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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2:27
대전광역시도 개표 시작했습니다.
보수적 성향 유권자가 많은 동구부터 열렸는데 동구에서 조차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가는군요. 동구에서 이정도라면, 서구/유성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일듯.
17/05/09 22:33
tv토론 때 계속 이죽거리던 게 너무 싫어서 결과에 대해서 더 질척거리고 추접하게 나왔으면 했는데 저리 깔끔하게 손을 터니
뭔가 아쉽네요.
17/05/09 22:30
홍준표 후보 발언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데 만족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자유한국당 복원하는데 거기에 만족하는 것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기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17/05/09 22:33
진짜 성공일까요? 홍은 원내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차기 국회가 연정으로 갈텐데, 그럼 원내대표 입김이 당 대표보다 더 커집니다. 홍은 당 지지율만 끌어주고 팽 당하게 생겼습니다. 뭐 자세한건 정당대회를 봐야겠지만 힘들죠.
17/05/09 22:32
하....여기서 좀 한숨쉬는 이야기하자면
아버지가 집에 오시자마자 깊은 한숨을 쉬시면서 TV를 보시는데 내일부터 저녁시간떄 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 지 걱정입니다. 뭐 아버지 성격상 저한테 직접적으로 싫은 소리 하시는건 아닌데 한숨 푹푹 쉬면서 젊은얘들 운운하면서 탓할텐데 그간 정치이야기 나오면 좀 반목이 되더라도 몇몇개는 그냥 아버지 말에 맞장구 쳐드렸는데 내일부턴 쉽지가 않을 거 같아서..ㅠㅠ
17/05/09 22:36
제가 여기에서도 얘기했나모르겠는데
증오와 복수심이 번지는 거라고 봅니다 이명박근혜 9년을 거치면서 증오심과 복수심이 어마어마할 겁니다. 모든 야권 지지자들이 그런건 아니고 일부에 불과하겠지만 그렇게 발화하는 모습은 일부라도 엄청 크게 보일 수밖에 없을 테고요 아마 한동안은 그런 모습들이 나올거 같아요..
17/05/09 22:35
홍 후보나 안 후보나 차기 정부에서 많이 힘듭니다. 안 후보는 국회의원 직을 버려서 힘들고 홍 후보는 국회의원 직이 애초에 없어서 힘들죠. 차기 정부 구조상 원내 대표가 되어야 차기 당권을 잡기 쉬운데 둘 다 원내 대표가 될 수 없습니다.
17/05/09 22:38
국당 분위기는 생각보다 덤덤하네요. 어느 정도 자체 조사로 판단은 했을겁니다. 아마 앞으로는 민주당과의 협치에 대한 계산서 두드리기에 바쁠듯
17/05/09 22:38
JTBC의 바람직한 대통령상 여론조사
소통형 버락 오바마 - 84% 카리스마형 푸틴 - 2% 사업가형 트럼프 - 0% 엄마형 메르켈 - 6% 섬기는 프란치스코 교황 - 7% 이렇군요.
17/05/09 22:39
홍은 25%까지 내려가긴 할텐데 그 이하는 모르겠네요.. 대전 서울 세종 개표율 낮은 광역 자치 단체에서의 지지율이 10%대가 아니라서..
17/05/09 22:39
국민의당 상황실 안철수 후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7/05/09 22:40
어쨌든 국당은 안철수당입니다. 안철수의 존재감을 지우는 순간 국당은 궤멸이에요. 앞으로 국민의당 상황도 흥미진진하긴 하겠네요 크크
17/05/09 22:41
국당 지지자들의 지지이유도 '정당'이 아니라 '안철수 개인'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죠.
국민의당이 한발 진보하려면 손학규/박지원 등 구민주계열을 지우고 안철수 사람들로 더 채워나가면서 호남당 이미지를 벗어야 할겁니다.
17/05/09 22:42
민주당 입장에서도 안철수가 정치력을 보존해야 합니다
정말로 국민의당이 공중분해되버리면 구태세력들이 다시 민주당으로 기어들어오려 할걸요?
