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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4 15:54
송환법 철폐 시위로 시작했지만, 중간부터는 시위대가 5대 요구를 명확히 해 왔죠.
1. 송환법 완전 철폐 2. 경찰 폭력 진상 조사 3.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4. 연행자 무조건 석방 및 불기소 5.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이 중에 사실상 가장 핵심이 되어버린 것이 5번인데, 그까지는 허용되지 않을 것 같고, 1,3,4 정도만 받아내고 서로 타협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네요. 내 일 아니라 지켜만 보는 사람이라 속 편한 이야기일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19/09/04 15:55
와 일단 축하할 일이네요. 근데 민주화나 독립은 안될 것 같네요. 반환받을때 50년 유예를 둔다고 한거라 그게 지나면 중국화가 될 수 밖에 없고, 홍콩 인프라가 죄다 밖에서 오는거고, 홍콩에 대항할 선전도 키우고 있으니까요. 중국이 현상 유지를 한다면 그냥 저냥 지낼겁니다.
19/09/04 15:57
뭐 지금 홍콩 반환 이후 건너온 대륙 출신 인구가 100만명 까지 불어난 거 보면 수십년 뒤엔 홍콩 인구 절반은 대륙인이지 않을지..
19/09/04 15:56
송환법은 애초에 물건너간지 좀 됐죠.
저건 형식적인 제스쳐에 가까운거고. 현재 시위대의 주된 불만 사항이 송환법인 것도 아니고 이 정도 수준에서 잠잠해질리가 만무해서...
19/09/04 16:31
그런 것도 있지만 중국의 기본 전략이 홍콩 바로 위의 선전을 키워서 서서히 고사시키는 겁니다.
홍콩 시위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홍콩 경기 하강으로 인한 홍콩 시민들의 피해의식이라고들 하더군요.. 중국에서는 그렇게 홍콩의 전략적 가치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흡수될 거라고 생각할 겁니다.
19/09/05 01:09
그건 뭘 모르고 하는 소리인데요.
선전이 특수경제구역 지정된게 1980년이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게 1997년입니다. 주된 산업도 전혀 다르고요. 실리콘 밸리가 개발된다고 샌프란시스코 경기가 힘들어지지 않죠.
19/09/04 16:36
이걸 이기네......
이영호라면 => 홍콩시민이라면!! 어차피 잠정적 조치일 뿐이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이 정도라도 어마어마한 승리이지요.
19/09/04 17:03
(수정됨) 독립이라는 표현은 옳지 않죠.
역사적으로 보면 원래 중국땅인데요. 그래서 홍콩시민도 행정장관 직선제를 통한 자치권보장을 최종요구사항으로 한 것이구요. 민주화도... 1984년 반환 협정이후로 부랴부랴 민주주의 제도 흉내만 냈지 원래 홍콩총독은 영국에서 임명했죠
19/09/04 18:31
정말 좋은 일입니다.
SCMP에서 라이브로 상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마 7시 정도에 공식적으로 발표할거라고 합니다만 아직 5개의 요구 중 하나만으로는 시민들이 만족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https://www.scmp.com/news/hong-kong/politics/article/3025670/hong-kong-leader-carrie-lam-set-withdraw-extradition-b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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