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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0 17:36
1,2,3차 답변 민원번호 첨부해서 상위기관에 신청하세요. ex)마포구청 -> 서울시청
다시 구청으로 내려오긴 하지만 상위기관에 답변해줘야해서 매크로처리는 못할겁니다 동시에 소극행정으로 신고하세요. 물론 이렇게 한다고 해서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2/09/20 18:25
그게 좋은 팁인가요?
저도 아파트단지를 휘젓는 고양이나 캣맘들 보면 화딱지나고 열도 받지만 내가 그들에게 무언가를 하면 모두 고소대상이고 형사처벌 받을 수 있고 위자료 소송을 당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캣맘들한테 고양이집 정리시키겠다고 했더니 본인이 변호사라는 캣맘이 와서는 겁만 잔뜩 주고 갑니다. 공무원은 관련법이 뒷받침 되어야만 캣맘들하고 싸울텐데 할수 있는게 거의 없죠. 님이 말하는 좋은 팁은 그냥 분풀이고 감정 민원입니다. 구창 공무원이면 하루에도 몇십통씩 고양이나 캣맘 민원이 온다고 하는데 세번째 민원 받고는 속으로 엄청 욕했을듯 합니다.
22/09/20 18:43
제가 민원을 쓸 때 손가락 끝까지 올라왔지만 꾹 참고 안한 말이 있는데요,
"저도 회사 다니는 사람인데, 직장에서 제게 주어진 일에 그런 식으로 대응하면 욕먹습니다." 입니다. 말그대로 싸우자는 말 밖에 안되니 참은 것인데 서리풀님 댓글 보니 여기 하소연하고 싶어 지네요. 할 수 있고 없고를 떠나서 자신의 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인데, 어찌 생각하시나요? 관련법 말씀하신 것도.. 본문에 썼듯 쓰레기 불법 투기가 왜 안되는지 아직도 전 모르겠거든요. 공무원 분의 스트레스야 제가 이미 마음 한구석에 두고 있었다는건 본문을 보시면 이해해주실거라 믿고, '할 수 있는게 없다'에 대한 답을 제가 받은게 없으므로 답답한겁니다.
22/09/21 01:06
그 공무원은 자기 일을 지나칠 정도로 하는걸로 보여집니다.
["저도 회사 다니는 사람인데, 직장에서 제게 주어진 일에 그런 식으로 대응하면 욕먹습니다." ] 라고 하셨는데요. 담당 공무원은 부서에서 제일 고생한다고 특별히 챙겨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이거는 이해가 힘드실 수 있는데 그들에게 어떤 민원이 오는지 듣기만해도 진저리 처질 지경이거든요. 앞 문단의 그 내용, 누군가 글쓴분에게 전화로 그런 이야기하면 글쓴분은 화낼텐데 담당 공무원은 웃으며 죄송하다고 하죠. 뭐 이런건 굳이 알 필요도 공감할 이유도 없지만 주변에 동물쪽 민원 담당하는 공무원 있으시다면 욕하기 어려우실거에요.
22/09/20 17:39
잘 모르지만 직접 찾아가서 민원 넣는게 가장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는 가게 앞에 쓰레기 봉지가 다 터져있고 냄새나서 민원 넣었는데 다음날 그동네 지나가보니 청소가 되어 있어서 그래도 와서 보긴 했구나 싶었거든요. 아예 안오고 답변만 매크로로 단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22/09/20 18:05
말씀대로라면 혹시 제가 전화를 받았더라면 조금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예 안와봤다는건 어디까지나 제 증거 없는 추측이기는 합니다. 물론 저는 확신하지만요ㅜ
22/09/20 18:10
가서 치우더라도 금방 원상복구시키는
부지런한 캣맘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뭐라도 하긴 합니다 다만 그거 했다고 해결될 민원이 아니기도 하지요 권한도 없는 공무원 1명과 다수의 캣맘 활동력은 비교불가...
22/09/20 18:06
그런데 그분이나 그 전에 만난 캣맘1이나, 굉장히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게 저런 이야길 하시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더 희망이 안보이고 한숨만 나왔습니다
22/09/20 17:59
저라면 피해다녀라 뭐라 하면 앞에서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신경도 안쓸거 같은데.. 정말 다정하신분인건 확실히 알겠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22/09/20 18:02
동네 캣맘 조직력을 바탕(캣맘 카페 지원까지 포함한)으로 한 보복성 무지성 민원>>>>> 글쓴이님 말씀하시는 내용을 반영한 정상적인 집행을 무시하고 얻는 글쓴이님의 민원으로 판단했을 수도 있어요. 가족이 지자체 공무원이라 아는데 캣맘 다수가 진상 민원인 중 탑급이라 보시면 됩니다.
22/09/20 18:11
밥그릇과 사료는 쓰레기 일거라 아마 환경미화원이 치울 것 같고요.
