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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0 14:25
대학들의 재무제표가 투명하게 공개되나요?
예전에 얼마였는데 물가상승률을 더해서 지금 얼마여야 한다. 라는 논리는 그 예전에 얼마였던것이 과연 적정한가 적정하지 않은가를 보장해주지 않으니까요. 예전에 적정하지 않았다면 거기에 물가상승률을 더해봤자 적정하지 않은 가격이겠죠. 적정등록금이 얼마인지는 재무제표를 공개하고 수입과 비용을 비교해 봐야 할것 같은데요.
11/06/10 14:31
등록금 금액 자체에는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낸 것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대학의 숫자를 줄이고 대학에서 졸업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대학을 나온 사람이 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대학에서 더 높은 수준의 학문을 배우려 간 것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서 간 기분이 들고 있으니까요. 물론 여기에는 고등학교만 졸업을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겠네요. 이렇게 되면 대학에 가는 것은 정말 높은 수준의 공부에 대해서 뜻이 있는 사람만 가고 간판을 따러 대학에 가는 경우가 없어지겠지요. 지금의 대학은 그냥 고등학교 때 똑같은 스트레스로 공부를 했을 때 얼마나 효율을 보였는가. 대학시절 자유로워 졌을 때 얼마나 자신을 통제하고 조직에 맞춰 지냈는가를 보여주는 척도로 기업에서 활용하는 것 같습니다.
11/06/10 14:31
4년 8학기를 모두 학자금 대출로 다닌다는 가정 하에,
졸업하여 취업한 남(26세정도) 여(24세정도)가 결혼적령기에 도달하기 전. 다 청산할 수 있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년치 세전연봉을 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공이나 학교마다 편차가 크게 존재하므로, 기준점을 어디다 놓아야 할지는 신중하게.. 평균값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대학을 졸업한다고 다 [좋은 곳] 에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라서, 졸업자가 취직하여 받는 실제 연봉수준이 기대치보다 낮다는 것이지요.. 취직이 안되는 경우도 부지기수고.. 좀 어려운 문제입니다...
11/06/10 14:43
회계가 좀 덜 투명하건 아니면 등록금 모아서 윗분들 골프치러 다니건 상관없는데, 대학은 진짜 좀 줄여야할것 같습니다.
그 이후라면 등록금이 더 세지건 아니면 세금으로 지원을 해주건 어쩌건 만족하려구요.
11/06/10 14:44
최소한 등록금을 반값으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등록금의 관리와 대학의 투명화에 대한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누가 기대나 하겠습니까? 당장 등록금 반만 낸다는 것, 게다가 그것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에는 대다수의 국민들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가장 원하는 것은 등록금을 낸 학생들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해주고, 지금의 대학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현재 받아먹는 등록금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으니 등록금을 내려달라고 하는 것이죠.
11/06/10 14:53
대학을 줄이는건 쉬운일이아닐겁니다. 어떤 현상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고요.
현재 상황은 대학들이 학비를 너무 많이 받아서 쌓아두는 수준이라고 판단할때 역시 법개정과 규제강화로 투명성을 높여야할텐데, 이미 경험했다시피 어려운일이될거라봅니다. 참 뭔가아쉽네요. [m]
11/06/10 14:53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우리나라의 교육모델이 우선 유럽식으로 바뀌고 나서야 등록금 인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모델은 미국식 교육모델의 단점들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고 봅니다. 심지어 미국본토에서도 대학을 비지니스로 보는 순간부터 실패했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국이나 미국이나 상위권 특정대학만을 선호 하고있고, 대학에 순위를 매겨서 123등을 가립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들어갈때 그 123등 대학의 졸업장은 전공과 상관없는 취업하이패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높은 랭킹의 대학에 다닌 학생들이 높은 연봉을 받는 사회가 되었고, 사회는 그에 따라 상위권대학에 간 학생들은 인생의 성공자,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에 다니고 있음에도 패배자로 칭합니다. 심지어 등록금까지 비싸서 대학을 나와서도 10여년을 등록금을 갚고요. 사회가 이렇기 때문에 경쟁심화로 중고등학교 교육이 입시만을 강요하게 변화했고 그리고 대학은 대학끼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등록금은 끝없이 높아지고 있죠. 아, 미국도 요즘에 사교육 열풍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서로서로 참 닮아갑니다... 대학 등록금은 단순히 정책 하나로 낮출수 있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미국의 대학들처럼, 한국의 대학들은 기업화가 되어버렸고, 기업을 운영하는것 처럼 이익을 내는 단체가 되었기 때문이죠. 지금 등록금이 지나치게 높은 학교들은 사립학교들입니다. 물론 재단이 법의 휘하에서 운영을 하겠지만, 사립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개입할 여지도 사실 미약하다고 봅니다. 대학에서 자신들의 재무지표를 완전히 공개한다고 해도 1년 수입의 60%에 달하는 학생 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면서 출혈이 없는 학교는 거의 없을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생들이 시위에 참여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대답을 많이 하고 있는거죠. 교육정책의 모델이 일단 바뀌는게 시작이라고 보고, 등록금은 무료로, 그리고 기업투자와 기부금, 또는 연구특허로 수입을 올리는 대학들만 있기를 바랍니다. 제 아이들이 대학을 갈때는요. [m]
