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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7 15:16
최종 목적지는 자한당이다 라는 말도 많고 평범한 사람도 쉽게 에측할 수 있었지만
설마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있을까 하면서 애써 그 시나리오를 부정하였던 거지요
18/09/27 15:23
서울시장 3위하고 정계은퇴 안 한 시점에서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었어요. 좀 더 넓게 본 사람들은 대선 3위부터 예상했을거구요
18/09/27 14:59
유승민도 바미당이랑 별개로 다니면서 자유당쪽 간본다는 기사가 있던데, 안철수까지 자유당쪽에 붙는다구요?
손학규나 이준석같은 지도층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18/09/27 16:08
이준석은 지금까지 해놓은 말이 많아서 (박근혜 키즈였던거랑은 별개로 이후에 친박과 자유한국당 잔당들에게 강도높은 비판을 꽤 일찍부터 지속하고 있었죠)
다시 자유당 밑으로 기어들어가면 얼굴 못 들고다닐것같은데... 크크크 재밌을것 같네요
18/09/27 15:02
자한당과 통합을 통해 보수 후보로 자리매김하게 될 거다는 썰은
대선 전부터 솔솔 나오던 이야기였죠... 자한당 지지율 폭망한 가운데 영입성 움직임은 정치 관련 기사에서 이미 많이 추측했던...
18/09/27 15:06
애초에 유승민이 잘못 생각했죠.
낮은 지지율이어도 바른정당은 독자적으로 계속 갔어야 합니다. 국민의당이랑 합당해서 지지율은 바른정당때랑 그대로가 되었고(둘이 합쳤는데 반토막나서 안합친거랑 똑같아짐) 이념은 알 수 없는 정당이 되었죠. 독자적으로 계속 가든 김무성이 자한당 들어갈때 같이 가든 했어야 했는데 안철수랑 합쳤다가 정치생명 끝나겠네요. 크크크
18/09/27 15:32
유승민은 나름대로 독자생존파이긴 했어요. 합당하자는 압박에 못이긴거죠. 뭐 어쩌겠어요 자기 세력 하나 제대로 구축못해서 끌려다닌 죄죠. 정치질 당했다고 동정하기엔 본인 직업이 정치인인지라 크크
18/09/27 15:18
정계에서 제일 쓸모없는 말이 'xx와는 함께 할 일 없다' 입니다. 이해관계만 맞으면 명분이야 많죠. 협치라든가 연정이라든가 중도라든가 요샌 합리 또는 실용같은 문구도 보였구요.
18/09/27 15:25
망해도 독자로 갔어야했다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망해야하는데랑 합치면 망하는 길밖에 더 있겠어요? 결과는 망하는 걸로 같을지언정 살 가능성도 있는 험로로 가야 로또라도 긁어보는 것인데 천천히 망하는 쉬운 길을 택하면 천천히 쉽게 죽을뿐이죠. 범인은 후자를 택하겠죠. 그게 평범한 사람이니까 그 선택을 이해는 합니다. 저라도 그 자리에 있으면 그런 선택을 할 수 있겠죠. 그러나 평범한 사람이라면 지도자가 될 자격은 없는겁니다.
18/09/27 16:00
뭐... 안철수가 조금만 똑똑했어도 박근혜는 대통령이 안되었겠죠... 평범한 사람 수준이기만 했어도 지금 대통령이었을 겁니다. 정말 저렇게 최악의 길만 가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
18/09/27 15:44
실제 표로 연결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여론조사상으로 정의당이 제1야당 위치라는 게 보수 야당의 현실이니까요. 지금 자유당이나 바미당이나 서로 그만큼 상태가 메롱이란 뜻이겠지요. -_-;
민주당도 새정련을 만든 역사가 있다보니 마냥 비웃고 있을 만한 일은 아니긴 합니다. 그나저나 그래도 새정련은 똥인지 된장인지 아직 긴가민가 하던 시절인지라 그렇다쳐도, 이젠 똥인지 된장이지 다 구분되서 냄새가 솔솔 나는데 작업을 시작한다는 용기는 칭찬해주고 싶네요. 다들 그렇게 안철수를 만나러 가는 거지 뭐...
18/09/27 15:46
이거 김무성의원과 김성태원내대표의 기싸움도 있을듯 한데... 좋은말로 하면 김무성의 아바타, 나쁘게는 가방모찌쯤이던 김성태가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데 이런것을 그냥 넘어갈수 있을지도... 하긴 황교안 옹립하자는 친박 그리고 김병준과 싸우기도 벅철텐데 김무성과 신경전을 벌이기는 정말 힘들 수도 있겠네요.
