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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7 13:20
스타의 프라임타임 배치는 당연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공중파에서 평일 10시에 교양프로 합니까? 주말 오후시간대에 정보프로 합니까? 당연한 겁니다. 사람들이 안찾아봐서 그렇지 겜방송들 프로그램 나름 다양합니다.
07/03/07 13:29
저도 스타만 너무 봐서 그런지 좀 다양한 리그나 게임들이 소개되었으면 할때가 많습니다...
근데 문제는 방송하느냐 보단 리그의 스폰서를 구할 수 있느냐 죠. 당장 스타리그조차 스폰을 구하지 못하면 방영못하는 게 현실인지라... 일단 오랫동안 방영되려면 방송이전에 이미 시청하는 마니아층이나 유저층이 두꺼워야하고 인지도도 있어야 합니다. 방송사가 게임 하나 골라서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거 같진 않네요. 방송으로 게임을 히트시키는 것도 좋지만 스타처럼 히트한 게임이 방송되는 형태가 자연스럽거든요. 근래 히트한 패키지게임이 워크이후로 없는 것도 문제고... 허나 시청자들이 하나의 게임을 골라 대규모단위로 요구한다면 가능할 순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방송사의 선택사항일 따름입니다만.)
07/03/07 13:29
죄송하지만, 이건 좀 핀트가 어긋난거 같네요. 지금 스타조차도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스타가 죽으면 다른 종목이 과연 살아날까요?
07/03/07 13:47
제 생각은 위의 답글 다신 분들과 조금 다릅니다.
물론 스타가 완전히 없어진 방송 채널에서는 타 게임이 크기 힘듭니다. 그러나 스타의 비중이 낮아지고 타 게임의 비중이 커진다면, 타 게임이 현재의 스타판처럼 재현되긴 힘들지만, 잠시 홍보성에 그치고 사장되지는 않을 겁니다. 잠시 언급드리고자 하는게 있는데요, 게임 채널의 프라임타임은 현재 스타방영 시간대가 아닙니다. 스타의 경우 게임 그 이상의 게임이였기 때문에 공중파의 프라임시간대와 싸움이 가능했지, 그 외의 어떤 게임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타 게임에 있어서 프라임시간대는..바로 주말입니다. 근데 가끔 채널보면 스타 재방송이 주류를 이루더군요. 아니면 스타관련 이야기들... 워3를 예로 들면, 오늘 MBCgame 채널 유일하게 수요일 저녁에 합니다. 그게 무슨 프라임타임입니까? 스타처럼 방송 시간대를 늘려주던지, 공중파의 프라임시간대와 대결하지 않는 시간대를 만들어줘야지요... 스타가 방송국을 키운 건 맞습니다. 또한 방송국이 스타를 키우는데 나름 역할을 했다는 것도 맞습니다. 전 원합니다. 타 게임도 방송국이 좀 키워 보세요. 스타만큼은 아니더라도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을텐데요. 스타를 키웠던 열정을 다시 한번 가져보십시요.
07/03/07 14:18
제가 말한 다른 게임을 키우자는건 제2의 스타크래프트를 만들자는게 아닙니다.
