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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8/12 13:50:28
Name kimbilly
File #1 070810_0001.jpg (295.9 KB), Download : 15
Subject e-stars 2007 - 곰TV 시청과 현장에서 보고 온 느낌 정리...


e-stars 2007... 서울 국제 e스포츠 페스티벌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e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기획 된 이번 대회에서 매일 곰TV 로 방송을 보고, 직접 현장에도 다녀 오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인 진행
- 시간 약속은 계속 어깁니다. 워크래프트3 오전 11시에 시작한다면서 계속 지연시키고... 첫날 방송 12시 40분에 시작...
- 화질... 캐스파컵 당시와 별반 다른게 없습니다... 현장에서 중계진들/관객들이 보는 화면도 뭉게지고 있으니 말 다했죠...
 (인터넷 게임 방송 하는 곳 보다 장비도 좋은 장비를 쓰면서, 그런 뭉게지는 화질로 곰TV 방송을 해야 했었는지...)
- 곰티비 무한 광고 작렬... 광고 수입 많아 좋겠네... (단, VOD 가 상당히 빨리 올라와서 그거 하나만 만족...)

워크래프트3
- ToD 는 한국까지 와서 출전 거부 (맵 추첨 방법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맨날 투덜)
- 옵저버... 본진 찍어달라고 찍어달라고 하는데도 절대 안 찍어주는 뚝심의 옵저버. 최고의 명경기를 그렇게 만들다니...
- 앞서 말씀드린 대로 무대에서도 화질이 안좋으면서 해설진들이 '몇 레벨 쯤 되었겠죠' 라는 예측 해설을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오디션
- 해설진들이 해설보다는 수다만 떱니다.
- 발라드 음악에 춤으로 스핀 도는거 보고 경악...OTL (사실 이건 게임 문제이니 그렇다 칩시다.)

워록
- 베틀필드 표절 게임이라 외국인들이 보면 굴욕... (카스 보려고 인터넷 방송 키면 워록 볼텐데...)
- 중계진 분들이 열정적으로 중계를 하고 싶어도, 전체맵 이런거 안보여줘서 힘든 상황에서 중계 진행...

카운터스트라이크
- 일반적인 대회 방식이 아닌 홈-어웨이 방식 적용으로 혼란이 되었음.
- HLTV 송출 이 안되면서 순전히 인터넷 방송에만 의지해서 봐야 되는 환경.
- 자막이 너무 커서 우측 상단 다 가려서 누가 누구를 잡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네요.
 (물론 이건 다음날 방송분 부터는 개선이 되긴 했습니다.)
- 앞에서 언급 한 것 처럼 화질이 안좋아서 하단에 나오는 어느 선수 화면인지 모르겠네요...
- 앞에 경기들 다 지연되면서 결국 첫날 새벽 1시에 방송 종료... 둘째날 새벽 1시 40분에 종료...

스타크래프트
- 경기만 많으면 뭐하나요... 다 해주지도 않는데...  한 경기와 다음 경기 사이에 간격이 1시간 넘는...
- 서브 무대 화면은 현장에서 전혀 틀어주지도 않습니다. 그 분들은 순전히 카메라만 보고 중계를...
- 관객들이 메인 무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머나먼 2층 플로어에서 카메라로 선수 얼굴 비추는것만 봐야 되는...
 (바닥의 1/3 과 1층 플로어를 예선 경기석 및 선수 대기석으로 쓰면서 메인 무대 좌석으로 접근을 차단)
- 상황판은 바닥에 위치 해 있고, 전광판으로도 안 알려주면서 현장에 있는 관객들이 무대 경기 이외의 경기 결과 알 수가 없음.
 (PC 가 없기에 인터넷으로 확인 하면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이겼는지 확인 할 수도 없고... 차라리 집에서 결과 보는게...-_-)

한국의 많은 e스포츠 팬들이 지난 KeSPA Cup 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것이 바로 얼마 전 입니다.
하지만 이번 e-stars 2007 에서도 화질이나 대회 진행이나 관객 면에서는 크게 개선 된 모습은 안 보입니다.

특히 저는 스타크래프트 무대 경기에서 무대 진행을 해야 되는 콘솔쪽에서 경기 시작을 하자
자신의 노트북으로 영화나 돌려보고 있는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_-;;

Warcraft 3 에서도 수많은 명경기가 탄생을 했고, Counter-Strike 에서는 각 팀간의 접전의 경기가 펼쳐졌으며
Starcraft 에서도 개인 리그에서는 빛을 바라지 못한 선수들이 현재 결승전에 진출 해 있는 상황 입니다.

KeSPA Cup 와는 달리 이번 대회는 한국의 e스포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전세계로 생중계 되는 대회 입니다.
그들도 ongamenet, MBCgame 을 못 보는것도 아닙니다. 그들이 이런 진행을 보고 뭐라 생각 할까요...

아직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CJ 의 (= 곰TV 의) e스포츠 대회 진행/화질 등의 개선을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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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u.12414.
07/08/12 13:5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정규 케이블 전파를 못타면 온게임넷과 MBC게임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어제 엑스포츠로 로 해주긴 했지만, 그게 몇달동안 그 시간에 LIVE로 해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고 저렇게 돌아가는게 잘했다고 하는건 아니고요. 전 어차피 이벤트 대회일뿐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그럼 그렇지.. 경기나 보자 라는 식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제1회 케스파컵과 제2회 케스파컵은 너무나도 달랐거든요. 그게 케이블 전파를 타냐 못타냐에 한계겠죠.
똘똘한아이'.'
07/08/12 14:03
수정 아이콘
전 스타팬이니 스타에 대해서 애기만 할께요...솔직히 이런 대회는 좋다고 합니다...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미흡한 점이 너무 많더군요;;해설진도 그렇고 경기 진행면에서도 그렇고..아무리 처음이지만 준비를 잘 갖춰서 처음이라도 실수업이 해야하는데;;보는 팬입장에서는 진행면에선 영 꽝이엇습니다..플게이머들이 대다수 참가하는데 관중동원도 업고 홍보도 제대로 안되잇고...256강 자체가 좀 무리가 잇엇죠 획기적이긴 햇으나 그다지// 빅매치 만들어 냇어도 다 볼 수도 업엇고....여튼 이번 대회는 좀 아닌거 같네요 다음에 할떈 좀 더 진행깔끔하고 홍보도 잘되서 많은 팬들이 왓으면 하녜요;; 사진만 봐도 플게이머들끼리 그냥 pc방 예선 온 느낌....
the hive
07/08/12 21:50
수정 아이콘
뭐 다음에는 좀더 나아지리라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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