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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7 22:40
저도 pc 방소음에 민감해서 PC 방에서 자리잡기전에 주변에 위험인물이 없는지부터 탐색하고 자리를 정합니다.
그리고 페일퓨리님이 경험하신분같이 매너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분들이 계시면 PC 방 매니저 시스템으로 알바 or 사장님에게 메세지를보내서 자중시키는 편입니다. 괞시리 서로 얼굴 맞대고 안좋은소리 할필요도 없고 pc 방측에서도 손님의 클래임이 들어왔으니 정당하게 요구할수 있어서 1석2조죠... 단 누가 그러더냐는 분이 딱 한번 계셨는데 뒷자리에서 제가 스~윽 일어나서 "제가 그랬는데요 " 라는 말과 함께 5초간 눈싸움이 일어나고 그분께서 괞시리 지나가시면서 제 의자를 툭툭 치는바람에 급작스럽게 고교때도 없었던 너좀 나와봐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결국 저와 사장님 그리고 알바군의 다구리에 그분이 물러났던 경우도 있었더랬죠... PC 방에서 헤드셋 or 헤드폰은 무조건 착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리 안나는걸 하시는분들은 제외하구요..
11/06/27 22:41
그래서 PC방에 잘 안가죠.
전 다른 사람에게 들릴정도의 소음이라면 다 비매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친구들끼리 와서 완전히 조용히 하기는 불가능하겠지만 독서실은 아니더라도 도서관정도의 수준은 유지해주었으면 합니다.
11/06/27 22:42
제 기준이긴 하지만 중고등학생들 하교후에 제 주변으로 둘러싸고 욕하면서 소리 지르고 게임할 때가 제일 불편해요
학생들도 혼자온 경우에는 조용한 사람이 대부분인데 몰려와서 점령하면 바로 일어설 준비하고 나갑니다.
11/06/27 22:43
뭐 사실 굳이 헤드폰 안껴도 생각있는 사람이면 스피커 음량 다 알아서 조절하죠. 자기가
적당히 조절만 하면 다들 별 불편없이 즐깁니다 어디나 있는 무개념들이 문제죠.
11/06/27 22:43
음성채팅형은 진짜 흔하지 않아서 그렇지, 들어보면 누구나 1위로 꼽을 것 같아요. 무슨 되지도 않는 허세에, 진짜 손발이 블랙홀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죠... 전에 무슨 어떤 여자랑 3시간동안 이야기하는걸 듣고 있었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무슨 자매랑 같은 게임을 하는 듯 했고, 그중 언니와 사귀었었다가 헤어지고 동생을 꼬시려하는것같은 정신나간 남자로 추정되었었는데... 정말.. 목소리도 엄청 크고... 미칠것 같았네요. ㅠㅠ 그다음은 총싸움게임들. 투두두두 전방 수류탄!! 유독 총싸움게임하는분들이 큰 소리로 틀어놓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11/06/27 22:43
으 찔리네요 ㅡ.ㅡ;;
지금은 스타를 즐기기에 안하지만, 고딩때 서든을 즐길때는...헤드셋을 끼면서 사플(사운드플레이라고 하죠 크) + 시끄럽게 외치던 1인... 그것도 클전이라 5~6명...사장님/알바형이랑 친해서 항상 지나갈때마다 '야 좀 조용히좀해 ㅡㅡ' 하면 모두 죄송하다고 하고 겜시작하면 또 시끌 ㅠㅠ...이젠 안그러지만 얼마나 시끄러운지 새삼 느낍니다.
11/06/27 22:48
분노의 키보드질을 해대던 여성분이 생각나네요.
오락을 하는건지 키보드를 뽀개는건지 모를정도로 내리찍던데 정말 분노게이지가 올라가더군요.
11/06/27 22:52
저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떠들면서 게임하는것도 그냥 일종의 문화라고 생각해서 술집에서처럼 그러려니~합니다.
주변사람에게 흡연이 더 피해를 주는것 같아요.
