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0/03/21 19:04:24
Name 무적LG오지환
Link #1 직접, 훕스튜던트
Subject [일반] [스연] 핸섬타이거즈 예선전 후기
0. 핸섬 타이거즈 이번주 방영분 내용도 있습니다.

1. 핸섬 타이거즈(이하 핸섬)가 SBS배 전국 최강자전 예선 일정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결과부터 이야기해보면 1승 2패지만, 3자 동률시 로컬룰에 의거해서 조 2위로 진출 성공했네요.
이 대회에서는 양자 동률시 승자승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다자 동률시 동률팀간 경기에서의 다득점, 저실점, 저파울 순으로 순위를 나눴고, 핸섬 타이거즈는 동률을 기록한 두 팀간의 대결에서 153점을 기록해, 152점을 기록한 zoo를 제끼며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네요.
역시 조별리그에서는 우리팀이 3승을 못할 것 같으면 다른 팀이라도 3승하는게 차선은 됨을 이렇게 또 증명했습니다 크크
고대 zoo 입장에서는 핸섬전 마지막 공격 실패가 아쉽게 되었습니다.

6강 토너먼트 상대는 업템포라는 소리가 들리던데, 어제 방영분에서 붙은 아울스와 함께 동호인 농구 투탑으로 꼽히는 팀으로 알고 있는데 대진운 무엇(...)
이 극악의 대진운을 보면 부커질을 안 하나 봅니다 크크크크
업템포가 선출을 제외하면 명성만큼은 아니라는 소리-물론 그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강한 팀-도 있던데 동호인 농구는 아울스랑 업템포가 유명하더라...수준인지라 잘은 모르겠네요(...)

조별예선 결과를 생각하면 1승해서 진출만 해도 다행인 것 같았던 전력으로 무려 조 2위로 진출했으니 대성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독 서장훈의 생각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크크

2. 핸섬의 조별 예선 경기를 보면서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공격에 관해서는 대표적인 전술 두개-우린 수인이뿐이야-에 대해 쓴 글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조금 언급을 해보자면...
어제 방영된 아울스전에서 보였듯이 이상윤은 못 뛰고, 서지석이 지쳐버리면 안 그래도 심한 몰빵이 더 답도 없어지는 걸 새삼 확인한 3경기였다고 봅니다.
아울스전 핸섬의 총 득점이 66점인데 문수인 득점이 42점이였죠. 득점 점유율이 약 63%였습니다..
참고로 NBA 한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윌트 체임벌린이라는 고대 괴수가 갖고 있는데 이 기록이 무려 100득점이였는데, 팀내 득점 점유율이 60%입니다.

물론 이 몰빵을 하는 문수인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저 대회에서는 사기 수준인지라 예선전에서는 괜찮았지만, 토너먼트에서는 해결이 안 되면 서장훈이 굉장히 곤란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공격이 성공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제일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겠지만, 전 개인적으로 공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구에서 공간 창출을 하려면 방법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스페이싱과 그래비티입니다.

스페이싱은 확률 높은 외곽슛을 던져 상대 수비를 골밑으로부터 끌어내 돌파할 공간도 만드는 개념이죠.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켓츠가 이 개념을 가장 적극적이며 잘 활용하는 NBA 팀입니다.

그래비티는 스페이싱보다 최근에 생긴 개념이라 설명이 조금 모호하긴 할텐데 거칠게 말하면 강력한 포스트업 스킬을 지닌 선수가 더블팀 혹은 그 이상을 유발해 공간을 만드는 개념입니다.
강력한 빅맨이 있는 팀들이 쓰기 좋은 개념인데, 요새 NBA에서는 이 강력한 빅맨 찾기가 어렵죠.
현재 팀 중 찾자면 타운스가 뛰는 미네소타가 그나마 부합하는데, '수비는 타운스가 다 끌고가 너희 앞엔 아무도 없는데 왜 슛을 못 넣니ㅠㅠ'라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는 것 같... 아, 전 미네소타팬입니다(...)

핸섬은 스페이싱의 개념을 적용하긴 어려운 팀이지만, 이 그래비티라는 개념을 적용시킬 가능성이 있는 팀입니다.
예 문수인 덕분이죠. 저번 글에도 썼지만, 사실상 핸섬 타이거즈의 공격 전술의 핵심은 '우리 수인이 쉽게 득점 시킬거야!'라고 보셔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방송으로 나온 패턴의 거의 대부분이 문수인이 최소한 두번째 선택지 정도 되는 것도 이 때문이고요.

