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06 00:44:09 |
Name |
최현준 |
Subject |
온게임넷 3rd 쥬라기 원시전2 리그 3,4위전 |
자존심은 지킨다! 천성민 3위!
3,4위전 경기 열려
8월 5일 “온게임넷 3rd 쥬라기 원시전2 리그”의 3,4위전 경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펼쳐졌다. 8월의 첫 월요일을 맞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들이 현장을 찾아주셔서 쥬라기 원시전 리그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오늘은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리그의 마지막 경기라고 할 수 있는 3,4위전이 펼쳐졌다. 4강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김대호 선수와 천성민 선수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었다. 1차 시즌 우승자였으나 지난 2차 시즌 16강 탈락이라는 이변을 나았던 김대호 선수는 이번 시즌 다시 실력을 회복하며 4강전까지 올랐으나 4강전에서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중헌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 3,4위전을 펼치게 되었으며, 1차 시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으나 2차 시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자신을 실력을 서서히 보여주던 천성민 선수는 3차 시즌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며 연승을 거듭, 4강에 진출하였으나 2차 시즌 우승자인 김수한 선수와의 4강전에서 경험의 부족으로 긴장을 풀지 못하여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배, 역시 3,4위전을 펼치게 되었다. 5전 3선승제로 펼쳐지는 3,4위전은 두 선수 모두 티라노족을 선택하여 진정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3,4위전의 1경기에서는 정말 3,4위전 다운 명승부가 펼쳐졌다. 초반 확장을 꾀하면서 발전을 하던 천성민 선수의 진영에 빠른 공격을 감행한 김대호 선수는 상대의 자원 채취와 병력의 집결을 방해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초반의 위기를 잘 막은 천성민 선수는 김대호 선수보다 빠른 시간에 확장을 꾀하였기 때문에 확장을 늦게 선택한 김대호 선수보다 병력이 빠른 시간에 모이기 시작하였다. 이후 다수의 병력을 확보하며 꾸준히 김대호 선수를 괴롭히던 천성민 선수는 김대호 선수에게 항복 선언을 받으며 승리, 1승을 먼저 거두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경기 초반에 도박적인 작전으로 승부수를 던진 김대호 선수의 초반 공격을 극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역러쉬를 감행한 천성민 선수가 승리, 2승으로 3위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3경기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김대호 선수가 필살의 전략으로 승부수를 초반에 시도하였으나 스타팅 포인트의 위치와 멋진 컨트롤로 방어에 성공한 천성민 선수가 승리, 3경기도 가져가며 3연승으로 3위를 차지, 관객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우승 경험이 있는 김대호 선수의 우세를 점쳤으나 천성민 선수가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하자, 주위는 놀라움으로 가득찼다. 여려 종족을 골고루 잘 다루는 김대호 선수가 티라노만을 플레이 하는 천성민 선수를 상대로 같은 티라노족으로 상대한 것이 패인이 아닐까 하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관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었다. 이번 시즌 최대의 이변이라고 평해지는 이번 3,4위전에서는 천성민 선수가 3위를 차지하여 연말 왕중왕전의 출전을 기대하게 되었다.
8월 12일에는 2차 시즌 우승자인 김수한 선수와 1차 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온 이중헌 선수의 결승전이 5전 3선승제로 펼쳐질 예정이며 두 선수의 자존심 싸움이자 티라노 유저인 김수한 선수와 데몬 유저인 이중헌 선수와의 종족의 자존심을 건 싸움이 될 전망이다.
온게임넷 3rd 쥬라기 원시전2 리그는 온게임넷이 주최하고 ㈜게임 앤 컴퍼니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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