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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7 21:40
목록의 다섯개 게임을 다 구입했는데 저는 그 중에 엔딩 본 건 갓오브워밖에 없습니다...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올라가는 나의 실력과 게임의 난이도 상승이 아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이었어요.
25/02/27 21:41
개인적인 주관으로 라스트 오브어스, 갓오브워는 호불호 갈릴 일이 거의 없이 스토리 만큼은 대만족하실거 같습니다.
그래픽 역체감 느낄 것 감안한다면, 라스트오브 어스 먼저 플레이 하길 추천합니다. 위처3는 스토리에 몰입하기만 하면 엄청난데, 그 몰입하기 까지의 과정이 조금 지루할수도, 액션이 밋밋할 수도 있습니다. 니어오토마타는 2회차 이상의 플레이(캐릭터는 바뀌지만...)가 강제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실 수도 있지만, 스토리만 놓고보면 매우 좋습니다. 발더스는 제가 턴제 게임을 잘 못즐겨서 그런지 하다가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즐기신다면 다른 게임들보다 더 제대로 즐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내가만드는 캐릭터성!) 목록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스토리가 담긴 게임으로는 "호라이즌 제로 던"이 좋았습니다.
25/02/28 08:44
라오어, 갓오브워 접수 완료했습니다.
위처3는 아래 댓글들 보다 보니 한 템포 쉬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말타기 할 때마다 레데리2 떠오를 거 같네요 크크크크 니어 오토마타는 할인시즌 오면 일단 질러놔야겠네요. 턴제 게임 하... HOMM3 이후 턴제 게임을 해본 기억이... 아 슬더스가 턴제긴 했네요. 호라이즌 제로 던 추천 감사합니다!
25/02/27 21:46
목록에 있는 게임들 전부 다 스토리로 호평을 받는 게임들이군요
개인적으로는 호라이즌 시리즈, 툼레이더 시리즈, 언차티드, 폴아웃 4 도 상당히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씹덕감성(?)도 좋아하신다면, 페르소나 시리즈, 용과같이 시리즈도 괜찮습니다.
25/02/28 08:46
와 툼레이더! 네모네모 각진 라라 크로프트로 플레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호라이즌, 언차티드, 폴아웃 모두 찜 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씹덕갬성은 FGO가 질려갈 때쯤 손 뻗겠습니다 흐흐흐
25/02/27 21:48
레데리2는 goat죠. 그정도로 주인공에 몰입하게 만드는 게임은 .. 잘 없는데 순간 몰입정도로 따지면 저는 구작 모던 123, 어크 2 브후 정도가있다고 보는데 모던워페어도 몰입감과 스토리가 좋고 어크2도 주인공 에지오 출생부터 노년까지 일대기가 일품인데 너무 옛날게임인게 좀 문제긴 해서 모던 12(3) 추천드립니다
25/02/28 08:47
모던? 이라는 게임이 있나요? 언뜻 듣기로는 동생이 좋아하던 모던 워페어가 생각나긴 하는데요. 풀네임이 궁금합니다.
어크는 어새신 크리드겠지요? 감사합니다. 이것도 찜 목록에 올려두겠습니다.
25/02/28 08:49
이거 예전에 먼저 플레이한 동생이 하도 떠들어서 이미 내용은 거진 다 스포가 되어버렸긴 합니다만 크크크크 직접 해보는 건 다르겠지요? 감사합니다.
25/02/28 08:51
어새신 크리드는 짤이나 리뷰글로 접하다 보니 세계관이 흥미로워서 나무위키 쭉 읽었던 기억 나네요. 댓글 써주신 분들 추천이 쌓이는 걸 보니 관심이 더 생깁니다. 고맙습니다.
25/02/27 23:40
(수정됨) 본문이랑 댓글들에서 나온 게임들 중 용과같이 시리즈 최근작 빼고 전부 다 해봤는데요.
