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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6 20:32
확실히 요즘 비때문에 야구를 안해서 그런지 야구 관련글이 많이 올라오는군요. 잘봤습니다. 09년에 야구를 제대로 못봤었는데 정리가 굉장히 잘 되어있네요.
11/06/26 20:46
개인적으로 한국시리즈 MVP가 나지완이라는게 좀 아쉽더군요.
안정적인 피칭으로 2승을 올려서 시리즈 전체에 무게추를 기울게한건 로페즈인데 말이죠.
11/06/26 21:05
7차전이 경기내용만 따지면 참 대박이었는데 단 한가지 방송력-_-이 시망이었죠. SBS방송에 배기완 캐스터 & 박노준 해설
9회말 나지완 홈런 나오는데 '홈런ㅡ ↘ ' '기아 우승. 경기 끝났어요' (....................) 좋은 승부를 보고 감탄했던 재미도 순식간에 쏴하게 냉각-_-;;;;
11/06/26 21:19
저는 기아팬이지만 이 한국시리즈에서 '채병용'이라는 세글자가 머릿속에 새겨졌습니다.
7차전에서 채병용이 패전투수가 되었지만 시리즈 내내 채병용은 정말 무서웠어요.
11/06/26 21:21
롯데팬이지만 사는곳이 군산이라서 처음 야구장을 가본것이 09년도 여름 군산구장이었습니다.
9회말에 터진 만루홈런...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그경기에서 패한 SK는 아쉽게 정규1위를 놓치고, 우승도 놓쳐버립니다. SK가 그 경기를 잡았다면.. 그리고 김광현이 있었다면.. 기아가 위험했을것 같았는데 말이죠. 그리고 그 모든것을 계산한 야신은 다음해에 통합우승으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내었구요. 참 대단합니다.. 김광현을 빼는 선택은 제가 감독이어도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말이죠.
11/06/26 21:24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이었던 시리즈였고, sk입장으로서는 시리즈 2:0으로 지고 있다가 2:2 >> 2:3 >> 3:3 으로 간 흐름이었으니
명승부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경기 내용도 일방적으로 흐르지 않고 팽팽했었고,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패가 판가름 난 게임도 없었고.. 덧붙여 12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과 3년연속 우승을 노리는 구단의 격돌이라 그 이면의 드라마도 꽤나 어필할 수 있는 시리즈라서 제3자가 보기에도 명승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기아팬이라서;; 혼자만의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나저나 시리즈 내내 채병용은 정말 무서웠어요(2) 다시 돌이켜보면 최정이 투수로 등판해서 안치홍에게 3루타를 맞아 내준 시즌 중 경기가 무척 인상깊었습니다. 반게임차로 1위였으니까요. 덜덜덜;;
11/06/26 21:26
명승부긴 했지만 플옵 풀세트 치루고 걸레가 되서 올라온데다가 박경완 전병두 김광현 채병용(채병용도 시즌중에 못돌아오는건데 기적적으로 재활중에 급하게 돌아온거죠.뭐 군대때문에 마지막 이라고 생갔했을테지만..그래서 사실상 구위는 바닥이었죠.)대부분의 핵심이 떨어져 나간 SK 상대로 기아는 쉽게 이기지 못하는 실질은 아주 약간은 졸전같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제 생각은 글로버를 그렇게 빨리 내리면 안됐습니다.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었는데 이기기 힘들꺼라고 생각한경기는 앞서가서 그런지 냉정하던 김감독이 흔들리고 결국 줄줄이 투입한 투수마다 실패하죠. 채병용은 정말 투수가 없어서 나올수밖에 없었던.. 김성근 감독도 나중에 이점을 후회하고 또한가지 배웠다고 뒷이야기 하더군요. 기아 팬분들에겐 물론 명승부요 감동이었을겁니다. 제3자 입장에선 SK의 투혼이 좀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마 이건 기아팬분들도 느낀거니까 이해 하실겁니다.
11/06/26 21:47
압도적인 실력차로 수년간 털린 아픔 + 조성환선수를 맞춘 채병룡선수의 끝내기 허용 등등으로 정말 짜릿했던경기였습니다 ㅠㅠ 대리만족이랄까요...
그래도 최고의 명승부는 02년 한국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엘지분들 죄송합니다) [m]
11/06/26 21:58
아아 혐오글ㅠㅠ
이 사건 이후로 한동안 '기아' '나씨' 관련은 보이콧하며 살았습니다. 기아차면 택시도 안탔습니다;; 물론 지금은 탑니다 크크;;
11/06/26 23:07
제목에서 야구관련 글이라고 알수있는데 왜 이렇게 삐딱한 댓글이 있는건지..
비슷한 내용의 글이 계속 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냥 보기싫으면 이글 클릭안하면 될텐데..굳이 클릭해서 시크하게 댓글적으시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11/06/27 00:11
09코시가 차포 떼고 치룬 시리즈였다면, 현재의 슼은 차포 떼고 상마는 이동거리가 한 칸씩 줄은 느낌입니다...
이러니 두는 사람이 입신이라도 매 경기마다 후달리죠...;;
11/06/27 00:33
SK팬이라서 한동안 쇼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으나 지금 생각하면 이런 명승부 찾기 힘들죠^^ 9차전까지 갔던 삼성:현대의 한국시리즈 정도?
11/06/27 00:55
제가 아는 지인 중 SK팬은 그래서 기아를 제일 싫어하더군요.
그래서 매번 야구 얘기 할 때마다 저는 코시 올라가면 우리가 이긴다고 놀리고 있답니다. 09년엔 부대에 있어서 자세한 사정은 모른 체 훈련 중에 라디오로 코시를 들었는데, SK가 전력누수가 많이 심한 상황이였었군요. 그래서 그런지 SK 너무 쎕니다!!! 올해도 한 번만 양보해 주세요!!
11/06/27 10:12
기아팬입장에서 09 한국시리즈에서 김광현. 박경완, 전병두 선수가 없어서 천만다행이었는데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두팀다 전력누수없이 명승부를 보여주길 바라는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
11/06/27 11:33
그전력으로 7차전까지 끌고가서 우승도 가능할뻔한 야신의 위엄이 빛나는 시리즈였다고 봅니다.
SK는 이때 우승은 비록 놓쳤지만, 안티구단 이미지를 이때 보여준 투혼으로 많이 희석시킨 의미가 큰 시리즈였다고 봅니다
11/06/27 11:53
2002년이었던가요? 삼성이 마해영 이승엽이 홈런 쳐서 역전 우승할때와 함께
본문의 2009 기아와 sk가 아마 손꼽히는 한국시리즈 명승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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