11/06/10 15:10
반값등록금이 불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대학생이 너무 많다는거죠. 속된말로 돈만 있으면 대학은 누구나 가는 세상이고, 의미없는 일이란걸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그 흔한 대학 졸업장 하나' 없으면 먹고살기 힘든것도 현실이구요. 우선은 정말 학업쪽으로 재능이 있거나 뜻이 있는 사람들만이 대학을 가는 시스템을 구축하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소위 유럽식 대학처럼 뜻이 있다면 들어가지만 의지가 없으면 졸업할 수 없고, 그런 경우 지원한 학비는 모두 환불하는 시스템 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아니면 우선은 학자금 대출 등으로 낸 후에 정상적으로 졸업하면 나라에서 대출금을 갚아주는 시스템도 괜찮을것 같구요. 학교 간 학비격차가 너무 큰것도 문제네요. '몇백만원'으로 통일할 시에 그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등록금을 동결해온 학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리하다 생각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잘 해결할 방법이 필요할텐데...
하여튼 대학교도 줄이고, 졸업장보다 실무경험이 중시되는 사회도 만드는게 핵심이라고 봐요. 근데 그게 참... 힘들죠
11/06/10 15:14
등록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대학의 숫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사립대학에 대해서 그러한 것이 가능할까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대학을 나오지 않고서는 살아가기가 힘든 사회 구조가 문제입니다. 현상황에서는 죽자사자 대학에 갈 수 밖에 없고, 죽자사자 좁은 취업문에 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는데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결국 돈없는 집의 학생들은 도태됩니다. 결국 나라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대학까지 부담없이 다닐 수 있게 해주던가, 또는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줘야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죠. 적은 돈을 버는 사람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어릴때 공부 열심히하지 않아서 그렇다는 소리를 듣는게 이 사회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나라가 살기위해서는 큰 정부를 지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기업수를 늘려 공공재화에 가까운 것에 대한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야하구요. 지방국립대를 대폭 늘리고 정부나 공기업의 입사에 어드벤티지를 주는 등의 혜택을 주고, 등록금도 고등학교수준인 학기당 100만원선으로 낮추구요. 사학들은 자기들이 살아남길을 찾아야죠. 귀족학교화 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말하는게 단점이 없는 방식이냐는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나중에 바꿀때 바꾸더라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한다 생각합니다.
11/06/10 15:15
남북통일이 우리의 소원이지만.. 당장 이룰수 없는 현실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당장 할수 있는건.. 대학들이 운영비용을 과다계상해서 등록금을 책정하는걸 어떻게 막을것인가가 되겠네요.
11/06/10 15:22
저번부터 등록금 관련 글마다 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만... 등록금 문제의 근본 원인은 대학 진학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에 있습니다.
개나 소나 대학가는 세상이니, 정부 지원으로 등록금 문제가 해결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입니다. 아직 고등학교 무상교육도 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학 등록금의 절반을 세금으로 지원하라는 것은 정도가 지나친 땡깡입니다. 대학수준의 교육을 받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무늬만 대학생이 한둘이 아닌데, 혈세를 쏟아부어가면서 그들의 학비를 지원하라는 것은 말도 안 되는 겁니다. 문제 해결 방법 자체는 사실 간단해요. 아무나 학사학위 못 따게만 만들어도 대학 같지도 않은 대학들은 싹 정리될 거고, 남은 대학들도 하위권대학은 알아서 등록금 낮추며 설설 길 겁니다. 공립대는 무상교육 실현 안 되리란 법도 없겠죠. 대입시험부터 이원화해서 절대 평가로 한 번 거르고(적어도 상위 30%이상은 되어야 4년제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합니다)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실현 가능성은 제로겠지만요. 표를 엄청나게 깎아먹을 것이 뻔한 이런 개혁을 실행할 정치인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11/06/10 15:23
국립 150-200 정도, 사립 250-300 정도? 제가 07학번 졸업생인데 학기당 150정도 냈거든요, 그런데 04선배들은 90 냈다 그러고, 10부터 200넘었다고하니(제 모교는 학번별로 등록금이 책정되었습니다), 제일 많이 남기는 장사는 술장사, 물장사가 아니라 졸업장 장사더군요.