문제는 상대팀도 바보가 아니고, 모든 포제션을 문수인이 해결해줄 수는 없기에, 문수인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는 자신이 공 들고 득점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데, 그게 이상윤의 풀업 슈팅과 서지석의 운동능력을 활용한 돌파였지만...
아울스전에서는 이상윤은 아팠고, 서지석은 지쳐버리니 끔찍한 수준의 몰빵이 나와버렸습니다.
물론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그 득점을 때려박은 문수인의 존재는 서장훈에게 큰 위안인 동시에 크나큰 과제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수의 센스 있는 패스나 어쨌든 피지컬 자체만으로 충분히 위협적인 줄리엔 강의 골밑 공격, 차은우의 뜬금포 등등도 소소하게 핸섬 타이거즈 공격에 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냉정히 이야기하면 매경기 상수로 기대하긴 힘든 수준이죠.
그나마 아울스전에서 줄리엔 강이 미스 매치가 나면 어설프지만 포스트업을 시도했고, 나름의 성과를 거둔건 긍정적인 부분이 아니였나 싶네요.

결론-다양한 방법등으로 많이 나아졌지만, 공격은 여전히 이 팀의 큰 약점이다.

3. 그런데 이 팀, 수비는 꽤 잘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외곽슛을 저리 쳐 맞는데?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건 팀이 가진 큰 약점-체력-을 메꾸기 위한 어쩔 수 없는 희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대회에는 대표적인 로컬룰이 몇개 있습니다.
먼저, 최대 출전 쿼터는 3쿼터, 예를 들면 1쿼터에 출전한 선수가 2,3쿼터에 각각 1초라도 뛰면 4쿼터는 아예 못 뜁니다.
그리고 지역방어는 1,4쿼터에만 허용한다.

이 두 개와 줄리엔 강의 존재로 인해 핸섬의 전반전 게임 플랜은 항상 동일합니다.
1쿼터는 골밑에 수문장-줄리엔 강-세워서 실점을 최소화하고 2쿼터부터 문수인의 개인기로 추격!

2-3-defence.jpg
2-3 지역 방어 도판입니다. X자가 수비수입니다.
일단 이 지역방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간단히 언급해보면 강점은 골밑 수비가 용이하고 약점은 당연히 외곽 수비가 힘듭니다.
공격 부분에서도 언급했던 공간에 관한 문제인데요.
베이스 라인쪽에 3명이 서 있으니 당연히 돌파할 공간이 적고, 대신 외곽에는 2명이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을 커버하니 외곽슛 찬스가 나기 좋습니다.
볼을 들고 있는 선수가 어찌저찌 돌파해도 핸섬의 골밑은 줄리엔 강이 있죠.
아마추어 레벨에서 저 신체와 운동능력은 통곡의 벽 수준일겁니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위협적이죠.
이 방어를 깨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스크린과 패스를 활용해 외곽슛 찬스를 만들거나 윙-골대 바라보고 45도 각도-이나 코너-골대 바라보고 90도 각도-에서 아이솔레이션-1대1 찬스-를 만들어서 돌파입니다.
전자의 방법으로 고대 zoo가 핸섬을 그야말로 탈탈 털었고, 이게 사실 핸섬 수비의 가장 큰 약점이기도 합니다만, 후자는 핸섬이 꽤나 잘 막습니다.
그 이유는 전 얼굴과 다르게 활동량도 투지도 모두 넘치는 차은우와 반복 숙달이든 타고난 센스든 뒷선 수비수-그림에서 3,4,5-들의 꽤나 정확한 도움 수비 타이밍이거든요.
특히 핸섬의 베이스라인 돌파에 관해서는 진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줄리엔 강의 도움 수비 타이밍이 꽤 정확한 지분이 큽니다.
도움 수비는 늦게 가면 이미 뚫려버렸고, 빨리 가면 상대에게 공짜 찬스를 주는 위험이 있습니다.
이의 일종이 트랩 수비에 관해서는 이 위험이 더 증가하죠. 일부러 뚫리는 척해서 순식간에 도움 수비 온 수비수와 힘을 합쳐 더블팀으로 포위해서 트랩인데, 이름처럼 수비팀에게도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 정확한 타이밍에 오는 도움 수비수가 줄리엔 강이면, 음 실제 공 튀긴지는 음청 오래됐지만 상상만 해도 상상하기 싫습니다(...)
미래는 턴오버나 개똥슛으로 정해져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러나 차은우를 제외한 핸섬 타이거즈의 앞선 수비수들은 이 든든한 뒷선에 비해 약점을 드러냅니다.
서지석은 파이트 쓰루-스크린을 뚫고 지나가는 수비-를 하기에는 너무 늙었고(...)
인수는 너무 작고, 유선호는 너무 얇습니다. 그래서 상대의 어설픈 스크린에도 추풍낙엽처럼 걸려서 외곽 찬스를 주게 되는거죠.

