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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2 18:08:46
Name 빵pro점쟁이
Subject [일반] (단계별 스포) 드래곤볼 슈퍼 : 브로리

0osep8z.jpg



지난 달에 나오자마자 봤었는데
써야지 써야지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적네요;

제가 예전에는 애니 좋아했는데 요즘은 잘 안 보고
드래곤볼은 만화책 정말 좋아하지만
드래곤볼 애니는 어릴 때 본 극장판 몇개 빼고는 재밌게 보지를 못했습니다
(타레스, 슬레거, 버독 편 좋아함)

tv판은 긴 호흡에 지쳐 진작에 그만뒀고
GT나 슈퍼는 아예 손도 안댔..
결정적으로 이전 브로리 설정이랑 캐릭터를 매우 좋아해서
글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노스포 구간)-----------------
일단 드래곤볼 극장판 치고 상영시간이 꽤 깁니다

앞부분에 설정 깔고 가는 구간이 필요 이상으로 좀 많기도 하고
후반 전투씬이 엄청 길어요(열~라 오래 싸움)

전투 액션은 만족스럽습니다
굉장히 스피디하고 드래곤볼스럽게 싸우고 잘 연출했습니다

다만 빠른 전투장면들이다 보니 기억에 남는 전투씬이 별로 없고
중간 중간 날로 먹는 듯한 작화들이 휙휙 지나갑니다>_<

전투 브금도 그닥 별로였습니다
가사를 일부러 뺀 버젼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 건지
잘 안들리게 이름만 반복해서 외칩니다;; (브로리 고! 브로리 고! 고지터 고지터)
현재로 넘어올 때 헤드찰라도 나왔었는데
이것도 가사 빼고 찰라만 불러요;

초반부 캐릭터들이 굉장히 둥글둥글 귀엽게?? 그려졌습니다(어린 라데츠bbb)
그래서 좀더 진지해지는 후반부랑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안 어울리고 따로 놀 정도는 아닌 것 같아요
-----------------(노스포 구간)-----------------





-----------------(약스포 구간)-----------------
본내용은 슈퍼 직후 스토리로 들어와서 약간의 배경 지식이 필요하지만
모른다고 헤맬 정도는 아니고 으잉~?! 프리저가? 정도입니다

팬서비스가 쏠쏠합니다
과거 부분에서 익숙한 얼굴들(자봉이나 도도리아, 기뉴특전대, 내퍼 등)이 많이 나와 반가웠고
프리저의 드래곤볼 소원이나 퓨젼 재탕, 예전 명장면 회상(크리링ㅠㅠ), 괴물원숭이 등을 통해
기존 팬들의 향수를 제대로 저격해줍니다

아무래도 슈퍼에서 넘어온 새로운 팬들과 예전 올드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노력하고 애쓴 부분이라
양쪽 팬 모두에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드래곤볼식 유머도 군데군데 제법 깔려있습니다
베지터 굴욕 적립은 이제 전통이고
중요한 순간 오공이 단어 물어보는 거라든가
부르마 노발대발
급한 와중에 싸우러 안 가고 작명 고민하는 장면 등이요

비중이 없더라도 새로운 인물들이 여럿 나온 반면
기존 Z전사들이 이젠 쩌리 취급도 못받을 만큼 등장조차 않습니다;
(오반이나 크리링 조차 못봤던 것 같네요)
-----------------(약스포 구간)-----------------





-----------------(중스포 구간)-----------------
초반에 설정 구간은 예전 극장판(버독, 브로리편) 해당 내용을
바꿔서 새로 다시 깝니다

그렇다고 갈아엎는 정도는 아니고
거의 비슷한 노선 타고 기존 맥락 유지하는데
이게 버독편은 문제 없는데 브로리편 바꾸는 바람에 중요한 문제가 발생해요(강스포구간)

기존 브로리 팬에게 크게 반감 살 정도이고
보는 내내 아니 왜 이걸 굳이??? 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재미를 떠나 전투가 엄청 길어요
저는 브로리가 오공, 베지터 보다 훨씬 약하기 때문에 한번 깨지고
새로 나온 치라이 일행 통해 각성해서 나중에 오지터랑 다시 붙을 줄 알았는데

노멀 베지터랑 붙어서 털리다 오오오오옷 하고 따라붙고
슈퍼사이야인에 다시 압도 당하다가 오오오옷 다시 역전
갓에 또 밀리다가 오오오옷 각성으로 또 역전