11/06/10 15:24
반값 등록금 시위대의 주장이
아랫글을 읽어보니 대학생 등록금의 절반을 세금으로 메꿔달라는 얘기같던데 그 시위대는 그러한 주장은 전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는것을 알고는 있을까요? 전, 정부를 압박해서 대학이 등록금을 내릴수 있도록 하는것이 목적이라고 봤는데 세금으로 메꿔달라는 얘기를 하고 있는걸 보니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장기적으로는 대학을 줄여야한다는 의견으로 모아질듯한 느낌이네요
11/06/10 15:32
아무리 등록금이 높다고 해도 그걸 세금에서 충당하는건 반값등록금이 아닌 그냥 등록금 분할납입과 같다고 봅니다.
국가에서 주는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나요? 다 국민들 세금으로 거둬서 예산 집행하는건데....어차피 그 돈은 세금으로 가져갈텐데요.. 그렇다고 해서 대학 진학률을 내린다는것도 뭣한것이 우리나라의 대학생이 300만이고 심지어 대학안나오면 먹고 살기도 힘든 한국에서 대학진학률이 낮춰질까요? 대학 숫자들 지금의 1/4수준으로 줄인다면 몰라도 그에 대해서 사학이사집단들이 가만히 그걸 보고만 있을까요... 대학들이 진짜 각성하지 않는 한 사회구조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구조가 그렇게 쉽게 바뀌진 않을테고... 대학들의 등록금 인하 의지가 없다면 방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11/06/10 15:44
정말 이상론 이지만....
국민적 합의를 통해 대학수를 줄이는게 근본적인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등록금이라든지 교수수,교육환경,재정건실도,투명운영... 등의 가이드 라인을 정해 단계적으로 대학인가를 취소해 나가는거죠 대학인가가 취소되면 직업교육이라든지 학원으로 유도하고... 지금처럼 거의 원하는 모든 학생이 대학교를 가니까 서열화만 심화되고... 교원,연구원,등 정말 대학교육이 필요한 인재만 대학교에서 정부지원에서 배출 하는 방식 대학교 안나와도 학력으로 위화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대학교를 줄이는게 좋지 않을까요?
11/06/10 15:45
의무교육이 아닌..(아무리 실제 의무교육과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대학교육의 등록금을 위해서 세금을 쓴다는 것은 또다른 차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겠지요. 일단 좀전에 국세청 감사이야기도 나오니, 이제 사학들의 자율적인 운동(? 이라고 쓰고 쇼라고 본다..) 후에 아마 핸드폰 요금 정도의 비율로 내리는 액션을 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서 만성 재정적자를 부풀리면서, 이 위기를 기회로 기여입학제에 대한 논의가 제시되는 걸 기대하겠지만, 이도 명문사학과 비명문사학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좌초되겠지요.. 여기까지는 보이는 수순인데, 내년 총선이 기대됩니다.
11/06/10 16:08
그냥 학점 * 시간당 수업료 ? 예를 들면 1학점당 7만원씩 받으면 6과목 받으면 18학점 정도 되니 18 * 70000 = 이렇게만 냈으면 좋겠네요.
11/06/10 16:11
등록금 문제는 경제논리만으로 풀 수가 없죠.
애초에 시작부터 사립대학 의존율이 지나치게 높았던 점 대학 안 나온 사람을 정치경제사회적으로 무시하고 차별하는 사회 이미 대학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는데도 식지 않는 입시전쟁 그리고 이런 입시교육에 기생충처럼 의존하는 수 많은 사람들... 이 외에도 얽혀있는게 더 많을 겁니다. 결론은... 등록금 문제는 절대 경제논리만으로 풀 수 없다는 것이죠. [m]
11/06/10 16:18
이럴땐 공무원 대기업사원들이 제일 부럽네요.
