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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31 10:37:28
Name Love&Hate
Subject [일반] 두번째 삼국시대 4편. 우문태와 고환의 결전. (수정됨)
중국에는 삼국지로 유명한 위오촉의 삼국시대 다음에, 삼국이 서로 싸우던 두번째 삼국시대가 있었고 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편은 https://pgr21.co.kr/freedom/83206
2편은 https://pgr21.co.kr/freedom/83235
3편은 https://pgr21.co.kr/freedom/83257
참고해주세요.

앞선 이야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북쪽에는 위나라 남쪽에는 양나라의 남북조시대에 삼국지때 동태후와 하황후와 십상시가 어우리진 권력다툼이 있었고 그 혼란기를 외부 군벌 동탁이 정리했던 것처럼, 효명제와 호태후의 권력다툼을 외부군벌 이주영이 정리했습니다. 그 이주영도 동탁처럼 절대권력을 휘둘렀고 그로인해 안티가 많아져서 궁으로 유인당한뒤 암살당하는데, 삼국지때와 마찬가지로 이주영만 죽었을뿐 그 잔당들이 건재해 있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이주영의 조카 이주조가 잔당들을 수습해서 황제에게 역습을 가했으나 다른 이주영의 잔당인 고환과의 세력다툼에서 지게되어 죽게됩니다. 고환은 천자를 다시 세우고 권력을 잡으나 지방에서 아직 자신을 따르지 않는 이주영의 잔당인 하발악이 있었습니다. 고환은 하발악의 동맹인 후막진열을 회유해서 하발악을 살해했고, 하발악의 세력은 우문태가 이어 받았습니다.

우문태는 하발악을 계승하고 후막진열을 죽여서 하발악의 복수에 성공하고 세력을 넓혔습니다. 한편 고환에 의해 옹립된 효무제는 점점 고환이 부담스러워서, 군사를 일으켜 고환을 치기로 했으나 실패하고 우문태에게 의탁합니다. 우문태는 황제를 옹립해서 명성을 얻고 많은 인사들이 귀순해오면서 세력이 불어났고, 고환은 도망쳐버린 황제는 버리고 새로운 황제를 옹립합니다. 그래서 하나의 나라 북위에 두명의 황제가 있게 되었고 우문태의 서위와 고환의 동위로 북위는 쪼개져버렸습니다.




UIFARG7.jpg
먼저 이해를 돕기 위한 코에이식 형세도보고 가시죠. 역시 지도가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이해를 돕기위해 발로 대충그렸으니 자세한건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지난번보다 우문태가 확장하셨네요.



MbnrlIs.png
나라로 보면 지도는 이렇습니다. 고환쪽이 동위 우문태쪽이 서위 아래는 양나라.






3편 협천자의길 편에 어울리는 동영상도 가져왔습니다. 독고신이 좀 중심인물처럼 그려지는건 드라마 제목이 독고천하이기 때문입니다. 같이간 조귀로 추정되는 장수는 이름조차 안나오지만 독고신은 드라마 주인공의 아버지거든요. 영상 마지막에 다아는 스포도 있네요




1. 하나의 하늘에 두개의 태양은 있을수없다.

앞서 말씀드렸듯, 고환쪽에 있던 황제 효무제가 우문태에게 도망치고 고환은 새로운 황제를 옹립했습니다. 북위의 황제가 두명이 되어서 동위와 서위로 쪼개지게 된거죠. 이 두나라는 서로 사이좋게 살아갈수 있는 사이인가요? 당연히 아닙니다. 서로의 전쟁은 이미 예견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아주 예리한 질문을 하신분이 계셔가지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야되겠습니다. 하발승은 하발악의 동생이면서 귀순했고, 수하의 독고신 이호는 주국대장군이 되었는데 왜 하발승은 되지 못했느냐고 질문을 하셨는데, 팔주국과 12대장군의 선정자체가 사실은 시기적으로 조금 뒤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시기적으로 뒤에 일어난 일을 먼저 소개해드린 이유는, 팔주국과 12대장군으로 등장인물들을 이야기함으로 등장인물들을 미리 소개해드리고 각인시켜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발승의 형 하발악도 고환의 사주를 받은 후막진열에게 죽지만, 오늘부터 소개해드릴 우문태와 고환의 공방전와중에 하발승의 아들도 고환과의 전쟁에 죽기때문에 고환놈과 같은 하늘아래 함께 살지는 않기를 결의하셨고, 몸소실천하셨습니다. 그래서 주국대장군이 되는것과는 거리가 멀게되셨습니다. 애도.

