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서 직장생활을 오래하다가 이전에 번아웃이 와서 일도 잘 안잡히고
회사에서 멍하니 무기력하게 일을 왜하나, 그냥 펑펑 놀았으면 좋겠다라고
방황하던도중 오랫만에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난적이 있었다.

친구에게 번아웃이 와서 회사일 집중도 안되고 회사를 열심히 다녀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친구가 비법을 알려줬다.

"야 회사 우리사주할때 주식을 사, 그러면 애사심이 생겨! 미친듯이 회사일에 열정을 가지고
매일 야근하고 여기저기 미팅하고 뛰어다니면서 일하게 되~!"

그래서 내가 물어봤다. 주식좀 올랐냐고? 돈버는 재미있냐고 말이다.

"내가 봐서 앞으로 주식이 오를거 같아서 샀는데, 사자마자 고점에 물려서 지금 -20% 상태야
그러니 마음이 바뀌더라, 그지같은 회사! 내가 빨리 프로젝트 물고와서 성공시키고
실적 흑자로 좋게 나오고 그러면 주식이 뛰어서 복구하겠지"


아아... 그런것도 괜찮겠구나 억지로 물려서 일해야되는 열정은 생기겠구나 하고 말이다.
이거야말로 회사들이 사원과 우리사주 팔아서 일심동체 시켜 자발적인 노예로 만드는
훌룡한 방법이 아닌가..

그래서 나도 친구 방식대로 얼마안되는 비상금을 털어 우리사주 주식을 샀다. 가챠 몇번할수 있는 돈이었지만...

그렇게 현재 -30% 찍고 있다.
나도 친구처럼 미친듯이 일하고 있다  번아웃은 이렇게 극복 되었나보다.





그 친구는 -40%에 손절하고 회사를 이직했다고 하더라..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