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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5 11:32
전쟁이 벌어진 순간에 이미... 북한이 전쟁 초기에 의외로(?) 민중친화적이었던 걸 생각하면 기존 역사와 별 차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20/06/25 11:22
앞마당 뚫리고
본진 입구 뚫리고 커맨드 근처에서 scv동원하먼서 벙커랑 심시티해서 버티는데 그거 뚫리면 섬멀티로 튀는 느낌이군요 근데 기적적으로 막아내면서 본진 폭탄드랍이 성공하고 마는데...
20/06/25 11:31
그 계획을 저도 보긴 했는데 한국을 다시 세운다보다는 상해 임시정부처럼 정부를 안전한 곳에 두는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한반도를 포기했을지는 모르겠네요.
20/06/25 09:31
낙동강 방어전의 마지막 분수령이엇던 영천전투에서 밀려서 대구까지 뚫렸으면 대한민국은 지금 현재 기준 서사모아에 있었을 거에요.
미국에서 다 계획하고 있었던 일이었고 이걸 우리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죽기살기로 싸웠었죠
20/06/25 11:35
대구가 아니고 부산이죠? 서사모아에 대한민국 이름 박아둔다고 한국이 되지는 않을테니 대한민국이 사모아에 있을 거라는 것도 좀 동의가 안 되긴하네요.
20/06/25 11:52
낙동감 뜷렸으면 부산까지 방어할 지형이 안되서 한반도 포기했을겁니다.
서사모아 얘기는 일제시대 상해 임시정부처럼 거기에 임시정부 만들어놓는단 얘기죠.
20/06/25 11:58
미군이 여기저기 폭격하고 강제 상륙해서 움직이면 밀리는 게 북한군 아닌가요? 저 당시 중공군도 참전하지 않았고, 소련도 공식적으로는 무관했죠 아마?
20/06/25 12:11
상륙을 어디로 하나요? 아무데나 갖다박으면 손실 어마어마해서 미국도 포기했을겁니다.
이미 그당시 미정부에서도 그런 견적이 나왔으니 한반도 포기 계획등을 세웠던겁니다.
20/06/25 12:16
상륙이야 상황보고 하면 되는 거지요. 아군 점령지여야만 상륙할 수 있나요? 미국의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건데 당시 미국 수뇌부의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답이 없네요.
아 그리고 계획 하나로 수뇌부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습니다. 계획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상황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달라질 수도 있는 게 계획 아닙니까?
20/06/25 12:22
그렇게 말씀하시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닌데 한반도가 미국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지정학적 위치는 아니라서 일정수준 이상의 피해라면 그냥 자유대한민국 정부 사모아에 박아두고 휴전하는 것도 가능해서요. 일본이라면 반드시 상륙했겠지만..
20/06/25 11:57
아뇨 대구 뚫리는순간 최후 방어선은 밀양 방어선으로 바뀌는데 이건 철수를 위한 시간을 벌기위한 방어선이구요 부산이 뚫릴때까지 대피도 못하고 있는건 말이 안되는 거구요.
20/06/25 09:55
낙동강 뚫리면 미국이 정한 마지노선을 북한이 넘으면 한반도 버리고 고위 인사만 데리고 일본가는게 시나리오였죠.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스탠스만 봐도 한국은 그냥 계륵같은 느낌이라 버렸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되요.
20/06/25 09:32
저기서 쉽게 막아낸건 아니었지만 북한도 공세종말점에 도달한 시점이었기에 뚫어내는건 어려웠을 겁니다. 현실적이고도 무서운 상상은 김일성이 현실을 깨닫고 저기서 협상카드를 들이밀었으면 어찌됐을까 하는겁니다. 뭐 수많은 독재자들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현실을 깨닫는게 쉽지는 않았겠지만요.
20/06/25 11:32
사실 낙동강 방어선 초기에 제안했으면 협상을 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후기시기면 이미 인천상륙작전 준비가 상당히 진행되었고 공세종말점에 들어섰다는걸 미국도 이미 파악했을꺼라 (그리고 남쪽정부가 저 영토로 영속하기도 힘들었을꺼라 판단했기에) 안먹혔겠죠. 딱 낙동강 전선이 형성되었을때 그런제의를 했다면 좀 무서웠을지도
20/06/25 09:46
역으로 부산에 집중되지 않았을까요?
