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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6 01:45
이범호 선수는 올해 첨 나온거니깐 응원가가 인기가 적은듯 크
현장에서 응원할 때 이종범 선수 응원가가 엄청나게 크죠. 대타로 나올때 어마어마함;
11/06/26 01:48
심동섭입니다......이 선수에 기대가 큰 것은
"좌완" 이라는 거죠.....기아가 좌완 황무지입니다. 작년에 기아경기때 좌타자 나오면 손영민 유동훈으로 상대했어요. 이 전통은 10년 전에 이강철 박충식으로 시작되더니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죠......... 그러다 드디어 구위 좋은 좌완 계투가 등장하였으니, 기아 팬으로썬 참 기쁜일이고 기대가 많이 되죠.
11/06/26 01:48
에이스 타자에 최희섭이 없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09 플루크 시즌을 제외하면 리그 수위타자의 면모를 보여준 적이 없는데다, 휴가 때 있었던 사건으로 팬들의 신임도 잃었죠. 심동섭이 기대를 받는 건 전통적으로 좌완이 부족했던 타이거즈의 약점때문이라고 생각되네요. 경태의 성장이 지지부진한 마당에 동섭이가 갑툭튀해서 잘 커주기를 바라는 기대심리 때문이랄까요..
11/06/26 01:50
기아팬들에게 이용규는 자부심입니다. 이범호선수는 아무래도 비교대상이 이대호선수고... 이용규선수가 파울커트 할때마다 다들 좋아해요. 공8개이상 던지게하면 땅볼로 물러나도 박수받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최희섭선수는 외국인선수들보다도 정이 안갑니다. 더 용병같아요. 임대선수같은 느낌... 게다가 올해는 거포로서의 역할도 못했습니다. 다들 수비요정이라고 했죠. 홈런도, 타점도 형편없어요. 그나마의 타율도 귀신같이 주자 없을때 치고... 부상까지 계속되고. 그러면서 연봉은 엄청받고. 기아도 선수들 연봉보면 대체 왜?라는 생각 많이들죠. 그중에 탑이 최희섭이에요. 연봉협상할때 때려치고 농부나하겠다고 땡깡부려서 팬들에게 농부를하라는 소리 많이 듣죠. 김선빈 4번타자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심동섭선수와 홍건희 선수는 작년과 올해의 1,2픽에요. 투수고(올해 1픽은 재활중).. 심동섭선수가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선수를 잡은 선수입니다. 두 선수다 기대치가 높죠. 경기 지는날에는 질바에야 건희나 동섭이에게 던지게해라! 소리가 넘쳐나죠. 전 꼬꼬마 키스톤은 이미 핵심멤버라 제외헀는데 많은 분들이 끼우셨네요.
11/06/26 01:54
심동섭은 정말 좌완 불펜이 씨가 마른 가운데... 단비같은 존재입니다.
박경태 뭐하니~! 최희섭은 정말 희치로가 되어 버렸습니다. 단타단타단타 타율은 준수한 편이나... 우리가 바라는 건 필요할 때 큰 거 한방 이거든요. 김상현은 과연 대 김광현 두 번의 홈런이 플루크인지... 아니면 정말 Again 2009인지... 애증입니다. 손영민을 받쳐줄 불펜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이러다 손영민 퍼지면 정말 어찌될런지...
11/06/26 01:55
제 생각이랑 거의다 비슷하네요 크크
심동섭은 다른 팀 팬분들께는 좀 생소한 이름일수도 있겠지만 좌완이 씨가마른 기아불펜에서 최근 몇년간 좌완불펜 에이스였던 박경태를 제치고 드디어 하나 나왔나 싶은 좌완불펜이라 그래요 ㅜㅜ 경태야 너는 경험치를 몰아주는데 왜 크지를 못하니.. 최고 타자는 올해는 꽃이 있지만 괜히 용큐타이거즈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었죠. 1번이지만 에이스에요 크크
11/06/26 01:56
기아팬은 아니지만 기대되는 신인급 선수와 응원가 부분 빼고 다 예상대로네요 크크;;
원 글이 1주일만 늦게 작성되었더라면 아마 한 방은 있는데 실망시키는 부문에서 나지완의 이름이 없어졌겠네요- 원래 복귀하면 삽좀 푸다가 제 페이스를 찾는 줄 알았는데.. 이 분은 그냥 덜덜;;
11/06/26 02:00
올시즌 타자는 이용규vs이범호죠.