17/05/09 22:43
맞습니다. 범야권 지지 입장에서 안철수의 존재는 안크나이트로서 정말 의미가 있어요. 자한당의 확장을 막는 중도컬러로서 의미가 있거든요.
17/05/09 22:41
총선 이후로 정치적으로 너무 극단화된 경향이 있다고 봐요. 대선판에서는 국민의당과 안철수를 정치적 도구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저역시도 정말 학을 뗄정도로 저급했거든요. 안후보 본인에 대한 실망도 컸구요. 대안도 될 수 없을 정도로 바닥을 드러냈으니.. 이번에 많이 배워서 더 나아지길 바랍니다.
17/05/09 22:44
저야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 출마 때에 의문을 가졌고, 단일화 과정에서 이미 학을 뗐습니다만,
그 후로 방금의 연설과 같은 포지션을 보였다면 제 평가는 완전히 달랐을 겁니다. 사실 지금 저 연설을 들은 것 만으로도 달라지고 있네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적어도 앞으로 어찌 움직이는지는 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17/05/09 22:40
부산도 넘어왔으면 마지막은 경남이 승부처가 되겠네요. 여론조사에서 나온 만큼만 잡아서 빨강색을 대구 경북에 묶어버리면 최선의 결과죠.
17/05/09 22:42
안철수 후보 측은 뭐가 그리 마음이 급했는지.지지율 비슷했을 때부터 너무 무리수를 많이 두는 바람에 결국 자멸했네요.
최종적으로 2위라고 한들 생각하지도 못한 홍준표에게 이렇게 털리다니 쩝.. 대선 후보 안철수는 몰라도 그냥 정치인 이전의 안철수는 참 좋았었는데 안타깝습니다.
17/05/09 22:44
안철수가 손잡은 사람이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만 아니었어도...
결국 호남토호랑 손잡아서 저렇게 기반잡고 대선까지 나온거겠지만 새정치한다는 사람의 현실적 타협 대상이 역대 최악의 구태정치인 무리였던게 정말 컸던것 같습니다
17/05/09 22:47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김한길 중에 최악은 박지원이죠. 안찍박 구호가 판을 엄청 흔들었을겁니다. SNS에서 멋대로 이야기 한거 보면 국민의당이 그에게 끌려가고 있단 심증을 유권자들에게 심어주었고요.
17/05/09 22:44
아까 SBS 언급에 의하면 당선 확실은 데이터 상으로 당선 가능성 99% 이상일 때라는 이야기이니... 뭐 게임은 끝났고 보고 싶은 때까지 보면 되겠네요.
17/05/09 22:44
제가 개표율 10%당 홍감탱이 1% 하락하고 문재인 1%씩 상승하면 문재인 46% / 홍준표 20% 된다고 했는데 제발 그렇게 되었으면 하네요.
17/05/09 22:45
앞으로 부산,울산,경남을 PK로 묶는 것에 대한 고찰이 좀 필요해보이네요.
낙동강 벨트/그 외 지역 으로 구분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부산과 그 주변 도시는 이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17/05/09 22:46
근데 수도권도 서울, 경기, 인천이 정치적 성향이 약간씩 다르기도 해서요. 큰틀에서 보면 부울경으로 묶어도 이상하진 않다고 봐요. 경남도 출구조사 기준으로 4%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서... 홍준표가 경남도지사 버프가 있다는걸 감안하면..
17/05/09 22:53
근데 그렇게 묶기에도 좀 거시기한게, 울산은 젊은 외지 유권자가 많아서 그렇지, 반민주(혹은 반문재인) 정서가 정말 쎈 동네라서 조금만 삐끗하면 바로 자한당으로 옮겨갈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바닥민심 토대도 자한당에 굉장히 가까운 동네이구요.
17/05/09 22:46
17/05/09 22:49
사전투표관련해서 말인데 지금 개표는 진행중인지 모르겠으나 선관위 및 네이버 지역 개표현황에선 대부분 개표준비중이라고 나옵니다 현 개표상황에 미반영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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