현대 농구에서 누가 파이트 쓰루를 해!-지난 시즌 중반까지 미네소타 감독이였던 탐 티보듀가 합읍읍...-스위치-스크린 걸리면 수비 매치업을 바꿔버리는 수비법-을 해야지!라고 하기엔 핸섬 타이거즈는 경쟁팀들에 비해 체력적으로 열세인 팀인 걸 감안한다면 말처럼 쉽게 선택할 수가 없을겁니다. 파이트 쓰루는 안 힘드냐!하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서도...어차피 체력만 깍아먹는게 낫지, 스위치는 생각보다 핸섬이 포기해야할 가치들이 많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골밑의 줄리엔 강이라든가-특히 지역 방어가 허용되는 1,4쿼터-차은우의 속공이라든가 말이죠.
결국 외곽슛은 차은우가 코트에 없을 때는 기도메타가 답이라고 전 생각해요.
차은우도 사실 다른 앞선 수비수들에 비해 수비가 좋은거지, 팀 전체의 수비력을 높일 레벨은 절대 아니고, 사실 그 레벨이면 그게 더 말이 안 되는거니깐요. 아, 물론 이미 차은우는 충분히 말이 안 됩니다. 그 얼굴에 투지 넘치고 성실하기까지 하면 어쩌란 말인지 내 참-_-

어쨌든 제가 서장훈이 아닌지라 100% 이런 생각이다!라고는 말 못하지만, 서장훈이 외곽슛 어느 정도 털리는 걸 감안하고 2-3 지역 방어를 팀의 주요 수비 전술로 쓰는 이유는 이런 점들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실제로 외곽슛 털릴 때는 딱히 선수들 지적을 안 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3-2defence.jpg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곽슛이 너무 털린다 싶으면 서장훈이 선택하는 두번째 지역 방어는 3-2 지역방어입니다.
앞서 언급한 2-3 지역방어와는 반대로 앞선에 3명이 서고 베이스 라인쪽에 2명이 서는 수비죠.
골밑이 상대적으로 조금 헐거워지는 대신 외곽에서 찬스를 좀 덜 주고, 앞선 수비가 성공했을 때 속공으로 전환하기 더 용이합니다.

이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는 전 3번에 위치하는 선수라고 보는데, 저 위치에는 길쭉하고 빠른데다 수비 센스도 좋은 선수가 있으면 감독이 전술 짜기가 참 좋습니다.
예 핸섬에도 그런 선수가 한명 있죠. 문수인이라고(...)
제 부정확한 기억에 의하면 잘 쓰진 않지만 쓰면 3번 위치에 대부분 문수인이 위치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런 스타일의 선수가 있으면 좋은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상대 볼핸들러의 돌파에 존재 자체로 심하게 걸리적거리고, 다른 쪽에서 스틸이 생겼을 때 속공도 빨리 참여할수도 있고, 행여 뚫리더라도 높이로 상대의 돌파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여담이지만 얼마 전까지 KBL에서 대유행했던 드랍존 수비는 이런 선수들을 활용해 3-2로 상대의 공격 시간을 태우다 2-3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는 지역 방어 전술이였습니다.
참고로 드랍존 수비를 가장 멋드러지게 쓴건 유재학 감독이 라건아를 활용하던 시절이 아니였나 싶어요.
타팀팬 입장에서 SK의 헤인즈를 위시한 드랍존 수비는 '아 헤인즈 겁나 걸리적거네-_-'수준이였다면 모비스는 '아니 XX 이게 농구냐?! 농구야?!?! 아 농구 X같이 하네!!!' 요런 느낌이였거든요 크크

핸섬 입장에서 외곽슛에 털릴 위험이 있는 2-3을 3-2 대신 수비의 주요 전술로 쓰는이유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줄리엔 강의 수비에서의 영향력 때문일겁니다.
문수인도 충분히 높긴 합니다만, 줄리엔 강이 주는 위압감이 워낙에 레벨이 높기 떄문이죠.
거기다 일단 강경준 정도 제외하면 문수인을 앞선으로 올렸을 때 골밑 수비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없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지만, 제일 큰 이유는 사실 '우리 수인이 체력 아껴서 공격이랑 풀코트 프레스에 써야하는데...'일겁니다.

이런 이유로 정말 외곽을 억제하고 싶을 때나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해 추격하고 싶을 때만 쓰는거 같긴 합니다.

이외에도 1-3에 상대 슈터에게만 차은우를 맨투맨으로 붙이는 전술-해남전에서 안 감독이 신준섭에게 강백호 붙인 전술-도 쓰긴 하지만, 어쨌든 핸섬의 수비 철학은 '외곽은 너무 많이만 맞지말고 확률 높은 공격을 차단하자'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서장훈의 이런 방향성은 옳았다고 봅니다. 수비는 꽤 잘해낸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떤 종목이든 수비가 되면 일단 비빌 수는 있고 핸섬이 조별리그 3경기를 통해 이 부분을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어제 1쿼터에 아울스가 패턴 하나 안 쓰고 그냥 개인기로만 공격하긴 했지만, 문수인과 이상윤 없이 아울스를 10점으로 틀어막은건 꽤 대단한 성과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가 경기를 보며 감탄하는 부분이 또 하나 있는데, 풀코트 프레스 성공률이 기가 막힙니다.
아울스전을 제외하면 성공률이 꽤 높죠. 아울스도 수월하게 뚫어내지는 못했고요.
뭐 사실 프레스 거는 타이밍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지만, 수비에 대한 개념이 1도 없던 선수들을 데리고 두달 남짓한 시간 동안 저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프레스를 만들어내는 건 절대 쉬운 일이 아니죠.
정말 독하게 훈련 시키는게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 아닌가 싶어요.

