니다.
호떡집
11/07/06 23:55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은 애플 글에는 댓글 다시면서 본인글에는 전혀 피드백이 없으시네요.

글을 보고 '카더라' 유포자의 공범이 된 것 같은 기분에 몇자 남겨봤는데 아무 반응도 없으니 뭔가 아쉽네요.

그만 잠이나 자야겠네요.
Love&Hate
11/07/06 23:56
수정 아이콘
덧붙히자면 제 원칙은

1.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대의 몸에 절대 손대지 않는다.
(가볍게 라도..클린치 상황이라도 만들면 안됩니다. 정말 가볍게 왜이러세요 이러면서 팔을 잡거나 이런행동도 곤란해요.)

2. 부드러운 말로만 해결하되 끼어들기 전에 이미 신고를 해둔다.


이것입니다.
swflying
11/07/06 23:58
수정 아이콘
실례로 일이년전에 성폭행당할뻔한 여성을 구하려다 칼맞고 돌아가신 대학생 한분이 계셨죠 여잔경황이없었는지 그 성폭행범이 달아났는데도 신고를 안하여서 그 남자분은 결국 사망했고요
당시만 해도 댓글들엔 돌아가신 그 분의 행동을 추모한글도 있었고 물론 개죽음이라 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지금보니 정말 모두들 기억해주지 않죠. 죽은 후엔 정말 아무의미가 없는데 모른는 사람 위해 희생해서 의미없는 죽음을 맞느니 비겁하다 비난받을지라도 살아있는게 나은거라 느껴지네요 [m]
tannenbaum
11/07/07 00:00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저런 식의 '카더라' 경험담을 퍼뜨리는 사람들의 저의가 뭔지요. pgr에서 이 글 보신 분중에도 저런 글에 동조한 적 있는 분이 혹시 계실지 몰라서 여쭙습니다. 진심으로 '성범죄 피해여성 돕지 말고 네 한몸을 사려라'라는 충언(?)을 하려는 것인가요?

------------------------------------------------------------------------------------------------------------------------------------------------------------------------------

욕나오는거 꾹꾹 참고 좋은말로 적습니다.

저 카더라 통신에 나오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1996년 막 제대하고 복학하기전 시간 여유가 있어 아르바이트 하던 중이었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집에 걸어 가던 중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살던곳은 새로 생긴 대단위 아파트단지인지라 미입주된 곳도 많아 큰도로만 벗어나도 어두운곳이 많았습니다.
집에 거의 다와갈 무렵 여자 비명소리가 들렸고 달려들어 몸싸움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 맨정신이고 체력도 더 좋았던지라 제가 일방적으로 때렸지요. 그 사이에 순찰하던 경찰차가 왔고 여차저차해서 이리되었다 설명하는 순간 여자는 어디론가 사라졌더군요

어찌 되신줄 아십니까? 전 폭행범으로 유치장으로 갔고 그 사람은 병원에 드러누워 절 고소했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그새끼 집으로 찾아가 제발 합의해달라고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그리고 2000만원에 인심쓰듯 합의해주어서야 전 유치장에서 나왔습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좀 알고 찌걸이십시요?
님이나 그 상황에서 고상하게 달려들어서 처리하시구요
감옥가서 후회해보시기 바랍니다.

말이라고 함부로 하시는거 아닙니다.
가아든
11/07/07 00:03
수정 아이콘
잘못 뒤집어쓰면 '똥물"수준에서 끝나는게 아니지요.

자기가 겪지 않았다고 카더라 통신으로 치부하고 정작 pgr에서도 경험담이 나오니 피드백 하나 없네요
사악군
11/07/07 00:11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피드백 하나 없으시면(다른 글에 리플다시면서) 위험에서 구해줘도 나타나지 않는 여자분처럼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선동가
11/07/07 00:15
수정 아이콘
사악군 님// 멋진 멘트네요.
블루팅
11/07/07 00:18
수정 아이콘
핸드폰이 없는 시대도 아니고 적어도 신고는 하는게 나을거같네요..
루스터스
11/07/07 00:20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부터 이 글과 관련된 논쟁을 보았고, 시간 날때마다 이 글을 본 입장에서 글과 관련된 본인분이 있으신대도 피드백을 안하신다면...
솔직히 이제 글쓴이를 비난하고픈 심정입니다.
자기의 불만은 토로하면서 왜 남의 불만은 전혀 귀담아 듣지 않는 겁니까 후...
아우디 사라비아
11/07/07 00:22
수정 아이콘
진짜 어렵네요...