전 레드 데드 리뎀션2 류의 게임이라할만 건 없었습니다. 기준이 레데리면 다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레데리를 생각하고 게임을 찾기 시작하면 아마 소위 '게임 불감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거 같습니다. 레데리2 엔딩을 본 게 18년이었던 거 같은데, 지금까지도 그런 게임이 없어요. 그냥 세월이 지나면서 자연스러운건가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레데리 같은 게임을 찾기보다는 여러 게임의 부분적인 재미(?)를 찾아나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꼭 레데리 다음을 찾아야겠다면, 그나마 사이버펑크 2077(DLC 팬텀 리버티 포함) 추천드립니다. 덧붙이면 최근의 킹덤컴은 1,2 모두 레데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1은 같은 자리에조차 끼면 안된다고 생각……. 크크.) 차라리 엘더스크롤 시리즈랑 비슷한거 같아요. 특히 본문의 '스토리가 잘 짜여진' 조건이라면 더더욱 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가 없다는 게 아니라 레데리라는 기준에서는요. 어떤 스토리의 짜임새라는 측면에서 레데리는 커녕 위쳐보다도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25/02/28 08:55
[기준이 레데리면 다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해요]
으악! 미슐랭 3스타 식당에 길들여져 버린 것일까요 ㅠㅠ 내 입맛 어쩐다냐...... 뜬금없이 이참에 당분간 게임 자체를 내려놓는 것도 방법인가? 싶어집니다 크크크크 초딩 때 첫 컴퓨터 산 이후로 군대 때 빼고는 뭐가 되었든 게임을 놓은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사이버펑크 찜해두겠습니다. 킹덤 컴 1은 패스해야겠네요. 자세한 추천과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25/02/28 00:25
사이버펑크 추천합니다. 무려 "한글 더빙"이 되어있습니다. 레데리만큼은 아니지만 대사량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말이죠.
영문 더빙의 키아누 리브스가 무려 15일간 더빙했다는 전설의 작품입니다. 과거 서부시대 감성을 즐겼으면, 미래의 디스토피아도 함 즐겨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무친 감성의 애니까지 함께 볼 수 있으니 갬성 게임에 어울리죠.
25/02/28 08:56
사펑 추천이 많군요. 처음 출시되었을 때 여러 커뮤니티에서 버그니 뭐니 악평이 많았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나아졌나 봅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25/02/28 00:27
레데리2와 비슷한 느낌의 장르적 재미로는 사람에 따라 여러 게임들이 있을텐데요. 게임적 완성도로 가면 젤다 야숨,왕눈이랑 발더스게이트3밖에 없습니다.
25/02/28 04:00
발더스3 비추천합니다. 취향에 안 맞으면 한없이 안 맞습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멀티로 네 달 해서 겨우 엔딩 봤는데 그정도의 가치가 있는 게임은 아닌것 같습니다.
25/02/28 08:58
헐 그렇군요. 근데 레데리2도 정확히 같은 이슈로 비추천하는 분들을 많이 뵈었었습니다 흐흐흐
스팀은 두시간인가 찍먹이 가능하니 그렇게 해봐야겠습니다. 의견 감사해요.
25/02/28 04:12
레데리2는 GTA5나 앞으로 나올 GTA6은 비교할 수 있을 것 같고, 장르적 재미, 스토리 완성도, 게임 완성도 다 포함하면 비교할 수 있는 게임이 얼마 안 됩니다. 과거로 가면 GTA 산안드레스나 레데리1도 있고 스카이림, 하프라이프2, 매스이펙트2, 바이오쇼크1-인피니트 정도가 있겠네요. 그런데 과거의 게임들이라 지금 하기에는 약간 꺼려질 수가 있고요. 대체할 게임이 없는 스카이림이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정도는 괜찮을 수 있고요.
그러면 결국 완성도로 비교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댓글에도 많이 나온 위쳐3나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왕국의 눈물, 라스트오브어스1, 발더스게이트3,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엘든링 뭐 이 정도? 사이버펑크나 킹덤컴, 갓오브워, 어크 오디세이, 언차티드 이런 건 다 아쉬운 면이 눈에 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취향에 맞으면 레데리2보다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들이고요. 이것저것 안 따지고 지금 했을 때 레데리2만큼 재밌고 완성도 높아보인다 이 정도는 위쳐3-발더스게이트3-라스트오브어스1 정도입니다. 여기서 라스트오브어스는 스토리에 빠져들어야 레데리2만큼 재밌을 수 있고 돌아다니는 재미는 없어서 좀 다른 결이고요. PC게임이 아닌 젤다나 마리오는 패스하고, 전투도 재밌으면서 스토리도 좋고 여운이 남을 정도다 하면 전세대 게임이지만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추천드립니다.
25/02/28 11:19
스카이림, 바이오쇼크 인피티니 메모...
슈퍼 마리오 오딧세이는 댓글 중에서 처음 언급되네요. 근데 스팀에서 안되는군요 ㅠㅠ 다양한 예시로 정성들인 댓글 써주셔서 고맙습니다.
25/02/28 18:48
바이오 쇼크 한표 더...
