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9/05 16:51:12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킹(King)이론 (수정됨)
킹(King)이론

헤겔은 칸트철학을 계승한 독일 관념론의 대성자이다. 18세기의 합리주의적 계몽사상의 한계를 통찰하고 '역사'가 지니는 의미에 눈을 돌린 데 의미가 있다. 또한 모든 사물의 전개를 정(正) · 반(反) · 합(合)의 3단계로 나누는 변증법(辨證法)은 그의 논리학과 철학의 핵심이다. 앞의 헤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두산백과사전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변증법을 설명하자면 정명제(테제, thesis)와 반명제(안티테제, antithesis)를 사용하여 이 모순되는 주장들의 합명제(진테제, synthesis)를 찾거나, 최소한 대화가 지향하는 방향의 질적 변화를 일구어내는 것이다. 이러한 변증법이 이루어지는 과정 또는 그 결과물을 일컫어 '정반합'이라고도 부르며, 이 정반합이라는 단어는 변증법의 동의어로서 쓰이기도 한다.

헤겔은 특히 철학자 중에서도, 철학 체계가 방대한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독일 현지를 제외하면 그의 철학적 면모들 중 일면만이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때 영국에서 유행하던 헤겔은 그의 논리학적 일면이었고,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헤겔은 정신현상학의 헤겔이었다. 독재에 대항하던 운동권들이 마르크스를 추종하던 경우가 많았던 한국에서 가장 널리 퍼진 헤겔은 역사철학에서의 헤겔이다.

즉, 마르크스 사상적 스승으로서의 헤겔과 (흔히 정반합으로 알려져있는) 헤겔 철학의 기저를 이루는 방법론인 변증법이다. 헤겔은 이성이 인류를 진보로 이끌며 이성이 진보를 일궈내는 매커니즘이 바로 변증법이라고 보았다. 그는 그리스와 로마의 예를 들어 그리스의 자유로움과 로마의 외적 율법주의(엄격한 법치)가 변증법적 과정을 거쳐 현대 서유럽의 법체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어떤 국민이 있다. 그런데 아주 나쁜 독재자가 나타나서 국민들을 탄압한다. 분노한 국민들은 독재자를 몰아낸다. 여기서 처음의 국민들은 '정'이고, 나쁜 독재자는 '반'이다. 이후 독재자를 몰아낸 사회는 처음의 사회와 비슷해 보이지만, 독재자가 나쁘다는 것을 알고 그를 몰아내는 과정에서 새로운 지식과 경험과 제도를 얻은 더 나은 사회는 정과 반이 만나 얻은 '합'에 해당한다. 이후 소련이 붕괴하고 민주화도 이루어지자 운동권도 점차 세를 잃으며 자연스레 헤겔도 인기를 잃어갔다. 앞의 해당되는 내용은 변증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위해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것이다.

역사의 발전원리와 만물의 이치로서 변증법이 유력해보이지만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변증법이 틀린 것이다. 성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고린도후서 6장 14~15절)

예를 들자면 그리스도에 속한 존재는 빛과 선에 속해있고 벨리알에 속한 존재는 어둠과 악에 속해있다. 그리스도에 속한 존재와 벨리알에 속한 존재가 상호작용하면 더욱 발전된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타락하고 몰락하여 나락으로 떨어질 뿐이다. 그리스도에 속한 빛과 선은 그 빛과 선에 속하는 것들끼리 뭉치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어 나아갈때 더욱 발전하고 지극한 진리와 선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것이 올바른 길이고 확실한 길이다. 즉 장점과 단점 흑은 반대되는 것들끼리 상호작용하여 더 나은 새로운 것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역사의 발전원리와 만물의 이치는 장점과 장점 혹은 서로 동질한 것(= 예를 들자면 성경에서 빛에 속함.)들끼리 조합될때 더 나은 새로운 것이 발생하는 것이다. 성경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소년 중 한 사람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을 본즉 수금을 탈 줄 알고 용기와 무용과 구변이 있는 준수한 자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더이다 하더라" (사무엘상 16장 18절)

