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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27 09:42
??? : 암튼 김정은이 찍어낸 위조지폐로 상하원 의원들 로비하면 법안 폐기는 식은죽먹기임!
그 분들이야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시는 분들이라...
18/09/27 09:46
개인적으로는 교회가 제일 문제입니다. 저희 집안에 교회 다니는 분들이 많고, 또 집안 어르신들이 교회에서 목사가 말하면 뭐든지 믿는 분들인데요. 저런 이상한 지식들을 전부 교회에서 얻고있습니다. 교회가 왜 이런 정치에 개입을 하는 건지...
18/09/27 10:23
교회만 갖고 얘기하자면, 메세지는 목사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르신들이 정보를 갖고 가는 주된 루트는 교회 자체의 커뮤니티입니다. 아무래도 확고한 정치적인 스탠스를 지닌 사람이 목소리가 큰 게 보통인데 연령이 올라갈 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짙죠. 듣는 분들의 필터도 좀 편향된 경우가 많아서 시너지 효과가 있습니다. 카톡 등에서 나오는 뉴스를 퍼트리는 확성기 쯤 되겠죠.
18/09/27 10:38
관련글 쓰고 있는데, 마침 오늘 한겨레에서 지면 1면 톱뉴스로 기독교발 가짜뉴스 관련기사 다뤘습니다.
[단독] 동성애·난민 혐오 ‘가짜뉴스 공장’의 이름, 에스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63478.html?_fr=mt1
18/09/27 09:49
주한미군이 이미 북한 때문에 주둔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 때문에 주둔하는 것임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하지만 주한미군 철수 운운하는 사람들 중에 그걸 실제로 입에 담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왜겠어요 그게.
저 치들 입장에서는 북한은 만만하니 씹는거고 중국은 무서우니 입에 담지도 못하는 겁니다. 닥 그정도 수준인 사람들입니다.
18/09/27 09:50
글쎄요... 왜 '애국보수' 끌어들어서 굳이 이런 비아냥글을 작성하시는지 모르겠고, 소위 민족정론지라 일컫는 조선일보를 비롯해 중앙일간지에도 미의회의 저 법안에 대해 보도한걸로 알거든요. 제가 민족정론지 보면서.. 아 , 그래도 미의회가 정신이 박혔구나 , 아 , 고맙구나 느꼈으니까요.
정치에 매몰된 정도에 따라 박사모부터 애국보수까지 혹은 기계적인 반문까지 다양할텐데.. 그분들도 알건 알걸요? 그냥 문재인대통령 깔려고 까는거지.. 저도 굳이 이런 댓글작성하는건... 앞의 '애국보수' 어쩌고 보다는 그냥 이런 법안이 통과됬다는 글이었다면 좋았을거라는 아쉬움에 남겨봅니다.
18/09/27 09:59
조선일보나 여타 일간지 따위는 애국보수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제 기성 언론을 믿지 않아요. 언론보다 훨씬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유튜브나 카톡, 교회같은데서 주한미군 철수를 끊임없이 언급하고 있죠. 보수 일간지들은 그저 이 흐름에 발을 걸치는 정도죠.
18/09/27 10:01
글의 시작부터가 애국보수를 거론한건 아쉽긴하네요.
그런데 자칭 애국보수분들은 뉴스를 접하는 방식이 사실 그대로의 것을 접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왜곡한 가짜 뉴스를 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본문의 뉴스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현 정부가 주한미군 철수를 미국에 요구하고 있으니 의회에서 그것을 막고자 법을 도입했다는 식으로 왜곡할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18/09/27 10:00
전작권돌려받아도 실전에서 국군의 전쟁수행에 문제가 생겨서 전쟁이 어려워진 상황이면 625도중 같이 도로 전작권회수해서 전쟁할거라 큰 문제는 아닐겁니다.
18/09/27 10:01
? 이게 뭐 확증이 된다 생각하시는건지.. 주한미군 바로 빠진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 법안의 존재가 주한미군의 지속을 보장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건 미국내에서 트럼프를 미의회가 제어하는 법안이죠.
협상을 하고 와서 승인을 요구하는 압박도 쉽게 예상할 수 있는겁니다. 당장 국내에서도 판문점선언 비준하라고 국회야당압박하는거 못보셨어요? 트럼프가 그정도를 안할까요? 오히려 내가 김정은과 위대한 딜을 하고 왔는데 의회가 반대해서 못했다 의회를 압박해서 자신의 국내 정치적위기를 타개하려하는 시나리오도 위화감없이 떠오르는데요. 트럼프스타일이라면 '어차피 의회놈들이 승인안하겠지 나는 막질러버리자' 이렇게 나옴 어떻게하지라는 걱정이 들 정도. 그게 아니라도 진짜 합의에 진전이 있다ㅡ핵ICBM의 폐기ㅡ가정하고 우리정부도 미국에 철수를 요구하는 상황이 온다 가정하면 '국가 안보에 부합하는 동시에 동맹국의 안보 상황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미 의회가 승인하지 못할 이유가 있습니까?
