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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27 14:54
이세돌 9단 해설을 보니 알파고가 어차피 이겼기에 엄청나게 손해 보는 수를 뒀다고 하네요. 바둑은 모르지만 해설내용을 봤을때 손해는 보지만 안정적인 것과 관계있는 그런 수가 아니라 그냥 세팅을 반집승으로 해놓은 것 같다며 이따구로 세팅해놓을 필요가 있냐며 의아해합니다. "이건 좀 심한거 아닙니까?"
17/05/27 16:06
이제 더 이상 인간과의 바둑 대결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승리네요.
이세돌 9단과 할때는 의외의 파격수를 연달아 둔다거나 상대의 의외의 수를 너무 과대평가하면서 스스로 흔들리는 불안함이 조금은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이 완벽 그 자체..
17/05/27 16:10
커제에게 불만인 게, 뭐 직접 강함을 바로 앞에서 느끼고 커제 자체도 초고수라서 초고수만 느낄 수 있는 신계의 무언가가 당연히 있겠지만,
뭐랄까 너무 그냥 패배를 인정하고 대국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세돌 9단이 대국할 때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에요...
17/05/27 17:54
너무 쎄서 그래요.. 이게.. 상대가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세돌 9단이 작년에 붙었을때 알파고 상대로 인간의 승률이 대략 0.5% 라고 합니다. 구글에서 사람이 이길수가 없다 판단하고 이세돌9단 부른거였거든요. 근데 오류나서 4경기 내주고 5경기도 이세돌9단 실수없었으면 졌죠.. 근데.. 이번 버전은.. 그때보다 훨씬 더 강합니다. 4점 접바둑으로 지난버전을 압도했다고 했으니까요.. 커제는 이세돌9단이 해설하는것처럼 현존 최강 수읽기를 가진 인간입니다. 다만 모든 수를 계산해서 항상 최적의 판단을 하는 기계와 안경을 벗고 눈비비며 집중하려고 발버둥치는 커제와 차이는 엄청나다고 봐야죠. 집중을 3~4시간 연속으로 하는건 어렵습니다. 단 한수라도 실수하면 지는데.. 어쩔수 없는거죠. 내가 이렇게 두면 인공지능이 실수할수도 있다와.. 내가 실수하면 진다의 부담감 차이라고 봐야죠..
17/05/27 18:35
오히려 아마추어라면 별 부담없이 둘수 있겠지만,
커제가 그만큼 초고수이기 때문에 알파고의 한수 한수에 대해서 느끼는 압박감이 더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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