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74158


개인적으로 기사보고 좀 감동... 리버풀 팬이라서 너무 오버한걸까요? 물론 뭐 나름 또 이미지를 위한 것이지만 과연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유명 클럽중에서 이렇게 세세하게 신경써준 구단이 있었나 싶습니다.

FC서울이 FA컵 8강에 진출할 경우에 7월 20일에 경기를 해야 하는데 리버풀은 광저우에서 13일, 쿠알라룸푸르에서 16일에 경기하고 한국에서는 19일에 경기를 치룰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만일 리버풀이 경기 하고 싶으면 K-리그의 FA컵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사태가 나온거고 아마 K-리그 팬들은 엄청나게 흥분했을 거라고 봅니다.

안그래도 올시즌에 울산 현대가 서산에서 경기하면서 K-리그 팬들에게 상당히 비판을 받은 적이 있죠.

리버풀은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고, 무리하게 일정을 추친해서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싶지 않다고 기사에 써있었네요.

거기에 K-리그에 악재도 생기고 하면서... 뭐랄까 그런 상황에서 들이닥쳐서 신나게 돈 벌고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하더라고 쓰는거 보면서...



사실 리버풀의 경우는 이안러쉬부터 리버풀 유스 코치까지 파견하고 한국 청소년 2명을 멜우드로 보내서 트라이얼 시키는 등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요.

그런데 팬인 저로서도 저렇게까지 생각할까 싶었는데, 그 전의 방한한 팀들의 사례도 있고 해서 정말 제대로 생각해준 거 같네요.

사실 돈이 목적은 사실일겁니다. SC그룹이 리버풀의 후원사이고 제일은행은 그 가장 중요한 곳이니까 그런것이기도 하겠고요. 돈이 목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마구 돈만 벌려고 온 것은 아니고 최소한 예의, 물론 이것도 이미지 마케팅이겠지만 그렇다라도 예의라도 차려주니까 고맙네요.


가장 괜찮다고 느낀건 개인적으로 추측한게 승부조작 or 서울에서 거절이었는데 리버풀측에서 FC 서울의 스케쥴을 고려해줬다는게 참... K-리그 위상 올라간 느낌도 들고... 제가 응원하는 팀이지만 참... 기분이 좋네요.




아 더불어서 깨알같이 리버풀이 선더랜드의 핸더슨에 대해서 사실상 영입했다고 하네요. 11~13M+은곡으로 했다는데 핸더슨이라면 잉글랜드 최고의 미들 유망주 중에 한명이죠.

거기에 더해서 바르셀로나의 헤프렌 수아레즈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8m 정도에 데려오려고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