최희섭, 김상현, 이종범을 제외한 모든 기아 타자들이 두 선수의 스윙을 따라하고 있습니다. 체구가 작은 선수는 이용규처럼, 큰 선수는 이범호처럼요. 올시즌 기아의 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많이 닮은 선수가 김선빈, 나지완 선수입니다. 김선빈 선수는 이용규선수와 단신코마니 소리도 들어요. 단신듀오로 불려서 그런것도 있지만, 두 선수 타석에서의 자세를 나란히 붙여놓으면, 좌-우타자라서 거울 비춘 것처럼 똑같습니다. 나지완선수는 이범호선수에게 여러 조언을 들은 듯 하더군요. 타격폼이 같지는 않지만... 자세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본인은 죽을 힘을 다해 휘두른다는데, 옆에서 사람들이 보기엔 스윙연습하듯이 휙하고 돌리는데 안타가 계속 터졌거든요... 지난주 토욜까지만... 일요일 이후의 나비는... 비가와서 날개가 젖은건가?
11/06/26 02:01
이용규는 볼 때마다 정말 빈볼 안 맞는 이유가 신기한 타자입니다...;;
어쩜 그렇게 커팅을 잘하는지..야구공 깎는 용규 팬픽은 안 나오나 모르겠어요.
11/06/26 02:05
전 개인적으로 최희섭선수 괜찮게 생각합니다.
작년 전반기 기아 초 안습타선에서 혼자 고군분투하며 고생하던게 떠오르네요. 최희섭선수에겐 그래도 중요순간에는 쳐줄거라는 믿음도 생기거든요. 득점권 타율도 좋은데다 09년 한국시리즈때 가장 잘한 타자가 최희섭이었죠. 나지완 7차전 로또포에 묻혔지만.... 키가 커서 스트라이크존 손해 보는 것도 좀 안쓰럽기도 하고 말이죠. 허리부상 재활 잘 하고 돌아와서 기아의 4번을 잘 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11/06/26 02:07
올시즌 정규타석 30% 이상소화선수 중 컨택율((파울+타격)/(파울+타격+헛스윙))
1위 이용규 95.6% 2위 김원섭 93.5% 3위 김선빈 93.4% 10위 박기남 88.2% 18위 차일목 86.6% 20위 이종범 86.3% 26위 김상훈 85.3% 컨택은 기아의 자부심입니다. 선발과 함께 갸부심이죠.
11/06/26 02:12
최희섭 선수는 광주 성골이라 팀에서 빼기도 뭐하고 참 보기도 그래요.
한국에 와서 보여줬던건 09년 김상현 우산효과 받을때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4번 자리에 욕심은 있어서, 타순을 지그재그로 못 짜게 만드는 원흉이기도 합니다. 절대로 4번 안 놓아요. 사생활에서도 좋은 소리는 안들리고 형저메니 휴가사건이니 하는소리만 들리니까 마음에 안 들죠. 약간 확대해석을 하자면 팀 레전드 장성호 선수를 한화로 보낸 원인이기도 합니다. 세대교체야 어쩔수 없다지만 그 자릴 차지했으면 장성호 선수 못지않은 성적으로 보여줘야 되는데, 보여준게 09년과 수비밖에 없습니다. 기대치가 워낙 높긴 했지만 보여준게 너무 낮으니 좀 화딱지가 나죠. 아직 시즌 중이지만 금년을 예로 든다면, 그렇게 안 터진다고 욕 먹던 김상현이 올해 48안타 40타점입니다. 타율은 낮더라도 타점은 꼬박꼬박 잘 벌어줬죠. 최희섭은 55안타 27타점입니다. 두 선수 타율이 7푼 차이임을 감안하면 이건 좀 답답한 수준이죠......참고로 김선빈이 37타점입니다.....괜히 레알 4번이 아닙니다. 최강의 리드오프니 희치로니 뭐니 해도 4번타자는 한방으로 말해야 4번이죠.
11/06/26 06:27
최희섭과 김상현...
