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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11 12:29:57
Name 삭제됨
출처 애객
Subject [유머] 어느 일본인이 안락사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j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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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상황입니다
22/11/11 12:31
수정 아이콘
저도 안락사 찬성하는 쪽이었는데 어려운 문제구나 싶네요
개인정보수정
22/11/11 12:31
수정 아이콘
미개 사회는 너무 자학적이지만 사실 한국도 연명 치료 한다고 하면 눈치 겁나 줄거 같네요.
jjohny=쿠마
22/11/11 12:32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자게에 올라온 안락사 관련 게시물 댓글란에서도 비슷한 지적들이 있었죠.
https://pgr21.co.kr/freedom/96566

기본적으로 안락사 도입 찬성 입장이지만, 이 부분은 확실히 난제라고 생각합니다.
헤나투
22/11/11 12:34
수정 아이콘
무조건 찬성쪽이었는데 이런 문제는 생각도 못해봤네요. 안락사가 흔해지면 심각한 문제가 될거 같아요
EurobeatMIX
22/11/11 12:34
수정 아이콘
전면허용으로 가면 죽으라고 눈치주는 사회는 올 거라고 봅니다. 한국에선 멀었음.
손금불산입
22/11/11 12:55
수정 아이콘
전면허용이 멀거라는 말씀이시죠? 전면허용이 되어 저런 분위기가 조성된다면 그 빠르기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탑급으로 빠를 것 같긴 합니다.
EurobeatMIX
22/11/11 12:56
수정 아이콘
지금 사회 분위기는 그런걸 도입하기엔 멀었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성숙해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신성로마제국
22/11/11 12:35
수정 아이콘
저도 안락사 찬성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마 허용되면 야갤 념글에 '아 우리집 틀딱 눈치도 없네ㅡㅡ'이런 거 올라올 걸요
NSpire CX II
22/11/11 12:35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아픈 부모님 앞에서 유산 두고 싸우는데 안락사 합법화되면 꽤 추악한 일을 많이 볼 수 있을 거 같기는 해요.
22/11/11 12:36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적당히 늙으면 안락사 하는게 미덕인 마냥 받아들여질수도 있겠네요.
22/11/11 12:38
수정 아이콘
축하해야하는 인생 중대사인 결혼조차 늦게 하면 눈치주는 나라에서 일정 나이 이상 살아있는데 경제적 자립을 못하고 있으면 왜 아직도 살아있느냐고 경멸의 시선 엄청나게 줄겁니다. 일례로 노약자로 대중 교통 이용하면 승객들이 "어우 뭐야 저 사람 왜 안 죽고 세금 낭비해" 이런 시선일듯.
22/11/11 12:37
수정 아이콘
전에 같은 주제 글에도 단 리플이지만
안락사 선택하는 숫자보다 안락사 [당하는] 숫자가 최소 세배 많은거라 확신합니다. 천원 걸 수 있음.
말 그대로 치워지겠죠 크크 이 허들 한번 넘으면 그 다음 단계 허들 넘는건 일도 아닙니다.
22/11/11 12:39
수정 아이콘
그 때는 오백원이셨는데 천원이 되었군요 크크크크.
닉네임을바꾸다
22/11/11 12:59
수정 아이콘
인플레이션 반영
22/11/11 12:4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100% 죠
22/11/11 12:43
수정 아이콘
안락사 논쟁때 잠깐 발을 담궜었는데
"겸손한 제안"이라는게 농담이 아닙니다. 엄근진에 절여진 대한민국에선 농담이라는게 용납이 안되요. 실제로 해버리고 말아요.
짤의 일본인은 자기네를 미개사회라 자학했지만 우리나라는 혐오사회라 은근하게 압력을 주는게 아니고 직접적으로 몰아서 죽일거라는데 한 표 행사합니다.
이정재
22/11/11 12:4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엄근진하고 180도 반대같아요
22/11/11 12:47
수정 아이콘
자신이 싫어하는 건에 대해선 한없이 엄근진 하지 않나요?