11/06/27 22:52
얼마전 일요일에 날씨도 덥고 할거도 없는데 시원하게 피시방이나 갈까~해서 갔다가 열심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데 난데없이 거의 초등학생들 한반정도 되는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오더군요..
마침 앉은 자리가 가운데여서 이어폰 착용했음에도 그들이 외치는 알수없는 신조어들과 육두문자들이 서라운드로 들리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휴..
11/06/27 23:03
진지하게 여쭤보는건데 혹시 분당사시나요? 제가 다니는 피시방에도 투애니원의 lonely를 무한반복재생하시는분이 있어서요. 아주 미치겠습니다. 크크
11/06/27 23:08
애들 떠드는 것 성질난다고 하는 것에서 피쟐러의 나이층을 알 수 있습니다 흐흐
30년 후엔 거참 건강하다고 흐뭇하게 느끼겠지용 노래 반복형은 이 동네에만 있는게 아니었군요... 제 쪽은 좋아하는 우리 사이 헤어질까봐 헤어질까 두려워...
11/06/27 23:12
우와! 이거 나랑 같은 경험이다~! 라고 댓글을 쓰려는데 글쓴이가 페일퓨리....
저기 본문에 있는 모든 상황은 일어난 일이었음을 증언해 줄 수 있습니다. 저기에 더하기 상황이 외국인들의 대책없이 떠드는 영어입니다. 피씨방이 위치한 특성상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한국인 친구들과 와서 LOL이나 카오스를 즐기면서 정말 쉴세 없이 떠들더군요. 정말 머리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한번 가서 조용히 해주세요. 다시 한번 더 조용히 해주세요. 세번째 귀여운 후배님들~ 조용히 해주세요. 진짜 조용히 게임하는 환경을 만드는데 3번 걸렸습니다. 자리로 돌아오면서 정말 가정교육을 어떻게 부터 나도 혹시 다른 사람 눈에 저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더군요. 고작 게임하러 와서 이게 뭐하는 짓일까 하는 자괴감이 들기도 했습니다....후 근데 왜 오늘 레이드도 오지않는거니...이제 정말 접은거니...
11/06/27 23:25
피씨방 소음 best !!
1- 서든어택 퀵보이스 음성+겜톡 절규들 2- 워크래프트 카오스 유즈맵中 기술쓰는 소리들 (중후한 남성 목소리던데...) 3- 카트라이더 BGM 4- 아이온 '세오낫떼?' 라고 들리는 소리 5- 피파온라인 해설자 목소리 6- 프리스타일 혀꼬부라진 목소리 7- 마구마구/슬러거 해설자 목소리 요정도가 생각나네요 전부 저는 하지 않는 게임임에도 어떤 소리인지 머릿속에 바로바로 떠오르는 ...
11/06/27 23:33
이건 성인이라도 다를게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더 차면 나아질수도 있을텐데.. 제 경우로 예를 들어서, 당장은 이제 군인신분인 녀석들하고 서든이든 뭐든 뭔가를 한판 하러가면 난리가 나더군요. '넌 목소리가 왤케 크냐' 는 식으로 뭐 살짝살짝 나무라다가 너무 심해져서 몇개월간 보다가 터져서 좀 닥치고 하라고 하는데도 잠깐 적막이 흐르다가 똑같이 그렇네요. 평소에 욕한번 제대로 안하다가 해도 이러네요. 정말 폭력을 써야하는지도 심각하게 고민해볼정도로.. 제대로 계기가 없는한 고칠 것 같지 않은 성격들인 것 같아요 애초에..
11/06/27 23:45
다른 건 모르겠고..
총싸움 게임은 헤드셋 쓰고 하는걸 법제화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보이스챗은 그나마 봐줄만 한데 스피커에 울리는 쉴 새 없이 갈겨대는 총소리에 귀가 아플 지경.. 피시방 한창 다닐때는 총싸움 게임을 하는 사람 자체를 혐오할 정도였습니다.