자녀 학자금지원.. 덜덜.(대학교만 보내기만 하면 사비로 내고 돌려받고 만사 오케이) 다른 나라들도 이런 제도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지. 아님 우리나라만 이런건지. (대기업은 노조가 있어서 어느정도 이해되는데 공무원은 세금으로 충당하는건데.)
11/06/10 16:26
아래쬭에도 같은 댓글을 달았는데
세금에서 등록금 좀 내주면 문젠가요? 우리 자식들, 손자들 모두 그렇게 다니면 좋지 싶은데... 이명박 정권의 공약이 반값등록금이었고, 지금도 한나라당, 민주당에서 반값등록금 어떻게 할 수 있는가 가지고 말들이 많죠. 그게 대학들을 쥐어짜서 만드는 반값등록금은 아닐거예요. 모두 세금으로 때려박는 반값등록금이었죠. 좀 의외의 반응이 많네요. 세금은 모두를 위해 쓰는 돈인데 그 중 대학생을 위해서 좀 쓰면 어떤가요. 대학교의 운영을 투명화하고 부실 대학교 정리 좀 하고 나서 그리 한다면 무리 없다고 봅니다. 다만 대학교를 좀 많이 정리해야하고, 대학생들이 빡세게 트레이닝 받도록 제도를 개선해야겠지요.
11/06/10 16:28
대학의 수를 대폭 줄이자는 방안은
지금 당장 등록금을 반으로 줄이자는 방안보다 훨씬 더 비현실적인 거 같네요. 그리고 대학의 수가 줄었다고 해서 등록금이 줄어 들거 같지도 않구요.
11/06/10 16:35
0하나 빼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만' 공부를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겠지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취직에 학력이 필요 없는 그런 사회 말입니다. 물론 자신이 일하고 싶은 곳이 대졸을 원한다면 대학을 가야겠죠 하지만 지금 한국 사업장 중 대학학력까지 필요로 하는 곳은 반정도 일겁니다. 독일 같은 나라를 예로 들고 싶군요. 마이스터가 대접받는 나라 말입니다.
11/06/10 16:37
대학들이 서로 담합을 해서 등록금을 올리는 것도 아니고... 물가는 오르지 능력있는 교수진 채용하려면 돈들지...
등록금을 올리면 그 대학 안가면 되는거지 무슨.... 다짜고짜 반값으로 하자고.... 그냥 시장논리에 맡기면 됩니다.
11/06/10 16:38
대학을 어떻게든 줄여야죠. 지금처럼 대학교 대학생들 많은 상황에서 등록금 절반을 세금으로 내자는건 현실성이 너무 없고 세금 낭비에 가깝죠. 대학 자율로 등록금을 줄여야 되는건데 그것도 어려워 보이고요. 어디 기사에 보니까 반값등록금을 세금으로 보조해줄 비용이면 군인들에게 월급다운 월급도 줄수 있겠던데요. 그돈이면 차라리 그게 낫지 않나요.
11/06/10 16:45
대학을 대폭 줄이고 국비장학생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유하던 가난하던간에 국가 차원에서 인재양성에 힘쓴다면 그건 나라를 위한 투자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11/06/10 16:46
대학이란것이 좀 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바뀐지 오래되었고 많은 사람들도 그러한 목적으로 대학을 가는데
왜 나라에서 돈을 대줘야 합니까?? 반값등록금보다 그냥 국민 한사람에게 현금으로 얼마씩 나눠 주는게 더 정당하다고 생각하네요. 그렇다면 중학교, 고등학교를 넘어서 대학교도 의무교육으로 가야죠.
11/06/10 16:58
http://hegler02.tumblr.com/post/234621711
이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출산률 때문에 대학은 줄고 싶지 않아도 줄어 들 수 밖에 없죠...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거니 큰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10년 쯤 지나면 알아서 교통정리 될 그런 느낌일까요?
11/06/10 17:09
대한민국에서 가장 답없는 문제가 교육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까부터 파고들다보면, 결국 사회구조 전체의 문제가 되어버리지요. 어떠한 획기적인 입시정책이 나와도 현재 초중고에서 대학교까지 산재한 문제들을 뜯어고칠 수 없습니다. 대학 구조조정이던, 정부의 강력한 통제던 간에 어떻게든 등록금이 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등록비는 확실히 너무나 과한 수준이지요. 하지만 대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과 대학교간의 파워게임은 거의 애와 어른이나 다를바가 없습니다. 칼자루를 모두 대학교가 쥐고 있는 상황.... 이러한 불공평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데, 아무런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 정부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이런 걸 해결하라고 뽑아놓은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현재 대학들이 행태를 보자면, 거의 미국처럼 연간 5천만원 가량을 되어서, 기득권층이 아닌 자식들은 대학교육을 받는 것이 불가능 상황이 되었을 때나 동결안을 취할 포스입니다.