개체수 조절은 하고 있을 것 같고, 캣맘한테 계도하는 건 뭐 그들에게 공문을 보내나 전화로 하나 캣맘이 듣진 않을 것 같습니다.(계도 공문을 보냈는지 확인하심이 어떨까 싶긴한데) 명확한 피해 사실이 없으니 공무원이 뭘 하기 힘들어 보이네요.
22/09/20 18:16
전에 살던 집 바로 맞은편에 정신병자가 아에 그 인터넷에서 파는 대형 유해조수 급식소를 만들어서 설치해놨길래 광진구청에 신고했더니 엄청 큰 패널을 붙이고 가더라구요.
이곳에 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시면 안됩니다. 등등 쓰여있고 마지막에 우리는 길고양이와 함께 사는 삶을 추구한다? 뭐 이런 립서비스가 쓰여있는... 그 패널 뒤집어 놓고 안보이게 만들어놨길래 제가 다시 뒤집어놓고 그런가보다 하는데 동네 사람들이 죄다 그거 노려보고 있어서인지 결국 누군가가 그 집을 부셔버리니까 해결이 되어서 끝났던 기억이 나네요. 길고양이는 그렇다치고 비둘기 개체수가 늘는게 보여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비둘기들이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먹더라구요. 일본은 안락사시키는 차량으로 개체수 조절하던데 망할 조선은 지하철 시위나 유해조수 방치나 안좋은건 죄다 유럽 따라가는 느낌이에요. 글만 봐도 스트레스가 생기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22/09/20 18:20
https://namu.wiki/w/%EC%BA%A3%EB%A7%98#s-8.1
여기에 정리를 엄청 잘 해 놓았던데요. 해보진 않았으나 판례도 많고 법적 근거도 적어 놓은걸 보아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22/09/20 18:36
저도 동네에 밭에서 쓰레기 태우는거 신고 3번째 신고하면서 언제까지 구두경고 할거냐고 따졌더니 다음부터 과태료 부과한다로 안내했다고 답변 오더군요
22/09/20 18:53
말단이 뭐 할수있는게 없음.
윗선은 보고를 올려도 대수롭지않게 여김. 이 상태의 환장의 콜라보죠. 답은 '대수롭게 여기게 만들어준다' 입니다. 글을 좀 화끈하게 만드셔서 커뮤에 퍼지게 만드는게 좋습니다.
22/09/20 19:02
국민 신문고는 대부분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 상위 기관이나 다른 방법으로 민원을 넣거나, 답변에 전화번호가 있을텐데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22/09/20 19:12
일단 단속 근거가 있는지가 중요해 보네요.. 단속 근거 없는걸 가지고 민원 넣으면, 다른 쪽(단속 권한도 없으면서 너넨 뭔데 난리냐?)으로 시비가 걸릴까봐 몸 사리는걸로 보입니다.
만약에 권한이 있는데 직무유기라면 소극행정이죠. 제가 이래서 공무원 급여는 올려주고 그 대신에 소극행정 엄벌해야한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22/09/20 21:48
저도 그게 걱정되어서 (제가 권한 없는 사람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건 아닌지) 쓰레기 무단 투기 적용을 문의했고, 비둘기 먹방도 촬영했던 거거든요, 근데 no는 커녕 아예 무시를 당해버리니 할 말이 없네요..
22/09/20 19:20
민원 대응이 정말 짜증나고 답답하게 만드는데 이런 현상은 앞으로 더 지속되고 이게 일상이 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 숫자 줄이고 임금도 동결한다고 하니 공무원 입장에선 어떻게든 피할 구석 만들고 일 안하려 들겠죠.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면 뒷돈이 보편화 될 겁니다.
22/09/20 19:24
이게 딜레마가 뭐나면 저렇게 해서 처리하면 캣맘 쪽 민원 폭탄이 터집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공무원 서비스는 최상급이라고 보고있고 앞으로 본문같은 샌드위치가 많아지면서 선진국처럼 대응이 소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22/09/20 19:33
실상을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보통 캣맘 트러블은 시군 동물보호팀에서 처리합니다. 아니, 처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쪽 민원 담당 공무원이 대개 말단 1명뿐이거든요.... 제가 아는 가장 쓰레기같은 공무원 자리 중 하나고, 배정되자마자 다음 날 임용포기가 나올 정도의 포지션입니다. 이 자리의 목적은 간단합니다. 어차피 해결 못하니까 네가 욕받이나 해라. 화난 시민들, 동물보호단체, 캣맘들 사이에 껴서 으스러지는 역할입니다. 네...... 말단 콜센터 직원이나 마찬가지죠 거의 하루종일 전화만 받다가 근무시간 끝나고 서류처리한 후 퇴근하는 그런 삶입니다. 정말로 소극행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켜본 바로는 열정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도 자신의 한계를 한참 넘어선 일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무너지기 마련이더라고요.
22/09/20 19:52
외국은 야생 고양이에게 음식 주는 것 자체가 불법인 나라도 많다던데 우리나라도 누가 공약으로 내면 뽑고 싶네요. 저희 동네도 고양이들이 이제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더군요.