11/06/28 00:19
참..스스로도 생각해봐도 제가 이중적인게
친구들과 함께 PC방을 가면 좀 목소리 크게 내면서 서로 이야기 하다가 잘 안되면 욕도하고 그래야 재미가 있는데 반대로 혼자가면 그렇게 여럿이 와서 떠드는 사람들한테 짜증이 나더군요.. 그래서 든 생각인데 PC방에서 흡연/금연구역으로 나누었던것과 같이 방음벽을 설치하고 스피커/헤드폰 구역으로 나누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가서 좀 시끌벅쩍하게 분위기를 낼 사람은 스피커 구역으로 가고, 혼자 조용히 즐길 사람은 헤드폰 구역으로 가는겁니다. 이 방식이 정착되면 헤드폰구역에서 소음을 내는 사람에게는 카운터에서 스피커구역으로 이동하도록 요청하면 될거구요.
11/06/28 00:29
제가 알바했던 피시방이 이곳 분들이 원하는 환경이 아닌가 싶네요. 흡연석하고 금연석이 카운터를 기준으로 벽을 나누어져 있어서
초딩중딩고딩들은 전부 금연석에 몰아놨었고 흡연석도 둘로 나뉘어 있어서 피크타임일때는 흡연석 한 쪽만 내주고 단골이나 성인분들은 나머지 파티션으로 모셨었거든요. 그 땐 몰랐는데 이 글을 보니 사장님이 운영 방법이 상당히 좋았던 거라고 생각되네요
11/06/28 00:38
예전 게임방에서 '사랑아'를 10시간동안 듣고 있던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워낙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그 처연한 가사를 계속 듣고 있는 사람은 무언가 사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게 왠걸 그 날 뿐만 아니라 올 때마다 몇 시간씩 그 노래만 틀어놓으니 죽겠더군요. 그렇다고 노래 하나만 듣는다고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11/06/28 00:48
저번주에 집에 부모님 친구분들이 오신다 하기에, 집에 들어가기가 뭐해서 PC방에서 시간 때우러 갔었습니다.
그런데 3자리 옆에 앉은 분이 휘파람 불때 실패해서 바람 새는 소리라고 해야 하나요. 그 소리를 1~2초 간격으로 계속 내는겁니다. 좀 하다 말겠지 했는데 나중엔 0.5초 간격으로 점점 짧아지더군요. 이 PC방이 동네에선 제일 시설이 괜찮아서 나가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막 떠드는거도 아니라 알바한테 얘기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참았는데 그날 5시간 내내 쉬지 않고 저 소리를 내는겁니다. 혹시라도 틱이 있는 분이 아닌가 싶고... 이런거도 PC방 소음이겠죠?
11/06/28 00:59
자주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본문에는 적지 않았는데, 심각한 데미지가 있었던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여성분이 헤드셋으로 같이 게임하던
사람들과 싸우기 시작한것이죠. ...엉엉 울면서... 꽤 장시간동안... 그 여성분도 FPS 하시는 분 같았는데; 어쩌다가 싸움이 났는지 모르지만 엄청 격렬한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번은 젊다 못해서 어린 아가씨 하나가 헤드셋에다가(의도는 그랬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온 PC방에...) 엄청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친구와 채팅하는 것을 봤습니다. 엄청나게 심한 사투리와 강한 억양으로 욕설이 시너지효과를 일으켜서 주변의 모든 사람이 그 아가씨에게 짜증이 나고 있었던 차에 그 아가씨가 자리를 뜨는 무드가 되었죠. 그렇게 모두 안도하고 있던 차에 그 아가씨가 마지막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XX, 나 서울사람 다 됐거든?!" 그 아가씨 나가자마자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대폭소했답니다.