결론-KBL 최다 득점자가 개업한 수비 맛집

4. 사실 이 팀의 기형적인 로스터 구조 덕분에 서장훈의 염원인 우승은 힘들어보이긴 합니다.
어제 예고편에서 줄리엔 강이 '백업 센터가 없어요ㅠㅠ'라고 했듯이 센터도 한명인데, 볼핸들러도 사실상 인수 하나인 팀이거든요.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전통적인 포지션 개념으로는 포워드고, 현대적인 개념으로는 윙이라고 봅니다.
이 불균형 때문에 잘 쫓아가다 턴오버로 자멸하거나 잘하는 수비에서 균열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근본적인 문제라 딱히 해결할 방법도 없다는게 더 아픈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서장훈이 팀을 꽤나 잘 만들어냈고, 잘 활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방송 초반에 '저래서 선수들이 전술 체득이나 할까?' 싶었었고, 이 부분은 지적을 했었는데 방송이라는 걸 망각하고 오판했네요.
좋은 감독의 첫번째 조건은 동기부여를 시킬 줄 알아야하고, 핸섬은 구조상 이게 더 힘들 수 밖에 없는데 이 부분을 정말 잘 극복한 것 같아요.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장훈이형(...)

역으로 팀을 너무 잘 만들어내서 이 방송의 끝이 정해져있다는게 아쉬울 지경입니다.
어디까지 만들어내나 계속 보고 싶긴 한데 여러 현실적인 이유 덕분에 힘들테니 벌써부터 아쉽습니다.
대회가 어디까지 치뤄졌는지 혹시라도 스포 당할까봐 1도 안 찾아보고 있지만, 최대한 높이 높이 올라가서 이 방송을 최대한 오래 보고 싶다는 말로 후기를 마쳐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소주의탄생
20/03/21 19:15
수정 아이콘
농구인 서장훈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무조건 본방사수하는데요 팀을 만드는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연예인들을 상대로 이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지역방어는 어설프게 하면 헛점투성이일텐데 수비는 보면서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릅수인은 정말... 스텝과 타이밍이 예술이더군요
무적LG오지환
20/03/21 19:34
수정 아이콘
1,4쿼터에 자신있게 지역방어를 풀로 쓰는거 자체가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기도 하죠 크크
어제는 힘들었는지 사실 바이얼레이션 불만한 스텝도 몇개 있었는데 짠해서 그런가 심판도 안 불고 상대도 어필 안 하더라고요 크크크
방탄노년단
20/03/21 19:29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만...도대체 전지훈은 왜뽑았는지 모르겠구 김산호를 뽑아어야됐는데ㅠㅠ 그리고 저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서지석보면 답답해죽겠는데 저만그런건가요?-_-;
레드벨벳 아이린
20/03/21 19:34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에서 서지석 23 번호라도 서조던이니 역시 23이니 많이 오글거리더라구요. 에이스까진 아니더라도 문수인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줘야 하는데 속공이나 돌파 몇번 외에는 슛도 안되고 후반가면 저질체력이라. 그나마 이상윤이 정말 잘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박스바웃만 좀 더 잘해준다면.
무적LG오지환
20/03/21 19:35
수정 아이콘
플레이만 보면 답답하긴 한데 농구 가볍게 취미 삼아 하던 40살 남자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가는 것도 사실이죠(...)
톨기스
20/03/21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전지훈은 미스라고 보지만 이번 경기 1쿼터만 보자면 이젠 좀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센터로는 불가 할 것 같고 포워드 자리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어제 3쿼터에도 서지석 세우는거 보다는 전지훈이 낫지 않았을까 싶었구요.
동년배
20/03/21 19:33
수정 아이콘
다들 연예인이라 몸관리 하느냐 피지컬도 약하고 평균 나이도 꽤 높아서 체력도 떨어지는 부분이 너무 아쉽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 되게 게임하는걸 보면 감독 서장훈은 진짜 영리한 것 같습니다. 진짜 딱 센터나 볼 핸들러 한 명만 더 있어도 (슈터는 바라지도 않음) 좀더 괜찮은 게임이 될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키큰 사람 많고 체대 출신 많은 연예계에 그렇게 인재가 없나 싶고
무적LG오지환
20/03/21 19:37
수정 아이콘
서장훈이 팀 만들어낸 수준 보면 진짜 준비하는 동안은 빡세게 굴렸을텐데 이걸 이겨내려면 기본적으로 농구에 대한 호감이 상당해야하니깐요. 거기다 선출은 극도로 배제한 컨셉이기도 해서 지금 구성에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이보다 더 나은 구성 만드는 것도 마냥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거전은 무척 아쉬운 선택이긴 합니다(...)
동년배
20/03/21 19:45
수정 아이콘
동기부여가 어려울 거라고 예상하셨지만 저는 반대로 동기부여는 잘될거라고 예상 했던게 핸섬 선수들은 출연료 받고 운동하는 프로라서요 ^^; 뭉차처럼 대놓고 예능하겠다는것도 아니고 뽑는 과정에서 충분히 자기들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만한 선수들 뽑았겠죠.
김산호는 왜 안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장훈이 경기력 차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김산호 본인이 개인 스케쥴 등으로 장기 훈련하고 게임하는데 애로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3/21 19:48
수정 아이콘
돈 받고 일한다고 동기부여가 다 되는건 아니니깐요.
프로레벨에서도 종종 있는 일이고, 당장 수많은 직장인들이 매일 아침 출근하기 싫어병에 걸리지 않읍읍(...)