11/06/10 17:14
자꾸 천조국 따라하려고 하니까 뱁새가 황새 따라하다가 가랑이 찢어지는것 같습니다.
천조국은 천조국입니다. 장학금 빵빵하고 학자금도 무이자로 해줍니다. 그만큼 미국 전역에서 우수한 학생들을 받거든요.
11/06/10 17:20
그런데 대학을 줄이는 것도 그렇게 효과적이진 못 할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최적대학수=그 학교 학생들이 대기업에 모두 취업할 만한 정도의 대학수...이죠.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어느정도 균형잡힌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정도가 되겠죠. 그렇다면 대학 못간 사람들의 삶의 질은 어떻게 보상합니까.. 수능성적 하나로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어 버립니다. 물론 지금도 수능성적으로 인생의 대부분이 결정되어 버리는것은 사실이지만, 낮은 가능성이라도 그것을 극복할만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지요. 하지만, 대학의 수가 줄어버리면 대학 못가고 수능 준비 한 사람들은 뭘 먹고 살아야할까요? 또한 그로 인한 교육열의 과열 현상은 지금보다 더욱 심해 질것이구요. 그렇다고 애초에 대학안가고 취업준비를 하자니 소득 수준이 변변치 않고요...
11/06/10 17:26
대학 숫자를 조절하는 건 어떨까에 대해서는,
대학을 일부만 두면 대학진학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삶의 수준이 너무 벌어지게 되고, 그렇다고 모두 공평하게 대학을 안가거나 극소수만 가게 되면 엄연히 대학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는 직종의 경우 문제가 되고, 그러니 현실적으로 모두 공평하게(?) 대학을 가려는 거 같습니다. 대학진학 여부에 따른 삶의 불평등을 해소하려면 결국 직업 및 직장, 사업종 선택에 따른 부의 불평등이 해소되어야 합니다. 지금 상태는 부의 불평등 해소가 안되니 억지로 대학을 대부분 다 보내서 명목적인 기회의 평등이라도 주자는 거죠;;
11/06/10 17:26
글쓰고 출근 했더니 반응이;;; 전 그냥 물가상승률에 비해 너무나도 많은 등록금이 올랐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다른분들은 어느정도가 적정 금액인가를 물어본건데 조금 딴길로 세긴 했네요 그렇지만 좋은의견이 많아 읽기가좋네요 역대 정권의 잘잘못을 떠나더라도 그동안 대학을 시장의 논리에만 맡겨 부실대학을 양산했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11/06/10 17:40
글도 길어지고 파이어도 될 것 같아서 바쁜 관계로 나중에 적으려고 했는데
그냥 이미 파이어 된 김에 제 개인적인 생각 한마디 적어보면 지금 정말 대학생들이 추구해야될 목표는 반값등록금이 아니라 사학법 개정 및 회계 투명화죠. 일괄적으로 모든 학교가 반값 등록금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일단 제가 속한 단대는 생각해보면 등록금이 그렇게 터무니없지는 않네요- 서울 4년제 사립대입니다) 그 부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메운다는 건 더 말이 안 됩니다. (다른거 다 차치하고, 세원 마련은 어디서 합니까?) 지금 한대련측 주장이 세금으로 등록금 반 내달라 이거던데 이걸로 싸우면 세금을 더 내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여론의 향배가 마냥 유리하게만 흐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1/06/10 18:00
지난 번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었지만...
