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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9 08:16
추석 3대 영화중 안시성이 오락용으로는 충분 했기 때문에 적당한 재미는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명당도 봤습니다.
...관상과는 감히 비교 불가이며 오락 영화로써도 딱히 재미있지 않고 그냥 안봤으면 인생을 2시간 아낄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명당보다 재미없다는 협상은 그나마 안본게 다행입니다. 본문에 대부분 동의하며 개연성이 워프를 하다보니 그 배우들을 쓰고도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결론.. 그냥 안시성 보세요. 결론2.. IPTV에 탐정 리턴즈가 올라와서 봤는데..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거 보세요.
18/09/29 08:26
참다 참다 막판에 도대체 그 명당으로 디립다 달리는 장면에서 어이가..
먼저가서 이거 내 땅임 퉤퉤퉤 침 발라놓으면 결계 쳐져서 딴사람이 못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18/09/29 08:31
영화보다보면 의문점이 정말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1. 왜 조승우를 살려두나? -선대왕의 무덤에 자기들 조상의 묘를 이장할 정도로 치밀한 작자들인데 후환을 살려둔다는게 어이가.. 2. 흥선대원군의 임금 알현 -온 궁궐에 첩자들 투성이일텐데 제 집 드나들 듯이 알현하다니...개노릇까지 하는 모습에 타당성이 전혀 없음 3. 위에도 언급된 명당런 -대체 왜 거기까지 달려가서 쌈질하는건지.. 4. 참을성 갑 임금 -죽일 듯이 달려가서는 잘 참음 5. 패륜갑 김성균 그 후는? - 죽인건 둘째치고 이제 장동김씨는 끝 아닌가? 좌상대감이 없으면 내부총질 다스리기도 바쁠텐데.. 큰 시나리오에서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볼만한 장면은 있습니다. 음악은 괜찮고..인상적인 씬도 있고(백윤식 왕 굴욕주는 장면)특히 백윤식 연기는 좋았습니다. 백윤식 죽으면서는 볼 장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타노스 죽은 인피니티 워? 개인적인 바람은 흥선군이 조승우마저 속이고 이장한 다음에 칼춤추길 원했는데 작가가 너무 꼬으려고 한건지 캐릭터가 전혀 안 살더군요. 관상2:명당으로 가지 '우린 관상과 달라'를 외치는 순간 망작이 되었습니다.
18/09/29 09:25
연휴동안 가족들이랑 이 영화와 안시성을 둘 다 봤는데 저 포함 5명 모두가 안시성 보다 이 영화를 훨씬 재밌다고 했습니다.
일단은 기본적으로 배우들 모두 연기에 어색함이 없었고, 안시성은 좀 심하게 말하면 내용이 "이세민이 쳐들어왔고 막았다." 이외에는 없다시피하고 공방전을 그냥 나열한 수준인데 비해서 그나마 이 영화는 이야기가 구조라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다만, 문제는 사실 이 영화가 안시성에 비해서 훨씬 판타지(?)스럽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것입니다. 영화 관상에서의 '관상'이라는 요소가 인조반정의 과정을 더 흥미롭게 보여주는 도구 정도였다면 명당에서의 '명당'이라는 요소는 판타지 게임의 성지 같은, 마치 차지만 하면 강력한 버프가 생겨서 모든게 해결되는 그런 장소가 되어버렸기 때문이죠. 