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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02 23:29:35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LOL] 나진 소드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이상하리만큼 우승팀에 대한 축하 글이 안 올라오기에 가볍게 우승 축하글을 작성합니다.

예전에 나진 소드가 롤드컵에 진출했을 때 작성했던 글이 있었는데요.
https://pgr21.co.kr/pb/pb.php?id=ace&page=1&divpage=1&sn=on&ss=on&sc=on&keyword=%ED%99%94%EC%9E%87&no=1580
롤드컵에서는 복병인 TPA를 만나 최소 4강은 가지 않을까 싶었던 팬들을 가슴 아프게 했었죠.
물론 TPA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소드가 TPA와의 경기에서 잘못을 한 것이 아님이 밝혀졌지만
큰 기대를 걸었던 팬들로써는 실망이 이만저만했던 것이 아닙니다.

더구나 윈터 시즌으로 돌입하면서 막눈이 슬럼프에 빠지고 12강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얻으며 8강에 진출했고
이에 따라 팬들이 걱정을 했던 것도 사실이었죠.

하지만 8강에서 MVP 화이트를 꺽으며 여전히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모습을 보여줬고
4강에서 신생팀으로써 가장 막강하게 기세를 끌어올리던 KT B를 상대로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떠오르는 탑 라이너 라간과 미드 라이너 류, 최고의 원딜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던 스코어를 상대로
나진 소드는 자신들이 가진 막강한 역량을 보여주며 승리하고 결승전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상대는 다전제 경험이 풍부한, 명실상부한 한국내 최고의 팀인 아주부 프로스트였고 나진과 오랜 라이벌 구도를 이어온 상대였죠.
그런 프로스트를 소드는 3:0으로 잡아내며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3:2로 이겼으면 더 드라마틱한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 싶지만 개인적으로는 맘 졸이며 보지 않게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나진 소드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우승을 하게 된 팀입니다.
쉴드에서 쫓겨난 막눈,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각자 사정을 가진 팀원들, 극적으로 진출했지만 아직은 멀었음을 깨닫게 해준 롤드컵,
윈터 대회 도중 슬럼프에 빠진 막눈, 4강에 만난 강력한 라이벌, 결승에서 기다리고 있던 최고의 보스.
참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들을 많이 겪으면서 결국에는 한국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습니다.

나진 소드의 팀원들이 흘린 눈물은 이런 세월들이 있었기에 더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오더군요.

물론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대로 무너질 프로스트가 아니며 그 외에도 국내에 좋은 실력을 가진, 앞으로 더 성장할 팀들이 존재하고
해외로 시선을 넓히면 유럽과 중화권에 최강의 팀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큰 성장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소드가 우승의 기쁨을 즐겨야할 날이고 팬들 또한 그들 덕분에 기쁜 날이기에 딱 한줄만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나진 소드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우승 축하하고 기대에 보답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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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rnoff
13/02/02 23:35
수정 아이콘
롤챔스의 3번의 결승은 나름대로의 스토리가 있어서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2군이라는 비야냥을 딛고 일어선 MiG Blaze, 준우승과 로망전 패배 이후 의심받았던 자신들의 실력을 스스로 증명해보인 Azubu Frost, 그리고 숱한 좌절 끝에 나진 게임단 역사상 첫 우승을 일구어낸 나진 Sword까지..

오늘 최고의 경기력 보여준 나진소드 선수들 다음시즌에서도 강력하고 멋진모습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고, 롤챔스도 계속해서 발전하는 리그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다음 시즌에도 맛밤즈 봅시다!
13/02/02 23:40
수정 아이콘
소드 화이팅!!! 선수들 모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퀄라이져
13/02/02 23: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 NLB 결승 경기가 너무 핫해서 오늘 챔스 결승에 대한 우려가 좀 있었는데
얼주부와 소드가 결승에서 만나니까 게임 내용과 몇몇 악재에 상관없이 무게감이 엄청나더군요.

막눈이 주요 고비에서 질때마다(소드 결성 전) 팀에 한명만 더 막눈같은 애가 있으면 쟤도 우승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
도도신이 그러하다....

'재기발랄한 탑,원딜 / 균형적인 미드 / 탄탄한 정글,서폿' 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팀인데 오늘의 소드는 가장 가까웠던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IPL때 프나틱이 이런 느낌이었는데 나이제한 후새드;)
Practice
13/02/02 23:50
수정 아이콘
소드가 이제 곧 SWL에서 WE, IG, RC, TPA, TPS 등의 중화권 최강 팀들과 자웅을 겨루게 됩니다. 얼주부와 불주부가 패퇴한 지금의 세계 롤판에 소드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가나다라마법사
13/02/02 23:55
수정 아이콘
하루빨리 국내 최정상팀들과 해외팀들의 경기가 기다려지는걸 보면 저도 어쩔수없는 롤덕인가 봅니다ㅠ
소드 우승 축하합니다!!
노틸러스
13/02/02 23:58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푸념글이 올라왔는데 축하글이 없어서 괜히 분위기 흐렸나 걱정했습니다.
이제는 나진의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이 경기력 계속 이어가서, 부디 다음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우승해 주길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나진 소드!
블라디미르
13/02/03 0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나진소드가 챔스 우승할 수 있었던 건 박정석 감독의 역할이 크다 봐요

박정석 감독이 사실 롤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느냐만은

현역 시절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 등을 통해서 선수들 관리 해주고 하니까

나진소드가 성적 올라가는게 쭉쭉 보이더군요. 특히나 막눈도 슬럼프에서 잘 빠져나왔고
다레니안
13/02/03 00:07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왜 쉴드는...ㅠㅠ
이퀄라이져
13/02/03 00:25
수정 아이콘
박감독님 현역 시절 생각하면 피지컬이 떨어지는 부분은 이해를 못하실듯
Practice
13/02/03 02:03
수정 아이콘
박정석이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실드는 소드에 비해 최고가 되려는 마음가짐과 열정, 스스로 연습하는 자세가 부족하다구요.

