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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5 01:18:20
Name 김치찌개
File #1 1.jpg (60.7 KB), Download : 39
출처 이종격투기
Subject [유머] 수포자들이 수학을 포기한 시점.jpg


수포자들이 수학을 포기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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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경 엘드리치
22/09/25 01:21
수정 아이콘
중학교 문제는 도형 퍼즐같은 문제가 개인적으로는 싫었네요.
개인적으로 퍼즐책 보는 건 재밌지만 이게 문제로 나오는건 좀..
ANTETOKOUNMPO
22/09/25 01:32
수정 아이콘
저는 고1.
증명을 이해하는 공식은 암기가 저절로 되는데, 증명을 이해못하는데 공식을 무작정 암기만 하려니 흥미도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문송합니다.
22/09/25 01:40
수정 아이콘
소금물이 진짜 어렵습니다…
아직도 농도 구하라 그러면 피곤할 거 같네요
세상을보고올게
22/09/25 09:39
수정 아이콘
소금이랑 물의 양을 따로 계산하면 간단할것 같은데..
22/09/25 02:02
수정 아이콘
저는 한국 기준으로는 고2때 수학을 포기했지만... 미국에서는 공대 나왔고 수학 부분은 다 학점이 A혹은 B....;;;;
우리나라도 점차 교육에 대한 목표가 바뀌어서 수학 개념을 정확히 알면 점수 잘 나오게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은 그러면 변별력이 너무 떨어지지 않냐고 하는데,
이렇게 개념만 알아도 된다고 문제를 냈고,
학교의 학점 방식이 절대평가+테뉴어 받은 교수가 학생들 100% A 줘도 안 잘리는 대학교에서도 벨커브가 쳐집니다 ㅡ,.ㅡ
심지어 ti Nspire들고 니 맘대로 뛰놀아보라고 했는데도 말이죠.
나름 괜찮다는 학교 다녔는데도 이것은 놀랍게도 사실입니다.
수학... 알면 써먹을 수 있는데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언어 중 하나로 접근할 수 있게, 흥미 안 잃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열심히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온날흙비린내
22/09/25 02:07
수정 아이콘
Nspire 사랑입니다 핰핰
22/09/25 02:1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일부 기사 시험류가 왜 난이도가 헬인가 했더니,
5X5 행렬을 카시오의 최하위 공학용 계산기로 (...제 기준 공학용 계산기 아닙니다) 해내려는 위인이...
...저희 형 친구였어서 Nspire 보여주고 사서 연습하라고 했더니 바로 합격했습니다 크크크크
다른 거 다 통과하고 그 계산 쪽 부분만 맨날 과락이었거든요 ㅠㅠㅠㅠ
심지어 하는 거 보니까 학원 안 다니고 독학해보겠다던 제 윗세대 사람들은,
Nspire의 위엄을 대부분 모르고 맨날 저거로 맨땅도 아닌 콘크리트에 헤딩을 했을 거 같다는...
비온날흙비린내
22/09/25 02:30
수정 아이콘
저는 복잡한 행렬보다는 CAS 기능이랑 고해상도 액정으로 길다란 적분식 같은 걸 편하게 입력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과제 할 때도 Nspire 산 이후론 울프럼알파 쓸 일이 거의 없어지는 마법!
22/09/25 02:33
수정 아이콘
Nspire가 그... 울프럼알파에 돈 내고 볼 항목 다 해줍니다? 크크크크크크
저는 학교에서 계산기 사용은 ti89에서 멈췄는데 후배 하나가 Nspire 터치 산 거 보니까 와...
계산기에 돈 좀 써도 아쉬울 거 없겠다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크크크크크
계산기에서 손 뗀게 MATLAB 써서인데 일부 단순 항목은 MATLAB보다 Nspire가 더 행복해 보이더랍니다 ㅠㅠ
비온날흙비린내
22/09/25 09:24
수정 아이콘
입력이 훨씬 빨라서 좋더라구요. 적분 구간이라든지..
22/09/25 09:50
수정 아이콘
ti 쓰면서 확실히 느낀게 내가 산수 잘한다고 자랑하고 다닐 게 아니구나...싶더라구요
나중에 계산기 못 쓰게 하는 시험쯤 오니까 숫자는 깔끔하게 떨어지고 해서 공식 풀어낼 줄만 알면...이었던.
긴 하루의 끝에서
22/09/25 20:2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사실상 오로지 (객관식형) 지필 고사 단 하나로 변별을 "하려는/하길 원하는/해야만 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사회적으로 강하다 보니 그게 잘 안 됩니다. 평가 방식, 대상, 기준이 다양한 것에 대한 거부감이 굉장히 커요. 이에 더해 "본디 타고난 재능은 있지만 환경적 영향으로 인해 별다른 깨달음이나 열정 없이 오랜 기간 방황하다가 우연하게도 특정한 일이 계기가 되어 마음 다잡고 동기 부여 받으며 뒤늦게나마 열심히 노력한 결과, 시험 하나 잘 봐서 일발역전으로 성공할 수 있게 되었다."에 대한 환상과 갈망이 또한 여전히 크다 보니 더욱이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고요.
22/09/25 20:31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근데 점차 바뀌긴 해야할 거 같아요
다른 것보다 가장 큰 게 음.... 인구가 줄고 있어서요 ㅠㅠㅠㅠ
더 다양한 사람이 나오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나와야 할 거 같습니다
교대가즈아
22/09/25 02:15
수정 아이콘
함수가 진짜 어려웠죠. 도대체 이게 먼 개소리지?하고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중1 1학기때 배우는 함수는 너무 어려워서 30점인가 받고..
중2때 배운 도형은 90점 나오고.. 중2때인가요 이차한수 나오면서 아예 접은 기억이 나네요. 중3때 삼각비도 너무 어려웠고..
Energy Poor
22/09/25 02:21
수정 아이콘
저는 수학 포기를 안했습니다. 수학이 저를 포기했죠.
이혜리
22/09/25 02:2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경시대회 나갈 정도로 수학 좋아했는데,
x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직관적으로 풀어 낸 느낌?
그걸 중학교 가자마자 자연스럽게 깨우쳤는데, 이 때부터 수학이 진짜 너무 재밌었............
성큼걸이
22/09/25 02:26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때까지는 수학이 아니라 산수에 가깝고
중학교 때 집합의 개념이 소개되면서부터가 수학다운 언어가 도입되는거죠
22/09/25 05:3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집합을 고1 2학기 가서나 배웁...
고물장수
22/09/25 13:42
수정 아이콘
그러면서도 집합의 개념이 필요한 건 이미 중학교때 다 튀어나오고...