근데 이 과정을 베지터랑 터치한 오공하고 한번 더 합니다--;

야생이었던 브로리의 잠재능력이랑 전투감각을 끌어올릴 구간이었다지만
긴 과정을 한번 더 하는 것도 그렇고
변신마다 엄청난 전투력 차이인데 그걸 잠재력으로 퉁치는 것도 그렇고(원래 이런 애라지만..)
전투가 신나고 멋진 것과는 별개로 그다지...였습니다
-----------------(중스포 구간)-----------------





-----------------(강스포 구간)-----------------
너무 길게 싸우고 브로리 파워업이 진짜 심해서
아~~ 쫌! 할 때쯤 피콜로 한테 순간이동으로 도망가면서
난데없이 브로리가 프리저랑 붙게 되는데
극장에서 관객들 박수랑 환호 웃음보 다 터졌습니다

퓨젼 2번 실패로 1시간 기다리는 동안
골든프리저로 변신했는데도 떡이 되도록 정말 시원하게 털리는 바람에
앞에서 계속 내내 밉상짓 했던 프리저 이미지까지 세탁되고 풀렸네요

오지터는 피니쉬 연출이 말도 못하게 끝내줄 정도로 멋졌습니다bbbbb
보는 순간 이건 100% 메테오 초필각이라고 느꼈고
이 기술이 너무 멋진 바람에
드볼파에 돈 더 쓰기 싫어서 구입 안한 시즌패스2를 다음날 바로 질렀습니다;;
(근데 오지터랑 브로리가 아직도 안나옴...)



# 버독편 기존 설정
미래를 보게 된 버독은 프리저가 사이야인을 전멸시킬 걸 알게 되지만
동료들의 비웃음 속에 혼자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얌전 고상 떨던 프리저가 개빡칠만큼 항전
자신과 같은 하급전사 인생을 살거라 쓰레기 취급하고 지나쳤던 아들 카카로트가
훌륭하게 성장해 프리저에 맞서는 미래를 만족스럽게 바라보며 장렬히 전사...(는 훼이크;;)


-> 바뀐 설정
1. 버독이 미래를 보는 주먹을 맞지 않아서
혹성 베지터 폭발이나 사이야인의 운명
그걸 막기 위한 고독한 항전이 송두리째 날라갔습니다ㅠㅠ

2. 프리저가 슈퍼 사이야인 전설 때문에 사이야인을 몰살시키려는 걸
버독이 그냥 감이 좋아서 눈치챕니다

3. 프리저의 의도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적극적인 행동은 취하지 못하지만
만약을 위해 카카로트를 몰래 지구로 빼돌립니다
아들 걱정하는 건 전투민족 사이야인 답지 않다고 아내한테 핀잔을 듣는데
버독이 아버지로서의 정을 보여주는 대답을 합니다



# 브로리편 기존 설정
카카로트와 같은 날 같은 시간 태어났지만
이미 전투력 1만을 넘긴 무궁한 잠재력의 브로리
베지터왕은 브로리가 아들인 베지터의 지위에 위협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제거하지만
혹성 베지터가 파괴될 때 브로리는 초인적인 능력이 각성해 살아남습니다

때문에 브로리는 베지터를 굉장히 싫어하는데
카카로트에게는 광적일 정도로 집착하며 본능적으로 더욱 증오합니다
둘이 갓태어나 나란히 눕혀졌을 때
전투력 쓰레기였던 카카로트가 브로리를 울려서 원수로 각인되었다가 정설이죠


-> 바뀐 설정
1. 브로리가 카카로트가 아닌 베지터랑 같이 태어났습니다(아니 이걸 왜 굳이??)

2. 프리저에게 굴복한 베지터왕은 아들 베지터가 천부적인 재능을 가져서
성장하면 프리저를 제치고 우주를 지배할 거라 흐뭇해하는데
옆에서 신하들이 브로리가 더 천재인뎁쇼 하는 바람에 시기 질투해
알아서 죽으라고 브로리를 변방으로 쫓아냅니다(직접 손을 안써?)

3. 노멀 브로리는 잠재된 본능인 괴물원숭이 힘을 인간 형태로 구사합니다
프리저의 계략으로 파라가스의 죽음을 통해 슈퍼사이야인으로 변합니다

4. 브로리가 천성이 착한 걸로 나옵니다 (으악???!!!)

