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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6 17:20
어후...
일요일 휴식을 팍 깨는 만화엿습니다. 기분도 잡쳣구요. 한편으론 막장드라마가 왜 방송에 많이 나오고, 많이 보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저도 기분 잡치면서도, 계속 보게 되더군요.
11/06/26 17:28
연애할 남자가 다르고
결혼할 남자가 다르다. 는 것에도 Fire할 것 같군요. 위의 말은 굉장히 보편적으로 퍼진 개념 같은데 말이죠. 저는 생각보다 만화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11/06/26 17:33
아 오늘 여자사람과 약속 잡혔다가 출발하고 나서 약속이 깨지는 일을 겪어서
슬프디 슬프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선형대수학 과제를 하고있었는데;; 글을 잘못 클릭했군요ㅠㅠ 기분만 망치고...당구나 치러 가야겠습니다. 마침 귀국하는 친구 한 명+종강으로 술약속도 잡혔으니;;;
11/06/26 17:59
크크크크 이 만화가 결국 pgr에도 올라 오는군요.
저도 짜증나면서 보고 있긴 하지만 굉장히 현실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1/06/26 18:13
자기 집에 모르는 남자 있으면 일단 쫓아낼텐데 같이 막걸리에 파전 먹고.. 결국 그런다니;; 이건 쫌 아니다 했지만- 만화니까요~
실제로는 저정도 까지는 아니겠지만... 전 남친 A에겐 '절대 안돼'를 고수했지만 현 남친 B에겐 OK하는 경우야 많죠.
11/06/26 18:35
지고지순한 남주,
순결을 중요시하다 불시에 당해버려 혼란 중인 여주, 여주를 혼란에 빠뜨린채 강력히 대쉬 중인 남조, 이렇다 할 큰 비중은 아직 못 보여준 여조...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를 풀어나갈지 뻔히 보이시는 분 많으실 겁니다만... 만약 이대로 남주와 여주가 갈등에 휩싸휜 채 이별을 맞는 다는 가정 하에 이십대 때의 제가 봤다면 여주를 욕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군요. 분명 남주가 X신이라고 전 욕할 겁니다. 솔직히 지금 상황도 여주는 이해가 가는데 남주는 '이녀석은 뭔가'라는 생각밖에는...
11/06/26 18:58
뭐 게임엔딩은 여친희생은 기본옵션이고 세계멸망 옵션도 있는데요 뭐...
저런거가지고 너무 화내진(?) 맙시다. 심한건 엔딩이 레이너랑 케리건 있으면 인페스티드 케리건이 적으로 개떼로 나오면서 끝나는 수준인 엔딩도 있었는데(.........)
11/06/26 19:28
;;; 비슷한 사례 하나가 제 주위에서 있었습니다.
제 주변에선 6개월 사귄 사이인 친구놈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제 친구의 여자친구가 제 친구의 친구놈이랑 첫경험을 했던 일이 있었죠 -_- 그걸 알게 된 건 다음날 여자친구가 술먹고 취해서 말했다고 하구요. 전 만화 주인공이 X신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구요... 왜냐면 제 친구도 저거랑 초기반응이 비슷했습니다 -_-;; 처음에는 저 남친처럼 멍때리고 정신 못 차리다가, 조금씩 현실감이 돌아오자 술 먹고 맨날 사람들 붙잡고 울다가, 결국에는 미친듯이 빡쳐서 여자친구가 3주 내내 빌었지만 쌍욕하고 차버렸죠. 제 친구 이야기 보는 줄 알았어요 -_-;;
11/06/26 20:09
일본에선 NTR(네토라레)스토리 라고 몇년전부터 장르의 하나로 자리잡았죠.
에로게임이나 상업지 만화에서 몇년전부터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저도 몇년전에 NTR물 하나 봤다가 크게데이고서는 다 피해다니는 장르인데 우리나라카툰에도 하나 나왔나 보네요~
11/06/26 20:56
혼전순결주의가 죄는 아니죠. (그럼 저는 죄인이고....많은 마법사 피지알러는 타의적죄인인가요...)
다만 남주입장에서 아쉬운건.....여주의 성향을 잘못파악했다는거죠. 여주는 혼전순결주의라기보다는 (그렇게 자신을 포장하지만..) 남친과의 섹스에 매력을 느끼지않은거 뿐입니다.
