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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5 13:39
일 2달러가 아니라 월 2달러가 맞나요?
월 2달러면 원화로 약 2,200원 하루 일당 100원꼴인데 이정도로도 상당한 고임금이라면 일반 주민들의 임금은 도대체 얼마를 받고 일하는건가요
18/01/15 13:40
사실상 없는 수준 아닌가요? 배급제가 김정일 말기에 이미 유명무실해졌고 공식시장에서는 살것도 없었다고 하니까요
암시장에선 중국돈이 주요화폐라고 하고..
18/01/15 13:42
북한은 근데 공산주의 아니었어요? 시대에 흐름에 따라 일부 바뀌었나..?
전 당연히 정부가 다 가져가고 배급같은 형태로 나누는줄 알았네요.
18/01/15 13:45
공산주의는 이젠 거의 무너졌다고 합니다.. 90년대에 대기근을 거치면서 국가 주도의 배급체계는 완전히 망가졌고 이젠 대놓고 시장에서 물건 사서 쓴다고 하더라고요
이젠 공산주의도 아닌 김씨와 공산당 일당 독재밖에 안남은거죠
18/01/15 14:22
1. 2천만명의 거지들 먹여살려야 됨
2. 중국국경과 맞닿음으로써 불체자 유입 문제 3. 북한의 산업기반/시설의 노후와 막장운영상황 4. 북한 지하자원이 많다고는 하는데 유연탄외에는 확인된 바 없음 5. 교통인프라 개판 6. 통일 시 필시 북한사람들 남한으로 대거 이주할 가능성 있음--> 인권문제/사회불안 문제 발생 즉 안됨
18/01/15 16:52
늘어나는 인구가 경제활동이 가능한 인구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냥 2천만 난민수용일 뿐이라서요. 늘어나는 영토도 영토 나름인데 북한 상태로 봐서는 중앙아프리카 어디랑 통일해서 영토 얻어가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고...
18/01/15 15:13
유로파 플레이 하듯이...같은 나라의 지배자 입장에서 수백년 단위를 보고 경영한다면야 당연히 지금보다야 큰 대국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그 게임 속 SCV인 저희가 죽고 난 다음에.....
18/01/16 12:29
(수정됨) 1. 일단 생산기능이 사실상 전무한 2500만 난민이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거죠. 그 잘 산다는 유럽에 꼴랑(?) 100만도 안되는 난민 들어가서 그 난리가 났는데, 겨우 5500만 사는 한반도에 2500만 난민을 퍼부으면 무슨 난리가 날까요?
안 받느니만 못한 세뇌교육 받은 것을 기본으로 깔고, 고난의 행군 세대는 남자 평균 신장이 150cm가 되네마네 하는 충격적인 소리마저 돌고 있습니다. 북돼지 3부자 신민 말고 시민을 키우려면 20년 기다려야 할겁니다. 2. 중국과 직통이 된다는 건 군사적으로도 직통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북한이 담당하던 완충지대가 사라지고 우리가 모두 덤테기 쓰게 됩니다. 자대배치 망하면 GOP가 아니라 함경도 개마고원이 되는 건 둘째치고, 군사적 갈등이 커지면 커지지 줄어들 리가 없습니다. 완충지대 두고도 미군 방어무기 들여오는 걸로 그 생난리를 치던 게 중국입니다. 말 그대로 국경을 맞대게 된다면? 끔찍하군요. 3. 면적이라는 것이 늘어나는 것은 맞는데, 한국 산지비율이 높다높다 하지만 북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못 쓰는 땅이 늘어난다고 국력이 좋아질 리가 있을까요. 바다는 아무래도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그렇다고 석유가 날 것도 아닐테고요. 지정학적인 면은 2번에서 다뤘고, 자원은 4로 이어집니다. 4. 그나마 자원 있지 않냐 하는데, 쓸만한 게 석탄 빼고 있는지도 의문이거니와, 있다손 쳐도 중국에 안 팔아먹고 남은 게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설마 그거 승계 안 하고 우리가 낼름 먹을 방법을 생각하신다면.. 국제법은 둘째치고 상대가 무려 중국입니다. 5. 북한 인프라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느 수준이냐면 옆 도시에서 굶어죽는 사람이 나오는데, 항구에는 쌀이 남아돌고 있습니다. 왜냐고요? 전기가 안 들어와서 열차가 멈췄거든요. 전신주나 전력선 문제가 아니라 연료공급과 발전소부터 시작하는 총체적인 문제라서 답도 없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으면 그냥 깔면 되는데, 밀고 새로 깔아야 합니다. 6. 비용이 도저히 견적이 안 나옵니다. 서유럽 탑먹던 서독이, 동구권 탑먹던 동독을 먹었습니다. 통일비용 추산치가 약 1800조원이랍니다. 끝난 것도 아니고 현재진행형이고요. 1:3 수준으로 계산하던 국력 차이 메꾸는데 저런 돈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그 격차 다 못 메웠고, 적잖은 지역감정까지 고려하면 완전한 통일은 멀었다는 의견도 가능합니다. 우리요? 세계 10위 좀 힘들 것 같죠? 북한은요? 그게 나랍니까? 경제수준 1:20 나오면 다행입니다. 무식한 계산으로 3->20이니까 대충 7배 잡아서 1800조에 7배 곱하면... 끔찍하군요. 제 생애에 이런 끔찍한 사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전쟁 언급하면 많이들 하는 소리죠. "전쟁나면 누가 죽습니까? 니가 죽습니다." 통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하면 누가 돈 냅니까? 북한애들 말고 여러분이 세금 냅니다." 전 싫습니다.