저도 괴롭힘 당하는 후배를 도와준적이 있는데 .... 정작 본인은 가해자 눈치 본다고 제 잘못이라고 이야기할때....
피가 꺼꾸로....

물론 지나고 나니 평생 곁에서 못지켜 줄거면 섣부른 정의감이... 될수도...

심난하고 어렵네요
아우디 사라비아
11/07/07 00:27
수정 아이콘
이건 여성계에서도 진지하게 교육해야 겠습니다

성폭행이나 추행후 대처에 힘들어도 당당하고 책임있게 나서라고....
tannenbaum
11/07/07 00:35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김롯데
11/07/07 00:42
수정 아이콘
공감을 얻기 위해 글을 썼는데 공감은 커녕 반박만 주를 이루니 피드백이 없을 수 밖에라고 생각이 드네요.
우유친구제티
11/07/07 00:45
수정 아이콘
왜 사람들 사이에서 '입만 살았다'가 모욕적인 표현으로 흔히 쓰이는지, 또 입만 산 사람들이 왜 인기가 없는지 알게 해주는 글이네요.
11/07/07 00:46
수정 아이콘
커피중독님, 감사드립니다.

평소에 이런 일에 대해 별로 깊게 생각해 본 적은 많이 없었고,
관련 기사를 접할때에도 '에이 설마 그래도...' 라고 넘어가곤 했었는데
덕분에 마음속에 확고한 기준 하나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절대 남일 신경 안쓰기'
- 그냥 지나치기엔 평생 마음의 짐이 될것 같다 싶은경우엔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 후 전화로 경찰에 신고.