이정재
22/11/11 12:5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쪽은 그런것같네요
저는 농담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피우피우
22/11/11 12:4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이미 힘든 거 하소연하면 누칼협? 으로 놀려먹는 게 인터넷 문화인데 안락사까지 합법화되면 왜 안락사 안 하냐고 하겠죠.
파쿠만사
22/11/11 12:43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쪽이었는데 "내가죽을 권리에서 네가 죽을 의무" 이문구보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진짜 어려운 문제네요
머나먼조상
22/11/11 12:44
수정 아이콘
돈 없으면 애 낳지 마라가 돈 없으니 빨리 죽어라가 되겠군요
사실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주제였는데 이 글을 보고 반대쪽에 기울긴 합니다
평온한 냐옹이
22/11/11 13:10
수정 아이콘
돈이 많아도 빨리 죽어라 일수도 있어요.
빨리 유산받아 쓰고 싶은 마음에...그렇다고 유산을 미리 나눠주고나면 아무도 안찾는 찬밥신세가 될수도있죠
22/11/11 12:46
수정 아이콘
부양이 부담되는 노인이 사라지는게 중요하지 안락사 어떻게 선택했냐가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22/11/11 12:48
수정 아이콘
모르나요? 모르면 안락사 당하는거죠
미나리돌돌
22/11/11 12:51
수정 아이콘
내가 당할 줄은 몰랐다...
망고베리
22/11/11 12:58
수정 아이콘
아주 적절한 현실 예시가 여기 있군요.
피우피우
22/11/11 13:04
수정 아이콘
오 노인이 사라지는 게 중요하면 뭐하러 번거롭게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 안락사를 하나요.
그냥 단체 고려장 해버리면 효율적인데
바둑아위험해
22/11/11 13:09
수정 아이콘
님도 언젠가 나이 들어요...
티오 플라토
22/11/11 13:28
수정 아이콘
크크 노동생산성 계산해서 일정 수치 이하면 나이에 상관없이 죽여야 더 공평하죠?
나이들어도 돈 잘 버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22/11/11 13:58
수정 아이콘
넷우익스러운 고견이 닉과 아주 잘 어울리십니다
탈리스만
22/11/11 12:49
수정 아이콘
글이랑 댓글들 읽다가 소름돋았네요...
마침 네이버웹툰에 이 주제를 다룬 신작웹툰이 있습니다.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titleId=801555
22/11/11 12:50
수정 아이콘
이문제도 결국 노인빈곤 문제로 귀결되겠죠
돈 많은 노인이면 주위에서 눈치주든 말든 어쩌라고 니가 나보다 낸 or 낼 세금이 많냐? 라고 일갈이 가능할거고
돈없는 분들은 지금보다 더 편한방법으로 빠르게 가시겠죠…
EurobeatMIX
22/11/11 12:58
수정 아이콘
원래는 안그랬냐하면 아니지만, 결국 돈이 생명마저 쉽게 이겨먹는 모습인 것 같아서 쓰네요 참
22/11/11 12:54
수정 아이콘
출산율이 개박살 났으니 갈수록 부양해야 할 노인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떠받쳐야 할 사람들은 더욱 줄어들텐데 안락사 허용되면 노인들에게 눈치 엄청 주겠죠. 그런데 또 투표권은 노인들이 훨씬 많을테니 한국에서 안락사가 통과되기란 불가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활용
22/11/11 12:57
수정 아이콘
죽음의 공포가 더 클 것인가 고통이 더 클 것인가..불치병 환자가 마약성 진통제에 의식도 없이 살아가는 것을 원할까? 수요자의 입장에 선 내재적인 접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최강한화
22/11/11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명절에 OO는 언제죽으신데?
명절에 듣기싫은말 상위권에 등록되겠죠 뭐..