3편에서 팔주국과 12대장군으로 우문태쪽 라인업을 소개시켜드렸는데, 그렇다면 고환쪽 라인업도 소개시켜드려야죠. 고환쪽 라인업에서 중요한 장수는 일단 고오조입니다. 처음 고환이 이주조에게 대항하는 계기가 되어준 고건이라는 사람이 있었죠. 고오조는 그 사람의 동생이면서, 용력이 항우에 비견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우문태가 가장 두려워한 고환쪽 장수는 고오조였습니다. 고오조는 항우와 같은 돌파력으로 우문태군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그런 고오조를 고환을 즈로 독립된 일군을 지휘시켜서 본인과 다른 갈래로 투입했습니다. 또한 후경이 있었습니다. 후경은 하남지역(황하남쪽 그중 특히 낙양남쪽)에 주둔하면서 독립세력이지만 고환 세력범위아래에 있었다고 보시면됩니다. 유표와 신야유비같은 관계라고 보시면 비슷합니다. 후경도 이주영시절부터 종군해서 전쟁터에서는 잔뼈가 굵은 장수라서 전쟁수행능력은 괜찮아요. 다만 후경이라는 캐릭터는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어떨때보면 멍청하고 무대포이고 어떨때보면 전쟁터에서 보낸시간만큼 전쟁의 맥을 잘 알고있는 느낌이고.. 다른 장수로는 단소가 있네요. 단소는 단영의 아들인데, 글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이주조와 싸울때부터 합류해서 사실은 활약합니다. 고환이 전쟁에 관한것을 상의할때는 항상 단소를 첫손에 꼽았기때문에 지략도 있는 장수라고 볼수있겠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할 우문태와의 전선에서는 활약하지 않는데, 고환은 단소와 전쟁의 큰그림을 상의하고 후방을 든든하게 그에게 맡기기 때문입니다. 사실 근거지도 중요하니깐요. 업성에 있는 황제 역시 언제 다른 세력과 결탁해서 다른 마음을 먹을지 모르는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단소가 서쪽전선에서 활약하게되는건 고환 사후입니다. 고환 사후 우문씨의 공세를 막아내는 거대한 벽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장수는 팽락입니다. 고오조가 사실 선봉에 가장 어울리는데 고오조는 독립된 지휘관으로 활약했고 고환군의 선봉은 주로 팽락이 맡았습니다. 당연히 용력이 뛰어난 장수였죠. 요정도 외에 곡률금 두태 설고연 등등이 있는데 이분들은 나올때 그냥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앗 한명 빠졌네요. 이주조밑에서 처음에는 고환을 경계하라고 했고, 추후 이주조와 고환의 전쟁에서 이주조가 지자 이주조의 가족을 보호하다가 관우처럼 투항했던 모용소종도 있습니다.

이런 범같은 장수와 드넓은 하북지역, 그리고 막강한 군대동원력을 가진 고환이 우문태와 서위황제(우리가 부를때 서위황제인거지 고환에게는 반란군의 스키)를 가만히 둘리가 있나요. 전쟁이다!