22/09/20 19:52
사료 급여를 단속할 수 있는 법을 만들면 많은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A당 지지자가 B당 후보에게 표를 주는 수준까지는 아닐겁니다. 반대로 지능에 문제가 있건 양심에 문제가 있건 혹은 둘 다 문제가 있건 아무튼 그런 이유로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이 불가능하고 대신 광적이고 집착이 심한 캣맘들은 반드시 선거에서 복수할 겁니다. 입법이 지지부진 할 수 밖에 없죠.
22/09/20 20:07
담당자는 아니었지만 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본 목격담과 담당자분들과 얘기하면서 주워들은 내용을 가지고 변명을 좀 해 보고자 합니다.
1.가장 근본적인 문제인데요, 캣맘과 안티-캣맘(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 나네요) 간의 문제는 공무원 입장에서는 비유적인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답이 없습니다.] 관련된 법령이 아무것도 없어요. 심지어는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절충안이 마련된다 해도, 누군가 그 합의를 어긴다고 해서 막을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2. 1에서도 언급했지만, 공무원은 양쪽 사이에 끼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기준 삼을 법 조항도 없는데 양쪽 다 감정이 많이 상해서 주장은 거칩니다. 그래서 한쪽의 의견을 듣고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반대편의 민원 폭탄이 떨어지는데, 거기에 대응할 방법도 마땅치 않습니다. 게다가 문제가 되는 지역이 사유지라면 더더욱 공무원이 뭘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3. TNR을 진행하고 있지만 시간과 예산,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9~10월에 들어오는 TNR 요청은 다음 해 2~3월은 되어야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있던 부서는 담당자가 한 명이었고, TNR뿐 아니라 동물 관련 민원처리를 도와줄 기간제 직원을 뽑아 썼지만 지자체 전체를 커버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모자랐습니다. 다른 지자체를 가본 적은 없지만 대체로 비슷한 형편일 겁니다. 많이 불쾌하고 불편하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공무원 입장에서도 답답한 상황임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2/09/20 21:53
정성스런 댓글 감사드려요, 저도 나름 그런 고민을 하면서 비둘기 먹방도 보내드리고 쓰레기 무단 투기 언급도 해봤던건데.. 모르겠습니다ㅜㅜ
22/09/20 23:45
쓰레기 무단투기와 비둘기 말씀을 하셔서 거기에 대해 아는대로 말씀드린다고 하면,
1. 둘 다 타 부서와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일 겁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동물-청소(유해조수) 관련 부서가 다른 실/국 단위 부서일 확률이 높은데, 그런 먼 부서간에 협조가 진행되려면 보통은 윗분들의 의지가 중요하죠. 민원을 답변하는 실무자 선에서 결정하고 진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2. 유해조수 관련해서는 저도 별로 업무상 엮여본 적이 없어 첨언하기는 좀 어렵고, 사료를 두는 행위를 쓰레기 무단투기로 간주한다고 해도 실제로 잡는 건 대단히 어렵습니다. 실제로 읍면동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되면 가장 골치아픈 문제 중 하나가 상습 무단투기인데, 단속이 정말 어려워서 현실적으로는 버려진 폐기물을 치우는 것만 가능합니다. 만약 지자체에서 길고양이 사료 배급을 쓰레기 무단투기로 간주해서 단속한다고 해도 실효성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2/09/20 20:53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 일을 처리하는 자세와 그 기준으로 볼때 담당 공무원이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돈받으면 프로다 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일선 공무원에겐 그 기준을 같이 적용하는게 상당히 어렵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공무원 집단 기준으로는 일 더 잘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들이 일선에 내세우는 민원창구 공무원들은 정말 콜센터 감정노동자와 다를게 없는 수준이거든요. 권한은 없지 말도 못하는 진상들 천지지. 작성자님 같은 정상적인 요청 하나에도 괜히 말 한마디에 꼬투리잡힐까 매크로 같은 답변밖에 하지 못하는 스스로도 자괴감이 보통이 아닐것이고 본인 업무 분야에 프로가 되기엔 쓸데 없는 잡무와 살인적인 업무량이 기다리고 있죠. 게다가 이걸 잘한다고 고과가 크게 달라지지도 않으니 소위 보통사람이라면 무기력한 말단직원을 꿈꾸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그렇게 되버립니다. 그 공무원이 잘한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렇게 만들어버린 시스템에 분노하시는게 더 맞다고 보고, 민원을 넣으시더라도 시스템을 지적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2/09/20 21:55
진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다만 이 시점까지 와 보니 말씀하신대로 시스템을 지적하고 개선을 부탁하는건 제가 넣은 민원보다 크고 무리한 요청이 되지는 않을런지 싶어서 오히려 더 망설이게 되네요
22/09/21 00:25
어 음 시스템을 지적하시는건 괜찮은데 개선 부탁은 그냥 공허해질 가능성이 높기는 합니다.
민원을 처리하는 담당자는 거진 신입 9급일텐데 이들은 시스템 자체를 모르거든요. 그걸 개선하려면 지역구 아니면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에게 민원 넣으셔야 하기는 합니다.
