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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3/07 15:23:46 |
Name |
언뜻 유재석 |
Subject |
[잡담]논리력0%, 단순무식한 글입니다. |
이글은 논리라고는 정말 쥐똥 만큼도 포함되어 있지 않고, 글쓴이 본인은 가방끈까지
매우 짧아서 아는것도 별로 없습니다.
어렸을적에는 낭만과 환상속에서 살았습니다. 한달에 얼마 버는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고
세상이 이렇게 냉정한지 몰랐습니다. 그때는 남자셋여자셋에 나오는것 처럼 대학다니다
미스터Q에 나오는것처럼 직장생활을 하다 박주미 같은 예쁜 색시 만나서 애 둘낳고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서 아침은 토스트로 해결하고 저녁은 와인을 곁들인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되는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저는 말이죠..
현실은 시궁창이었어도 저렇게 살 수 있을거야 라는 환상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아무것도 몰랐을때 언젠가 티비에서 게임방송을 해주었을 때에는..
그냥.. 와 잘한다.. 와 재밌다.. 였습니다. 이런것도 해주는 구나 였습니다. 쟤는 얼마받네
우승상금은 얼마네, 스폰비는 얼마네 이런거 없었습니다. 아니.. 몰랐습니다.
몰라도 됬습니다. 몰라도 와..잘한다, 와.. 재밌다 하는데 별 지장 없었습니다.
그러다 돈 만원 누가 그냥 안준다는걸 알았습니다. 어떤 돈이던 다 댓가가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노동의 소중함을 알았고 덧붙여 무서움도 알았습니다. 어릴적 환상은..
꿈도 아니었습니다.. 그 환상은.. 말 그대로 지(랄) 옆차기 하는 소리였죠.. 로또외에
답이 없다는걸 로또 발매와 동시에 알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보니 한빛소프트, 코카콜라, 스카이, 네이트, 마이큐브, 한게임, 소원,
신한은행, 스타우트, 센게임, 우주, 프링글스, 곰TV등..(기억력 0%에 수렴합니다.)이
참으로 고맙고 진심으로 무서웠습니다. 이양반들 없었으면 어찌 되었을까 하면서도..
거참 고단수시네.. 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이기적이고 못되먹은 사람들이 2000년 이상 사회를 구성하고 멸망하지 않고
살아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제 나름의 논리는 항상 평균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슬프면 누군가는 기쁘고, 누군가 눈물을 흘릴때 누군가는 웃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사랑할때 누군가는 이별을 하기 때문이고, 누군가 태어날때 누군가 죽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쁜일을 할 때 누군가는 또 좋은일을 합니다. 이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죠.
규칙을 어기면서 살수는 있지만 이치를 거스르면 반드시 그에 합당하는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그게 이 사회가 삐걱 거리면서도 여지껏 돌아가는 이유죠.
저는 애시당초 머리 지끈지끈 한 일은 싫어하는지라 수학도 패스했고.. 복잡한 일은
남들이 뭐뭐다 그러면 뭐뭐 인줄 알고 사는 단순무식 아메바 입니다.
항상 싸울 준비는 되어있지만 싸우지는 않는 극 소심 A형 이기도 하구요. 뭐뭐 논란
많을때마다 대~~충 넘기면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고 끝! 이었습니다.
이번 중계권 관련해서도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고 끝! 이었습니다.
하지만 끝! 하기엔 너무 뭔가 잘 못 되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이치를 거스른다는 느낌 일까요?
저는 숫자에 약해서 돈이 얼마가 왔다가네 어디서 방송하네 개인리그는 어찌되네
뭘 분배하네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이 모든게 이치에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을
지울 순 없습니다.
분명 기분 나쁜 사람이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도 있어야 하는게 세상 돌아가는 이치인데..
이건 기분 나쁜 사람만 가득합니다. 기분 좋은 사람은 어디 누구인지요..
한빛소프트, 코카콜라, 스카이, 네이트, 마이큐브, 한게임, 소원,
신한은행, 스타우트, 센게임, 우주, 프링글스, 곰TV등..(기억력 0%에 수렴합니다.)
이 양반들은 참 고마우면서도 참 무서웠습니다..
당신들은 그냥 무섭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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