등록금인상율을 물가상승율과 비교하는건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럴 순 있지만 전 조금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대학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은 인건비 거든요. 아마 임금상승율과 비교하는게 맞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임금상승율과 함께 주목해야 할건 필요한 '노동자'가 과거보다 더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학생들도 그렇지만 정부에서도 가장 심하게 쪼는게 '교수 당 학생 수' 인데 이게 아예 2006년부터는 일정 수 이상 넘어가게 되면 정부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그럼 결국 늘어나는 인건비 + 추가 노동자 까지 필요한거죠. 물론 그 노동자는 교수이고 해외파 아니면 교수로 취급도 안해주는 사회 분위기에서 고액 연봉 감수하더라도 학교는 고용해야 합니다. 이런 점 반영하면 대충 지금 등록금이 설명 됩니다. 그리고 가끔 기사에서 대학이 예산 공개 안한다고 하는데.. 공개합니다 ㅡㅡ; 공개해도 잘 안봐요 어차피 그 예산은 못 믿을 거라며 학생들은 마냥 들고 일어납니다. 괜히 학교에서 그럴 거면 공개 안한다는 인터뷰 하는게 아닙니다.(이런 인터뷰 후에 바로 언론은 예산조차 공개 안한다고 까대죠) 적립금도 대부분 동문들이 낸 장학금인데 줄기차게 까이죠...(장학금은 적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부자는 장학금을 바로 주는 것보다 거기서 나오는 이자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학교 예산이 불투명한거야 솔직히 당연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300만원만 받아도 될 등록금을 350만원 받는 정도는 솔직히 아닐겁니다 ㅡ.ㅡ; 그렇다해도 나온 증거는 아예 없어요.
11/06/10 18:59
대학이 늘어난이유 = 대학을 운영하면 돈이 되기때문에 너도나도 돈많은 사람들은 사학재단세워서 대학만든다. 안되면 전문대라도 만들자
대학을 운영하면 돈이되는 이유 => 사학비리때문.. 물론 물가,임금도 늘고, 1인당학생수도 줄어서 점점 운영비도 늘어나겠지만, 사학비리로 끼리끼리 다해먹는 구조가 아니라면 이정도로 대학들이 돈잘벌지는 않았을것이다. 정부에서 강도높게 사학비리를 감시한다면?? => 돈이 안되니까 대학이 줄어들고, 무너지는 대학도 늘어날 것이다. 이상적으로 보자면 대학수 감소시키고, 정말 학문에 뜻이있는 사람만 대학가고, 그렇지 않으면 대학안나와도 먹고사는데 지장없는 사회를 만드는게 최상이겠으나 현실적으로 국민들의 인식이 쉽게 바뀔리도 없으니, 당장은 해결 불가능한 문제고, 일단 정부에서 등록금인상이 현실적인 선에서 일어나도록 비리가 횡횡하지 않도록 감시만 잘해도, 당장의 등록금인상도 상당부분 막을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대학숫자가 과밀화된것도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음.. 방금 생각해본건데.. 실제 이렇게 한다면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11/06/10 19:40
근본적으로 생각해보죠
왜 대학진학률이 높을까요? 그건 대학을 안나오면 취업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인맥의 역할도 잇으나 근본적으로 따지면 다 돈문제, 대학안나오면 사람대접 못받는다 하지만 돈만 많으면 대부분 무시못하죠) 물론 그 취업의 대상은 좋은 직장입니다. 근무환경이 좋거나 돈을 많이 받는 직장이죠 (소위말하는 대기업) 고등학교나 전문학교만 나오고도 근무환경 연봉이 쓸만하다면 사람들이 대학에 목숨을 걸리없습니다. 문제는 학력이 낮으면 취업의 문이 아주 좁아지고 있어봐야 하청업체 라는 거죠 대기업 비정규직보다 언제 망할지 모르는 하청업체정규직이 더 나쁘다고하는거죠 과거에는 비전을 보고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회사를 키워 나갈수 있었지만 현재는 중소기업들 대기업들한테 쪽쪽 빨아먹히고 퉤하고 버려지면 국가에서도 쌩하는게 현실이고 그때문에 다들 좀더 좋은 직장을 바라고 대학에 가려고 하는 겁니다. (대형마트들만 봐도 욕나오죠) 오히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대기업중심경제체제보다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있어서 고등학교나 전문학교를 졸업해도 먹고 살만하게 해줘야 한다고 봅니다. 학생수가 줄고 있기 때문에 소위말하는 지잡대 들은 10년정도면 대충 정리가 되않을까 합니다.
11/06/11 01:00
대학 시장을 외국에 개방해서 완전 경쟁 체제를 만들면 어떨까 싶군요.
국공립대 빼고 사립대학은 정부의 지원을 끊고, 외국에서 분교를 내는 형식으로 한다면, 경쟁력없는 대학은 폐교를 할 거라고 봅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대학 : 학생수가 포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대학들이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거죠. 오직 학생들만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학수를 학생수 비율에 가깝게 늘린다면, 대학 경쟁이 등록금 인하나 교육의 질을 상승시킬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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