22/09/21 13:52
당연히 크고 무리할 수 있는 요청이죠. 그치만 그건 공무원 집단이 국민의 수많은 요청에 따라 해결해야겠다고 결정할 것인지, 아니면 연간 쏟아지는 수만개의 민원 중 웃고 넘어갈 사안으로 여길지 판단하게 될 것이고 아랫분 말씀처럼 정치적 개입 없이는 해결이 안될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치만 저도 국민신문고 등에 민원을 넣을때마다 내 한번의 불만스러운 시스템 문제 제기가 쌓이면 그들도 무시할 수 없게 되지 않을까? 혹 나중에 어떤 용자가 나타나 나의 민원등을 기반으로 시스템 개선을 외쳐주지 않을까? 하는 계란으로 바위치기 심정으로 민원을 넣고 있습니다. 어차피 안바뀔거 조금이라도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게 맞지 않냐는 생각에요
22/09/20 20:56
당연히 여기실 민원이겠지만 담당 공무원 역시 당연한 대응을 힌거라 봐야합니다.
답답하실 수 있는데 농담이 아니라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이유는 하나인게 관련 규정이 없어요. 절충안같은건 의미없어요. 그걸 캣맘들이 들을 이유가 없죠. 글쓴분께서 3차례 민원 넣는 동안에 아마 글쓴분과 같은 민원이 10배는 왔을거고 반대 민원은 20배 왔을겁니다. 위에도 언급되었는데 이건 소위 짬처리 자리라 상급부서에 이야기하든 심지어 그 지역 자치단체장에 민원 넣어도 똑같습니다. 욕 먹으란 자리에 욕 잘 먹고 있고 법대로 처리 중인데 징계가 나올리 없으니까요 높은 확률로 9급 신규가 짧으면 6개월, 길어도 1년 안쪽으로 맡다가 후임에게 넘겨줄 자리죠. 지인이 캣맘 담당인데 이 자리는 발령나면 그만둘 생각부터 하는 자리라 부서 내에서도 대우해주는 자리거든요 세차례 동일 민원을 넣은 민원인에게 전화까지 수차례 걸 정도라면 오히려 어울리지 않게 적극적인 공무원 같다고 봅니다.
22/09/20 22:08
말씀 중 '절충안'에 대해 한탄 한 말씀 드리자면,
캣맘 세력이 더 강하고 관련 근거가 없어서 (전 이 근거가 없다는건 아직도 답을 못 찾고 있긴 합니다만) 캣맘쪽이원하는 대로 쏠릴 수 있다는건 예상도 했고 각오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반대 입장의 민원이 있다면, 100개 중 99개는 캣맘이 하라는대로 한다고 해도 1개 정도는 어떻게 안되는 걸까요? Winner takes all 은 아니잖아요 이게. 제가 말한 절충안이란건 그런 생각으로부터 짜낸 일종의 하소연입니다. 100% 무시하지말고 한 99%만 무시해달라고요.
22/09/21 00:13
캣맘쪽으로 쏠리는 게 아니라 대체로 뭔가 규정이 없는데 글쓴분은 그걸 규제하는 안을 내놓으셨을겁니다.
그건 공무원이 절대 받아들이기 힘든 거고요. 그거 받아들여서 시행하면 당장 그 공무원은 심하면 고발 당하거든요. 무시하고가 아니에요. 규정에 없는걸 규제해달라면 그건 할 수가 없는걸 강요하는 겁니다.
22/09/20 22:02
답이 없는거랑 답을 하지 않는거랑은 조금 다르지 않을까요.. 제가 길을 가다가 무지짱님도 잘 모르시는 어떤 장소로 가는 길을 여쭈어본다면,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어요'라든지, '저도 잘은 모르지만 xx근처일 것 같은데 yy방향으로 가시는게 맞을 것 같아요.' 라든지, 어떤 형태로든 질문에 대한 답을 주려고 노력하시지 않을까요?
-쓰레기 무단 투기에 해당되지 않나요 -먹이 주지 말라고 현수막까지 건 유해조수인 비둘기가 포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필요 없나요 당장 위 두 가지 질문이 그냥 고개 돌리고 개무시할만큼 [답이 없는] 질문일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22/09/21 00:15
왜 매크로 답변이냐면 그거 아니면 죄다 책임지고 잘못 말한걸로 낮게는 감사부서에 불려가거나 심하면 고발 당하거든요.
매크로 답변이 괜히 매크로 답변이 아니죠. 가장 트집 잡히지 않는 답변인거라서요.
22/09/20 21:56
대단지 아파트는 관리소가 메인이다보니 적극적으로 치우던데
거리 청결 유지 해달라는 게 대체 왜 동물 박해 이슈가 되는지 크크 싱가포르처럼 벌금 때려야 해요
22/09/20 21:59
고양이 민원은 처리 주체가 애매한 부분도 있습니다.
