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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3 21:10
고추장 하나에 이정도로 찬사를 보낼 정도로 이곳 생활에 적응 잘 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으면 반성문에 충분히 쓸 수도 있죠.
앞뒤 문맥이 없이 이게 반성문이냐고 조롱하기는... 좀... 몰론 진짜 반성하고 있느냐는 별개로..
22/06/23 21:13
(수정됨) 그러게요. 살면서 고추장 양념을 거의 안먹은것 같은데 교도소를 계기로 고추장맛에 눈을 뜬것이 스스로 신기한 경험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저게 전체 반성문이 아니라면 딱 저부분만 갖고 조롱하거나 비난하기는 성급한것 같아요.
22/06/23 22:38
원래 반성문은 없는 감성 쥐어짜서 적는 거잖아요. 어릴 때 반성문 한 번이라도 써보신 분은 아실 겁니다.
저기서 입소자 언니, 고추장 양념 소스는 자신의 금수저 이미지와 건방진 이미지를 희석시키는 좋은 선택으로 보이네요. 원래의 자신이라면 저 입소자를 언니라고 불렀겠습니까? 고추장 양념에 마파람 게눈 감추듯?.... 반성문이 다 그렇죠. 뭐...
22/06/23 21:24
풀버전 보니까 원문은
[이번 주말에 여러 가지 근심으로 제 말수가 적어지니 저보다 12살이 많은 입소자 언니는 특식을 만들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고추장에 이것저것 한정된 재료를 넣어 섞으니 훌륭한 양념 고추장이 탄생했는데 냄새도 달짝지근하고 맛을 보니 밥이든 면이든 비벼먹으면 한 끼는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넘어갈 맛이라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고의 찬사는 다 나왔던 것 같습니다.] 인데 자른 부분 보니 악의가 느껴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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