특히 가야산 선착순 명당런은 마치 1박2일 아침미션에서 깃발 먼저 잡기만 하면 되는 그런건줄 크크크 그래도 실제 역사를 시나리오안에 녹여넣으려고 노력한 것은 높이 삽니다만 그럼에도 아쉬움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이렇게 흘러가게 만들고싶었다면 - 좌상이 원래 아들(김성균)이 못미더워서 구박도 많고 못난 놈 취급을 했는데 선친의 묘를 이장하는게 효과가 별로 없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에 또 심하게 욕을 들어먹다가 빡쳐서 "썩시딩 유 파더" 외치면서 부친을 해하고, - 그리고 부친까지 죽이고 제대로 흑화한 김성균이 결국 가야사라는 것을 알아내고 가야사로 닥돌, 스님들을 모두 죽이고 대웅전 바닥을 파고 바로 묘지를 쓸 생각으로 달려간 뒤에야 - 조승우라 그걸 깨닫고 지성에게 말하고 막기위해 고군분투, 이 과정에서 왜 알고있으면서 말안했냐 투닥투닥 조금, 결국 막아냄 - 그런데 사실 원래는 충신이었으나 왕이 결국 굴복하는 모습에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한 흥선(물론 이 과정을 보여줘야...)이 통수를 치고 가야사 명당을 낼름하고 조승우가 '자네 대체 왜...' 라고 오열... 뭐 이런 방향이 더 낫지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작가도 아니니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인거지만요 크크 결국 고종이 즉위하고 흥선대원군이 실권을 잡고, 그 안동김씨의 세도정치의 패악질 끝에 실권을 잡았는데도 이후에 삼족을 멸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온 것이 아니라 여전히 벼슬길에서 잘 살아갔던 실제 역사를 어떻게든 담아내려다가 이야기 후반부가 무너진 것 같은데 차라리 관상의 그림자 속에 머물더라도 관상과 비슷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게 어땠나 싶더라고요. 댓글을 길게 쓰고 보니 우리 가족은 "명당을 더 재밌게 봤다." 라기 보다는 "안시성이 더 재미없었다." 가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네요. 크크크
18/09/29 09:32
차라리 패륜을 하려고 했으면
가야산에서 김성균이 썩씨딩유 빠더 하면서 아버지가 여기서 묻히셔야 가문이 삽니다 저놈들이 죽인걸로 해드릴게요 이래야 정통 정치극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18/09/29 13:48
추가로
2대천자지지에 대해 어느 성씨가 가져갈지 모른다는 말이 나왔을때 김윤식이 웃으면서 그럼 이가에게 주면 되지 않느냐 어차피 망할 이가놈들 천자는 내가 정해주마 하고 이러고 흥선을 불러 쇼당을 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8/09/29 09:58
다 별로긴한데 그나마 마음에 드는점은 흥선대원군이 개념인으로 안나온거 하나고
가장 아쉬운건 땅 좋은데 썼다는 그 김씨부자가 애비를 죽여야/아들한테 죽어야 하는 지경인데 명당이 뭔소용이냐는걸 부각 안시킨게 아쉽더군요 뒤의 독립군 사족 때문에 매우 유치해진건 덤. 결말을, 그 악역지관을 죽이지 말고, 그가 경복궁 복구를 권하고 풍수의 맛을 본 대원군이 그의 의견대로 무리하게 재건하면서 나라를 도탄에 빠트리고. 흥선군이 쓰려는 묘의 나쁜점같은거는 주인공입으로 굳이 설명 안하고 그의 적장가문이 끊어지고 나라가 망하고 흥성군은 끌려가고 나서 늙은 지관이 일을 이루는건 사람에게 달렸는데 한낱 궁터나 묫자리겠는가...하고 탄식하며 끝나는게 맞을거 같더군요.
18/09/29 11:44
초중반 잘 만들다가 추석연휴에 못맞출거같아 개판으로 날린 영화? 좌상대감 죽는 씬부터는 그야말로 개판의 향연이더군요 기억에 남을 쓰레기급 영화였습니다
18/09/29 12:53
스포가 될 것 같아 여태 리뷰글들 미루다가 화가난다는 글은 지나칠 수 없어 읽어봤는데...