김산호 같은 경우는 트라이아웃에서 팀 전원의 투표로 뽑은건데 뭐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아쉬운건 경기 볼 때마다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라(...)
Good Day
20/03/21 19:39
수정 아이콘
오랜만의 농구 예능이라 보고있는데 다큐를 찍을 줄은 몰랐습니다
문수인은 괜히 릅수인이 아니에요 너무 잘합니다
서지석은 23번 달고 그렇게 할거면 등번호가 너무 아깝습니다
인수는 슛만 어떻게 안되겠니 싶고
차은우는 생각보다 너무 잘해요
이상윤이 들어와야 문수인 고! 가 좀 줄어들 것 같고
강경준은 공격이 아쉽지만 수비가 좋고
줄리엔은 아마 수준에서 막을 수 있나? 싶더군요 크크
무적LG오지환
20/03/21 19:40
수정 아이콘
어제 가장 놀랐던게 줄리엔이 미스매치 나니깐 포스트업 치는거였습니다 크크크
서장훈이 팀을 진짜 얼마나 굴렸는지 확 체감이 오더군요 크크크크

예체능 시절부터 꾸준히 포스트업 시도 자체가 거의 없었던 줄리엔을 미스 매치라는 한정적인 조건에서라도 치게 만들다니 크크크
톨기스
20/03/21 21:47
수정 아이콘
어제 인수 요상하게 슛 들어가는거 보면서 저게 들어가???? 헐... 했습니다. 크크크
사고라스
20/03/21 19:42
수정 아이콘
공격은 어쩔 수 없었지만..수비는 정말 투지와 서장훈 버프(호랑이 감독..)로 잘 막는 거 같아서 멋쟜습니다
무적LG오지환
20/03/21 19:45
수정 아이콘
사실 공격에서 패턴 익히게하는 것보다 팀게임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사람들한테 지역 방어 개념 주입하는게 더 힘들었을텐데 그걸 두달 남짓만에 해낸게 전형적인 피지컬로만 농구한 것 같지만 알고보면 영리하기까지 했던 농구인 서장훈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박바
20/03/21 19:49
수정 아이콘
어제 컴 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을 놓쳤는데 올라가긴 했군요
무튼 어제 이건 농구 예능이 아니라 차은우 성장 예능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크크크
사고라스
20/03/21 19:52
수정 아이콘
차은우 주연의 마지막 승부 2020!
무적LG오지환
20/03/21 19:58
수정 아이콘
열심히 굴리는 감독 만났고, 본인은 의지도 체력도 넘치니 성장할 수 밖에요(...)

그 얼굴로 노력까지 하지 말라고! 크크
바카스
20/03/21 19:56
수정 아이콘
어제 붙은 아울스가 1위 전력이라면 우린 우수인뿐이야도 충분히 먹히는건가요?

그나저나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관중이 없으니.. 첫경기 느낌이 하나도 안 사네요 크크 연예인이다보니 분명 일반인보단 이득일텐데 이 놈의 짱깨 코로나.


혹시 토너 스포 있으면.. 아시는 분 쪽지 부탁드립니다.
무적LG오지환
20/03/21 20:00
수정 아이콘
냉정히 말하면 방심 안 하는 아울스 상대로 핸섬이 이길 확률은 5% 될까 말까 아닐까 싶어요(...)
2쿼터 중반까지는 분명히 '질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머리에 안 넣고 게임을 하는 느낌이였거든요(.
피를마시는새
20/03/21 20:00
수정 아이콘
다음화가 마지막 아닌가요? ㅠㅠ
무적LG오지환
20/03/22 11:52
수정 아이콘
스포를 안 봐서 모르겠는데 8강 대진이 업템포라면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거룩한황제
20/03/21 20:34
수정 아이콘
뭐랄까...
차은우의 성장일기?