18/09/27 16:02
안철수의 진짜 목표가 뭘까요? 진짜 자한당 파괴일려나 안철수측 측근들은 현실감각이 없나요??? 자한당 가면 절대로 대통령 못한다는건 정치의 1도 모르는 사람조차 예측할텐데 목표가 자한당 당대표를 노리는걸로 만족하려나요? 기업가로 서라도 존경이라도 받을려면 자한당은 가지 말아야 해요 정치를 위해 자신의 덕목까지 박살내려는건가요??? 안타깝네요
18/09/27 16:07
철수나이트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되는...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쉽고 편하고 눈앞의 이득이 되는 길...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덤으로 남에게 잔소리 안들을 일.. 남의 말 안듣는 건 뭐 유명하죠)
18/09/27 16:16
그 반대예요. 대선과 지선 둘다 한수 아래로 봤던 후보한테조차 진게 현실이예요. 너무 망한 상태라 그나마 기반있는 보수표 먹어야 가능성 있습니다. 물론 문통이 정말 처참하게 망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죠.
18/09/28 11:53
그렇죠. 반민주 반 문재인 진영에서는 총력을 기울여서 망한 정권 만들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거죠.
총력을 기울여서 망하게 한 다음에 자한당쪽으로 간보다 안되면 다른데로 해쳐모여 하는거고요.
18/09/27 16:14
이전보다 안철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긴 했지만 한번 보고싶던 시나리오이긴 했습니다. 국당이나 바미당에 비하면 엄청 거대하고 만만치 않은 곳인데 만약 합치게된다면 존재감은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18/09/27 17:15
http://www.joysf.com/?mid=world_gac&sort_index=readed_count&order_type=desc&document_srl=3226576
엄백호로도 천하통일이 가능하긴 해서 경악했습니다.
18/09/27 17:27
오히려 엄백호스러워서 좋아할만하죠.
[야 내가 그래도 안철수 하나 정도 어찌 못하겠어?] 근데 엄백호와 달리 누구도 안철수를 감당했던 정치인은 없다는게 유머지만요.
18/09/27 19:22
찰스는 설대의대라는 빛나는 학벌이 크죠.
기자들은 일반 대중보다 엘리트의식이 강한만큼 자신들보다 높은수준에게는 알아서 기려는 의식도 강합니다. 찰스가 돈도 많고 학벌도 최고학벌이다 보니 기자들이 빨아주는 것도 크다고 봅니다. 물론 무르팍도사에서의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 분들도 없진 않을거구요. 그런데 찰스는 인문사회과학부터 다시 공부해야 되는데, 아집만 세요. 머리가 좋은것 같지도 않구요. 그래도 재인 앤 찰스를 찍어준 덕에 문재인이 대통령 당선되는데 큰 몫을 한 것도 무시할 수는 없기에, 피닉제를 잇는 계보엔 오를만 합니다.
18/09/28 09:34
기자들의 문제, 한국 언론의 한심함과는 별개로 기자들이 안철수를 학벌땜에 빤다는 건 좀 억지같습니다. 제가 메이저 신문사 기자 하다 때려쳐서 잘 아는데, 그렇진 않습니다.
18/09/28 09:38
메이저 어딘지 모르겠으나 조 중 동에 10년 이상 기자생활하신분들과 얘기하다 들은 얘깁니다. 경향 한겨레 기자들도 비슷했구요.
직접적으로 말한 경우는 드물었고, 상대적으로 학벌이 좋은것도 이미지에 영향은 있다는 정도로 말하긴 했지만, 그 뉘앙스에서 그들의 인식관이 엿보였다고 말씀드릴수 있겠네요.
18/09/28 14:04
엿보인 것이니 저처럼 실제 그들과 생활하면서 겪은 것과는 다르겠지요. 저도 언론밥 먹은지 꽤 오래된 상태에서 그만뒀고, 흔히 '메이저' 라 함은 신문사 중에서는 저 세 곳 중 하나를 말하지요.
한 두명 그런사람이(제가 볼땐 없는데) 있을진 모르겠으나, 학벌? 아무래도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거 말고 안철수를 빠는 다른 이유가 많으니까요.
18/09/28 20:12
학벌 하나만을 믿고 찰스를 지지할 정도로 우둔한 사람은 기자쯤 되는 사람 중에는 없겠죠.
다만 상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걸 부인하지 않는단 얘깁니다. 님의 의견이나 제 의견이나 크게 갈리지 않으나 무게를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조금 차이를 보이는 거라 보이네요.
18/09/27 17:16
저는 보수의 마지막 해답은 바른정당 시절 김영삼의 마지막 후예 김무성이 쥐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본인만 희생하면 경남 야도 야성 보수의 새로운 형태가 갖춰지고 잘하면 본인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죠. 근데 그 일말의 마지막 그릇 역할도 버거운 사람이라니...