5. 오공이 이름을 마지막에 알려줍니다



버독 편 설정이 바뀌는 바람에 버독이 멋없어진 건 아쉽지만
브로리 편 설정 바뀐게 꽤 큽니다

카카로트가 아닌 베지터와 태생동기가 되면서(베지터가 카카로트보다 약 5년 먼저 태어남)
여전히 베지터는 미워하지만
지구로 싸우러 와서 만난 카카로트랑은 초면이 됩니다;

때문에 오공이랑 싸울 명분이 없어진 바람에 오공은
우와~ 엄청난 놈이 싸우러 왔는데 베지터랑만 하지말고 나랑도 좀 붙어주라
..가 되어 버렸습니다;;;;;(너구나 손육공이란 놈이)

남들은 말도 안되는 이유라고 까지만 개인적으로는
카카로트에 대한 광적일 정도의 본능적인 집착과 증오야말로
기존 브로리의 힘의 원천이자 정체성이라 매우 좋아하는데
이번 편에서는 이름마저 끝날 때 알려주면서
브로리의 3대 트레이드 마크 중 2개(증오, 카카로트~)를 날리고
배치기만 남았네요ㅠㅠ

천성이 순하고 착해진 것도 별로였습니다

남쪽 은하를 초토화로 쓸어버리고
조그만 저항조차 못하는 약한 샤모성인을 학살해버리는 잔악무도함과
자신도 컨트롤 하지 못하던 광폭성
혼자 탈출하던 아버지 마저 맘에 안든다고 구겨버리는 패륜까지
이전 브로리와 너무 비교되고 캐릭터성이 떨어지게 느껴졌습니다

나름 새로 생긴 친구들 앞에서 마음 열고
자기 훈련시켜 준 바아 얘기 꺼내며 슬픈 분위기 잡는 걸 보면서
와... 이건 진짜 아니다 싶었고
왜 좋았던 브로리를 굳이 바꿔서 날려먹나 불만 가득이었는데

카카로트가 아닌 베지터랑 갓태어난 것도
카카로트에 대한 본능적인 무한 증오 없애 버린 것도
천성을 착한 걸로 변경한 것도
엔딩 보고 모든 의문이 풀렸습니다


손오공은 엄청 센 싸움 친구이자 강한 동료를 얻었습니다
브로리는 또.. 또.. 나오겠네요
다음엔 같은 편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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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릴
19/04/02 18:11
수정 아이콘
기존 브로리 좋아하던 사람들은 바뀐 부분을 별로 안좋아하고
기존 브로리가 별로였던 사람들은 바뀐걸 좋아하더군요
저는 후자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옆에서 운다고 그리 쳐죽일듯 증오하는게 좀...
빵pro점쟁이
19/04/02 18:34
수정 아이콘
동물들 갓태어나서 처음 본 걸 엄마로 인상 찍는 것처럼
갓태어나서 자기를 울린 카카로트가 원수로 찍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는 개뿔이고
말도 안되는 건 맞지만
저는 그래도 이게 더 본능적이어고 브로리스러워서 좋은 것 같아요
슈로더
19/04/02 18:15
수정 아이콘
저는 중간에 차원이 깨지는 전투씬말고는 대만족했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어지러웠던거같고.. 하지만 진짜 현재 기술로 뽑아낼수있는 드래곤볼 전투씬의 극을 보여준느낌이라서 전체적으로 대만족했습니다. 특히 브로리와 노말 오공이 붙을때 1인칭 시점으로 보여주는 전투씬이 지리더군요. 앞으로 나올 극장판도 이번만큼 뽑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빵pro점쟁이
19/04/02 18:36
수정 아이콘
전투씬이 너무 길어졌던 것 말고는
너무 신나고 빠르면서 드래곤볼스럽게 잘 뽑은 것 같아요
탱구와댄스
19/04/02 18:16
수정 아이콘
이게 설정이 바뀌었다기 보단 원래 애니판의 설정은 토리야마가 전혀 개입하지 않은 거라 정사쪽 설정이 아닙니다. 그걸 토리야마가 이번 극장판을 통해 브로리를 정사 캐릭터로 편입시키면서 설정을 정사쪽에 맞게 새로 짠 거죠. 버독의 경우도 토리야마가 예전에 그린 드래곤볼 마이너스가 원래 정식 설정입니다. 거기서는 아내 기네의 영향을 받아서 사이어인답지 않게 부성이 강하게 나오죠. 시대가 점점 더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러 더 라이트하게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슈퍼는 그게 잘 먹혀서 일본에서 대박이 났으니.....
빵pro점쟁이
19/04/02 18:44
수정 아이콘
예전 극장판들은 정사(코믹, 애니)에서 언급을 안해주고 시기상 좀 어긋나는 설정도 있긴 하지만
쿠우라나 버독 브로리 등은 정사에 밀접한 연관도 있고 게임에서도 자주 나오는 등
거의 정사에 준하는 취급 받지 않았나 싶네요
빵pro점쟁이
19/04/03 16:52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찾아보니까 이번 브로리 편 초반부랑 일치 하네요
말씀해주신 내용이 이제야 이해갑니다
19/04/02 18:17
수정 아이콘
전투신 너무좋았고 변신장면도 정성들인게 보이더라고요
빵pro점쟁이
19/04/02 18:48
수정 아이콘
전투가 너무 길어진 것 말고는 저도 좋았습니다
특히 오지터 피니쉬는 진짜 눈호강이었어요
19/04/02 1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버독의 항전 너무 좋아하는 파트인데, 그게 없어졌다니 아쉽네요.
브로리 역시 그 버서커 같은 느낌이 좋았는데, 흔한 재능충이 되어버린건가 싶네요 크
빵pro점쟁이
19/04/02 18:46
수정 아이콘
버독이 뛰쳐나가 저항을 하긴 하는데
예전작 처럼 멋진 배경스토리가 없다보니..
좀 뜬금없어 보였습니다>_<
19/04/02 18:27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있습니다. 예고편이랑 지금 글만 읽은대로라면 백년인가 천년에 한번 나온다는 초사이어인이랑 노멀 브로리가 손오공, 베지터 2:1을 각각 격파했다는 얘긴데....