1. 고양이 -> 동물이기에 주로 구청 동물 부서에서 담당 2. 고양이 쉘터, 사료통 등이 공원에 있다 -> 공원 관리 부서 3. 고양이 쉘터, 사료통 등이 도로에 있다 -> 구청 청소부서 또는 동사무소 4. 고양이나 늘어나는 쉘터, 사료통으로 인해 벌레가 발생하고 감염병 우려가 있다 -> 보건소 민원 답변 내용을 보니 개체수 얘기를 하는 걸로 봐서 동물 관련 부서인 것으로 보이며 쓰레기 무단투기나 감염병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그쪽에서 답변 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럴 경우에는 관련 부서를 협조로 넣어서 같이 답변을 다는 식으로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요즘 공무원이 성의없게 답변을 하거나 일 처리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소극행정, 관례 답습 등으로 담당 공무원 민원 넣는 게 얼마나 쉬운 세상인데 설마 일부러 기록 남기려고 전화를 걸었으려나요.. 그게 사실이면 놀라운 일입니다.
22/09/20 23:08
공무원이시군요, 혹시라도 제 글 내용으로 상처받으시거나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불쾌한 경험이었지만 여기 댓글 보면서 공무원 업무 환경의 몰랐던 부분도 조금 더 알게 됐고, 다음(?)에는 저도 좀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22/09/20 23:32
괜찮습니다 잘 모르시는게 당연합니다 흑흑
열심히 하지만 제도나 법의 부족으로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음을 알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닷 흐흐
22/09/20 22:41
이건 관련 법령을 마련하지 않은 입법부, 혹은 하다못해 행정규칙 하나 제대로 세워놓지 않은 상급 행정청이 가장 욕을 들어먹어야 할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판단 근거가 되는 규정이 없으면 공무원은 아무 것도 못 하고, 안 해야만 하고요.
공무원의 업무는 법적인 근거에 기반하여 이뤄져야 하는 만큼, 관련 규정이 없으면 공무원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조치를 취하는게 되어 버립니다. 근데 이런 행동은 우월한 주체로서의 국가의 권력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민주주의 시스템 하에서는 전혀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격해야 하는 행동이지.
22/09/20 23:10
전 아직도 제가 문의한 두가지가 왜 근거로 활용될 수 없는지에 대한 답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쓰레기 무단 투기와 비둘기 먹방 방지) 제가 무슨 존재하지도 않는 고양이 척살법을 적용해달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22/09/21 00:18
1. 답변 부서와 쓰레기 무단 투기 담당 부서가 달라서 답변 불가입니다.
2. 비둘기 먹방 방지는 근거가 없어서 그걸 가지고 뭘 할 수도 없고요. 이게 정확하지는 않는데 그니까 고양이가 비둘기를 잡기때문에 고양이를 처리하라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22/09/21 07:30
(실행 가능 여부에 있어 큰 의미는 없지만) 비둘기 먹방 이야기는
비둘기에게는 먹이를 주면 안된다 -> 고양이 밥이 비둘기 먹이로 쓰이고 있다 -> 고양이 밥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의 의미였습니다, 대책을 무작정 내놓으라고 할 수는 없으니 제딴에는 몇가지를 제시해본거고 그 중 하나인데, 공무원분들의 업무 현실을 고려하면 어차피 큰 의미는 없었겠네요
22/09/21 07:49
아아 그런 의미셨군요.
둘 중 하나인 부분이 하나는 비둘기 담당하는 부서가 다를 가능성이 높고, 둘째는 그걸 근거로 치울 수 없는거죠. 참 난감한 일이죠.
22/09/20 23:01
[아무래도 전화 연락을 취했다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시늉만 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와우!
왜 전화를 안받으셨어요 업무시간이라서 못받으셨어요? 받을때까지 전화를 했어야 마음이 좀 풀리셨을텐데 안타깝습니다.
22/09/20 23:15
이유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신나셨네요? 어떻게 보든 자유지만 저는 애초에 전화 통화 따위는 원하지 않았어요. 통화 같은 외부 수단 없이 민원글과 답변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렇지 않았다면 부재중 통화 보고 얼씨구나 하고 전화해서 갑질을 시전했겠죠?
신난 기분 간직한채로 얼른 씻고 주무십쇼
22/09/21 01:14
답변이 마음에 안들면 전화로 소통하고 문의하고 조율점을 한번 찾아보는게 맞지않나요? 소통식으로 일처리하는게 아닌 통보식으로 일처리를 하시네요. 본인은 공무원의 처지를 생각하는 사려깊은 사람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 정작 현실은 양쪽에 끼여서 한쪽편을 들 수 없는 사람에게 내편 들라고 통보식으로 강요하는 질문만 하시고 있구요. 무단투기는 무단투기 담당자가 아니니 답변 어렵고 답변 가능해도 판단하는 순간 한쪽편 드는 자살행위인데 어떻게 답변을 하나요. 비둘기도 뭐다 이다 답변하면 이 또한 한쪽 손드는 자살행위니 계도같은 단어로 퉁치는 거구요. 답변 못할수 밖에 없는 사람에게 3번이나 내가 원하는 답변 내놓으라고 민원 넣고 소통거부하는게 상대를 배려하는 건가요? 그리고 현장에 안나왔을거라 단정하고 전화온건 흔적남기는 시늉이라고 생각하는건 맘대로 제단하는 진상 마인드구요.
