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버전 : http://www.ebs.co.kr/tv/show?prodId=352&lectId=10693384

며칠 전에 인터넷에서 본 내용입니다.
짤을 보고 영상이 있나 찾아보니 ebs에서 무료로 풀어줬네요.
2017년 6월 16일에 나온 지식채널이더라구요.

사람이 사냥을 해서 상아가 없는 코끼리, 몸집이 작아진 불곰, 소리가 나지않는 방울뱀으로 진화를 했답니다.
그동안 진화는 수만년 이상의 장구한 세월 동안 진행된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백여년 만으로도 이렇게 진행된다니 신기하군요.

그런데 뭐가 이상합니다.
영상은 이걸 자연선택이 아닌 인간선택이라고 하는데요.
진화론에서 말하는 자연선택설은 자연이 해당 생물을 선택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환경이 변하면 바뀐 환경에서 살아남는 동물이 후손을 남기는 적자생존이죠.

위 그림의 사례를 예로 든다면

기존 코끼리는 상아를 이용해서 살아서 상아가 있는 코끼리가 후손을 많이 낳았습니다.
상아가 없는 코끼리가 돌연변이 처럼 태어나긴 했어도 그런 코끼리는 후손을 낳지 못하니 열성 유전인자로만 남았겠죠.
그러다가 인간들이 상아가 큰 코끼리를 사냥하자 상아가 없던 그 돌연변이 코끼리들이 후손을 낳기 시작한 겁니다.

불곰의 몸집이 작아진 것도 큰 불곰들이 잡히자 몸집이 작은 불곰들이 번식을 한 거고,
방울뱀이 소리를 내지 않는 것도 소리가 안나는 방울뱀이 번식을 한 것입니다.

그냥 인간에 의해 환경이 변했고 그 변한 환경에 적응한 개체들이 후손을 남긴 겁니다.
진화는 그렇게 진행되는 거니까요.
이것 또한 적자 생존이고 자연선택일 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