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7/08/11 15:10:09 |
Name |
The_CyberSrar |
Subject |
후기리그 공군의 선전이 예상되네요..(스포 있음) |
오늘 속칭 '천하제일스타대회' 64강 조형근 vs 이재호 선수의 경기를 보신분들 계시나요?
오늘 조형근 선수는 우리가 알던 07전반기 공군의 조형근이 아니었습니다.
제 1경기 타우크로스에서의 초반 이재호 선수의 8배럭 초반 푸쉬에 드론 3기를 잡히고 불리하게 시작하는 듯 했으나 벙커링을
무산시키고 상대 본진으로 뛰어 들어가 저글링 세기를 마린 세기와 바꿔주는 성과로 인해 경기를 할만하게 만들어나갔고
무난히 3해처리 완성시키고 이재호 선수는 무난히 원배럭 더블을 성공 시켰습니다. 그 후에 이어지는 무탈 가는척 하다 선 러커
거기다 발업 저글링 10기 정도가 빈집털이에 성공해서 꽤나 재미도 보고.. 선러커도 적절한 이득을 보면서 게임을 점차 유리하게
이끌어 갔습니다.
대박 포인트는 이재호 선수의 한방 병력이 나올때 저글링 8기 던져주고 첫배슬 잡아준거, 상대 본진에 비교적 가까운 5시 멀티펼쳐
라이더스 커널 이용한 뒷치기 공격이 정말 인상 깊었네요. 결국 뒷치기로 1경기 마무리..
두번째 경기는 파이썬
조형근 선수 12시, 이재호 선수는 2시..
처음에 선공을 간 것은 이재호 선수였습니다. 1배럭인척 했는데 실제론 2배럭.. 생마린 푸쉬를 들어갔으나 조형근 선수
3해처리 상태에서 성큰 만들다가 살짝 취소하고 시간 딜레이를 이용해 3해처리 저글링을 만들어 푸쉬 나온 마린 7~8기 잡아냅니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는 계기가 되었죠. 이재호 선수는 2배럭 더블을 선택하고 조형근 선수는 뮤탈을 씁니다.
뮤탈로는 크게 이득보지 못하고 이재호 선수는 탱기 한기 포함한 특유의 멀티단속반을 운영했으나 조형근 선수의 2번째 가스멀티
에 배치된 러커 3기가 시간을 끌면서 후속 병력으로 도착한 저글링,러커를 이용해 쌈싸먹기 성공시켜 유리한 고지 완전 점령!!!
그러는 와중 이재호 선수는 6시 스타팅 몰래 멀티를 성공시키고 센터와 11시 조형근 선수의 멀티쪽에서 중,소규모 난전이 벌어지고
조형근 선수는 적절한 운영으로 모든 멀티 다 지키고 울트라까지 띄웁니다.
하지만 소떼가 나왔어도 이재호 선수는 단단했습니다. 베슬 부대 단위의 힘과 6시 멀티의 힘으로 역전의 불씨를 조금씩은 유지를
했거든요. 하지만 디파일러의 플레이그와 스컬지 덕분으로 베슬이 조금씩 깎여 나가고 2시 본진에 지속적인 드랍이 이루어지면서
그 단단한 성벽에 흠집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2시 본진, 6시 멀티, 2시 앞마당을 계속 두들기면서 저글링,울트라,디파일러,러커에
의해 병력이 줄어들면서 결국엔 본진이 밀렸습니다. 하지만 6시는 건재했죠.
마치 이성은 대 마재윤의 파이썬 1경기와 양상이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그러나 다른점은.. 조형근 선수는 그 파훼법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7시 섬멀티의 소수병력을 이용한 지속적인 견제로 자원 활성화를 방해하였고 부대 단위 퀸의 사용으로 탱크 2부대를 브루드링으로
계속 깎아먹더군요. 결국 끊임없는 가스 유닛 소모를 시켜 주면서 결국에는 가디언으로 마무리..
무엇보다 이성은 식 버티기의 파훼법을 보여준 점에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조형근 선수 정말 멋있었고.. 공군 부진의 큰 원인 중 하나였던 조형근 선수가..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기리그 공군 에이스의 약진을 기대하게 만드네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