11/06/28 01:27
사운드제로 라는 피씨방이 있습니다. 전좌석에 스피커가 없고 모두 이어폰 아니면 헤드셋 착용입니다. 단자가 좋은 위치에 있어서 위생 문제가 걱정 된다면 개인 이어폰 갖고 다녀도 됩니다. 피씨방을 들어가는 순간 만석임에도 그 정숙함에 놀랐습니다. 도서관 같습니다. -_-;;
11/06/28 01:48
여기 노량진인데 이상하게 와우하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제일소음공해는 역시나 투기장하는사람들.. 보이스챗 필수인데다가 상황자체가 급박하니 역시 목소리는 안드로로 가죠. 두번째는 공대장잡으시는분들.. 이건 사람따라 다른데 목소리톤자체가 뭐랄까 듣기싫은톤인 사람이 있더군요 게다가 레이드한번하면 몇시간은기본이니.. 제가다니는피씨방에 그런사람이있는데 하루종일있으면서 공장도잡고 투기도합니다;; 진짜 와우인벤 그분하시는 서버게시판에 글쓸까 진지하게 고민했던적이 있고 지금도하고있습니다;; [m]
11/06/28 06:37
저는 '고요한 태풍' 이라는 소리가 진짜진짜 거슬리더라고요
보니까 초등학생 중학생 애들이 워3 유즈맵을 하면서 내는 소리던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허허
11/06/28 08:41
저는 헤드셋 착용하고 게임하기 때문에 소음에 둔감한 편이지만... 주위에서 오디션하며 키보드 부쉴 듯이 빡 나리치는 소리는 헤드셋너머 들려와서 짜증 날때가 종종있더군요...
11/06/28 09:58
근데 사실 피시방에서는 자기 자리 이외의 다른 자리들에서 나오는 소리는 전부 거슬리는 소음으로 들리지요.
하지만 좁은 공간에 많은 컴퓨터와 많은 스피커를 몰아놓은 곳이기 때문에 소음공해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한국 특유의 '방' 문화 중 하나이면서도 칸막이가 없는 독특한 공간이라 친구들끼리 와서 떠들어도 크게 제제가 안되기도 하구요. 또한 집에서 가족들 눈치보여서 하지 못하는 보이스채팅 등도 피시방에서는 가능하죠. 피시방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다들 헤드셋을 몇십 개씩 배치해놓고 있고.. 물론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거야 어쩔 수 없지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걍 피시방은 원래 시끄러운 장소임을 미리 인지하고 이용하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더군요.
11/06/28 10:31
pc방 소음계의 대부
워3 파오캐가 빠졌네요. 코노하 센풍!! 지건! 지건! 사 바쿠 소 소 전 파오캐 한 몇년전에 몇 번 해보고 하지도 않는데 -_-;;
11/06/28 10:46
피씨방은 아니지만 플스방이 소음 대박이지요...
특히 위닝 2:2 팀플전이 벌어지면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치만 유저 대부분이 위닝빠라서 옆자리 떠들든 말든 우리가 더 소리 질러버리죠... 플스방에서만큼은 소음따위 위아더 월드~~ 가장 공감가면서 웃겼던 멘트는....다른일행들이 2:2 하던중에.. "아우 썅..그걸 못 넣어 byung 시나.!!!!" 옆자리에 있던 우리팀 모두 웃고 말았답니다...^^
11/06/28 13:31
일본 PC 방처럼 철저히 개인분리칸으로 구성 되어잇으면
과연 조용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직접가본 적은 없슴니다만 ;;;
11/06/28 20:39
게임소리가큰건 이해합니다.(파오캐는 예외) 게임에집중하고있으면 다른소리는 잘 안들리더군요. 노래소리큰것도 괜찮습니다.
친구들끼리 떠드는것도 이해합니다. 남자들간의 대화니 어느정도 욕설포함된것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큰소리로 게임하면서 빡빡우기는 초딩들, 대화의절반이 욕설인애들 너무 싫습니다. 여기에 +@로 게임하면 그냥 자리앉아서 떠들것이지 친구자리 왔다갔다거리면서 의자치고다니는 초딩들...답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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