2. 소관전투

때마침 우문태는 위 영상에서 귀순해온 효무제를 독살합니다. 명분은 황제가 황제의 누나들이랑 놀아나는 패륜을 저질러서 황통을 더럽협기에 어쩔수가 없었다였는데 과연 진실이었을런지는. 정말 천자를 모신지도 얼마안되었는데 빠르게 죽여버립니다. 그리고 이미 고환에게 반항하며 군사를 일으켰던 한칼하는 효무제보다는 더 꼭두각시에 어울리는 새 황제를 올리죠. 황제는 정말 꼭두각시니깐 굳이 이름은 안쓰겠습니다. 안그래도 인물많아서 어려운데 안중요한 이름은 과감히 스킵! 고환이 권신이었다지만 우문태라고 딱히 다르진 않습니다. 협천자를 하는 신하도 크게 다를바는 없다는건 조조가 이미 증명했었죠.


이건 전쟁을 하기에 적절한 상황이 벌어졌다고도 볼수있습니다. 이 당시 서로의 군사동원력을 보면 관도대전때의 조조와 원소보다도 우문태가 더 불리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단순히 코에이식 형세도로만 봐도 관도대전때의 원소보다 고환이 넓고 조조보다 우문태가 좁죠. 그래서 고환은 원소보다 더 자신만만하게 군사를 일으켜 자기가 쫓아낸 황제를 독살한 우문태의 정벌에 나섰고, 고오조에게 일군을 주어 낙현으로 자신은 포판진(서황이 조조와 마초의 싸움때 건너갔던 곳)으로 그리고 두태에게 일군을 주어 동관을 정벌하게 합니다.


우문태는 이야기합니다. "고환의 생각은 나로 하여금 고환의 본대를 막게하는 사이에 두태가 동관으로 장안을 공격하는게 진짜 일것이다. 고로 두태를 무너뜨리는게 우선인데 두태는 그동안 고환밑에서 항상 선봉에서면서 계속되는 승리로 자만심이 많을것이다. 기습으로 그런 두태의 자만심을 찔러서 해결할수 있을것이고, 두태만 물리치면 고환과는 싸우지도 않아도 물러가게 만들수있을것이다." 실제로 고환의 생각을 제대로 읽은거죠. 무시무시한 고환 본대를 두고 두태를 친다라는 결론을 내린 우문태는 본인의 장기인 강행으로 빠르게 행군해서 동관 근처 소관에 매복합니다. 두태는 전열을 가다듬지도 못한채 전멸하고, 두태 본인은 자결합니다. 황하너머에서 고환군은 그런 두태를 보았지만 할수있는것이 없었습니다. 그저 철군만이 있을뿐. 첫번째 공방전인 소관전투는 이렇게 우문태가 승리했습니다.




3. 사원전투

소관전투가 있은지 얼마안되서, 관중에 큰 기근이 들었습니다. 우문태 세력들은 버틸수가 없어서 국경지대를 건드리면서 노략질을 하고 있었죠. 소관전투에서 아끼던 장수 두태를 잃고 철군해야했던 수모를 당했던 고환은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신하들이 말렸습니다. "저들은 극심한 기근에 시달리고 있어서 사정이 말이 아닙니다. 국경지대를 침범하고 있지만, 우리가 황하를 건너지만 않으면 저들이 건너올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섬주까지 온다면 저들이 고오조를 당해낼순 없을겁니다. 알아서 자멸할것이니 공격하지 마시지오" 라면서요. 후경에게 물었더니 후경도 같은 의견을 냅니다. 하지만 고환은 우문태에게 당한것을 갚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었습니다. 또다시 전쟁이다!


배고파서 노략질이나 하고있던 우문태의 장수들은 고환의 본대가 황하를 건너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단한명 우문태의 조카 우문심만은 기뻐했습니다. 우문태가 왜 그런지 물으니 우문심 역시 고환이 황하를 건너지 않았다면 우리가 더 어려웠을것이라며, 고환의 병사들은 두태의 죽음으로 인한 분병(화가난 병사)이니 단 한번의 전투로 깨뜨리기만 한다면 박살낼수 있다고 이야기한것입니다. 물론 말은 쉽죠. 하지만 앉아서 자멸하는것보다는 좋은 상황임은 분명합니다. 우문태는 기뻐하며 고환의 본대를 응전해서 박살내기로 결의합니다.


