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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14 23:31:03
Name ghkdwp
Subject stx의 박정욱 선수 ,이 선수 왠지 기대되는데요~~
사실,처음 박정욱 선수를 알게 된건 지난 슈퍼파이트에서의 대 임요환 전에서였습니다.
본의 아니게 소울의 첫 상대가 공군이였고, 이병의 신분으로 첫 공식출전한 임요환
선수의 상대자가 많이 궁금했던 터에... 박정욱 선수의 이름을 처음 접했습니다.

아무래도 임요환 선수에게 워낙 이목이 집중됐던 경기라,
소울에서 일부러 에이스인 진영수 선수를 안보내고, 신인을 내보낸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일각에서 일었던 경기였죠...

경기결과는 임요환 선수의 완승으로 끝났고, 박정욱 선수는 본의 아니게(?) 10만이
넘는 vod조회수를 기록한 화제의 경기의 당사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박정욱 선수의 테테전을 보고, 그리고 서바이버에 출전하는 실력을 보고,
결코 소울의 배려(?)가 아닌, 임요환 선수의 스나이퍼 출격이 맞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인 인터뷰에서도 테테전이 가장 자신있다고 하는 군요...

슈퍼파이트에서 워낙 전략(?)에 당하고, 나름 해설(?)에 당하고..^^;;;
해서, 어떤 스타일인지조차 파악 못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꽤 단단하고 힘 있는 테란이더군요.

오랜, 이스포츠 팬으로서의 감으로써,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팬으로서..
왠지... 얼마 안가 이 선수한테 임요환 선수가 호된 복수(?)를 당할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_-;;

어쨌든, 행운이든 불행이든 첫 방송데뷔 경기를  이 선수 만큼 화려하게 관심받으며,
치른 선수도 없을 것이며, 첫 경기를 가장 많은 팬들에게 보여주는 기회를 가진것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거기에서 그친 게 아니라, 나름 실력까지 갖추고 있는 듯합니다.

꾸준히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에서 활약한다면,
또 다른 테란 스타 게이머가 탄생될지도 모르겠네요...

예전에, 엠비시 게임 마이너 리그 예선에서,
저그인 신예 마재윤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이기는 모습을 보며,
참 저 선수 잘하네~~ 언젠가 대성하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부디, 오늘의 이 예감이 잘 들어맞아,
한 2년후쯤, 제가 처음 피지알에 박정욱 선수를 주목하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는 글을 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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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4 23:42
수정 아이콘
아...저도 방송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첫 전투에서 마린3기+벌처1기로 변형태선수의 마린2기+벌처1기를 거의
피해없이 잡아내더니 본진 scv 피해주고
탱크 끌고 나오면서 변형태 선수 입구를 scv 건물짓기로 막은 후
앞마당 타격,
드랍쉽으로 탱크실어나르기 등등
약간 투박하긴 해도 신경 쓸거 다 쓰면서
세세한 컨트롤로 이득 챙기는 모습이 뇌리에 남네요.

앞으로 주목해 볼 선수일 듯 싶습니다.
07/04/14 23:46
수정 아이콘
그게 신인의 플레이인지.. 경기전만 해도
'아 변형태와 신인의 테테전이라 공격 막고 당황하다가 그냥 밀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정말 노련하게 막아버리고 3CM드랍에 언덕장악하면서,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더군요. 스타일도 공격적이고 멀티 타이밍도 좋고^^,
그리고 한경기만 지면 팀이 패배하는 상황이였는데 잡아낸것도 있죠.
07/04/14 23:50
수정 아이콘
이젠 자신을 망하게 하는게 아니죠. 남을 망하게 하면 되는겁니다.
07/04/15 00:42
수정 아이콘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도 뚝심이 보이는데, 경기도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해서 놀랐습니다. 예선 경기도 군더더기가 없었는데, 오늘 변형태전에서는 단단함까지 보여주네요. stx에서 진영수 선수 외에 좋은 테란 선수 발굴 한 거 같네요.
박지완
07/04/15 02:07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 예선에서는 한동욱선수를 잡고 올라왔죠.. 거기에 오늘 변형태선수까지 잡다니.. 무서운 신예의 등장 예고인것 같습니다.
07/04/15 04:11
수정 아이콘
요즘 신예들이 대단한건. 탁 가야 한다라고 느낄때 가버린다는 겁니다.
벌쳐 하나 잡자마자 달려가는 공격적 센스는 아주 좋았습니다.
LeoStyLe
07/04/15 12:32
수정 아이콘
아주 컸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승엽 선수와 같이 더 컸으면 좋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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