예를 들자면 성경의 다윗은 하나님께 선택된 사람이었는데 빛과 선에 속한 자로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들이 조합되어 여러가지 업적을 이루었고 나중에는 하나님의 때가 되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나는 장점과 장점 혹은 서로 동질한 것(= 예를 들자면 성경에서 빛에 속함.)들끼리 조합하여 더 나은 새로운 것을 발생시키는 이 이론을 성경의 다윗왕을 기념하여 킹(King)이론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알기 쉽게 예를 들자면 바둑에서 대국을 할때 좋은 수와 나쁜 수가 상호작용하여 명국(名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수와 좋은 수가 상호작용하여 명국(名局)을 이루는 것이다. 즉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이 상호작용하여 더 나은 것이 발생한다는 것이 변증법이라면 우월한 것과 우월한 것이 상호작용하여 더 나은 것이 발생한다는 것이 내가 착안한 킹(King)이론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9/05 16:59
수정 아이콘
위에 옮겨 놓으신 대로 변증법은 선과 악이 부딪히는 것이 아니라 테제와 그에 대한 안티테제가 충돌하는것입니다 그리고 안티테제는 악이나 열등한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론을 출발시킬 이유가 없으므로 성상우님의 킹 이론은 근거를 잃는다 하겠습니다.
19/09/05 16:59
수정 아이콘
우월한 자와 또 다른 우월한자가 상호작용하면 정의 효과가
열등한 자와 또 다른 열등한자가 상호작용하면 역의 효과가

우월한 자와 열등한 자가 상호작용하면 제로가 되겠군요;;

성경에서는 왕이 신에게 선택되고, 일반적으로는 경쟁을 해 그 우월성을 보입니다.

우월한자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무엇을 해야하는 건가요?
녹차김밥
19/09/05 17:04
수정 아이콘
정반합을 우/열, 선/악이 충돌하여 결과를 도출해 내는 거라고 보시는 것은 정확히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열과 선악구분이 명확하다면 말씀하신 대로 그리스도(절대선)와 벨리알(절대악)을 충돌시킬 필요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현실에서는 正으로 여겨지는 것이 이미 모순을 내포하고 있고, 이에 대한 反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인간 세계의 모든 것은 절대선이나 절대악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우니, 正이 진정 선하고 옳은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그 反이 나오고, 合으로 이어진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죽 지켜봐 온 바, 성상우님께서는 종교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계시니 그런 시선에서는 정반합이 의미가 없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노레드
19/09/05 17:05
수정 아이콘
다작을 통해 글쓰기 스킬을 향상시키고 싶으신 거면,
수박 겉핥기식 지식 나열이나 거창한 이론 운운보다는
일상의 가벼운 소재나, 본인이 잘 아시는 분야에 대해서 글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19/09/05 18:20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다른 시리즈를 성공시키시고 싶은것 같지만 KOREA 시리즈로 돌아오실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게 그거니까요.. 정말 KOREA 시리즈를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다음부터 조횟수의 유혹을 이겨내고 아예 KOREA를 사용안하셔야 할거에요