강백호의 성장을 바라보는 안감독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그런 프로 같습니다.
깔 수도 없는 그 외모에 실력이 미천한데
그걸 연습량과 센스로 채우다니...
석점 시도도 편집으로 많이 하는지 아님 적절하게 하는지 몰라도 성공도 쏠쏠히 하고
수비는 뭐 체력으로 밀어붙이니...
그냥 성장하는 강백호가 생각나더군요.
그런데 얼굴이 초반칙인 미남이라니~~!!!!

세상 참 불공평해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1:53
수정 아이콘
농구 실력은 백지였는데 성실하고 BQ도 좋아서 그냥 스펀지처럼 가르쳐주는대로 쑥쑥 흡수하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얼굴이 차은우인데 이런다는거죠-_- 크크크
20/03/21 20:45
수정 아이콘
시즌2 하면 진짜 더 재미있을것같아요...
원맨팀(?)해남의 이정환 = 룹수인..
루키 서태웅=차은우(시즌2하면 더잘할것같아서...)
초보지만 발전 가능성이 큰 북산의 강백호=줄리엔강
이제 채치수와 정대만만 찾으면!!!....
무적LG오지환
20/03/22 11:54
수정 아이콘
채치수와 정대만까지는 아니더라도 해남처럼 신준섭 한명만 더 있었어도(...) 크크크
20/03/21 20:54
수정 아이콘
방송 시작전에 캐스팅 하려했다고 하는 정진운씨, 김민석씨가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자꾸 들수밖에 없네요.

그래도 농구 예능 간만이라 늘 챙겨보고 있는데 이제 끝이 보이는거같아 아쉽네요ㅠㅠ
바카스
20/03/21 21:15
수정 아이콘
시즌제 가능성이 열려있지않나 싶어요.

릅수인과 아마추어 피지컬 괴물이 있으니 승부처마다 인수의 셀렉션이나 득점력이 보강된 가드만 잘 뽑아도 1, 2차전 낙승에 3차전도 비벼볼만하지 않나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1:56
수정 아이콘
들리는 소리에는 상추 가드 시키고 싶어했는데 합류 직전에 십자인대가 나갔었다고(...)
누에고치
20/03/21 21:36
수정 아이콘
차은우가 수비를 잘하긴하는데 약간 파이팅이 가미된 수비라 그런가 수비나 스크린때 반칙성 플레이가 계속 보이긴하던데 너무 심한거 아니면 넘어가주는 분위기더라구요. 뭔가 우리편 상대편 할꺼없이 차은우는 다 좋아해주고 응원하는 이런 훈훈한 분위기가 있다고 할까...
서지석을 대체할 맴버는 없는거 같은데 이게 은근 계륵느낌이 나는게 큰 문제인거 같습니다. 가뜩이나 가드진이 약하니 안 넣을수도 없고 참.. 강경준이 이래저래 아까운 자원인데 생각보다 안쓰는게 궁금하더군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1:59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처럼 서지석이 발도 못 뗄 정도면 차라리 전지훈 넣어서 길이로 걸리적거리게하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뭐 근데 이상윤도 없는데 서지석을 빼면 그나마 문수인 도와줄 공격루트를 하나 잃으니 쉽게 판단을 내릴 수는 없었을텐데...
돌파가 안 되는 서지석은 사실 코트에서 할 게 없...

강경준도 수비랑 허슬이 좋은데 공격이 전무해서 줄리엔 강이랑 오래 코트에 놔두면 공격에서 답답함이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고 서장훈도 이래서 줄리엔 강과 같이 코트에 안 올리는 것 같긴 합니다.
20/03/21 22:37
수정 아이콘
요즘 몇 편 보면서 슈터가 없는 것도 문젠데 또 다른 문제로 포인트가드가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프로처럼 게임조립하고 투멘게임으로 수비 슥슥 벗겨내고 이런 걸 바라는 게 아니고 엔트리패스 자체가 없었습니다.

줄리엔강을 잘 못 써먹는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봅니다.
줄리엔강 정도되면 아마레벨에선 포스트업 부족해도 패스만 잘 받는다면 사이즈와 피지컬 자체가 개인전술인데 엔트리패스가 부정확하다보니 기술을 요구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고 그러한 상황에선 피지컬이 아무리 좋아도 상대 센터가 대처할 수 있는지라...
패스 정확한 선수 한명만 있어도 문수인의 체력을 좀 더 보존하고 효율적인 공격전술이 가능할텐데 좀 아쉽다고 봅니다.