18/01/15 13:53
58달러가 한달 월급이라니...
북한이랑 좀더 협상을 해서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달러가 아닌 쌀 같은 현물을 월급으로 지급하게 되면 더 좋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8/01/15 14:03
김정일이 말년에 시도한 화폐개혁이 대 실패하면서 북한돈의 원래 낮은 가치가 더욱더 곤두박질쳐서 북한에서 믿을만한건 중국위안화라더군요.김정은은 그런 상황을 그냥 방치해서 그나마 조금씩 정상화중이라던데
18/01/15 14:15
이만갑에서 나온이야기라 신빙성에 대한 의심은 있겠지만
개성공단 근로자는 북한 돈 조금 외에 +생필품보급 조금 그리고 초코파이를 장마당에서 팔아서 생계를 연명한다고 하더라구여
18/01/15 14:26
북한 측은 40.6달러 중 2달러 만을 북한 화폐로 바꿔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 나머지는요? 38.6달러는 정부가 꿀꺽한다면 처음 공제 17.5달러를 왜 궂이 나눴는지..
그리고 그동안 박지원과 개성공단 나름 옹호측에서 이야기 하던 이야기랑은 왜 다르죠? http://www.hani.co.kr/arti/PRINT/170092.html
18/01/15 14:34
네 저도 저런 이야기 많이 들어왔었는데 갑자기 저런게 나오니까 그럼 뭐가 맞는거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님이 틀렸다는 뜻은 아닙니다.
18/01/15 14:27
얼마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북한취재기 21일에서 보여 준 북한주민들 삶과는 극과 극이네요. 어느 한쪽은 거짓인데 취재한 방송을 보여준 스포트라이트가 훨씬 더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18/01/15 14:50
평양하고는 차이가 많이 날꺼에요.
실제로 북한은 김정은 이후 경제성장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들여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8/01/15 14:34
통일에 대해선 점점 회의적인 게 이제는 통일 후 인구덕을 본다는 말도 곧 못하게 될 것 같더군요.
안타깝게도 북한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중이고 출산율도 2명 밑으로 떨어져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에서 얻는 이점이 줄어들겠죠. 이대로는 통일해도 가난한 노인들만 죄다 떠안게 생겼습니다..
18/01/15 14:54
통일 이야기하면 항상 입아프게 반복되는 이야기인데요.
박근혜처럼 통일 대박이라고 하면서 갑작스런 통일 준비하는 건 해서는 안됩니다. 일단 북한 경제를 장기적으로 끌어 올려야 되요.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논의 하는 거죠. 문제는 북한이 남한 손잡고 올라갈 생각을 안하는 거죠. 그래서 북한에 대한 경제 압박은 꾸준히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18/01/15 15:03
그것도 그렇고 우리와 전혀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이 무너질 경우 당연히 저 땅은 우리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 편한 생각이죠.
확 무너뜨려놓고보자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18/01/15 15:13
근데 사실 북한의 저출산은 먹고 살만해지면 오를 가능성이 높은 저출산이긴 합니다. 선진국들이 저출산인 것과는 좀 괘가 달라서..
18/01/15 15:21
근데 북한이 먹고살만해지면 선진국형 저출산으로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전세계적으로 피할 수 없는 추세이기도 해서 과연 북한이 다출산으로 갈지 걱정이 되는..
18/01/15 14:42
위키리스크에서 참여정부의 외교분야에 대해 나온거 보면 이게 인간인가 박근혜인가 싶을정도로 잘못하는걸로 나오는데 저는 아무래도 정보원들이 미국관료들이다 보니 동북아균형자론 밀다 반미성향으로 찍힌 노대통령에 대한 악감정으로 나쁘게 일러둔거 같다고 생각하는중입니다.
18/01/15 14:46
위키리크스의 미 기밀문서 한국어 해석본 내용을 읽어보면 북한정부에서 공식환율과 암시장 환율이 크게 차이나는 것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북한 근로자들의 월급을 기본 공제하고, 남은 금액을 중앙사무소에 공식환율로 입금하도록 합니다. 중앙사무소에서는 입금된 달러에 맞추어 현물을 지급해 주는데 달러를 '공식환율로 변환한 북한 원에 해당하는 현물'을 지급해 줍니다. 근데 암시장에서 달러를 팔면 '공식환율로 변환한 북한 원에 해당하는 현물'을 2달러만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통일부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북한의 공식환율만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위키리크스의 미국 보고서는 암시장 환율까지 같이 고려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18/01/15 16:20
폐쇄 직전까지 개성공단에 연간 지불하는 임금 총액이 대략 미화 1억 달러 선으로 검색이 되는데, 그것의 96%를 사실상 북한 정부가 가져간다고 가정하면, 우리 돈으로는 대략 1천억 원 남짓의 금액을 매년 북한 정부가 가져가는 셈이었겠네요.
뭔가 지불한 돈의 96%씩 가져간다고 하니까 매우 자극적이긴 한데, 개성공단을 폐쇄한 박근혜정부 측 인사들의 주장대로 개성공단을 통해 지불한 임금이 북한의 핵 / 미사일 개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의 금액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갸우뚱합니다.
18/01/15 18:36
(수정됨) 북한의 생산력이 별볼일 없기 때문에 년 1억달러면 큰편이죠.작년에 처음 1인당 천달러 넘긴 나란데요. 그러면 1만명분의 수익이니..하지만 별로 아쉬워 하진 않은 액수인건 분명합니다.다시 열어달라고 간청은 안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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