하지만 쉬운건 아닐거구요..
무난무난
19/09/05 18:31
수정 아이콘
제목과 본문을 보니
저에겐 그저 킬더킹이라는 웹툰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여러분 킬더킹 재밌습니다 추천드려요
https://m.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70145&week=thu
메가트롤
19/09/05 18:46
수정 아이콘
킹(KING) 추천
다음엔 대문자로 써주시면 좋겠네요...
성상우
19/09/05 21: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생각하기에 분명히 반대되는 가치관이 상호작용하여 더 나은 것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동질적이면서(= 예를 들어 빛에 속함.) 우월한 가치관들이 조합되고 결합되어 더 나은 것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더하라" (베드로후서 1장 5절~7절) 그러므로 동질적이면서(= 예를 들어 빛에 속함.) 우월한 가치관들이 상호작용하고 조합되어 더욱 윗단계에 이르고 상승하게 되고 또한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고 그리고 더 나아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된다고 봅니다. 글쓰기에 대한 좋은 조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한국(KOREA)형을 계속 준비하고 있는데 관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웹툰을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좋은 의견과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4 23:48
수정 아이콘
다윗은 자신의 나머지 생애 동안은 계속 하나님과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였으며, 한국은 동아시아에 위치하여 5천년의 오랜 역사 를 가진 반도 국가라고 합니다. 감사드립니다.
산들바람뀨
19/09/06 01:03
수정 아이콘
킹엔진 에 대해서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킹엔진 되게 궁금합니다.
진짜 찐따인지도 궁금하고
coconutpineapple
20/05/28 23:24
수정 아이콘
4번씩 글을 계속 매일 올리시겠다는 약속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603 [일반] '들어나다'라는 표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68] 이부키12234 19/09/06 12234 18
82599 [정치] 보리스 존슨의 첫 총리 질의응답 [PMQ] [18] KOZE8996 19/09/06 8996 3
82597 [정치] 대치동 키즈2 그리고 조국 [52] 객현나개공12767 19/09/06 12767 54
82595 [정치] 조국을 쉴드치거나 두둔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262] 안경19649 19/09/06 19649 76
82594 [정치] 유급에 관한 어떤 기억 [16] 3.1415926766 19/09/05 6766 6
82593 [일반] [10] 여러 나라의 추석 [15] 이치죠 호타루8432 19/09/05 8432 13
82592 [정치] 14년 전의 데쟈뷰 [30] StayAway8892 19/09/05 8892 18
82591 [일반] (미국 정치, 큰 이미지) 좌우 통합을 이루어낸 사나이 [57] OrBef11059 19/09/05 11059 17
82590 [정치] 靑 "檢수사, 내란음모 수준…조국이 장관으로 오는게 두려운 것" [318] 사악군23715 19/09/05 23715 54
82588 [일반] 우리는 왜 안전한 먹거리를 먹을 수 없는가 [28] 7994 19/09/05 7994 40
82587 [일반] 킹(King)이론 [11] 성상우6480 19/09/05 6480 5
82585 [일반] [알쓸신잡] 한번쯤은 알아두면 좋은 라틴어 그리스어 어원들 [46] aurelius11706 19/09/05 11706 23
82584 [정치] 민주당 공식 트위터 이거 제정신인가요?(동양대 총장 관련) [412] 차오루24729 19/09/05 24729 94
82580 [일반] 제13호 태풍 '링링'이 심상치 않습니다. 모두 대비하셔야... [63] 청자켓13985 19/09/05 13985 2
82577 [정치] 여상규 “증인 합의 없인 불가” 어깃장…원내대표 합의 뒤집어 [132] 어강됴리12525 19/09/05 12525 1
82575 [일반] [도서] 美 대통령 루즈벨트(FDR)의 전기 3부작 [1] aurelius5848 19/09/05 5848 0
82573 [일반] [해외] 브라질 대통령의 패륜성 발언 [16] aurelius8485 19/09/05 8485 5
82570 [일반] [창작] 뻥튀기 마이스터는 이렇게 말했다.- 건강한 인간이 부르짖는 영원한 긍정의 뻥이요. [4] 태양연어4684 19/09/05 4684 0
82569 [일반] 국제적 내로남불의 시대 [53] 어느새아재12339 19/09/05 12339 12
82568 [일반] [팝송] 메이블 새 앨범 "High Expectations" 김치찌개5165 19/09/05 5165 1
82567 [일반] 해외드라마 소개합니다. 2탄 [23] 삭제됨6252 19/09/04 6252 1
82566 [일반] 최근 영화 감상평과 추석영화 3파전 예상 [21] 청자켓9507 19/09/04 9507 0
82565 [일반] 초딩때의 연애담. [15] 음냐리5886 19/09/04 5886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