님께서는 글을 세우고 거들떠도 안보셨겠지만,
175개의 주옥같은 리플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은 후에 내린 결론입니다.
추신수
11/07/07 00:52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一切唯心造
11/07/07 00:5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11/07/07 01:03
수정 아이콘
성폭행 피해여성들의 피해를 남의 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시는데, 도와주려다가 역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의 일은 남의 일로 여기시네요.
불같은 강속구
11/07/07 01:06
수정 아이콘
혹시나 싶어 글쓴분이 자게에 이 글 이외에 어떤글을 쓰셨나 알아봤는데 용역깡패를 비난하는 내용이더군요.
그 글에도 본인 리플은 없었지만.....그 때는 오늘처럼 성황?을 이루는 반응이 아니라서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 개밖에 글이 없어서 어떤 분인지 알 수는 없지만 , 두 게시물의 내용을 봤을때 논란이 되는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재밌어 하는 낚시유저는 아닐것 같습니다.
첫 리플이 달린 시점부터 제가 이 댓글을 달때 까지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
혹시 글을 쓰시고 볼 일이 있어 밖에 나가신게 아닐까....최대한 글쓴분에게 호의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저도 자게에 글 올리고 바로 나갔다가 다음날이나 되서 댓글 확인한 적이 있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좀 무책임하신 분 같네요.
고구마줄기무��
11/07/07 01:10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는 너무 한쪽으로 몰아가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몰론 일단 상황을 모면한후 잠적해 버리는 경우나
더 최악으로는 가해자가 자신의 지인이라 오히려 사건을 왜곡하는 여성들도 몰론 있을것이고
이런 사람들은, 특히 후자의 경우는 욕을 먹어 마땅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런 사례들이 많으니 절대 도와주지 말자! 라는 반응은 너무 감정에 치우친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공권력만으로는 모든 범죄를 해결할수가 없지않습니까.
비단 성범죄뿐만 아니라 다른 형사범죄 등에서도 주변 사람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
라고 말하고싶지만 저도 제가 도와준 여자가 아무말도 없이 잠적해버린다고 상상해보니 열이 뻗치네요.
그래도.. 아무리 열이 뻗쳐도 법률적으로 고려해볼 사항이라든지 다른 여러가지 면에서
좀더 좋은 방향으로 풀어볼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게 PGR이라는 공간에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성토야 어디서든 할수있지만 인터넷상에서 이런 논의를 할수있는 곳은 제게는 이곳밖에 없거든요.
feel the fate
11/07/07 01:21
수정 아이콘
이런 일을 해결하라고 '합법적인 권력'을 쥐어준게 경찰입니다. 그냥 신고하면 됩니다.
뭐 신고해봤다 괜히 귀찮아진다... 사람이 위급한 상황임에도 아예 쌩 외면하고 가버린다면 좀 너무 인정없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가끔 집밖에 요란하게 일터지면 창밖으로 상황 보고 무조건 신고하는데, 경찰 와서 바로 잘 수습하고 가더군요
피해자가 명확히 드러나는 사건은 정말 일이 너무 커져서 사단이 나지 않는 이상; 신고자까지 찾지도 않아요
경찰 뜨고 나면 사건의 해결도 내 양심의 짐(?)도 이제 그네몫... 신고가 최선입니다
무지개곰
11/07/07 01:25
수정 아이콘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면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내가 피해자가 될까봐 두렵기는 합니다.
응큼한늑대
11/07/07 01:28
수정 아이콘
가족, 친척, 친구 이외의 사건을 목격했을 시 절대 관여하지 말자.. 가 평소 가지고 있는 제 생각입니다.
위에 댓글 중 일부의 일로 취급하고 자신은 안그럴거라고 하시는 분 계시는데..
직접 당해보시면 그런 소리 못합니다.
실제로 본문에 나와있는 경우를 당한 친구도 있었고, 학교 휴학하면서 합의금 물어줬었죠.
그 친구를 보면서 저도 다짐했었구요.
내 앞에 그런 상황이 벌어졌을 때 아무 거리낌없이 도와주겠다고 생각하신 분은 꼭 그렇게 해주세요.
그래야 세상이 아직은 아름답다고 할테니까요.
그러나 전 안할랍니다. 그러기엔 전 용기도 없고 뒷감당할 자신도 없으니까요.
확실한건 본문의 글이 전체중 일부는 아닐겁니다. 그래서 세상이 더 무섭지요.
블러드후프
11/07/07 01:31
수정 아이콘
참 나 이런일때문에 두번이나 피해를 본 저로선 진짜 입만 살았다고 밖에 이야기 못하겠네요

리플 하나 안단거 보니 낚시인가? 생각도 들구요

제가 이런일로 피해를 본 첫번째는 친구들과 신월동 근처 횟집에서 얼큰하게 술 한잔 마시고 골목길따라 친구집에 자러가는데
여자붕이 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막 군복무 끝났을때라 다같이 달려가보니 어떤 남자가 성폭행시도는 아니고 지갑을 낚아채려고 하는
현장이었는데 저희가 그 남자가 단체로 둘러싸고 경호학과 출신이던 친구 한명이 직접 제압했었습니다.

근데 어땠는지 아세요? 그 여자는 저희가 남자에게 집중하는동안 뛰어서 도망갔습니다. 결국에 경호학과 친구는 폭행혐의로 경찰서에서 조사까지 받았구요. 300만원 부르길래 학생으로써 감당이 안되서 동네지인들 동원해서 돈 거의 한푼도 안들이고 현수막까지 붙였는데도 안나타나더군요. 네 그렇게 3명이서 100만원씩 저희는 엄청 큰 지출을 했죠. 그러고 여자라는 생물자체에 엄청난 실망을 했었습니다.

