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9/08/15 22:17:28
Name 성상우
Subject [일반] 최후의 바톤 (수정됨)
최후의 바톤

세상에는 많은 천재들이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천재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영국의 아이작 뉴턴이라고 생각한다. 어릴적에 나는 뉴턴을 존경해서 뉴턴을 닮으려고 너무 많이 노력했다. 뉴턴은 가장 선한 신앙인이면서 노력하는 천재였다. 내성적인 뉴턴을 보면서 나의 내성적인 성격 또한 조금은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다. 그래서 왜 외향적인 성격이지 않느냐에 대한 마음의 열등감이 많이 해소되었다.

예수그리스도와 성경인물을 제외하고는 영국의 과학자 뉴턴이 가장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릴적에 읽었던 위인전기에 뉴턴이 공상에 많이 잠겼다고 해서 나도 공상을 많이 하고 여러 가지를 구상을 많이 했다. 뉴턴은 또 독신으로 살다가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독신까지는 자신이 없었고 많이 고민하다가 결혼은 하기로 했다.

나는 뉴턴이 자기분야에 가장 큰 업적을 남겼고 가장 선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뉴턴을 이상적인 인생의 모델로 생각했다. 어느날 뉴턴이 밖에 외출을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연구성과가 모두 불타는 사고를 겪기도 하는등 뉴턴은 인생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뉴턴은 오직 조국인 영국에 충성하고 끝까지 과학분야에 대한 연구에 전념했다.

말년에 제자들이 뉴턴에게 과학에 대한 업적이 많다고 하자 뉴턴이 대답하기를 "난 겨우 꼬맹이에 지나지 않고 내가 한 업적이라는 건 그 꼬마가 바다에서 주운 조개껍질 한 줌에 지나지 않는다네. 바다에는 더 많고 더 엄청난 업적이라는게 많으니 자네들도 그 꼬마의 조개껍질을 덮는 엄청난 발견을 할지 누구도 모르는 일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와같이 대과학자인 뉴턴은 너무 겸손한 사람이었고 가장 위대한 영국인중에 한사람이었다. 실제로 뉴턴은 2002년 영국 BBC방송에서 선정한 위대한 영국인 6위에 선정되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천재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그것은 사도 바울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의 절반 가량을 집필했으며 사도행전의 후반부는 사도 바울의 사역이 펼쳐진다.

그러나 원래 사도 바울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니었고 가장 복음을 반대하는 사람 가운데 한사람이었다. 굉장한 대가들은 보통의 경우 자신이 직접 가르친 제자에게 모든 것을 넘기는데 예수그리스도는 그렇게 하지 않고 최후의 바톤을 사도 바울에게 넘겨주었다. 예수그리스도는 위선적인 바리새인을 싫어하셨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바리새인중에 바리새인인 사도바울에게 사도행전의 최종주자를 맡겼다.

그것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바울의 열심을 보았던 것이다. 즉 바울의 중심에 용암처럼 타오르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보았던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런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온갖 고난과 핍박을 견뎌내었다. 끝에 보면 사도 바울을 따르던 동역자들조차 사도 바울을 배신하고 떠나갔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불같은 열심으로 모든 것을 이겨내었다.

사도 바울은 마음에 용광로가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속에 포항제철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 마음의 용광로로 철의 제국인 로마를 전도했다. 성경 다니엘서에 보면 로마를 철로서 표현한다. 사도 바울의 열심은 전도의 부흥으로 나타났고 이후 로마는 기독교국가가 된다.