총사령관
22/11/11 13:03
수정 아이콘
어우.. 듣기만해도
22/11/11 13:01
수정 아이콘
부자 노인 vs 가난한 청년으로 실제 세대 대결이 벌어지지만 동시에 민폐끼치지 말자고 병원 안가고 그냥 감수하면서 사는 노인들도 있는 나라이니 이거저거 얽힌게 많죠.
iPhoneXX
22/11/11 13:03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그래도 사회적으로 성숙했다고 생각했는데..그것도 배부를때 이야기지 해외를 봐도 그렇고 좀만 배고파지고 힘들어지면 진짜 본문의 내용처럼 안락사를 권하는 세상이 올꺼라는게 좀 확신이 드네요.
환상회랑
22/11/11 13:03
수정 아이콘
수요와 공급, 개인의 권리 이런 측면에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점이죠. 공동체 사회의 문화가 어떤 영향을 줄것인지, 또 어떤 영향력을 가진 부분이 있는지 고려했을때 안락사같은 '위험한' 힘을 가진 제도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피우피우
22/11/11 13:20
수정 아이콘
장애인, 성소수자, 비혼모 비혼부 등 한부모 가정처럼 흔히 소수자라 불리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살면서 어떤 점이 가장 힘든지 물어보면,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법적, 제도적 차별이나 지원의 미비함보다는 사회적인 차별의 시선이 더 힘들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런 것만 봐도, 법과 제도처럼 명시적인 것 이상으로 공동체의 문화, 분위기 등 무형의 보이지않는 무언가가 개인의 삶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issNothing
22/11/11 13: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경우에 가뜩이나 자살문제가 심한 나라에서 안락사까지 합법화되면 죽는것도 일이겠죠
22/11/11 13:09
수정 아이콘
연명치료 거부하는 존엄사는 이해하지만, 저런 걸 보면 안락사는 좀 거리껴지네요
최강한화
22/11/11 13:09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안락사보험 출시도 되겠네요.
자식이 부모를 위해 드는건 불효니
부모가 자식을 위해 들면서 부모의 마지막 자식을 위한 희생 어쩌고 저쩌고...불보듯 뻔하죠 뭐
22/11/11 13:11
수정 아이콘
이런건 생각도 못했네요. 하...
작은대바구니만두
22/11/11 13:13
수정 아이콘
인정합니다
22/11/11 13:16
수정 아이콘
플랜 75였나? 안락사를 주제로 비슷한 내용의 일본 영화도 있었죠.
22/11/11 13:19
수정 아이콘
안락사의 필요성과 부작용이 너무 명확해서 사실 이걸 어느쪽으로 합의하기가 어려운게 사실인데,
개인적으론 안락사는 비범죄화된 성매매(우리나라로 치면 미아리로 대명사되던 시절 쯤 되겠네요)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부는 안락사를 허용하지 않고, 제도적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누구나 조금만 알아보면 안전하고 확실하게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방향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어떤 방식이 될지는 감도 안오긴합니다만;;
닉네임을바꾸다
22/11/11 13:59
수정 아이콘
뭐 기본적으로 스스로 죽는건 원래 비범죄입...
남의 손을 타거나 봐놓고도 방치하면 그 남이 범죄일뿐...
아케이드
22/11/11 13:23
수정 아이콘
저게 굳이 일본에서만 발생할 일이 아니죠...
22/11/11 13:29
수정 아이콘
미래판 고려장 인가요...
No.99 AaronJudge
22/11/11 13:32
수정 아이콘
씁쓸하네요..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 같아서..
12년째도피중
22/11/11 13:35
수정 아이콘
지금 병든 부모님 모시는 입장에서는 저런 선택지가 하나 생기는 것만으로도 무섭긴 합니다.
