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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22 19:39
와 대단한 일 하고 계시네요...
학계에 한발 걸쳐있는 일이라 그런지 몰라도 학계 특유의 “이거 좀 해줘잉. 어차피 누군가는 해야하잖아”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24/12/22 19:51
요즘은 아니지만 몇년전 까지 10년 넘게 sg29 wgXX에 기업 대표단으로 참가 했었는데. 표준안에 몇 자 남기기도 했고... 저희 쪽 분야 대가들이 머리끄댕이 잡고 싸우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재미있는 꼴을 보고... 글을 읽다보니 그때가 생각나네요. 참 재미있는 경험 이었습니다.
좋은 연구 하세요. 아참... 제가 무슨일을 했었는지 주위에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와이프에게 이글을 보라고 해야겠군요. 와이프는 소위 그냥 그런 학회처럼... 제가 회의를 빙자해서 이나라 저나라를 놀러다닌다고 생각했다는...
24/12/22 20:32
저도 14001과 45001 인증을 받아봤는데 감독관 님들이 대부분 연세도 지긋하시고 업계에서 긴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더군요. 업계 동향을 알 수 있는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24/12/22 21:04
TTA에서 표준화 하는 것도 참여 기관 사이에서 말도 안되는 사소한 이견 때문에 지지부진 하기 일 수인데, ISO는 어느 정도일지 감도 안 오네요.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 지금 제정하려고 하는 표준을 국제 표준으로 제안이라도 하라고 하면 조용히 사양하려고 합니다. 지금도 전문 분야라고 하기엔 경력 대비 아는게 너무 없어 겨우 대화 따라가는 중인데 이런걸 영어로 하라니 감당 가능한 영역이 아니겠더라구요. 글쓴 분이 존경스럽습니다.
24/12/23 01:01
그쪽 계통에서 사용하는 단어 혹은 어법에 익숙해 지시면... 생각보다 별것 없을 수 있습니다. 힘든것은 정치죠... 표준화 회의는 제 경험으로는 어느곳이나 정치판이라...
24/12/23 00:00
수고 많으십니다.
제가 전문위원으로 있을 때는 위촉장이 없었는데 나가니까 바로 생겼네요. 크.. 국제회의에서 표준화에 대해 토론을 하는 것이 여러 모로 어렵고 힘든 일인데 대단하십니다. 저는 다른 표준을 참고할 수 있는 것이 많아 비교적 쉬운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새겨지면 그게 곧 길이 된다는 부담감이 상당해서 말을 하는 것도 글을 담는 것도 굉장히 조심했던 기억이 있네요. 여튼 표준화도 외교 전쟁이라 할 수 있는데 업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힘써 주시는 점 감사드립니다.
24/12/23 07:51
이게 다 윤통 때문입니다.
정말로요... ISO자체가 눈에 보이는 게 아니라서 위정자들을 설득시키기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쪽에 들어가는 R&D 예산을 삭감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올해는 탄핵 때문에 아직 예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고 있습니다.
24/12/23 07:53
이런 이야기하긴 그렇긴 헌데
국제회의 가는 출장비 지원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학회 가면서 그래도 항공편하고 숙박비정도는 지원을 받는데 (많으면 일비까지) 이렇게 홀대 받는건 참.. ISO 1년동안 활동하면서 받는 수당가지고 국제회의 참석할 경비도 안나오는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24/12/23 13:32
일던 ISO의 경우 인증이 있던 없던
각 분야에 관련된 안전한 표준 규격을 만들어 그 규격을 지킨 대상이 다른 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것입니다. 그리고 인증서의 경우는 제가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라 뭐라고 이야기 드리기 힘들지만 (사실 제가 전문위원으로 있는 분야는 국내외로 인증서라는 게 없어서) 아마도 그 인증서 자체가 국제 표준을 대부분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유는 앞서 이야기 드렸듯 국제표준이 정해진 후 국내에 들어와서 한국어로 표준화집을 만들어 대응해야 하는데요. 이 기간이 상당히 길어서 국제 표준이 또 다시 바뀔 즈음해서 한국 표준이 정해질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국제 규격하고 멀어질 수 있어 핵심적인 부분에 있어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외국에서 당연히 국내에서 획득한 인증서가 있다하더라도 의미가 많이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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