18/09/27 10:15
지속을 보장하는 것도 아니지만 갑작스런 철수를 막아주기도 하죠. 어떻게보든 기존보단 미군철수 가능성이 낮아진건 맞는거 같은데요.
18/09/27 10:45
그 가능성은 애초에 높지 않았으며,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허들이 하나 더 생겼다는건 우리 입장에선 큰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이 법안을 내놓으면 너희 할말없지? 같은 근거가 못된다는 것.
18/09/27 11:31
의미없다는 건 님 개인 생각이고 실제론 허들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은 미군철수 적화통일 따위를 외치는 저들이 할 말이 더 없게될 근거는 되죠.
18/09/27 10:21
한미 FTA 개정을 받고도 오늘 트럼프가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보호만 받으면서 미국에게서 돈을 뜯어가는 무임승차국들이라고 또 비판하더군요. 그리고 저 위 국방수권법의 주한미군 유지 강요 내용에 유효성에 대해서도 의문스러운게 트럼프가 법안을 서명하면서도 따로 서명지침이라는 권위를 내세우며 저 조항을 비롯해 다른 맘에 들지 않는 내용들도 집행보류하겠다고 자기 맘대로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18/09/27 10:39
우리나라 '보수'라 자칭하는 분들은 기본적인 자기객관화가 없어도 너무 없는 것 같아요.
이걸 멍청하다고 연결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만 보고 있자면 너무 한심합니다. 뭔가 말을 해도 씨가 먹힐 말인지 아닌지는 구분할 줄 알아야죠.
18/09/27 10:57
이런 이야기가 다 소용없는게 그 분들은 믿지 않는게 아니라 믿기 싫은거라서 말입니다.
천동설을 믿었던 이가 죽고 나서야 지동설이 받아들여졌다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18/09/27 12:26
애초에 미국이든 우리나라든 미군철수를 원하질 않죠
특히 우리에겐 주한미군이 없으면 진짜 망한다 소리 나오는데 더더욱 안내보내죠 통진당계열, 민중당 같은 노답빨갱이들이 정권잡는게 아닌 이상...
18/09/27 13:02
주한미군 철수는 아마 미국이 망하기 전 까지는 계속 안 할 거 같은데, 거기다가 안전장치까지 추가됬네요.
그와 별개로 요즘 가짜 뉴스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아니, 그 전에도 많았는데 모르고 있었던 건가?
18/09/27 13:14
현재 대한민국에서 미군철수를 진심으로 원하는 세력은 딱 두세력으로 봅니다.
통진당계열 극좌파와 애국보수들. 가짜 보수놈들은 문재인 까는게 최우선가치라 재임기간동안 경제니 안보니 외교니 싹 다 망하길 기원하고 있죠. 어떻게든 실제로 미군철수하자는 말이 공론화되서 본인들의 비판이 힘을 가지는 걸 원할겁니다. 정말 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총쏴달라고 사주하는 애들한테 표를 줄까요.
18/09/27 15:28
모든 한미관계에 기본이 되는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르면,
제 6조는 "본 조약은 무기한으로 유효하다. 어느 당사국이든지 타 당사국에 통고한 후 1년 후에 본 조약을 종지(終止)시킬 수 있다." 이고, 제 4조가 " 상호적 합의에 의하여 미합중국의 육군, 해군과 공군을 대한민국의 영토 내와 그 부근에 배치하는 권리를 대한민국은 이를 허여(許與)하고 미합중국은 이를 수락한다" 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통고하면 1년내에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하는것이 원칙일듯 합니다. 하지만 뭐 국제관계는 워낙 초법적인 부분이 많아서 실효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18/09/29 05:13
지금은 그렇지만 이런것들은 확고하게 잠겨있는 자물쇠를 하나 푸는 행위라는 것이죠.
제 개인적인 걱정은 주한미군 철수는 신냉전 영향으로 러시아나 중국에게 협상카드로 쓰여질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정학적으로 독일하고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죠. 몇년뒤에 우리나라에 반미정권이 들어선다면 모르는 일입니다. 그리고 미국이 중국이나 러시아에 명분싸움에서 진다는 것입니다. VOA뉴스보면 이야기하는 것들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명분이 없어진다고 걱정하는것이 인터뷰에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 산하기관인 VOA에서도 뉴스나오는거 보면 그냥 지나칠일이 아닙니다.
18/10/05 21:33
북한이 이미 백화 혹은 청화되었는데 남한 적화를 얘기하는건 참 웃긴일이죠.
북한이 사회주의라야 적화든 뭐든 말이 되는거죠. 중국도 베트남도 다 자본주의고, 북한도 대외관계가 문제일뿐 내부적으로는 이미 자본주의고, 앞으로 대외관계, 무역도 변화를 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으로 보입니다. 적화라는 말을 꺼낼 껀덕지 자체가 이제 아예 없죠. 일부 주체사상파 분들이 북한은 아직 사회주의라고 믿는거나, 애국보수분들이 북한은 아직 사회주의라고 믿는거나 똑같은 판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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