가끔 싸우는데 그 때마다 "왜! 그렇게 모시기 싫으면 고려장하지 왜!"하는 거 진짜 싫거든요. 어차피 불가능한 일이고. 그런데 그게 '가능'하다면? ..... 스스로가 너무 무서워질 것 같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11 16:26
수정 아이콘

장기간 병수발엔 효자도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떤 말로도 짐을 덜어드릴순 없겠지만
힘들어도 힘내십셔 라는 말만 드리고 갑니다
22/11/11 13:37
수정 아이콘
저도 저 지점 때문에 안락사의 제도적 허용은 반대합니다.
22/11/11 13:39
수정 아이콘
안락사 얘기할때 항상 나오던 말이죠
Chasingthegoals
22/11/11 14:04
수정 아이콘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를 인간의 삶에다 적용할 수 있는 흐름으로 갈 수 있겠다는 얘기네요?
각동니뮤...
모리건 앤슬랜드
22/11/11 14:08
수정 아이콘
없을수록 가해지는 압력은 크겠죠
한편으로는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어요.
젊은이 하나가 셋 넷을 커버해야 할 미래에 무의미한 중환자실 연명치료로 지출되는 비용은 점점 압박으로 다가올거고, 결국 대비 안된 인생을 살아간 누군가의 마지막 몇주일간 지출을 몇 되지도 않는 능력있는 사회 구성원들 주머니에서 꺼내가느냐 아니면 이 사회가 빠른 손절을 택하느냐 둘 중 하나를 고를수밖에 없거든요.
닉네임을바꾸다
22/11/11 14:39
수정 아이콘
국가도 사인을 죽이니 마니가 문제여서 사형이 없어지거나 집행을 안하는데 사인이 사인을 죽이니 마니하는거에 논란이 없을 수가...
스스로 그만두는건 법체계상 자명한 비범죄라서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똥진국
22/11/11 14:08
수정 아이콘
아버지 보내드린후에 어머니가 간병과정에서 서로가 너무 힘드니 나는 안락사 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점에서 안락사에 찬성했지만 저런식으로 강제당하는 죽음이라고 하면 안락사 도입되는 순간에는 지금처럼 뭘해도 정치와 연관시키는 광기에 빠진 사람들이 자기들 위해서 악용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11 16:27
수정 아이콘
저런....많이 힘드셨었네요
22/11/11 14:16
수정 아이콘
참 아이러니하죠. 안락사라는게 이론적으로는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개개인에게 더 많은 삶에 대한 '권력'내지 '선택권'을 제시한다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자신에게 올것 같았던 선택권과 권력을 집단이나 사회가 받아서 자신을 찍어누를려고 한다면이라는 것으로 다시 생각이 이어진다는 점에서요
명탐정코난
22/11/11 14:42
수정 아이콘
"90세가 되고도 노후가 걱정된다는 등의 이해 안되는 말을 하는 사람이 TV에 나오는데 '언제까지 살아 있을 생각인가'하고 생각하면서 봤다" - 몇년 전 일본 재무상이 이런 소리해서 난리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라고 많이 다를 것 같지는 않네요. 저는 안락사를 너무나 찬성하지만 이런 현실이라면 절대 안되겠네요
22/11/11 14:46
수정 아이콘
설득력이 있네요.
별빛다넬
22/11/11 15:16
수정 아이콘
노인이 되었을때 돈이 없다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안락사 제안을 많이 받겠죠.
거꾸로 돈이 많아도, 안락사 제안 많이 받을꺼 같은데?
22/11/11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직도 안녕(걱정이나 아무 탈이 없음)하세요??? <== 굉장히 압박적이다.
포도씨
22/11/11 15:53
수정 아이콘
XXX: 이래도 안 죽어?
끔찍하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11 16: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네요
이 부분은 생각지도 않고 넘어간 부분이었네요
주변에 혹은 남은 사람들에게 폐가 되니까 좀 죽어....가 되는 디스토피아적인 사회가 될 수도

그 예전 모후보가 대통령 후보에 나와서
나이든 노인들은 투표하지말고 집에서 쉬어라...였나?
그런 비스므리한 뉘앙스의 발언으로 크게 직격탄을 맞은걸로 아는데 그런 거랑 궤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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