'뭐야? 흔한 아침드라마 플롯이자나?' 무리안하고 능력있는 한도 안에서 부모님, 아니 어머님관객들이라도 끌어드리려고 했나봅니다 추석연휴 맞이해서... 하지만 그마저도 감독 능력부족, 시나리오도 소재는 좋은 것 같으나 역시나 능력부족에 막혀 망자의 나온듯요 추석 티비재방 시청률은 좀 나오겠네요
18/09/29 12:58
와, 제가 연휴직전에 심야에 보고 와서 너무너무 화가 나서 쓸까말까 하다가 며치 전에 다른분도 리뷰를 해주셨고, 귀찮아서 안 썼는데 얘기를 꼭 해야겠습니다.
한마디로 백윤식, 조승우 등의 명배우들의 연기로도 소생이 불가능한, 개연성 따위는 개나 줘버린 구제불능의 막장 스토리입니다. 고등학교 영화반 졸업작품 스토리로 써도 병신 같은 스토리라고 욕 먹고 퇴출당할 처참한 수준입니다. 1. 영화가 볼 만한 건 딱 초반 30분까지입니다. 본격적으로 명당자리를 놓고 암투가 벌어지기 전까지 조승우와 유재명이 짝짜쿵으로 자식 출세하게 해 주는 집이라고 이빨을 까서 집값을 천정부지로 높여놓고, 리모델링 컨설팅으로 시장상인들 살려주는 대목까지. 그 이후로 영화는 개연성은 개나 줘버리고 도대체 왜? 하는 장면들의 연속입니다. 1. 처음에 선왕의 묫자리를 뱀이 나오는 나쁜 곳에 썼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백윤식의 집에서 중신들 회의 -> 백윤식이 불만 있는 자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왕에게 잘 처리했다고 고하는데 뭣하러??? 어치피 왕은 자신이 나중에 반말할 정도로 바지사장 수준도 안 되는 허수아비 of 허수아비 왕인데? 2. 왕은 자신이 허수아비인 거 모르고 좌상 백윤식의 집에 친위대를 이끌고 쳐들어갔나? 이제까지 개무시당하던 허수아비 왕도 선왕들의 왕릉에 장동김씨 일가가 자신들의 조상들의 관을 몰래 묻었다는 사실에 분기탱천하여 야밤에 좌상의 집에 쳐들어가는데 좌상 앞에서 왕에게 반기들 들고 칼을 겨누는 친위군 금위영??? 그럼 선왕의 묫자리 팔 때, 선대 왕릉을 팠을 때부터 안되는데요? 라고 했어야지. 3. 정지관은 도대체 왜 김성균을 꼬드겨 아버지 백윤식을 살해하게 하나? 저는 정지관이 김성균에게 아버지를 죽여 명당에 매장하면 대대손손 장동김씨가 영화를 누릴 수 있다고 암시해주는 장면에서 혹시 정지관이 장동김씨에 원한같은 게 있어 큰 그림으로 장동김씨의 몰락을 노린 건가? 했는데 나중에 흥선대원군에게 붙어 자신의 부귀영달을 부탁하는 장면에서 실소가 나옵니다. 그러면 그냥 처음부터 장동김씨에게 붙었으면 더 편했는데? 4. 상갓집 개라고 일반 관료들에게도 면전에서 무시당하는 흥선군은 어떻게 그렇게 왕과 자주 독대를 하는가? 장동김씨가 흥선군이 병신이라고 생각해서 허수아비 왕을 만나든 말든 상관 안 하다는 설정이라고 하더라도, 대놓고 자신에게 군사를 주면 장동김씨와 싸워보겠다고 하는 흥선군. 아니, 병사들도 통솔할 줄 하는 무장이었어? 거기에 금위영들도 다 장동김씨 편에 서서 왕에게 칼을 겨누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장면이 장동김씨 귀에 안 들어간다고??? 5. 왕보다도 더 강한 권력을 가지고 조선팔도를 뒤흐드는 권력을 가진 백윤식이 아들에게 살해당했는데, 영화 내에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넘어갑니다. 