훈의 인터뷰만 봐도 알 수 있죠. 실드에게 부족한 건 하려는 의지라는 걸...
Smirnoff
13/02/03 00:10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347&article_id=0000036953

막눈선수에게 박정석감독을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이었나보네요
13/02/03 00:22
수정 아이콘
나진 소드 정말 축하합니다.
정말 열렬한 프로스트의 팬이지만,
오늘은 소드가 축하받을 만큼 멋진 경기 한 것같습니다.
특히 쏭 선수..
프로스트의 팬인 저에게도 가장 기억에 남는장면은 트페의 미드 타워 앞 존야예요.
솔직히 국내 팀은 다 프로스트의 라이벌인거 같아서 진심어린 응원을 못했는데
오늘 만큼은 어서 2월 말이 되서 소드가 SWL에 활약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훌룽한 경기력 보여준 소드에게는 축하와 감탄의 인사를 내 팀인 프로스트에게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루크레티아
13/02/03 00:48
수정 아이콘
완벽한 전략과 픽밴의 승리였습니다.
분명 프로스트 역시 철저하고 치열한 준비를 해왔겠지만, 그것이 우습게 보일 정도로 정말로 완벽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착착 맞아떨어지는 승리였습니다. 오늘만큼은 선수들의 개인기량, 두뇌싸움 모두 소드가 프로스트에게 한 발 앞선 모습이었습니다.

후발주자로서 정상에 올라선 소드의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불굴의토스
13/02/03 01:42
수정 아이콘
8강,4강에서 철저히 아무무,초가스만 하면서 보조형 정글러로 전향한 듯한 와치의 플레이는 결승을 위한 무릎꿇기였을까요??

m5 영향이 컸긴 하겠지만 단기간에 그리 확 바꾼다는건 쉽지 않은 일이고(당장 클템도 문제점 전혀 못 고쳤죠) 어느 정도는 클템 정글에 대한 분석 후 육식형 정글러 하겠다는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 같은데...

그리고 쏭의 케일이 8강전부터 나온 것도 8강에서 내기엔 좀 아깝다고 생각했는데...4강과 결승에서 밴카드 하나 공짜로 먹어주면서 아주 쉽게 픽밴 하더군요.


이런것까지 계산했다면 정말...
TheWeaVer
13/02/03 02:28
수정 아이콘
와치선수는 스타 프로게이머였던 경험이 크게 작용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상황판단능력 이나 세세한 컨트롤 등 게임은 완전히 다르지만, 피지컬적인 능력인 스타가 더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요. 스타를 하며 끌어올려진 피지컬을 lol에 적응하면서 그대로 가져올 수 있는 점이 공격형정글러도 어느정도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흐흐흐 너무 비약적인가...
내일의 香氣
13/02/03 03:00
수정 아이콘
무엇보다 택신을 이겼다는 게... 크크크...
그러고보니 암암리에는 결승이 끝나고 와치는 홀로 증명의 전장에서 택신을 만나
최후의 결전(?)인 코랜드 파일날을 펼치고 있을지도.. 크크크...
13/02/03 03:02
수정 아이콘
뒤늦게 스포 안 당하고 방금 다 봤는데 나진 소드 정말 강합니다!!!!!!

예전엔 좀 부족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든든한 변화무쌍 미드 쏭! 최강 봇 듀오 프레이, 카인! 마스코트이자 최고의 스타 막눈! 그리고 육식 정글러의 무서움을 보여준 미남 와치! 정말정말 우승 축하드리고 모쿠자 선수 빨리 나았으면 좋겠고 아 너무 기분 좋은 새벽이네요.

소드 완전 사랑합니다~!!!!!!!!!
감모여재
13/02/03 03:25
수정 아이콘
나진소드 정말 축하합니다. 오늘 경기력은 정말 우승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을 넘어 넘치는 정도였습니다. 특히나 막눈 선수의 눈물은 당분간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동안 큰 대회에서의 우승경력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는데 앞으로 더욱 높게 날아오를거라 생각합니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오늘 조금 아쉽더군요. 이미 갬빗게이밍에게 두 번이나 당했던 전략을 오늘 나진 소드에게 세 번 연속으로 또 당했습니다. 세상에 같은 전략을 세 번 당하는 사람이 어딨냐는 얘기도 있는데, 다섯번이라뇨. 이번을 계기로 한 단계 발전한 모습 보여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루시드폴
13/02/03 05:4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프로스트는 중요한경기에선 극적으로 이기거나 허무하게 지거나 둘중하난거 같아요

스프링 쉴드전 스톰전 섬머 소드전 블레이즈전 EU전
윈터 CJ전 블레이즈전 롤드컵EU TSM 등 최종전까지가는
명승부제조긴데 질땐허무하게..
포프의대모험
13/02/03 13:20
수정 아이콘
막눈이 체고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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