지금 수도권이 지리적 잇점으로 집중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수도권은 어디있던 수도권이라고 봐요.
20/06/25 10:11
부산항이 있어서 미군의 원조물자와 일본과의 교역 등이 훨씬 편한걸 생각하면 서울처럼 커졌을 것 같습니다. 다만 부산은 평지가 부족해서 경남 여기저기로 분산이 빨리 되었을 것 같네요. 그럼 수도권이 경기도보다 빨리 생겼을지도 모르겠네요.
20/06/25 10:43
부산의 부지 자체가 현실적으로 200만(?) 정도의 인구를 담기에 적당한 수준의 터로 알고있습니다.
지금의 서울처럼 다 때려박(?)는 식의 도시개발은 불가능..
20/06/25 14:13
부산이 너무 부지가 구려가지구...도시 계획도 엉망이구요
오히려 더 빨리 수도 이전론이 나오지 않았을까요? 대전이나 대구 정도로요.
20/06/25 09:59
미국이 가장 큰 희생을 치루며 도와준건 맞지만
영국, 캐나다, 호주, 터키, 토고, 에티오피아, 프랑스,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벨기에, 태국, 남아프리카, 콜롬비아, 그리스, 필리핀의 참전국과 그외의 의료지원국, 재정지원국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20/06/25 10:22
2년쯤 전 어느 날 해 저물 무렵
부산에 유엔기념공원 가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이역만리에서 나보다 어렸을 청년들이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극동의 조그마한 나라 살리겠다고 여기까지 와서 목숨 바쳤는데 과연 나라면 할 수 있을까? 명복을 빕니다.
20/06/25 10:27
운전병으로 참전하셔서 평양까지 다녀오셨다던 저희 할아버지께도 못난 손자가 이날을 빌어서 감사 올립니다. 전쟁에서 생긴 마음의 상처가 크셔서 평생 전쟁 얘기를 절대 먼저 꺼내지 않으셨다던 조부님...... 편히 쉬셔요.
20/06/25 10:28
영천, 다부동, 마산에서 동시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 그중 한군데만 뚫려도 끝나는 상황이었죠
이렇게 보니까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네요
20/06/25 13:29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는데엔 월튼 워커 장군의 공이 컷죠. 지키느냐 아니면 죽느냐란 발언 때문에 자국민을 희생시킨다고 미국에서 비난도 엄청 받았지만, 워커 장군 같은 분이 계셔서 지금 우리들이 누리는 평화도 있었겠죠.
워커힐 호텔이 이분을 기리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건데 저는 맥아더 보다 워커 장군이 우리나라 입장에선 훨씬 위대한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20/06/25 13:33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625 얘기는 물어봐도 절대 안해주시는 바람에, 동부전선에 계시다가 1.4 후퇴때 중공군 때문에 돌아가실뻔했다고만 아는데... 그야말로 할아버지와 그 친구분들이 우리나라를 지키고 세우셨죠.
할아버지 바로 밑 여동생인 고모할머니와 고모부할아버지가 인민재판 당해서 돌아가셨고 할머니도 오빠 두분을 다 북괴놈들에게 잃으셔서 한이 맺히셨는데, 북괴나 중공이 신사적이었다느니 하는 소리 보면 기가 차네요.
20/06/25 14:26
중공군은 모르겠는데 인민군은 인민군 나름이었을 겁니다.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마을을 인민군이 점령했는데 어르신들에게 깍듯이 대하고 아녀자들을 건드리거나 약탈도 전혀 하지 않았었다고 하셨거든요.
물론 아무 죄도 없는 민간인들을 학살한 악마들도 많았겠지만 아닌 경험을 하신 분들도 있었으니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거겠죠.
20/06/25 14:51
처음에야 점령지 민심 잡아야 하니까 잠깐 그랬겠죠. 그나마도 서울대병원 학살도 있고, 땅을 가진 사람이면 곧바로 인민재판 갔죠. 인천상륙작전 성공하고 나서 북괴가 퇴각하면서 본격적으로 학살이 시작됐는데, 자식에게 부모를 죽이게 하는 등 패륜이 따로 없었다 합니다.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신사적이라는 소리가 절대 나올 수는 없고, 설령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할지라도 오늘같은 날엔 하면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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