동네 강아지가 죽어도 언급이 한 번이 될 듯한데 아무도 여기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습니다. 아니, 아예 영화 내에서 이에 대해 언급되는 장면이 하나도 없습니다. 5. 2대 천자가 날 천하 명당 자리를 알긴 했는데, 흥선군이고 좌상아들이고 빨리 말 달려가서 뭐 하게요? 관을 들고가서 묻어야 명당이지, 그냥 가서 먼저 구경하면 2대 천자가 나오나??? 6. 지금까지 왕에게도 칼을 겨누던 금위영들은 어떻게 갑자기 절에 나타았는지도 의문이고 갑자기 태세전환해서 흥선군을 도와 장동김씨와 싸우고 있나요??? 그냥 처음부터 왕 명령 듣고 백윤식 잡아 죽이면 됐잖아??? 7. 왕에게도 반말하고, 죽여버리는데 절까지 가서 흥선군이 자신 가문이 천자가 돼도 장동김씨의 영화를 보전해 준다는 말에 바로 수긍하네요? 아니, 조금 전까지 자신들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말을 순순히 믿어요? 자신 아버지까지 살해하고 왔는데??? 8. 문채원은 자기 아버지의 원수면 그냥 잠자리에서 김성균을 칼로 찔러 죽이는게 나았을 텐데, 자기 잡으러 올 지 뻔히 아는데도 피하지도 않고 있다가 금강불괴라 멍석말이 했는데도 생채기 약간만 나고 멀쩡하다가 칼로 찔러 자결? 그냥 모든 게 의문 투성이고 이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들이 단 한 개도 영화 내에서 설명되는 게 없습니다. 와, 내가 백윤식이나 조승우였으면 이따위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제안이 들어왔으면 당장 꺼질라고 했을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상갓집 개 이하응 역의 지성하고 좌상아들 김성균 역할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더군요. 지성은 용모도 너무 깨끗하고 눈빛이 살아 있어서 상갓집 개라는 몰입감이 전혀 안 듭니다. 차라리 김성균이 그 역할을 했으면 잘 했을 것 같아요. 그나마 소재가 독특하고 초반에 쬐금 재미있어서 별 1개반 ~ 2개 드리렵니다. 5점 만점에.
18/09/29 15:51
3번은 정지관 입장에서 백윤식이 자신을 팽하려는걸 눈치채고
김성균에게 줄타기+패륜아놈이라는 낙인 찍어서 약점잡기 정도 시도한것같은데? 하고 패스했습니다 나머지는 동감합니다. 어차피 판타지배틀물에서 어느정도는 익스큐즈를 하고 넘어가는데 해도해도 너무하는장면이 많았습니다.
18/09/29 13:35
어제 보고왔는데 한마디로 든 생각은 좋은 소재와 배우를 가지고 잘못 녹여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흥선대원군이 가야사에 묘자리를 구한뒤 고종이 즉위하게 된 역사적 사실을 풍수지리와 결부시킨건 개인적으로 좋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명당과 실제 삶간의 상관관계가 없지않냐지만 그건 관상도 마찬가지었는데 그건 다들 재밌게 봤으니... 작품이 재밌으면 그런것도 다 용납이될텐데 말입니다. 어쨋든 흥선대원군이라는 존재가 스포인지라 반전과 결말이 다 예측가능했지만 그래도 갈등구조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절정으로 갈때마다 '그래도 저건 아니지 않나?'하는 갑분싸 장면이 너무 많았어요.