나는 내가 원하는 통보식으로만 이야기해도 되고 너는 내가 원하는 답변 해야되고 나는 너를 배려하는 사람이지만 너는 회사에서 그런식으로 하면 욕먹을 사람에 현장에 가지도 않았으며 부대중 전화 표시 남기는 수작(?)이나 하고 있고 아니 이게 대체 뭔가요? 전화했으면 갑질했다? 의견 나누거나 조율하는 건 필요없고 나는 갑질할만큼 정당한 위치라는 건데 본인의 정당성에 과몰입이 심하시네요. 본인이 정당하다고 파생되는 모든 행동이 정당화되는게 아닙니다.
22/09/21 06:52
저랑 생각이 다르고 해석이 다른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글은 좀 읽고 질책해주시면 안되나요?
- 소통 거부는 누가 누구한테 먼저 했죠? 전 제가 먼저 당했다고 생각하거든요. - 타 담당부서의 업무고 하는걸 설명 안해주면 제가 어떻게 아나요.. - 그렇게는 안된다는 답변이라도 받았으면 한숨 쉬고 말았을거예요. 그런데 그냥 없는 질문 취급 받았잖아요. 제가 찰떡같이 알아들었어야 해요? 홍the2님에게는 그게 소통이에요? - 갑질 얘기는, 문장 앞에 [그렇지 않았다면] 이거 안보이세요? 그걸 [아 내가 기회만 있었으면 갑질했을텐데] 이렇게 해석하신거예요 정말로? - 통화 시도 의심 얘기는 제 억측이 맞아요. 비난은 달게 받을께요. 제가 전화를 놓칠 만한 상황이 아니었음 + 그 이전까지 쌓인 불신 으로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22/09/21 00:19
그거는 담당 부서가 다르니 답변 못 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은 쓰레기 무단투기를 담당할만한 부서로 민원이 안들어갔거나요. 혹여나 적극적이었다면 그 담당 부서에 문의해서 불가능 답변 듣고는 그냥 넘긴거고요.
22/09/20 23:34
첫 매크로?!
답변이 그 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답변입니다. 아마도 국민신문고에 글을 쓰신듯한데, 일반적으론 만족도에 신경을 많이 쓰기에 그냥 매크로?! 답변을 하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통화로 민원인의 감정을 조금은 해소해 드리고 답변을 드리지만, 그것이 되지 않았기에 그 장소에 한번은 가보고 답변을 다셨을거라 생각합니다. amalur님도 화나실 수 있다고 생각은합니다만, 담당자분도 정말 더 이상의 답변은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ㅠ
22/09/20 23:43
네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본문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당시엔 기분이 상해서 억측도 있고 그랬어요. 그냥 뚜렷한 법이 생기는 걸 기다리는 것 외에는 답이 없겠다 느껴지네요
22/09/21 00:21
캣맘쪽 담당하는 부서고 거기 담당이면 애초에 만족도 따위는 전혀 신경도 안 쓸 가능성이 높죠.
애초에 수많은 답변을 할테고 99%가 불만족이겠지만 윗선의 의도도 욕먹으라고 둔 자리라 그거 가지고 태클 안걸죠. 어차피 짧으면 몇달 안하고 타 업무 배정될거고요.
22/09/21 00:23
아 그리고 업무 보자면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첫 답변시 담당공무원과 두번째 답변시 담당 공무원이 다를 가능성 높을겁니다.
그리고 낮은 확률이지만 두번째 답변과 세번째 답변 시 담당도 다를 수 있고요. 두번째 답변 후 담당 공무원이 그만두었을 가능성도 있어보이긴 합니다.
22/09/21 00:28
그리고 민원이 혹시나 세다고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에요.
간접적으로 들은 거지만 캣맘들 민원은 더 많고 더 강하고 더 직접적이라서요 또. 오히려 그래서 민원 점수나 만족도는 해당 공무원에겐 거의 논외일겁니다.
22/09/21 01:22
비꼬는 댓글도 있지만 대체로 댓글은 현실이 이러이러해서 담당자도 최선을 다하는 거다 류인데요.
간단히 계산하면 글쓴분이 어느 지역인지 몰라도 기초자치단체에서 저 업무를 하는 담당자는 한명이고 갓들어온 신규일겁니다. 글쓴분이 이야기하는 동네가 그 기초자치단체에 10개정도 있다 가정하고 그 동네마다 5명의 캣맘과 민원 제기하는 피해자 2명이 있다고 치면 약 70명정도가 해당 문제에 대해서 직간접적으로 민원을 제기할겁니다. 글쓴분은 두달에 한번 민원을 넣으시는건데 단순계산으로 치면 두달에 70개 정도의 민원이 발생하는거죠. 고양이로만요. 이걸 한명이 담당합니다. 그것도 신입 공무원이요. 그래서 보통 6개월, 길어도 1년 이상 안시키고요. 노하우 생기면 그때 다른 신입이 와서 갈리죠. 매크로 답변은 그거때문에라도 그거 외에는 달릴 수 없을겁니다. 글쓴분의 답답한 심정은 알지만 위에서 지적하는 다수는 이런 현실을 알기에 그걸 이야기하시는거라고 보고요. 답없는 문제죠.
