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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07 00:29
과거 KBS피디님 특강을 들은적이 있는데 한국에 오프라윈프리와 같은 정통 토크쇼가 현재 힘을 못쓰는 이유가 주병진급 엠씨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서라고 하셨죠
정말 차분한 토크쇼 진행 하나 맡아서 하셨으면 싶습니다 그 특유의 유머감각과 젠틀함을 갖춘 최고의 토크쇼를 보고싶네요
11/07/07 00:29
정말 순간 센스, 유머 등 '고급' 스킬로 웃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도 주병진-신동엽이 떠올랐을 만큼, 정말 센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14년동안 방송 쉰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요. 유-강이 입담 보다는 사람자체의 '매력'으로 인기를 얻었다면, 정말 '센스'만으로 경지에 오른 분 같습니다. 올밴은 매일 제가 '세상 최고로 부러운 역할'이라고 말할 정도로 진짜 아무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그래서 인지 오늘 좀 치고나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매끄럽게 이어주는 스킬. 하지만 라스를 안해서 아쉬워요~ 평창 유치 축하합니다!
11/07/07 02:00
Daum 기사에 댓글이 순식간에 두두두 달렸길래 봤더니 300개 정도 보는 동안 악플이 하나도 없네요.
올만에 무릎팍 본방사수 했는데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짓다가 적재적소에 터지는 멘트에 폭소. 주병진씨 넘 좋아요~^^* [m]
11/07/07 04:48
제가 본 그 무릎팍도사가 맞는건가요?
어릴때 일밤을 재밌게 보고 자랐고 주병진씨 좋아하지만 이번회는 좀 밋밋하던데요. 10년 이상을 쉬어서 감이 많이 떨어진거 같던데요. 방송전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한건가...
11/07/07 09:08
저희 고등학교 출신 유일한 연예인 주병진~~
아..개콘에 송영길도 있네요. 무려 동창에 같은반.. 근데 얘는 보고 있으면 너무 재미 없어요.
11/07/07 10:11
졸린데도 참고 본 보람이 있네요
정말 핸섬하고, 늙지도 않고, 센스는 여전~하네요 그가 다시 복귀해서 유-강 2강 체제와 경쟁했으면 좋겠습니다!
11/07/07 11:11
개인적인 생각으론 주병진씨의 촌철살인 툭툭 던지는 멘트는 여전해서 좋았긴 했는데..
강호동씨, 유세윤씨, 올밴(씨?)는 멘트 마다 좀 너무 과~하게 오버하는거 때문에 약간은 재미가 떨어졌습니다.
11/07/07 11:37
몸으로 때우는 개그가 판을 치던 시절에 입으로 개그계를 평정한 분이죠. 어릴때 제가 개그프로는 안봤는데 주병진씨 나오는 프로는 꼭 챙겨봤던 기억이 나네요.
11/07/07 13:09
걍 게스트는 무난했던거 같은데
강호동씨는 선배 개그맨 앞에선 왜 이리 오버해서 리액션을 하는지 .. 평소에도 그런면이 강했던지라 내성이 좀 생긴줄 알았는데 어제는 유독 강해서 짜증났습니다. 그냥 라스 안나와서 서운했어요.
11/07/07 18:26
당시 KBS의 유머일번지와 쇼비디오자키가 나란히 토, 일요일 주말 예능을 섭렵하고 있을 때(심형래, 임하룡, 김형곤, 김미화, 김한국, 이봉원, 최양락, 장두석, 오재미, 이창훈, 이경애 등등 기라성 같은 코미디언들이 즐비했죠) MBC는 청춘만만세와 일요일밤에로 대적했는데 슬랩스틱 코미디는 KBS에 상대가 안됐죠...그러다 승부수를 띄운게 바로 송창의 PD가 맡은 새로운 형식의 버라이어티 일요일밤에였죠..현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원조로...이제껏 콩트 코미디에 익숙했던 한국 예능사를 일거에 뒤집은 거죠..그 중심에 바로 주병진이 있었습니다..입담과 순발력, 타고난 센스, 재치, 진행능력까지...정말 이 분은 개그맨(MC)을 하기 위해 태어나신 분 같아요..원래 해변가요제 출신인데...이종환씨와 전유성씨에 의해 픽업돼 개그맨으로 전향했죠...노사연과 이경규, 김흥국을 키워낸 장본인 이기도 하구요...저도 주병진씨가 그만 둔 뒤로는 일밤을 안봤어요...MC가 최수종이라니...ㅠ.ㅠ 주병진 이후의 후계자로는 신동엽씨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는데...주병진 만큼은 이르지 못하더구라요...뭔가 모를 한계가...고급스런 개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이번 방송을 계기로 다시 돌아오셔서 번듯한 토크쇼를 진행하셨으면 하네요...
11/07/07 19:34
편집해달라는 부분과 족발 어딨냐고 하는 부분에서 그 놀라운 센스에 감탄할 수 밖에 없더군요.
나이와 공백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감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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