본문의 '노멀 베지터랑 붙어서 털리다 오오오오옷 하고 따라붙고
슈퍼사이야인에 다시 압도 당하다가 오오오옷 다시 역전
갓에 또 밀리다가 오오오옷 각성으로 또 역전'

여기서 역전하는 이유가 나오나요??
브로리의 강함이 예전에는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다' 였는데 지금 설정에는 왜 그렇게 브로리라는 일반 사이어인이이 초사이어인보다도 더 쎈지 이유가 나오나요?
오리아나
19/04/02 18:38
수정 아이콘
일단 거대 원숭이화를 하지 않고 인간 상태에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상태라는 설정이 붙고(대신 이성이 날아갑니다. 명언되진 않지만 아버지의 눈도 브로리가 날려먹은 듯한 암시가 있어요), 전투 중에는 즉석에서 상대가 하는 공격을 보면서 학습하는 것처럼 모사됩니다. 그래서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공격패턴이 늘어나는 느낌. 그냥 상태로도 초사이언급 전투력을 발휘하다가 그 상태에서 다시 초사이어인화하니 변신 등급(?) 자체는 낮은데도 상위 단계에 필적하는 전투력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뭐 지금도 여전히 전설의 초사이어인일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냥 그렇게 명언하지 않을 뿐이지 어렸을 때부터 스카우터 고장낼 정도 전투력 보유자라,
IZONE김채원
19/04/02 18:42
수정 아이콘
전에는 그냥 전설의 초사이어인이라서?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거대원숭이의 힘을 일반 초사이어인의 몸으로 구현한다는 설정이더라구요. 일반보다 열배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했었죠. 그 말은 손육공이나 베지터가 초사이어인 블루 상태에서 거대 원숭이의 힘을 지니면? 또는 브로리가 그 상태에서 블루가 될 수 있다면? 이라는 파워업 가능성을 염두에 둔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브로리 극장판은 슈퍼 다음 티비시리즈를 향해 나아가는 중간다리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미 코믹스에서는 그 다음 스토리가 진행중이지요
빵pro점쟁이
19/04/02 18:56
수정 아이콘
역전하는 이유는 브로리의 무한한 잠재력과 전투경험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나옵니다

노멀 브로리는 괴물원숭이 힘을 인간형태로 구사할 수 있어서 파워는 엄청난 반면
야생에서 자라 전투스킬이 아예 없었는데
베지터 오공과 차례로 전투하면서 스킬 부족했던 걸 계속 배워나갑니다