18/09/27 17:17
달리기 때부터 확신한건데 안철수가 생각하는 새정치는 기성 정치인이 하지 않았던 행동을 한다. 를 뜻하는거 같습니다.
의도와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
18/09/27 17:31
합치면서 부시고 합치면서 부시는걸 몇번을 하는건지.....자한당과 합치면 친박들 부셔져 나가겠죠 안철수의 정치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겁니다 자한당 가고 나면 다음 행선지는 다시 민주당이죠 문재인이란 보스가 내려오면 민주당도 갈라집니다 그 틈으로 안철수는 또 들어옵니다
18/09/27 17:53
철수님이 대통령을 노렸다면
1.서울시장을 먼저 하고 박근혜가 대선에서 이긴 경우의 수 ->박근혜의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시장 경력을 쌓음 ->작년에 대통령 2.민주당에 입당후 서울시장을 먼저하고 박근혜가 대선에서 패배 ->문재인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서울시장 경력을 쌓음 ->그 정부가 흥하건 망하건 아무튼 민주당계열 최고 경쟁력으로 대선후보.못해도 2등 3.서울시장을 박원순에 내주고 대선후보도 바로 양보 ->박근혜가 이기건 지건 무조건 17년에는 대통령 4.서울시장도 대선후보도 안내줘서 박근혜가 이긴후에도 민주당에서 아무튼 버팀 ->문재인 리더쉽에 치명타,이번 민주당대선후보는 못했을지 몰라도 몸값은 훨 비쌈.총리직은 내줬어야 할지도. 박근혜후 안철수 OR 문재인+안철수 총리 이런 무시무시 상황을 모두 제거한 다크나이트
18/09/27 18:04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하면서 몇몇 보수 인사들은 무소속으로 남고, 호남 의원들은 따로 당 만들어 떨어져나갔죠. 비슷한 일이 벌어질 것 같군요. 남아있던 호남 의원들은 마저 털려나가고, 친박ㅡ태극기 세력은 탈당해서 새살림 차리고. 이것만큼 시너지 없는 통합도 보기 힘들 것 같은데 꾸역꾸역 저걸 하려고 하네요.
18/09/27 18:22
안철수가 유승민과 합당은 일말의 이해가 가는 처사였는데, 새누리당과 합당은 진짜 그냥 살아남기 위한 발악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피지알에서 그동안 안철수 욕했어도 일말의 여지를 남겨뒀었는데 이제는 진짜 OUT 이네요 뭐 긍정적으로 보면 안그래도 뒤숭숭한 새누리당에 안철수까지 들어가서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면 재미있을듯 자한당(새누리)가 선거때가 되면 단합하니 마니 하는데 지금 이명박근혜 만큼의 포스 있는 인물이 있지도 않고요
18/09/27 19:18
You've given them everything.
Not everything. 아직 모든걸 주지 않았기에 이제 그곳으로 갑니다 안크나이트 라이즈
18/09/27 19:33
개인적으로 자한당 파괘와 별개로 안철수 씨가 자한당에 들어간다면 역대급 캐릭터라고 봅니다.
패자 중에서 가장 유명한 패자가 될 것 같아요. 물론 유니크함 면에선 킹메이커인 이인제 씨를 따라갈 순 없지만
18/09/27 19:49
그놈의 빅텐트... 자게에서 안철수 관련 이슈 보는 게 엄청 오랜만인 것 같은데,
예전에 기승전안철수 외치던 분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그 분은 지금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18/09/27 20:00
삼국지에 사마소지심, 로인개지(司馬昭之心, 路人皆知) 라는 고사가 있던데 -사마소가 찬탈의 뜻이 있는건 길 가는 사람들도 다 안다- , 한국에서는 "안철수지심 로인개지" 군요.
18/09/28 07:18
매번 내부에서 분쟁이 생길 때마다 외부세력과 손을 잡아서 나갈 사람 나가도 덩치는 보존하는 걸로 해결했으니 이번에도 그러리라 예상할 수는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너무 멀리 온 것 같네요. 전 이 분 손절을 늦게 한 편이라 매번 안타깝습니다. 청춘콘서트로 청치를 시작했는데 서울시장 마지막 유세가 탑골공원이고 이번 행선지는 참..
18/09/30 15:24
몇자리 비례대표 지분을 받을수 있을테고... 안철수가 당권이나 대권 후보급이 된다는 자신감이 그쪽진영에 있다면 오신환이나 김성식도 따라 갈수는 있을듯 합니다. 또한 지금이대로라면 무소속으로 남아도 혹은 합당이 무산되도 차기선거에서 이기기가 둘다 쉽지않을테니... 그쪽출신 정치인중 김성식위원은 괜찮은 양반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다시 들어간다면 좀 실망스럽기는 하겠지만 정치적으로는 못할 판단은 아닐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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