특히 헌종이 김좌근한테 빡쳐서 찾아가던 장면... 아무리 김좌근이 권세를 휘두른다해도 겉으로는 예를 지키는 모습을 넣었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친위대가 왕에게 칼을 겨누고 좌상이 상석에 앉아있고 아무리 영화라도 이건 아니잖아 싶은 소리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왕이 상석에서 조아리었다면 아이러니함을 더 부각시킬수 있었다고 봅니다. 또한 위에서도 지적되었지만 문채원의 멍석말이씬... 멍석 풀고나서 피칠갑되있을줄 알았던 문채원이 너무 멀쩡하게 나와 또한번 갑분싸였습니다. 예쁨포기못하는게 배우생각인지 감독생각인지 모르겠으나 절정으로 가는장면에 그런게 나오면 김이 팍 샐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관상과 명당의 차이는 메인빌런(?)의 카리스마에 결정적인 차이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상이 입소문 타게된 결정적 장면은 다 아시겠지만 바로 수양 이정재의 첫등장씬이죠. 영화가 절반넘게 전개되도록 수양은 이야기만 나오고 등장하지 않는데 첫 등장씬에서 쿵쾅거리는 음악과 함께 영화의 재미를 폭발시켰죠. 하지만 명당의 두 빌런이라고 할수 있는 김성균과 지성은 각각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주연인 조승우는 관상의 송강호와 같은 역할이라 갈등의 최중심선에 있지는 않아서 결국 빌런이 영화의 긴장감을 좌지우지하는데 김성균은 응답하라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범죄와의 전쟁때의 그 느낌만도 못하였습니다. 지성은 대단히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기때문에 흑화하는 장면에서 더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어야되었는데 배우 본인이 가진 선역의 인상때문인지 아쉬움이 크게 남았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도 예고편에 써버린터라 김이 샐수 밖에 없었구요. 어쨌든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명당은 좋은 감독과 시나리오였다면 같은 소재로도 충분히 더 흥할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사극으로서 많이 비교되는 안시성의 경우 배우들의 연기는 처참하기 짝이 없지만 '전투씬'하나만으로 추석 흥행 선두 자리를 꿰찼으니 결국엔 흥행요소 싸움인데 명당은 그것의 부재가 컸다고 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상처럼 역사적 사실과 역학을 녹여낸 시도는 좋았기에 그래도 한번 봐볼만한 수준은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8/09/29 17:21
예고편만 보시면 내용이 짐작되실 텐데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전형적인 구성입니다. 그래도 마동석 딸래미와 김영광 여친으로 나오는 분이 마음에 들어서 그냥 저냥 봤습니다만 남들한테 재밌다고 추천해주기엔 좀 그렇네요. cgv 5+5 행사때문에 안보려고 했던 영화들 다 봤는데요. 명당은 안봐서 제가 본 영화 기준으로 평가는 협상> 원더풀 고스트 >안시성 > 물괴 입니다. 안시성, 물괴는 사극이라 그런지 대사와 연출 수준이 너무 떨어지더군요.
18/09/29 16:11
부모님은 좋아하십니다. 끝나고나서 '근데 이런이런 점이 이상하지 않았어요?' 하니
'그런가? 에이... 영화니까' 하고 넘기시더군요. So Coooooool
18/09/29 16:42
조승우 가족 몰살 후 복수를 위해 성형을 하는데.. 알고보니 악역지관이 조승우.. 풍수지리로 장동김씨에 복수하는 이야기.. 그래서 아비도 죽이라고 하고.. 이건 더 3류 스토리인가 크크
18/09/29 17:30
결말이 아쉽다는 점을 제외하면 저는 그나마 3편 중 협상에 팝콘무비로써의 점수를 더 주고 싶던데 평은 또 그렇지 않네요
3편다 좋은 재료를 들고 만든 잡탕밥 수준이라서 영화판에 요새 돈이 좀 많이 남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8/09/29 18:34
이걸 관상이랑 비벼놓은 댓글도 피지알서 본 적이 있는데 심하게 영알못이더군요... 물론 이미 웹평 지인평 다 듣고 본 나는 누구?
18/09/29 19:12
아 충달님 평은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보고나서 감상이 어차피 영화 보자해서 본 거긴한데 걍 진짜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서치 2번보는게 나았을수도 있었겠다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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