헌데 바이오 쇼크는 1 2 인피니트를 모두, 그리고 시간의 텀을 주고 해야 제가 느꼈던 감정이 온전히 느껴지실거 같기도 게임 죽돌이인 제가 이 게임으로 여운에 한달간 게임을 못잡았습니다.
25/02/28 04:34
일신님 컴퓨터사서 첫겜 레데리2 해버리고 취향에 맞아버리면 답이 없어요. 그냥 뭘해도 올타임 넘버원 레데리2랑 비교하게 되서 체감이 이상해집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했었거든요. 레데리2같은 게임 찾지 마시고 장르가 아예 완전히 다른게임에 갔다 오는게 좋아보입니다.
25/02/28 11:20
태어나서 두 번째 먹은 음식이(첫번째는 FF7R) 너무 고품격의 맛이었군요 ㅠㅠ
완전히 다른 관점을 제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순하고 유치한 걸로 당분간 시간 보내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흐흐흐
25/02/28 05:47
레데리2에 푹 빠지면 게임 불감증이 생길 정도로 눈이 높아져서 아예 분위기가 다른 용과 같이 7 같은 게임을 더 추천합니다. 저 목록에서 위처3를 바로 하는 건 비추합니다. 말 타고 이동 할 때 마다 디테일 차이 때문에 레데리2랑 비교 돼서 도무지 몰입이 안되더군요. 찜 목록에선 갓오브워, 발더스게이트3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25/02/28 11:21
와...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감사합니다. 다소 뜬금없지만 저는 현실에서 매년 제주도를 가는데 이번에는 꼭 승마 체험 해보려고요. 노잼일 것 같아서 늘 걸렀는데 레데리2 이후에는 말타기 찍먹이라도 해봐야겠습니다 크크크
25/02/28 07:25
레데리 예전에 20시간 정도까지 하고 뭔가 굼뜨고 답답한 움직임 때문에 놔버렸는데, 이 쯤 했는데 더 손이 안 간거면 안 맞는건가요? 위쳐는 너무 재밌게 130시간 이상 했습니다.
초반부 하다 놓아버린 사람 끌어들이는 영업 차원에서 어떤 점이 그리 좋았는지 자세한 리뷰 써주시면 감사..
25/02/28 08:54
아재겜에 특화되어있어서 좀 더 극찬이 나오는면도 있죠 크크 뭐 역대급 게임은 맞지만 이걸 넘을수 있는게임은 없다 수준인가? 그건좀...
25/02/28 12:23
이건 나중에 글을 한 편 따로 쓰겠습니다.
애당초 제가 소위 AAA류 게임을 즐긴 사례가 극히 적다보니(FF7R 두 편은 사실상 한 편으로 보고, 두 번째가 레데리2였습니다) 다른 게이머분들은 굼뜨고 답답함을 느끼시는 요소들을 저는 '아, 그냥 원래 이런 건가보다' 하며 넘어갔을 수 있습니다. 이탈리안 파스타를 까르보나라 하나만 먹어본 사람이 아 원래 이탈리아 국수요리는 다 느끼함과 담백함 사이의 무엇인가보다 라고 생각하는 식으로요. 저는 다니엘 핑크의 <드라이브>에서 밝혔던 동기부여의 3요소로 레데리2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 3요소는 각각 자율, 목적, 그리고 숙련입니다. 그런데 뭐 동기부여 이론이고 나발이고, 게임의 목적을 재미에 둔다면, 재미의 근본은 철저히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람들이 영화 엑소시스트를 아무리 찬양해도 공포 장르 자체를 극혐해서 절대로 볼 생각이 없거든요. 각자 취향 맞는 게임을 찾아가는 게 게이머의 행복찾기라고 생각합니다^^
25/02/28 08:32
저중에서 템포가 가장 빠른 게임이 니어인데 아예 다른 템포로 니어 오토마타 한 번 찍고 오시는것도 추천합니다.
계속 비슷한 템포의 게임만하면 아무리 갓겜이라도 좀 질리더라구요.
25/02/28 09:25
리뷰 재밌네요..크크
저도 레데리를 하다말다하다말다 하다가 최근에 엔딩 봤습니다..한 3년 걸린거 같아요.. 요샌 킹덤컴2 하고 있습니다 크크
25/02/28 09:35
고스트 오브 쓰시마 추천합니다.
칼질 게임이라 총질하는 레데리와는 좀 다르지만, 말타고 오픈월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이나, 멋진 그래픽 감상하는 것 같은것은 비슷하고 뭣보다 제작진들이 레데리 보고 꽤 영감을 받았다고 한 작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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