22/09/21 01:29
그 제가 글쓴이는 아니지만 공무원 분들이나 그 사정을 아는 댓글들, 모르는 거 같으니 설명해주는 댓글은 문제 없고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몇 개 안 되는 댓글이 너무 공격적이고 비아냥 일색인데 저렇게까지 빈정거릴 필요는 없는데 보기 안 좋다 싶은게 약간 있어서요. 답없는 문제 맞고 이건 공무원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니 이야기 나눠서 글쓴분도 이제 아셨을 거 같습니다. 좋게 이야기하면 좋게 좋게 웃으면서 끝낼 수 있는데 싸울 일도 아닌 걸로 비아냥 거리는 몇은 좀 그렇다 생각을 했습니다. 대부분은 아무 문제 없는 댓글 다셨어요. 몇 명이 문제죠.
22/09/21 07:04
아우구스투스님 여기저기에 도움 되는 댓글 많이 달아주셨는데 여기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가르쳐주신 현실을 고려해 제가 캣맘 민원을 또 넣는 일은 아마 없을테지만 (고양이가 100마리 정도로 불어나면 또 모르겠습니다 흐흐) 다른 민원 넣을 일이 생길 때 되새겨볼게요
22/09/21 07:53
참 씁쓸한 일이죠.
여러 글이나 댓글을 고려해보면 정말 본인의 불편을 어필했는데 그게 해결이 안되서 화가 난 지극히 평범한 우리들인데요. 공무원이거나 가까운 지인이 공무원이거나 그러지 않고선 그 내막을 알 수도 없고 알 이유도 없죠. 뭐 솔직히 아무리 글쓴분께서 흑화해도 위에 가끔 언급되는 상진상은 되실 확률이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동물쪽 민원의 강도나 답없는데도 답을 강요하는 건 상상을 초월하거든요.
22/09/21 06:59
감사합니다 ㅜㅜ 아우구스투스님 말씀마따나 대부분은 정보와 충고 주시는거라 괜찮아요.
그리고 제가 욕 먹을 내용이 아예 없냐면 그런것도 아닌지라 (통화 시도 억측한 것,사전 지식 부족 등)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반성해야죠
22/09/21 01:24
https://pgr21.co.kr/freedom/96612#4598741
이 댓글 타래가 참 보기 좋고요. 글쓴 분도 잘 몰라서 올린 글이고 피드백도 괜찮고 공무원 힘든 거 몰랐다가 이번에 알게됐다고 하시는데. 비꼬는 공격적인 댓글 일부는 참 보기 안 좋네요. 글쓴분 힘내세요. 그리고 공무원 분들도 파이팅입니다!
22/09/21 09:07
Crochen님 말씀 감사합니다.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절대 다수가 설명 & 충고해주시는 내용이어서 괜찮아요 흐흐
고양이 문제가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구나 싶어서 힘이 좀 빠지긴 하지만, 세상에 뭐 그런 문제가 한두개인가 생각해보면 위안이 됩니다 크크
22/09/21 01:32
아마 사유재산이라서 함부로 치우기가 어려울겁니다. "내 물건 거기다 놔뒀는데 니가 무슨 근거로 치우냐? 점유이탈물횡령/재물손괴다!" 해버릴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이제 중재안으로 팻말같은거 설치하는데 말 그대로 권고라서 안들으면 그만이죠 뭐
앞으로 공무원들은 더 죽어날겁니다. 층간소음 캣맘 사유지내주정차관련 등등 답도 없고 규정도 없고 권한도 없는 민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는데 그게 발맞춰서 법이 진화하질 못하고 있거든요. 맨앞에서 열심히 지송지송하면서 탱킹하는 감정노동자가 되가는거죠 그런데 뭐 채용을 더 줄인다고.. 크크
22/09/21 09:37
이런 거 보면 생활의 불편함 전부를 정부담당이라 생각하는 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큰 정부를 원하면서 공무원 정원과 급여는 줄이기를 바라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사실 웬만한 체급의 지자체에서는 길고양이 민원은 그 개인담당자 입장에서는 본업의 10%도 안되는 작은 업무였을 겁니다 그외 유해조수 업무가 더 많을 거에요 전통적으로는... 그런데 길냥이 관련해서 캣맘이나 길냥이 혐오자 잘못걸리면 그 업무가 10배 100배 뻥튀기 되는거죠 치우면 치운다고, 안치우면 안치운다고 욕설은 기본이고 소극행정에 정보공개에 온갖 민원 항의에 시달리고.... 퇴직 아니면 자살 마려울겁니다.....