슈퍼사이야인 부터는 그냥 세고요;;;
특별히 언급하는 장면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전설의 슈퍼사이야인이라는 설정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19/04/02 22:14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리아나
19/04/02 18:30
수정 아이콘
저는 기존 브로리도 좋아하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원한 품은 계기가 너무 말도 안 되어서 지금까지 까고 있었던지라 설정 변경 환영합니다.
4dx로 보시면 아주 토할 만큼 흔들어대서, 끝날 때쯤 되면 ‘그만 싸워 미친 놈들아 사이어인은 우주에서 없어져야 해 평화 만세’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참 다시 없을 경험이었어요.
빵pro점쟁이
19/04/02 19:01
수정 아이콘
그동안 4dx 경험이 썩 만족스럽지 못해서
아예 신경 끈지 오래 되었는데
전투씬 상상해보니 4d 맞춤 같아서 보고 싶어지네요ㅠㅜ
오리아나
19/04/02 19:05
수정 아이콘
걸즈 앤 판처도 그렇고, 하나에 몰빵한 애니메이션이 4dx 즐기기엔 참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쥴레이
19/04/02 18:30
수정 아이콘
버독 한번더 설정을 꼬아서 프리저때 혼자 싸우다가 샤이어인 행성이 멸망할때 과거로 타임슬림 했던걸로 압니다.
거기서 프리저 종족 조상을 만나게 되고 열받아서 각성하면서 전설의 초샤이어인이 되는걸로..
그리고는 프리저종족에게는 슈퍼샤이어인을 조심해야된다는 전설을 만들게 한게 버독이라고 애니를 본거 같네요. 이것도 극장판이었나
스폐셜판이었나.. 정사로는 안되나 보네요.

이번 극장판 아주 박진감 넘치게 극장에서 봤는데 재미있었습니다. 드래곤볼에 원하는거 이런 싸움(?)이었죠.
역대 드래곤볼 극장판중 가장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빵pro점쟁이
19/04/02 19:23
수정 아이콘
애니 있어요
정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게임에서도 버독이 슈퍼사이야인으로 변신합니다

이전 브로리 팬이라 설정 바뀐 부분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전투씬은 극장에서 안봤으면 억울할 만큼 시원시원 멋졌고
드래곤볼 계속 나온다고 욕은 먹지만
이대로 계속 잘만 뽑아주면 좋겠습니다
파랑파랑
19/04/02 18:31
수정 아이콘
전투씬만으로 돈값하는 극장판이었죠.
빵pro점쟁이
19/04/02 19:32
수정 아이콘
아.. 오지터 연출 다시 극장에서 보고 싶습니다ㅠㅠ
及時雨
19/04/02 19:18
수정 아이콘
자기 울렸다고 평생 맘에 두는 쪼잔킹에서 착한데 뭣모르는 애로 바뀌어서 전 좋았어요 흐흐
일단 므찌게 싸우니까 다 용서됩니다
빵pro점쟁이
19/04/02 19:37
수정 아이콘
천성은 착한데 너무 잘싸워요 크크
다음에는 동료로 같이 싸울 것 같아 신선하고 기대되네요
처음과마지막
19/04/02 21:25
수정 아이콘
전투신이 진짜 완전 좋았습니다
드래곤볼 애니중에 전투신은 최고수준