정말 미스테리죠. 득점권 타율은 최희섭 - 0.360, 김상현 - 0.296 입니다. 그런데 타점은 최희섭 - 27, 김상현 - 40 이죠. 이상하지 않습니까? 득점권 타율은 최희섭이 훨씬 높습니다. 무려 0.064 만큼의 차이죠. 그런데 왜 타점이 13이나 차이가 나느냐... 다른 것 없습니다. 최희섭과 김상현의 득점권 상황에서의 타석수에서 꽤 많은 차이(23타석)가 납니다. 거기에 팀내 타점 1위인 이범호(55), 타점 3위인 김선빈(37)이 최희섭 앞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당연히 최희섭에게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확률이 그만큼 떨어지죠. 앞에서 다 불러들인다는 겁니다. 김선빈이 되었던, 이범호가 되었던 말이죠. 결국 최희섭이 타점을 올릴 수 있던 상황 - 홈런, 2루타등의 장타가 아닌 단타나 희생타등으로 - 이 굉장히 적었단 것이죠. 이것은 또다른 기록 득점순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려 3번타자인 이범호 선수가 49로 1위입니다. KIA의 득점루트는 보통 이렇습니다. 9~2번이 출루를 하고 2~3번이 득점권의 주자를 불러들입니다. 2번 김선빈의 득점권 타율이 0.352. 3번 이범호 선수의 득점권 타율 0.354 결국... 최희섭까지 찬스가 이어진다고 해도... 득점권에 주자가 대부분 없다는 겁니다. 거기에 이범호의 느린(?)발도 최희섭의 타점이 낮은데 단단히 한 몫하고 있습니다. 결국... 최희섭이 장타가 아닌 이상 이범호가 득점에 성공하기 힘들고... 최희섭이 찬스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면 그 찬스를 타율이 낮고 득점권 타율이 떨어지는 김상현이 어느정도 꾸역꾸역 챙겼다는 겁니다. 물론, 최희섭의 장타가 09시즌, 10시즌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가뜩이나 배트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아닌데... 허리부상 여파로 배트스피드가 더 떨어졌고, 작년에는 자신이 해결해야 점수를 올릴 수 있었던 반면에 올 시즌은 2, 3번이 작년에 자신의 몫을 분담하고 있는 상황이죠. 굳이 무리해서 욕심을 낼 필요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상현의 부진도 최희섭의 장타실종에 한 몫하게 됐죠. 최희섭을 상대하지 않아도 바로 뒤 김상현을 상대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좋은 공을 투수들이 최희섭에게 던지질 않습니다. 이제 김상현 선수가 부활의 조짐을 보였으니 부상에서 돌아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11/06/26 10:56
최희섭선수 복귀이후 타점을 한화전부터 만루홈런치면서 올리긴 했는데 만루 치기전까지 9번 신종길 선수보다 낮았죠; 6월초에 15점인가??
이용규선수랑 비슷; 하지만 작년에 이용규 선수와 고군분투했던 최희섭 선수를 믿습니다. 09년의 모습을 빨리 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상좀 그만 당하자구요
11/06/26 11:21
길게 썼는데 짤렸네요...
최희섭이 까이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한두가지가 아니죠. 아픈거 압니다. 그래도 고액연봉받는 선수라면 파이팅이라도 해줘야해요. 이순철해설이 최희섭이 처음 2군에 내려갔을 때 그걸로 깠습니다. 팀은 연패중이었을 때 아프더라도 팀의 중심타자면 나와서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 나오지 못할정도라면 벤치에서 흥을 돋워야한다. 라고요. 당시 종범신이 목에 담이 걸린 상태였는데도 계속 파이팅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열심히하는지 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팬들이 보기에 최희섭은 태만합니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포기한 듯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까입니다. 자기들은 돈내고 보는데 그래도 포기안하고 응원하는데, 왜 돈받고 뛰는 선수가 포기하냐구요. 1루쪽 파울플라이를 안치홍이 잡은 적도 몇번이에요. 그러니까 성적이 나오더라도 스탯관리라는 평을 팬들에게 듣는거지요. 같은 고액연봉자인 서재응은, 그래도 항상 가장 먼저 덕아웃에서 나와 선수들을 맞이합니다. 김진우 첫등판 때 젤 앞에 나와서 김진우를 안아주는 모습을 팬들은 기억해요. 팀이 필요하다고 하니 선발을 버리고 불펜으로 뛰기도 했습니다. 팀의 막내들은 서재응하고 같이 밖에 나가면 먹을 것, 옷등 이것저것 다 사준다고 좋아합니다. 김상현도 고액연봉이라지만, 최희섭에 비하면 절반입니다. 그래도 김상현은 항상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성적이 안나오는 것에 가장 안타까워하는게 본인이라는게 빤히 보이게요. 올시즌 이범호가 와서 수비위치도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수비구멍없이 잘해주고 있습니다.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때도 연일 맹타에 홈런도 치면서 타격감이 돌아오려던 시점에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고 땅에 떨어져 부상으로 내려갔던 겁니다. 기아가 주전들의 줄부상속에 드디어 순위가 6위까지 떨어졌을때 소식이 들려왔죠. 위에 이순철해설의 말이 있던 다음날인가 이틀뒤인가 그랬습니다. 기아경기가 있음에도 부인이 좋아하는 두산경기를 트위터를 통해 해설했다고요. 이 시점이 정말 기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론이 완전히 휙 돌았어요. 최희섭의 성적을 보면 3번타자가 어울립니다. 앞에서 이범호가 타점을 가져갔다고 하지말고, 본인이 3번을 치면 되죠... 하지만 안합니다. 올시즌 4번타자를 벗어난 적이 있는데, 이때도 사실상의 4번타자였습니다. 테이블세터를 1,2,3번에 뒀을때죠. 때려치고 농사나 짓겠다느니 어쩌느니 말도 하고... 이런 선수에게 애정을 보이라는게 무리에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열심히해서, 올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보여서 다음시즌엔 다른팀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른팀에서도 잘하구요. 우리팀만 아니면 별로 싫어할 이유도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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