우문태는 3일치의 식량만을 휴대시키고(일부러 가볍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겠지만 더 가져갈수도 없어!) 그의 장기인 쾌속진군으로 사원에서 고환을 맞이하기로 합니다. 우근을 선봉으로 삼고, 전편에서 후막진열에게서 투항했던 이필을 갈대숲에 매복시켰죠. 사원에 도착한 고환군은 갈대숲에 매복이 있기쉬우니 불태우자고 합니다. 그때 후경이 '우리는 이번전투에 우문태를 사로잡을텐데 불에타서 우문태 못알아보면 어쩌지?' 라는 멍청한 반대의견을 냅니다. 반대의견은 (후경이 말한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받아들여졌고 그 결과는 이필의 매복군이 고환군의 허리를 끊으며 대 활약을 하고 고환군은 20만이 한번의 전투로 7만이 깨지는 대패를 하며 겨우 수습해서 도망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팽락이 분전해서 고환을 보호하고 곡률금이 지휘해서 철군해 고환이 무사히 목숨은 보전해서 갈수 있었을 정도입니다. 우문태는 이번에도 승리했습니다. 대승이었지만, 그래도 아직 우문태의 세력은 고환에 비할바는 되지 못했습니다.
    



4. 하교전투

사원전투에서 승리한 우문태는 사기가 올라서, 낙양을 정벌하기로 합니다. 북위의 수도였던 낙양을 수복해서 거기에 새 황제를 모시고 종묘사직을 보존하면 더 우리쪽에 정통성이 올라가는 일이 아니냐라고 생각한거죠. 이번엔 고환군이 수비합니다. 우문태와의 전선에는 항상 후경과 고오조가 최전방에 배치되어있었기때문에 후경과 고오조가 우문태를 응전하기 위해 출전합니다.


이때 후경과 같이 출진한 후경급 장수중에는 막다루대문이라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투전에 갑자기 소개하는 장수들은 보통 제 글내에서는 엑스트라라고 보시면됩니다. 한번 나오고 다시 안나올 사람. 막다루대문은 자신의 용맹함을 알지만 우문태의 무서움은 아직 모르는 장수였습니다. 후경이 일단 지키고 있자며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공격온 우문태를 빠르게 박살내겠다며 출진합니다. 처음에는 그런 막다루대문의 기세에 밀려  우문태군은 도망쳤고 막다루대문은 신나게 쫓아갔습니다. 그와중에 수풀에 도달했습니다. 삼국지에서 많이 보던 스토리죠. 보통 이때 나팔소리가 울리면서 매복이 나타납니다. 근데 진짜 매복이 아니었고, 나뭇가지로 흙바람을 내서 매복이 있는척 한것이었습니다. 막다루대문도 삼국지를 열심히 읽었던걸까요? 막다루대문은 깊숙히 추격하다가 매복을 만나서 전멸하는 시나리오가 머리속에 그려졌습니다. "후퇴다 후퇴! 전군 후퇴하라" 전진보다 어려운것이 후퇴인데, 급작스러운 후퇴명령에 막다루대문군은 우왕좌왕하기 시작했고, 그런 막다루대문군을 향해 뒤돌아선 우문태군은 일방적으로 도륙했습니다. 막다루대문군은 전멸했고 막다루대문도 전사했습니다.