위대한 신앙인인 사도 바울은 일생에서 여러 차례 전도여행을 했고 나중에는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로마로 갔고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를 한다. 일생을 살때 사람마다 어떤 대상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 군대를 가기전에는 굉장히 지적인 사람을 좋아했는데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는 모든 면에서 열심이 많은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중요시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군생활에서의 경험들이 나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마음에 가진 열심이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모든 환경적 제약을 극복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차갑게 식어있고 머리가 좋은 사람은 성장하는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 즉 인생에서 하나님은 사람의 열심에 반응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또한 그 열심을 축복하신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사도행전 9장 15절~16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8/16 00:14
수정 아이콘
일단..
[그렇다면 성경에서 천재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앞에서 문단을 나눠주시면 글이 더 깔끔해질 듯 합니다..
아루에
19/08/16 00:39
수정 아이콘
뉴턴은 상당히 거만한 사람이었고 욕심도 많았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물욕 때문에 연금술에 빠져들기도 하고 증권을 하다가 돈을 잃기도 하고. 종교적 열심도 있었지만, 이신론자였고, 성경에 대한 이단적 해석에도 몰두했고, 영국 왕립과학회에서도 대학에서도 다른 교수들과 아주 적극적으로 크레딧을 다투었습니다. 뭐랄까, '의인'이라기보다는, 똑똑하고 야심찬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란파괴왕
19/08/16 03:30
수정 아이콘
최후의 바론으로 읽고 왔읍니다.
성상우
19/08/16 06:51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앞에서 문단을 나누도록 수정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종류의 여러권의 위인전기들과 동영상자료로만 뉴턴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데 도서관에 가게 되면 제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 오늘 책반납을 위해 대구 중앙도서관에 가게 되는데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인전기에 뉴턴은 조용한 성격이지만 가장 선한 사람으로 나타나고 과학분야에 대해 연구하는데 학설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의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coconutpineapple
20/05/26 09:58
수정 아이콘
여러 걱정과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추천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말씀하셨는데 새로운 분야와 영역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여러 좋은 관심과 지적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트라팔가 로우
19/08/16 14:51
수정 아이콘
한달전에 비하시면 글이 정말 나아지시는게 눈에 보일정도네요
성상우
19/08/16 23:17
수정 아이콘
뉴턴에 대한 새로운 정보에 대해서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써주신 글을 흥미롭게 읽었고 뉴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적과 의견을 부탁드리며 새로운 안목을 열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달전에 비해 글이 많이 나아졌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쓸수 없을때도 있지만 계속적으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밀린 일기는 시간이 날때 한꺼번에 쓸때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글쓰는 것이 나아지도록 힘써서 글의 스타일이 있으며 내용이 충실한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9/08/19 08:15
수정 아이콘
아.. 글의 논리적 귀결이 굉장히 매끄러워지신 것 같습니다.
물음표는 거의 떠오르지 않고 끄덕거림이 훨씬 많아졌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마음에 가진 열심이 자신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모든 환경적 제약을 극복한다는 생각이 든다."
저도 여기에 매우 동의합니다.
성상우
19/08/19 10:12
수정 아이콘
글에 대해서 관심과 지적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좀더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고 있고 꼭 글을 잘 쓰려는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글을 많이 읽으면서 사고의 폭을 키우고 있는 중입니다. 논리적 귀결이 매끄러워졌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좀더 논리적이고 읽기 쉽고 이해가 편한 글을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제 글에 대해서 동의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욱 납득이 되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는 재치가 넘치는 글이나 유머러스한 부분의 글이나 더욱 특징적인 글을 쓰려고 도전하고 시도하려고 하는데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힘쓰겠습니다.
coconutpineapple
20/06/03 21:34
수정 아이콘
돌격하는 늑대와 물소를 구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2254 [일반]  한국형(KOREA) 차가운 도시남자의 연애모델 2 [14] Dukefleed6576 19/08/18 6576 4
82253 [일반] [연애] 좋아하게 되는 순간 이미 진 건가..에 대해서 [23] 저팔계10670 19/08/18 10670 10
82252 [일반] [자작] 달랑베르시안 2# ~만화와 소설 그 어딘가쯤 존재하는 이야기~ [6] 태양연어3731 19/08/18 3731 4
82251 [일반] [단상] 드골, 프랑스의 국민영웅에 대한 생각 [44] aurelius10001 19/08/17 10001 34
82250 [일반] 시대전망(2) [14] 성상우6727 19/08/17 6727 3
82249 [정치] 김현종-국제무대에서의 갑과 을 강의 [10] Bulbasaur8893 19/08/17 8893 10
82248 [일반] (삼국지) 이릉 전투 (5) -끝- [25] 글곰10818 19/08/17 10818 31
82247 [정치] 국가혁명당(國家革命黨)이 창당되었습니다 [89] 에어크래프트13819 19/08/16 13819 10
82245 [일반] DLS 대란…'위험 0%'라더니 "원금 몽땅 날릴 판" [96] 청자켓16380 19/08/16 16380 4
82244 [일반] [데이터주의] 제주 카니발 칼치기 폭행 사건 [102] swear19951 19/08/16 19951 2
82243 [일반] 나이, 서열, 그리고 벽 [18] Pauseball9362 19/08/16 9362 6
82242 [일반] 이스라엘이 동북아에서 최초로 한국과 FTA를 체결했네요 [61] 훈수둘팔자14331 19/08/16 14331 0
82241 [정치] 이번 광복 경축사에 대한 북한 반응. [291] 하나의꿈19779 19/08/16 19779 45
82240 [일반] (혐오주의) 인면수심의 살인자 고유정 [92] 토끼17416 19/08/16 17416 8
82239 [일반] 유비가 바보라서 그랬겠어요 [43] 치열하게15470 19/08/16 15470 4
82238 [일반] 최후의 바톤 [10] 성상우5870 19/08/15 5870 4
82237 [일반] 끔찍한 이별 그리고 다시 온 문자 [38] ykssh11517 19/08/15 11517 1
82236 [일반]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한국의 포레스트 검프 [64] 허니드링크13998 19/08/15 13998 109
82234 [일반] 가끔 염세적인 히끼꼬모리 분들이 잘 이해됩니다. [32] 결국이것인가10403 19/08/15 10403 1
82233 [정치] 게임중독세 이야기 [72] bhsdp11426 19/08/15 11426 0
82232 [정치] 김정은의 북핵거래와 개혁개방 [45] 피터피터9992 19/08/15 9992 7
82231 [일반] 나무위키 'pgr21' 항목이 재미있네요 :) [127] 결국이것인가17256 19/08/15 17256 3
82230 [정치] 문재인대통령의 남북경제협력를 비웃는 그 시선들을 바라보며 [254] 피터피터18446 19/08/15 18446 2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