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02/08/04 10:15:09 |
Name |
공룡 |
Subject |
itv 랭킹전 3라운드 최종 순위결정전 |
라운드 최종전적
1위 변길섭 (8승)
2위 이윤열 (5승)
3위 성학승, 이재항, 서지훈 (4승)
4위 주진철, 김완철 (3승)
5위 장진수, 정영주, 장진남, 성준모, 임요환 (2승)
6위 베르트랑, 박경락, 정재호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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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위 3명의 순위결정전 풀리그가 있었습니다. 개편으로 시간이 짧아지면서 편집을 하는 덕에 솔직히 경기를 볼 재미가 많이 반감된 것이 사실입니다. 차라리 편집 안된 VOD라도 다운로드 만들어줬으면 좋겠는데요.
첫번째 경기 베르트랑 vs 정재호 (자이언트스탭) : 타이슨 폭풍되다!
맵의 특성상 정재호 선수 특유의 정면돌파보다는 뮤탈게릴라나 드랍을 많이 써야 하는 경우였고 정재호 선수는 훌륭하게 소화를 합니다. 공중을 장악해야 절대적으로 유리하기에 베르트랑 선수는 발키리를 택했지만 대여섯대 이상 모이기도 전에 스커지 테러로 움츠려들곤 했고, 그런 사이에 정재호 선수는 베르트랑 선수 본진과 멀티에 쉴새없이 러커를 드랍합니다. 폭풍처럼 몰아치는 계속되는 드랍으로 엄청난 피해를 받은 베르트랑 선수였고 승기는 이미 기울어서 이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지만 몇번 음악이 바뀌면서(편집-_-) 여전히 버티고 있는 베르트랑 선수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멀티까지 뛰는 여유(?)를 부리더니 사방에서 포위된 형국을 남북전쟁의 모습으로 바꿔놓습니다. 그리고 두둥 나타나나는 배틀크루져...... 정재호 선수 계속되는 공격으로 지쳤는지, 아니면 병력상 갭을 좁힐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멀티 3개나 있음에도 gg를 칩니다.
두번째 경기 베르트랑 VS 박경락 (턴어라운드) : 베르트랑 그의 경기에도 뭔가 처절한 것이 있다.
항상 경기마다 처절함을 느끼게 하는 장진남 선수에 못지 않는 처절함이 느껴지곤 하는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 이번에도 정말 처절하게 싸우는군요. scv 3기 마린2기의 초반 벙커러시가 실패한 이후 첫경기와 비슷하게 박경락 선수의 강력한 드랍이 벌어지고 이번에는 정말 힘들겠다 하는 게임을 힘겹게 이어갑니다. 스캔이 부족한 상황에서 버로우된 러커 위에 scv가 아닌 마린을 올려놓고 시즈탱크로 잡아내는 조금은 엽기적인 모습도 보여줬지요(아, 정말 마린 불쌍하게 느껴진거 처음이었지요-_-) 그러면서 점차 수비를 강화해가는 모습에 또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박경락 선수의 대규모 병력이 구름다리 치면서 들어오자 결국 GG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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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3명의 풀리그로 진행되므로 다음주 박경락 선수와 정재호 선수의 경기가 치러져야 순위가 확실히 결정되겠군요. 박경락 선수가 정재호 선수를 이기면 바로 정해지는 것이고(박경락>베르트랑>정재호) 만약 정재호 선수가 이긴다면 번외경기 들어갑니다.(물론 방송 안해주겠지요)
덧붙여 : 해설진 마지막 멘트에서 편집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첫경기 분명 편집 했는데 -_-;;; 예전처럼 좀 넉넉한 시간으로 해줬으면 좋겠네요. 좀 덩치가 큰 방송에 나오려면 스타도 시간제한을 붙여야 하는 것일까요......
아이티비에 이런 이벤트성 경기 말고 정말 상금 팍팍주는 진짜 리그좀 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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