막다루대문이 죽자 후경과 고오조는 각자의 방향으로 철군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런 철군을 조조 우문태가 가만 놔둘리가 없죠. 군사를 나누어 둘의 철군을 막기로 했습니다. 우문태의 본대는 후경을 쫓아갔습니다. 하교까지 이르렀는데 철군하던 후경이 갑작스레 우문태에게 반격했고, 우문태의 말이 화살에 맞아 우문태가 낙마해버렸습니다. 우문태가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고, 휘하 장수들은 우문태를 구하러 달려들었고, 후경은 그때를 놓치지 않고 전군을 우문태에게 공격을 가해서 우문태군에게 큰 피해를 입혀서 우문태가 겨우 살아돌아가게 됩니다. 후경이 혼자서 그것도 후퇴하면서 그 무섭다는 우문태의 본군을 타격해버린거죠. 본대가 가지 않은 고오조쪽의 상황이 오히려 좋지 않았습니다. 고오조는 낙양 남쪽 하양으로 철군했는데, 서위군이 추격했습니다. 하양태수 고영락은 평소 고오조를 탐탁치 않게 여겨,' 성문을 열다가는 여기 하양도 위험해질지 모른다'는 명분으로 성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고오조는 체념하고 말머리를 돌려 '내가 너희들이 개국공이 될수 있게 도와주겠다'라고 외치며 서위군에 돌격해서 전사합니다. (우문태가 고오조에게 내건 현상금이었습니다. 누구든 고오조를 죽인 사람이 있다면 개국공에 봉하겠다. 그만큼 우문태가 고오조를 경계했었죠.)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죽음, 안타까운 죽음이 아닐수 없습니다. 고오조는 명실상부한 '고환제일검'이라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물론 그에 일조한 하양태수 고영락은 응분의 댓가를 치러야 했습니다.


세번째 격돌인 하교전투는 무승부였습니다. 양쪽다 피해가 심했지만, 고오조를 잃게된 고환쪽 피해가 더 커보이기도 합니다. 이쯤 보시면 '고환 그거 우문태 밥 아니냐?' 라는 생각이 드실수 있는데, 그러시다면 제대로 보고계신겁니다. 고환은 원소, 우문태는 조조거든요. 공손찬을 물리치고 하북을 평정할때까지만 해도 원소도 대단했지만, 조조와 붙기만 하면 뭔가 작아지는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동위와 서위의 결전은 두차례정도 더 남았습니다. 한편에 쓰려했지만, 다음편으로 넘기게 되었군요. 사실 역사가 흥미있는 컨텐츠인것도 맞지만 어려운 컨텐츠인것도 맞아서. 아무도 안읽을 컨텐츠 혼자 고심해서 쓰고 있는거 아냐 라는 생각 많이 했는데, 제 생각보다는 잘 읽어주시는 분들이 소수지만 있으시더라고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계속 읽어주신다면 저도 계속 써나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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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우스 카이사르
19/10/31 10:50
수정 아이콘
중국사에서 당송교체기와 과 더불어 위진남북조시대가 잘 정리되서 배우거나 볼 기회가 없는데 이런 컨텐츠 넘나 감사하고 유익합니다!
Love&Hate
19/10/31 1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예전에 서진 통일부터 수나라 까지 써보려고 5호16국시대부터 쓴적이 있습니다.
비수대전까지의 전반부 까지 쓰고 관뒀었는데 이유가 비수대전 이전에 나오는 나라는 여섯개 정도입니다.
비수대전 이후에 남은 16국들이 나와서 더 정신이 없고요. 정작 북조 5호16국의 통일은 16국에 속하지 않은 대나라가 하고 북위가 됩니다.
비수대전이전과는 달리 이후에는 남조에도 해야할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쓰는 저도 복잡하고 읽는사람은 먼소린지 모를 그런 글밖에 안나와서 때려쳤었죠.
그 부분을 다시 건드리진 못하겠고, 그래도 3국정립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겁니다.
여기는 그래도 나라가 그래도 많아봐야 세네개거든요.
지금도 남조이야기는 사실상 안나오고 있니깐 좀 편한데, 남조 양나라 이야기 나오면 충분히 복잡해질거라 걱정됩니다.
나관중은 정말 위대한 사람입니다.
Equalright
19/10/31 10:56
수정 아이콘
[우문태는 하발악을 계승하고 후막진열을 죽여서 우문태의 복수에 성공하고]
하발악의 복수인거죠?