11/06/26 21:11
혼전순결주의가 죄는 아니죠.(2)
댓글보니 만화보면 열받을것 같아서 안보고 순전히 순결주의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순결을 고집하는 여자를 탐탁하게 여기지 않은것은 남자들의 욕망이 크죠.. 그런데 그렇다고 그들을 흉볼것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태는 정말 큰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남자든 여자든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지는게 당연하다고 보거든요 쉽게 동침하고 너무도 쉽게 자신들의 결과물을 아무렇지않게 버려버리고.. 그러고는 나중에 결혼해서 난 자식을 위해서 살았다 하겠죠? 제일 비겁한 자신의 변명이고 책임회피라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혼전순결은 자신의 책임을 확고히 하려는 심리적인 요소가 강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람이라면 그정도의 책임감은 당연히 가져야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1/06/26 21:20
아 호갱님 스토리..ㅠㅠ
그래도 저만화에 나오는 호갱님은 고작 밥값 몇만원씩 바친게 다네요. 여자가 진짜 결혼할 사람을 위해 순결을 아껴놓듯 남자도 진짜 괜찮은 여자 만날때를 대비해서 비용을 아껴놔야 하는건데... 타고난 호구들은 어쩔수 없는듯ㅠㅠ
11/06/26 21:21
순결주의가 마음에 안드는 건, 애초에 연인관계를 통해 성적 만족을 얻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행위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왜 이성하고 사귀겠습니까? 왜 잘생기고 이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고, 반하죠? 이건 남녀가 피차 마찬가지입니다. 남자의 욕심이니 이런 문제가 아니죠. 보편적인 여자는 섹스를 싫어하나요? 남자보다 관심 없을 수는 있지만, 결코 그 욕구가 없지는 않습니다. 누구를 위하고 말고의 개념이 아니지요. 따라서 섹스는 자손 번식을 위서만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애초에 안 할 이유가 없지요. 책임감? 뭔 책임을 집니까. 여성의 처녀성이 남편이 소유할 권리라도 되나요? 미래의 남편에 대한 미안함? 지금의 남친에겐 안 미안한지? 결혼 안할거면 지금 하는 사랑은 가치 없는 것이 됩니까? 그런 논리라면 재혼녀는 뭐가 되겠습니까. 차라리 조선시대처럼 쿨하게 "결혼하기 전엔 같은 자리에 있지도 마라"라고 하던지 말이죠(물론 그 시대에도 알아서들 다 했습니다만).
참으로 무익하고 고루한 생각입니다. 물론 취향이긴 합니다. 연인과 손 안 잡는게 취향인 사람도 있겠죠. 연인과 대화 안하는 게 취향인 사람도 있겠죠. 존중은 합니다.
11/06/26 22:25
취향을 존중하신다면 '아 그런거 좋아하시는군요' 정도에서 멘트를 끝내셔야죠
맘에는 안들지만.. 이라고 하셨는데 '하지만'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상대는 반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는 이러이러한게 더 좋다.. 라는 정도로 끝나면 모를까 너의 취향은 고리타분하며 생물학적으로 부자연스럽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건 존중이 아니죠
11/06/26 22:41
여주는 혼전순결이 뭔지, 성적욕구가 뭔지도 모르고, 남자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면서 뭣도 모르고 혼전순결을 주장하며
남주는 스스로 '똑똑하고 착하다'고 생각하는 여주에게 이리저리 휘둘려가면서 행복하지도 못할 연애를 하고 있죠. 결국 둘 다 정신적으로 미숙해서 저 삽질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11/06/27 09:46
1화에 나온 새마을식당은 홍대에있는거네요. 며칠전에 다녀온데라그런지 좀 반갑더군요.
내용은 엄청나게 불편했습니다. 강간미화만화로 봤네요. [FA후로]의 의모나 미망인등이 연상되는 만화였습니다. 이런걸 19금도 안걸고 그냥 내보낸 다음에게 소송이라도 걸고싶군요. 19금이 걸렸다는 가정하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전 댓글들이 사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김군>이라는 사람의 얘기가 없는게 말이죠. 멋진 외형과 그에따르는 자신감을 무기로, 남친있는거 뻔히아는 여자에게 술먹이고 덮친 이런 인간에대한 분노가 먼저일것같았는데요.
11/06/27 11:36
만화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 보지 않았습니다만, 순결에 적대감을 표출하는 한 분의 댓글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네요.
어쨌거나 아직까지 100% 확실한 피임의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금욕입니다. 그리고 어떤 한 의견을 '무익하고 고루하다.'라고 평가하려면, 자신의 의견은 그보다 한뼘만이라도 더 나은지 돌아보는 것이 맞겠지요. 자기 혼자 순결에 대한 적대감을 마음속에 품고 있는거야 비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하지만 행동으로 드러내게 될 경우, 작게는 자신의 연인에게, 크게는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1/06/27 21:11
순결주의도 개인의 신념이니 존중합니다. 나쁘다고도 훌륭하고 올바르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여주의 문제는 스스로 말한
그 신념을 깨버린 것 아닐까요? 저는 자신이 관철시키는 신념과 주의는 존중하지만, 스스로 오락가락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남들도 별로 존중해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경멸의 대상이 되어도 할 말 없지 않을까요? 여조가 여주한테 한 역겹다는 표현도 그런 맥락일 듯 합니다. '대~단한 성처녀 나셨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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