22/09/21 03:09
전화기록에 벨 소리가 얼마나 울렸는지 확인할 수 있지 않나요? 자동메시지로 넘어갈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몇초만 울리게 한뒤 끊었다면 다른 분들 의견과 달리 시늉만 냈다는 증거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22/09/21 05:28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면 가만히 있어야죠
병장이 야 누기 더 계급 높냐 상병이 야 누구랑 더 군생활 오래할거같냐 장난이 아니고 진지하게 한쪽편 들라고 협박하는상황인데 그게 되나요
22/09/21 06:45
공원에 허스키나 진돗개 데꼬가면 개들이 사냥할걸요
몆마리 죽으면 고양이들 이사갈걸요. 캣맘들 경찰신고해도 효과없어요. 죽엇다고 울고 난리더군요. 개가 갑자기 수풀에 뛰어가서 고양이 사냥하더라고요. 동네에 너구리 살아서 그런가 요즘에 안보이더라고요.
22/09/21 08:23
저희 동네쪽은 그릇 싹 수거하고 동네 주민들의 민원이 심하여 ~~하지말라는 식으로 코팅된 A4지를 나무에 걸어놓고 가시던데 다 다른가봐용 ㅠㅠ
22/09/21 11:49
사실 진짜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거든요.
공무원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뭘 진짜로 바꾸시고 싶으면 구의회 시의회 의원들한테 민원을 넣어야 합니다. 조례라도 제정하라고요
22/09/21 11:54
네 위 댓글들 읽으면서 충분히 이해는 했습니다. 많은 공무원 분들이 고통 받으시는 것은 알겠고 그래도 본문이나 글쓴이 태도가 엄청 무례하다거나 한 것 같진 않은데 반응이 너무 날카롭지 않은가 해서요.
22/09/21 11:15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화나서 안티캣맘갤이라는 걸 디시에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법령이랑 민원대응법 적혀있어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동물쪽 법으로 건들면 답이 없습니다. 사료는 쓰레기 불법 투기로 밥그릇은 재활용 쓰레기 불법 폐기로 신고하고 현수막은 불법 현수막으로 신고해야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과태료 나와요. 덤으로 공원 살펴보고 고양이집 있으면 그것도 추가로 신고해야되고요. 고양이에게 다치신 분이 있으면 고양이에게 밥주는 주인에게 책임질 의무가 있으니 치료비등을 청구해야합니다.
22/09/21 13:15
글쎄요.
글쓰신분이 엄청 무례하거나 괴롭히는 민원을 넣은것도 아닌데요. ( 그렇다면야 문제가 되겠지만요.) 방법이 없는 공무원 분들의 고충은 알겠지만, 글쓴이가 욕먹을 글도 아닌거 같아요.
22/09/22 11:12
[아무래도 전화 연락을 취했다는 증거를 만들기 위해 시늉만 한 건 아닌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이 글 한 줄 요약으로 적당한 문장을 긁어왔습니다 공무원에게 직접적으로 별 짓은 안하셨지만 이미 공무원을 근무태만에 민원을 회피하고있다고 생각하며 글을 썼으니까 욕 까지는 모르겠고 그건 아니라는 리플은 충분히 달릴만 하죠.
22/09/22 11:18
그건 아니라던가 공무원들도 답이 없다라던가 까지는 충분히 달릴만 한데...
공무원들이 왜 그만 두는지 알겠다고까지 리플 달릴 글은 아니죠.
22/09/22 11:27
민원인 하나하나가 자기가 못 받은 전화를 일부러 시늉만 했다고 생각하며 답변 회피하지 말고 메크로 돌리지 말고 똑바로 답하라며 추가민원을 넣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22/09/22 11:45
전화 관련은 여기에만 쓰셨지 그걸로 추가 민원 넣으신것도 아닌데요.?
결국 사족 다빼고 보면 1-2차 민원 넣고 만족이 안되서 좀 자세히 설명해 달라... 추가 민원 넣으신건데... 여기서 더 나가면 악성 민원인 될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는 지옥 운운하긴 좀 과한거 같습니다.
22/09/22 14:55
글쓴이입니다, 다른 분께도 댓글 달았는데, 저 생각은 제가 한 억측이 맞습니다. 저는 전화를 놓칠 상황이 없었다고 생각했고, 그때까지의 불신이 쌓여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충분히 비난 받을 수 있는 생각이었다고 인정해요.
그런데 왜 그 전까지의 사정은 모두 무시되고 제 생각만, 공무원분께 표현조차 하지 않고 혼자 투덜댄 제 생각만으로 제가 지옥을 만든게 되는건가요? 저 생각이 3차 민원 답변 받고 한 생각인건 글에서 읽으신거죠? 저는 저 생각 후에 일체의 추가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충고해주신 덕분에 이제는 업무 환경과 현실을 좀 더 알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한 질문을 그냥 없는 것으로 취급한 동문서답들은 전 아직도 이해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공무원 분들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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