늘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Love&Hate
19/10/31 11:0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루크레티아
19/10/31 11:14
수정 아이콘
고환제일검 으으음..
19/10/31 11:16
수정 아이콘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역사 이야기는 결과를 알고 봐도 재미있네요.
19/10/31 11:18
수정 아이콘
고환제일검...뭔가 기분이 크크
19/10/31 11:19
수정 아이콘
좋은글 감사합니다
김칫국얼리드링커
19/10/31 11:27
수정 아이콘
제일검에 무릎을 치고 갑니다...
슬리미
19/10/31 11:28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재밌습니다.. 관련 자료 찾아보려는데 생각보다 쉽진 않네요.. 오늘 서점이나 한번 가봐야겠어요
화씨100도
19/10/31 11:36
수정 아이콘
동위제일검이 아니라 고환제일검이라니.
kindLight
19/10/31 11:54
수정 아이콘
옜날일인데 뭔가 내가 아픈 결전이군요.
모리건 앤슬랜드
19/10/31 12:38
수정 아이콘
왜 똑같이 하동 하서를 나누는 황하 지형을 경계로 싸워대는데, 어느쪽은 너무도 쉽게 도하해서 쾌진격하고, 어느 한쪽은 강 건너기가 무섭게 각개격파 당하는지 그 배경이 궁금하군요. 저 시대만 해도 이미 수 천년간 쌓아온 전술 전략이 있을 터고 언급된 포판이나 한신이 안읍을 기습할때 넘어간 하양같은 주 나루터는 장군쯤이면 훤히 꿰고 있었을 거란 말이죠. 하동으로 넘어 왔어도 지도만 봤을때 하남을 장악한 후경 때문에 낙양 쪽으로 진격하려면 우문태 입장에선 그 함곡관을 지나야하는....
Love&Hate
19/10/31 12:50
수정 아이콘
실제 세부적 전쟁에서 누구는 쉽게 도하하고 누구는 도하하자마자 궤멸되는 이유는 저도 잘 모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분들 베테랑들인데 도하에 대해서 잘 꿰고 계실텐데 말이죠.
다만 함곡관을 우문태가 힘겹게 넘지 않아도 되는게 동위가 업으로 천도한뒤 낙양이 일종의 JSA같은 구역으로 보시면됩니다.
고환의 방어선은 함곡관이 아니고 호로관에 있어요. 낙양에서 넘어오는걸 차단하겠다. 그래서 낙양은 쉽게 진출합니다.
그래서 맨날 낙양혹은 그 근처에서 서로 치고박고합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9/10/31 13:34
수정 아이콘
낙양이 많이 초토화 되어서 전략적 가치를 상실했었기 때문이려나요? 그래도 암만 뤼량산맥에 태행산맥에 있다지만 함곡관쯤 되는 지형적 이점을 포기한건 상당이 아쉬워 보이네요. 역시나 그 시절엔 그럴만한 대단히 합리적인 최적의 이유가 있었겠지만요.
Love&Hate
19/10/31 13:42
수정 아이콘
나름의 이유가 있겠죠. 고환이 근거지가 진양이라 먼데 낙양이 그만한 가치가 없을수도 있고.
실제 낙양이 수도던 북위시절 고환의 근거지가 먼것을 이용하려고 했던것도 사실이고
추후에는 낙양은 우문태가 가지고 있을대도 있고 아니면 동위에서는 고환이 아니라 후경의 수중에 들어갑니다.
19/10/31 17:43
수정 아이콘
고...고환..
치열하게
19/10/31 18:46
수정 아이콘
겨울에 약한 쪽이 황화의 얼음을 깬다는 이야기가 이 서위 동위 이야기인가요?
Love&Hate
19/10/31 18:58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우문태 쪽이 황하의 얼음을 깼었다고하죠.
친절겸손미소
19/11/01 19:06
수정 아이콘
잘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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