수학 과학분야 공교육 엄청 이상해요.
똑똑한 학생도 멘붕 모자란 학생도 멘붕 가르치는 선생도 멘붕 모두가 멘붕
22/09/25 13:51
수정 아이콘
학습량 경감을 명목으로 이것저것 빼고 뒤로 미루고 하다보니...요즘은 그나마 학교에서 배우는것조차도 자유학기/학년제 할때 자체스킵(...)하는 경우도 많고요.
고물장수
22/09/25 13:54
수정 아이콘
똑똑한 학생은 과학고 가고 아님 수포자 되고 어중간하게 고통받지 말고 빨리빨리 양극단으로 결정해야 될까봐요.
다람쥐룰루
22/09/25 06:51
수정 아이콘
공식 외우는게 많아지면서 어려워졌어요 수많은 공식을 달달 외워야하는데 왜 그런 공식이 나오는지 시간을 들여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줬으면 수학이 쉬웠을거같네요
열혈둥이
22/09/25 08:01
수정 아이콘
중학생때까진 수학 과학을 더 잘했는데
중3때 외고 붙고나서 남들 시험보기전까지 실컷 놀아제꼈는데
하필 그때 배운게 삼각함수..
노느라 그거 패스하니까 수학을 더이상 할수가 없게됐습니다.
문문문무
22/09/25 09: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수학은 진짜 노력의학문(빡세다는 의미가 아니라 누구나 차근차근 밟으면 이해할수있다는 의미에서의) 이라서
수학내려놨지만 미련 있으신분들은 지금이라도 다시 교재 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오히려 나이먹고 보면 직감과 통찰력이 발달된 상태라서 훨씬 쉬워요

가급적이면 중고등+수능수학 개념은 LOL챔피언 스킬툴팁읽듯이 넘기시고(내신용,변별용 고난이도 문제에 매달릴 필요없습니다.)
정의&정리&증명체계로 서술된 대학교재로 집합론,선대,해석,통계 / 시중도서로 AI 알고리즘기초까지 공부해보시면
이런게 (실제로 쓰이는)수학이고 이런게 학문의 탐구논리 라는 거구나 라는걸 느끼실겁니다.
고물장수
22/09/25 13:47
수정 아이콘
차라리 체계 잡힌 대학교재 보면 엉덩이만 받쳐주면 [그야말로 누구나] 배울 수 있는게 수학이죠. 적어도 학부는요.