제2의 스타가 나오더라도 그건 아마 먼 훗날일겁니다. 그럼 E-스포츠가 아닌 그냥 스포츠 채널을 봐볼까요? 뭐 합니까? 가장 인기있는 프리미어 리그만 줄창하나요? 아님 홍만이형 경기? 효돌,크로캅경기? 전 어제밤에 포켓볼봤습니다;; 여선수 이쁘던데요? 이름은 까먹었지만 자매끼리 쌈박질 붙여놓으니 재밌더군요; 또 J리그와 무지하게 비교되서 엄청 인기없는 K리그도 해주고 씨름도 해주고 얼마전엔 세계천하장사대회같은것도 해주고 이런 포켓,3구,씨름,세계천하장사... 이런거 돈 되겠습니까? 해외파 축구선수 하일라이트 편집해서 틀어주는게 더 돈될거 같은데요? 시청률도 더 나오고? 반면 엠비씨 볼까요? 스타이외에 뭐가 있는지 오늘 편성표보니 워크가 유일한거 같던데요? 온겜은 그나마 낳아서 판택(판마가 더 잼나던데;) 마구마구정도? 24시간중 두어시간 기타방송 그 외에는 싹 스타입니다. 제가 원하는건 제2의 스타를 키우자는건 아닙니다. 그저 다른 게임리그도 좋고 옛날에 정규방송에서 했던 게임방송같은 리뷰방송도 좋고 게임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서 여러가지 게임 보고 싶습니다. P.S예전에는 게임자키란것도 있었지 않았나요? 기억이 가물가물-_-;; Wil나오면 게임자키들 혹 레걸들 모와놓고 겜하면 잼있겠네요^^;; 전 버라이어티 형식 게임소개 프로그램도 좋아하는지라;;; 돈없어 못하면 보기라도 하자는 주의라;;
07/03/07 14:22
저도 W3 팬이기는 하지만 지금 사태는 스타만 추스르기에도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사태가 진행되는 동안 스타가 빠진 자리를 당분간이라도 대체할 프로그램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게임팬에게는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겜, 엠겜 공동으로 크게 W3 리그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모의 게임도우미가 wii 플레이하는 아이디어도 마음에 드네요.
07/03/07 14:29
근데 몇몇분들이 게임방송국에서 스타만 방송 한다고 푸념들 하시는데, 다른 게임으로 방송하면 그거 볼건가요? 설령 보더라도 얼마나 꾸준하게 시청하실지 궁금하네요..
07/03/07 14:57
타 리그도 활성화되는것은 참 좋은일이겠지만 저만해도 카트,피파,스포 다 안봅니다. 재미 없습니다. 이건 방송국에서 프로그램을 잘못만든게 아니라, 원래 게임이라는게 하면서 재미를 느끼도록 만드는게 정상이라 보면서까지 꼭 재미가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그런면에서는 스타라는 게임이 좀 희한한 case죠.
뭐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재미가 느껴지는 게임이 있으면 참 좋겠지만, 꼭 재미가 있으라고 강요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즉 스타가 죽는다고 타리그가 활성화되지는 않습니다. 스타대신 다른 리그를 중계하면 아예 채널을 돌려버리는 사람이 무수히 많은 지금의 상황으로는 말이죠
07/03/07 14:59
영리기업인 방송국에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 게 아닐지....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이윤추구입니다. 그런데 다른 게임을 키워야 한다? 만약 다른 게임을 키워서 장기적으로 수익이 예상되면 그렇게 해야겠죠. 하지만, 공익사업이 아닌 이상 방송국에서 '수익이 예상되지 않는' 타 게임을 키울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애당초 게임 방송국이 만들어지고 스타 경기를 방송한 것도 돈을 벌고자 함이었지, 스타 판을 키우고 e-sports의 초석을 닦고자 함이 아니었습니다. 타 게임들도 스타 초창기때와 같은 경제논리를 적용시켰을 때 살아남는 게임만 살아남고, 죽는 게임은 죽게 되겠죠.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협회가 개인리그 보이콧을 하게 된다면, 양 방송사는 신작 게임 홍보용 채널로 둔갑하다가 서서히 사라질 것 같습니다. 지나치게 비관적인 관측일 수도 있지 만요.
07/03/07 15:29
워3 같은 경우는 충분히 국내에서 발전할만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국이 모든 비인기 게임들을 발전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보효과라면 몰라도 일부러 리그를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것이죠. 현실적으로 예산의 문제도 있을 것이고, 또 명왕성님의 말씀처럼 방송국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더군다나 과거처럼 이스포츠가 대중화되지 않았다면 비인기 게임들도 충분히 리그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모습은 크게 다릅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생각보다 크게 발전했기 때문입니다. 스타크래프트 외에 다른 게임들도 보고싶다고 하시는 분들의 심정은 십분 이해합니다. 저마다 다른 취향은 있으니까요. 그러나 방송국 입장에서는 그게 아닐거라는 겁니다. 방송국 입장에서 여러 게임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면 금상첨화죠. 하지만 돈은 돈대로 투자했는데 소수의 사람을 모으는데 그쳤다면 그것도 방송국 입장에서는 단시간에 생각을 바꿀 수 밖에 없습니다. 정말 끈기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스타크래프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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