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갑자기 온 문자에 빡이 쳐서 이렇게 밤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올해 봄에 한 홈쇼핑을 통해서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서 가족 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도 받을 수 있다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족 사진을 멋지게 찍어서 기념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좋다고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일로 인해 안가게 되었고 차일피일 미루다 이벤트가 종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인터넷 서핑중 이러한 행사는 단순 이벤트가 아닌 사기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법은 당첨을 미끼로 가족을 사진관으로 유인해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작은 액자만을 증정하고 나머지 원본은 거액의 액자 혹은 앨범(수십에서 백에)을 구매해야만 받을 수 있게 합니다.
마치 계곡에 놀러갔다가 바가지에 개빡치지만 이왕 놀러온 가족을 실망시키기 싫어서 결제하던 순간이 떠올라서 너무 화가 났습니다.
몇번 기사화도 된것 같은데 이게 마케팅이라 불법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벤트 문구대로 무료촬영에 액자는 주긴 주니까요.
이런 양아치 같은 사진관들 때문에 다른 업체들도 욕먹고 사진사에 대한 인식도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디카와 폰카의 발달로 힘드 업종이지만 가족의 정을 이용해서 이렇게 사기 치면서까지 해야할까요.
혹시라도 이런 식의 이벤트 당첨 문자를 받으신 분들은 꼭 유의해 주세요.
이왕 가족들과 가족 사진 남기시기로 했다면 직접 삼각대를 이용하시거나 가까운 정상적인 사진관을 이용해주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당첨 문자와 전화를 날리고 있을 사기꾼들 제발 정신 차리시길.
pgr에라도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며 부족한 글이지만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