그리고 서장훈이 악랄하다 싶을 정도로 효율적인 게임플랜을 잘 짜오더군요.
아마레벨에서야 수비는 체력과 수비전술훈련으로 커버가능하니 수비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공격은 문수인고!
원래 저런 식으로 경기운영하면 동호회팀에선 싸워서 파토나기 마련인데 이 팀은 감독 카리스마로 유지되는 팀이라 싸울 일도 없고 말도 잘 듣고

결승은 어렵다고 보는데 일단 예선통과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봅니다.
연예인들 데리고 2개월만에 농구팀처럼 게임하는 팀을 만든 서장훈은 참 크크
무적LG오지환
20/03/22 12:02
수정 아이콘
인수가 가끔 번뜩이는 센스가 좋긴한데 역시 엔트리 패스가 안 되는게 사실 슛 안 되는 것보다 더 큰 문제긴 하죠 흑흑

어쨌든 팀 게임에 대한 경험치가 거의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인 조합해서 저 정도 팀 만들어낸 서장훈은 대단합니다 크크
기사조련가
20/03/21 22:50
수정 아이콘
핸섬이 문제가 식스맨도 안되는 경기기용불가 선수가 2명이나 있어서 사실상 8인로테....
무적LG오지환
20/03/22 12:20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명 부상으로 빠지면 끔찍해지죠ㅠㅠ
20/03/21 22:50
수정 아이콘
무지 재밌게 보구 있습니다. 농구 열정이 모두 대단해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2:21
수정 아이콘
진짜 좋아서 하는 느낌이 팍팍 들죠 크크
이 시국만 아니였다면 선수들도 더 재미 붙이고 시청자들도 더 박진감 넘치게 봤을 것 같은데 그게 아쉽습니다 흑흑
자이너
20/03/22 01:04
수정 아이콘
1회 부터 꾸준히 보면서 느낌점..

1. 슈터 한명 제대로 있었어도...물론 다른 팀들이 아마추어 치고 너무 잘 넣는 것 이지만...
2. 줄리엔이 공격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정말 그 사기같은 피지컬을 전혀 못 살리는 것이 아쉽더군요.
특히 아울스 센터와 비교하니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3. 이팀의 알파 엔 오메가 문수인. 피벗과 스텝은 왠만한 프로보다 더 잘하는 것 같더군요.
4. 선수층...너무 쓸놈쓸이라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선수층이 너무 얇습니다.
톨기스
20/03/22 12:17
수정 아이콘
뭐 스핀무브 같은건 기대 안하는데 수비수 앞에 놓고 점프슛 하는데 힘이 너무 들어가서 공을 패대기 치듯이 던지는 그런것만 좀 고쳤으면 좋겠어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2:23
수정 아이콘
저번 글에도 썼지만 서장훈의 목적은 승리지 즐농이 아니라 쓸놈쓸은 어쩔 수가 없죠 흑흑
줄리엔은 진짜 한쪽으로만 돌 줄 알았어도 알고도 못 막는 피지컬인데 아쉽긴 합니다.
팀 사정상 너무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면 공 받는거 자체가 문제가 되서 더더욱 아쉽고요 흑흑
자이너
20/03/22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인데 아울스 센터 같은 경우 말고 그 피지컬이면 왠만한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학살 할수 있는 피지컬인데 말이죠.
둘중 하나... 몸으로 퉁퉁 밀고 들어가 터닝 슛이라던지...아니면 볼 배급만 제대로 할 줄 알았다면
정말 문수인보다 더 사기라는 말이 나왔을 것 입니다.
20/03/22 03:18
수정 아이콘
정말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예능입니다 부족한 상황에서 감독 선수들이 상상이상으로 쥐어짜서 플레이 하는게 시청자 눈에도 느껴지더라구요 릅수인 플레이도 멋졌지만 어제 제일 놀라웠던건 1쿼터 10점으로 봉쇄한거 진짜 보면서 신기했어요
무적LG오지환
20/03/22 12:25
수정 아이콘
서장훈이 진짜 잘하고 있는게 있는 로스터 쥐어짜면서 팀 케미도 안 깨트리고 있다는거죠.
팀 결성한지 두달만에 아울스의 최선을 끌어낸 것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봅니다.
Tyler Durden
20/03/22 11:3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관중있는거랑 없는거 차이가 엄청 나더군요..
선수들 과몰입하는 차이도 포함하면 더더욱이
아울스 경기에선 이상윤이든 서지석이든 1인분만 해줬다면 이겼을거 같기도 하죠.
줄리엔, 문수인, 인수 이 셋 실력을 집중적으로 올려도 엄청 막강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3점이 단기적으로 극복 안되면 골밑을 집중 공략 해야죠.
무적LG오지환
20/03/22 12:26
수정 아이콘
관중 있었으면 더 재미있었을텐데 어쩔 수가 없죠 흑흑
그나마 핸섬 타이거즈가 저 같은 공놀이 덕후들한테는 유일한 희망인데 이것도 곧 끝나면 이제 남은건 추억팔이 뿐인 것 같아 슬픕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 되서 모두들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뤄졌으면 합니다.
나물꿀템선쉔님
20/03/24 23:31
수정 아이콘
ㅠㅠ이 글을 왜 이제 봤을까요? 크크크크