그리고 브로리라는 멋진 캐릭터를 앞으로도 볼수있을것 같아서 좋았구요
빵pro점쟁이
19/04/03 16:14
수정 아이콘
극장판 중에서 브로리만큼 많이 나온 악역이 없었는데
이번에 만약 아군 확정 되면 더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19/04/02 22:38
수정 아이콘
저는 드래곤볼 관련해서는 모든 게 다 기존 설정이 더 좋아요. GT 극장판을 마지막으로 코믹스에서 애니, 극장판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계속해서 이어져오던 드래곤볼의 연재 및 발매가 완전히 막을 내렸는데 저는 이때까지가 딱 좋았습니다. 근 몇 년 사이 새로 발매된 극장판과 애니, 코믹스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 충분히 재미가 있기는 한데 확실히 기존의 드래곤볼과는 극의 분위기와 전개에서 이질감이 느껴지고, 무엇보다도 각종 변경되고 추가된 설정들이 개인적으로는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브로리와 오공의 악연과 관련한 기존의 설정이 그리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전투력이 낮은 오공 따위가 전투력이 높은 브로리를 울리는 바람에 빈정이 상한 브로리가 오공을 싫어하게 되었다기 보다는 오공이 옆에서 하도 시끄럽게 울어대는 바람에 브로리가 오공을 싫어하게 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브로리가 추후 본능적으로 오공을 기억하고 인지할 만큼 당시 아기였을지라도 오공에 대한 짜증과 분노가 워낙 컸고 이게 결국 깊은 원한으로까지 자리잡은 것이라고 본다면 설정상 크게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빵pro점쟁이
19/04/03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부우 잡고 연재 끝났을 때까지가 드래곤볼이고
이후 시리즈들은 마음이 잘 안가더라고요
극장판만 몇개 보고 만 정도..
그렇게 욕먹던 슈퍼도 후반에는 예전 드래곤볼 느낌 많이 회복했다고 하니
언제 시간 내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미야자키 사쿠라
19/04/02 22:41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오공은 자기가 아는 것보다 세살 많습니다. 토리야마 아키라가 새로 그린 드래곤볼 마이너스에서 바뀐 설정 때문에 말이죠...
빵pro점쟁이
19/04/03 16:39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 검색해보니까 이번 브로리 편 초반부랑 동일하네요
예전에는 갓난아기 상태로 지구 보내졌는데
이번에는 프로텍터 입을 정도에 부모랑 이별도 인식할 만큼 큰 상태로 보내지더라고요
미야자키 사쿠라
19/04/03 16:50
수정 아이콘
토리야마 설정으로 출생연도 자체가 3년 앞당겨졌죠... 물론 손오공 자신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3살 어리게 살아왔다고 치면 별 문제는 없습니다만.
19/04/02 23:03
수정 아이콘
전투씬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극장판 덕에 폭렬격전도 시작하고....
다음 극장판에서는 쿠우라도 리부트하지않을까 하고 사람들이 예상하더라구요.
19/04/03 12:06
수정 아이콘
폭렬격전 아시는군요 크
빵pro점쟁이
19/04/03 16:55
수정 아이콘
사실 실망하고 떠난 팬보다
그냥 세월이 흘러서 멀어진 올드 팬들이 훨씬 많을 텐데
프리저 살려놓은 것도 그렇고
쿠우라든 셀이든 올드 팬들 다시 돌아올 멋진 요소들은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리쟁이
19/04/03 01:17
수정 아이콘
브로리가 초사이언 찍으면 누가 막을수있을까요 크크
cluefake
19/04/03 11:42
수정 아이콘
극장판에서도 초사이어인 풀파워 브로리까지는 갔는데 블루 오지터 나와서 막았죠
노래하는몽상가
19/04/03 07:41
수정 아이콘
전 이거 보자마자 리뷰쓸까 말까 했는데 한동안 지나고 아무도 쓰지 않으셔서 다들 재미없게 보셨구나 라고 생각...
일단 30대 이상이 아는 그 드래곤볼은 이제 끝났다고 보는게 맞고 그냥 아주 새로운 드래곤볼이 쓰여지는 기분입니다.
빵pro점쟁이
19/04/03 16:51
수정 아이콘
우리 아저씨들의 드래곤볼은 20년도 훨씬 전에 부우 잡고 끝난 거죠 ㅠㅠ
cluefake
19/04/03 11:43
수정 아이콘
전투씬 진짜 엄청났습니다.
치고 박는거 보고 싶었는데 완전 역대급 전투씬
빵pro점쟁이
19/04/03 17:05
수정 아이콘
위에 분 후기에 4dx 효과가 좋았다고 하는데
전투씬 생각해보니 끝내줬을 것 같아서 놓친 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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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39 [일반] 언론이 사랑하는 그녀, 이언주 [54] 잊혀진영혼12458 19/04/02 12458 9
80638 [일반] 운전10년 하면서 만나본 최고진상 [22] 피정11678 19/04/02 1167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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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36 [일반]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다. [11] finesse7348 19/04/02 734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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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633 [일반] SM 소녀시대의 음악을 생각하면서 [30] 성상우7483 19/04/02 7483 7
80632 [일반] 쓰레기산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것 같습니다. [77] 덴드로븀17827 19/04/02 17827 6
80631 [일반] 아이 돌보미 14개월 아기 학대사건 [156] 비싼치킨17635 19/04/02 1763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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