두번째는 저 혼자 있었던 일인데 친구들이랑 피시방 갔다가 새벽에 집에 돌아가는데 어디선가 '읍''읍' 소리가 들리더군요. 순간 이건 성폭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소리가 들리는쪽으로 뛰어들어갔더니 아니나다를까 성폭행하려는 현장이더군요. 네 저 솔직히 그 장면 보자마자 남자새끼 뛰어가서 냅다 발로 얼굴을 걷어차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먹질좀 했죠. 그리고 어느정도 흥분상태에서 제압되었을쯤 괜찮으시냐고 물어보려고 뒤를 돌아보니 어느샌가 여자는 도망치고 없더군요. 당연히 그 인간은 합의금 불렀고 어쩔수 없이 전 집에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여자를 구해준건 정말 잘한일이다. 합의금 걱정은 하지마라 하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있으면 절대 먼저 나서지마라"

이렇게 이야기하시더군요. 뭐 가난한 집안은 아니라서 합의금 물어주고 그냥 잊어버리고 살아왔지만 솔직히 전 그 이후로 트라우마 생겼습니다.

저와 친분이 있는 모든 여자,저와 친분이 있는 모든 남자를 제외하면 전 앞으로도 아는척 안할것이고 끼어들지도 않을겁니다.

여자분들이 계속 이런식의 행동을 할때마다 아군이 되어줄 사람을 한명씩 잃어가는 겁니다.

적어도 현수막을 걸거나,도움을 요청하면 받은만큼 보답은 해줘야죠. 계속 이렇게 흘러가면 어떻게 될진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히비스커스
11/07/07 01:3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저도 낚인건가요!?!?!?!?!?!?!?!?!? 파닥파닥

근데 생각해보니까 도와줬다고 가정했을때 여자입장에서는 당장에 그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도망칠 것 같은데(오히려 그 상황을 지켜 보고 있는게 더 이상해보입니다-_-) 그렇게 되면 남자vs남자의 상황이 되면서 상황종료 후 여자분 입장에서는 원래 가해자를 만나기 싫어서라도 안나타나겠네요-_-웬만큼 담력이 크시지 않은 분이 아닌 이상에요. 즉, 저러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사람이 피해자가 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더 높아 보입니다. 도와줬다가 도움을 받은 사람은 현장에 없고 그 상황만 보자면 도움을 준 사람이 가해자를 폭행한것으로 간주되어 합의금으로 도움을 준 사람의 돈이 나간다.... 어우ㅡㅡ생각만 해도 짜증나네요

웬만하면 저도 남일에는 신경끄고 살아야겠습니다. 정의감이고 뭐고 일단은 남을 도운 댓가로 피해는 보지 말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나도가끔은...
11/07/07 01:44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항상보면 좀 꼬이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좀이 아니라 많이요.
너구리매니아
11/07/07 01:58
수정 아이콘
이 글에 달린 이런 안타까운 경험담들은 뭡니까...엉엉 새벽에 열불이 나는군요 엉엉

다들 고생하셨어요 ㅠ
11/07/07 02:01
수정 아이콘
이분은 볼때마다 그냥 글만 휙 던저놓고 본인 글에 절대 리플 안다시네요..
그래놓고는 윗글에서 격하게 리플논쟁중이시고...
뭐 떡밥만 던져놓고 니들 논쟁하는거 구경이나 해주마 마인드인가요 크크.. [m]
11/07/07 02:13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논쟁유도글로 봐야 되지 않나 싶네요.
'똥물' 같은 극단적인 단어를 사용해 가며 사람들 흥분시켜 떡밥만 던져 놓고 전혀 피드백도 없고.
그리메
11/07/07 09:16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낚시에 걸려 수정 별점까지 먹네요...헐
11/07/07 10:02
수정 아이콘
본격 허세류 甲 이군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1/07/07 10:43
수정 아이콘
개인주의, 이기주의 라는 말을 왜 쓰는지 모르겠어요...
도와준사람이 누명쓰고 머리 조아리고 몇백 까이는걸 피하는게 개인주의, 이기주의에요?;;
11/07/07 10:5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낚시꾼한테 걸려서 벌점까지 ㅜ.ㅜ
Darwin4078
11/07/07 11:04
수정 아이콘
아직 이런 류의 사회경험이 없으셔서 이런 글을 쓰신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공감을 이끌어내려고 썼는데 동조하는 리플이 한두개밖에 없으니 당황스러우시겠죠.
뭐라고 리플 달면 집중포화 당할게 뻔한데 리플 달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잘못생각했다고 쓰기엔 자존심 상하고..

이러면서 하나둘 배워나가는 거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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