핸섬의 2-3는 결국 인수에게 완성이 달려있다고 봅니다. 1쿼터 기준으로는 서지석이겠네요. 인수는 2~4쿼터에 수비하는거 보면 좀 이해가 안되는게 수비적극성이 0이에요. 3점 라인 안에서 멀뚱히 서있는데 상대는 세네발이나 떨어져있으니 슛 좀 있거나 24초 좀 흘렀다싶으면 부담없이 던집니다. 그것도 마음에 안드는데 문제는 그럼 그렇다고 돌파는 잘막느냐하면 그것도 아니라는게;; 실린더 내에서 최대한 비비고 붙어줘야 되는데 그냥 한 손만 들고 길라잡이처럼 컨테스트 없이 프리패스. 그럴거면 차라리 바짝 붙어줘서 슛이라도 안줘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핸섬보면서 가장 실망한 사람이 바로 인수... 인수가 업그레이드 되던가 사람이 바뀌던가 하면 전력이 급상승 할것 같아요.

저도 서장훈이 확실히 외모와는 다르게 똑똑했다고 봅니다. 프로도 아닌 동농이니 3점은 얻어맞기 전까지는 확실히 버리라는 주문이나, 말씀하신대로 문수인 살리는 패턴들이라던가.. 단지 첫 10인을 왜 그렇게 골랐나 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이정도면 최대한 수습 잘했다고 봅니다. 시즌2 해줬으면 좋겠는데 농덕들 사이에선 반응도 좋고 꽤 화제가 되긴했지만 일반인들 반응은 특별히 좋진 않았던걸 sbs측에서 어떻게 볼지 모르겠네요ㅠㅠ 만약 하게되면 차은우나 강경준, 유선호는 어디까지 스텝업이 가능할지 궁금하네요 흐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281 [일반] [번역]비 확진자들이 새로운 감염원이 될 수 있다. [44] 세크리14018 20/03/22 14018 6
85280 [일반] 뇌가 크면 똑똑할까? [50] 엘피10166 20/03/22 10166 3
85279 [일반] 지난 20년과 앞으로의 국제정세에 관해. [91] 아리쑤리랑36403 20/03/22 36403 109
85277 [일반] [스연] 어떤 소속사 선후배 걸그룹의 만남 [7] 어강됴리11576 20/03/22 11576 0
85276 [일반] 한 가디언 기사의 사진들.. [201] 아난29749 20/03/20 29749 0
85275 [일반] [외신] 코로나바이러스는 프랑스의 퇴보를 보여준다 [86] aurelius19304 20/03/21 19304 32
85274 [일반] [스연][WWE] 몬트리올 스크류잡 [7] TAEYEON7469 20/03/21 7469 11
85273 [일반] [외신] 포린폴리시, "코로나바이러스가 바꿀 세계" [23] aurelius13928 20/03/21 13928 5
85272 [일반] [번역, 요약]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으로 인한 미국 사회 변화 [35] Rosinante14924 20/03/21 14924 13
85271 [일반] [스연] 스포츠조선 2020 가요계 파워피플 -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아이유, 있지, 방시혁 [15] VictoryFood7409 20/03/21 7409 1
85268 [일반] [스연] 핸섬타이거즈 예선전 후기 [46] 무적LG오지환9094 20/03/21 9094 11
85267 [일반] 영국 정부,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로 일을 할 수 없게된 이들에게 임금의 80%를 지급하기로.. [15] 아난8730 20/03/21 8730 0
85261 [일반] 100만끼의 식사를 기부한 커리.jpg [21] 살인자들의섬12216 20/03/21 12216 1
85257 [일반] [소설 추천] 서녀명란전 [22] 마음속의빛7602 20/03/21 7602 0
85256 [일반] [라노벨] 책벌레의 하극상 추천 [32] 티오 플라토8484 20/03/21 8484 3
85255 [일반] 하늘에서 바라본 풍경들 (Boston & NYC) 그리고 경제위기 [17] boslex7801 20/03/21 7801 8
85254 [일반] 망가져가는 외주 피디 업계... [29] 바람이라15360 20/03/21 15360 41
85253 [일반] 21세기 유행질병 사망자수 통계 그래프 (신종플루, 코로나 19 포함) [4] 오프 더 레코드8187 20/03/21 8187 0
85251 [일반] 이탈리아의 사망률이 유독 높은 원인 [27] 아난14452 20/03/21 14452 1
85250 [일반] [스연] 드라마 학교2020 주연배우 교체 논란 [19] VictoryFood11886 20/03/21 11886 0
85249 [일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은 진짜 이유 [95] 밥도둑17029 20/03/20 17029 4
85248 [일반] [외신] 英가디언의 코로나19 관련 독자와의 약속 [36] aurelius12122 20/03/20 12122 20
85247 [일반] 삼성 주가를 보는 짧은 생각 [34] 마우스질럿14410 20/03/20 1441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