중고등학교 수학 교육 과정이 두서없고 체계없고 점프 많고 냅다 문제 던져주고 이 모든 걸 학생의 직관적인 지능으로 해결해야 하다 보니까 말도 안 되죠
수학 교육 자체가 어느정도의 한계는 있지만 우리 수학 교육은 좀 너무해요.
문문문무
22/09/25 15: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궁금한게 학부를 넘어선 수학은 어떤것들을 의미하나요?
체계가 잡혀있지않은, '~의 추측' 같은것들만이 무성한 아메리카 신대륙 같은 영역들을 말하는것인가요?
긴 하루의 끝에서
22/09/25 20:24
수정 아이콘
다루는 개념은 중등 교육 과정보다 고등 교육 과정이 더 어렵지만 정작 출제하는 문제의 수준은 그 반대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22/09/25 20: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등급 변별력을 키우겠다고 문제가 지저분해지는 게 수학 놓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ㅠ
한국은 또 심지어 아예 수학이랑 거리를 두는 과들은 점점 과가 없어지고 있어서...
22/09/25 09:51
수정 아이콘
과외해볼적에 분수 모르는 중1만나봤는데
진짜 뭘어떻게해야할지 한숨이...

별개로 저는 대학원에서 수포자가 된...
어릴적 수포자가 되는게 이득일지도 모릅니다?
문문문무
22/09/25 09:53
수정 아이콘
대학원에서는 어떤 점이 힘들어서 수포자가 되신건가요?
22/09/25 10:03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건 편미방인데 뭐 다른 요소도 꽤 많네요..
대학까진 수학이 너무 쉬웠던지라 대학원서 좀 열심히 안한것도 크지만요
22/09/25 10:56
수정 아이콘
학부에서는 수포자가 되려고 하니까 수학에 대한 진도를 그만 빼더군요 그렇게 속아서 전과를 못하고 (...)
세상의빛
22/09/25 10:18
수정 아이콘
어릴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도 어려운 과목이라고 생각해요. 정의 개념 이런 부뷴 읽을 때 이해되는 듯 하다가도 연습문제도 못 풀 때 보면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알 것 같다라는 느낌이 아니라 계산이 된다가 더 중요한 과목.. 놓으면 급격히 퇴화하는 실력…
22/09/25 10:34
수정 아이콘
8년전 데이터인데 요즘으로 하면 좀 더 내려가려나요 흐
빼사스
22/09/25 11:50
수정 아이콘
전 수학은 적당한 수준까지만 가르치고, 그 이후부터는 이과에 집중하는 편이 좋으리라 생각해요. 문과 수학도 제겐 너무 어려워요 ㅠ_ㅠ 실생활에서 1도 쓰지 않을 걸 왜...
다시마두장
22/09/25 12:10
수정 아이콘
공과 대학 들어가서 깨끗하게 포기했습니다...
22/09/25 12:57
수정 아이콘
공식을 외우는거는 어찌어찌 외우겠는데 문제를 공식에 대입을 못해서 포기했습니다 크크
가령 한 문제의 답구하는 방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도 숫자만 바꿔도 못 품 크크크
고물장수
22/09/25 13:39
수정 아이콘
수학이란 과목이 시작되자 마자...
*alchemist*
22/09/26 14:33
수정 아이콘
대학 때 공업수학 첫 수업인가 둘째 수업때 하던 입실론-델타를 못한 이후로 수학을 접었습니다 -_-;;;;
고물장수
22/09/26 16:20
수정 아이콘
공대생이시면 몰라도 상관없는데...
역시나 수학이란게 시작되자 마자....
*alchemist*
22/09/26 16:24
수정 아이콘
공대생입니….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고물장수
22/09/26 16:25
수정 아이콘
그야 공업수학이라고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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