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변비 탈출에 관한에 관한 얘기입니다. 변비 고통으로부터 탈출한 기쁨이 너무 커서 저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당.

우선 저의 변비의 역사를 짧게 말하면(더러울 수 있으니..뒤로가기를 크크)
고등학교 3학년때 수능의 압막때문이었는지 큰 덩어리가 뭉쳐 나오질 않는겁니다. 순간 느꼈죠
"저거 나오면 찢어진다..."근데 뭐냐 막로 설명할수 없는 답답함과 미칠것같은 기분..딱 미찰것 같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화방살안에서 뛰고 그랬거든요. 사이즈상 절대 구멍으로 나올 수가 없다는걸 아니까 더 답답했습니다.

결꾹 파냈습니다. (상상은 여러분께..)

결국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고 관장을 처음했는덴 나올때 조금 찢어지간 했지만 그 시원함이란.. 근 4개월만에 느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도 생활 습관 때문인지 몰라도 변비는 달고 살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두번 화장실에 갔구요.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있는 힘껏 힘을 줘야 변을 볼 수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형태는 시커먼 토끼똥 형태로요.

5년전에는 피가 하도 많아 나와 죽는거 아닌지 걱정되서 병원에 갔더니 치열이라고 하더군요.(노홍철이 치루 수술했다는 그 병원입니다) 굴욕적인 자세를 한 채로 헤드셋을 씌워주셨습니다. 클래씩라 나오더군요. 여간호사들이 둘러쌓인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치열 수술 이후에는 전 처럼 피가 엄청나지는 않고 힘을 많이 주거나, 똥이 뭉쳐서 크게 한 덩이진게 나올때마다 찢어져서 피가 났습니다.

변비가 심해져서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들은 같은 말만 하더군요. 물 많이먹고 처방해주는 변비약 먹으라고요. 물론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드디어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와이프가 팟캐스트에서 들었다며 유산균을 사다놨더군요. "광고보고 사는 사람이 우리 와이프라니.." 저는 광고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저는 이름도 안 들어본 회사 제품이였습니다. 어째든 저녁에 1포먹고 잤는데.(자는 동안 똥을 만든다더군요)

지하철타고가다 내렸습니다. 똥이 똥이 드럽게 어마어마한 양이 나오더군요.
"이 똥이 전부 내 배에 있었다니 아찔하더군요"
지하철 화장실이 드럽게 추워서 그랬지.. 우리집 화장실이었으면 좋아서 소리 질렀을지도 모릅니다.
고민을 3초간 했습니다. 사진을 찍을까말까. 결국에 찍어놨습니다 크크크

몇년 간 내가 무슨 고생을 한거지? 그런 생각이 들고 진짜 너무 좋더군요. 와이프한테도 대박이라고 후기 꼭 남겨주라고 당부했습니다.

변비를 앓을 때는 그 놈의 방구가 엄청 나오더군요. 시간을 가리지 않고요. 저는 나이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먹은지 3일 됐는데 방구도 이제 안나옵니다. 장모님은 저보다 심한 변비였는데 연세도 많으시고 힘을 겨우줘야 조금 보신다고.. 일주일에 1번이나 간다고 하셔서 제가 2일먹고 사다 드렸습니다. 장모님 너무 신기해합니다. 장모님은 하루만에 반응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처가잡에 항상 해준게 없어 미안했는데 오랫만에 뿌듯하더군요.

변비 겪으시는 분들 경험이 저랑 비슷할거예요. 저는 심해서 수술까지 받았으니까. 더이상 고통받지 마시고 유산균 먹으세요. 저와 장모님 같은 만성변비도 낫습니다. 변비에 잘 듣는 유산균 검색하셔 꼭 변비 탈출하십시요. 아 그리고 유산균 잘 고르셔야합니다. 제가 유산균 안먹은게 아닙니다. 저와 와이프는 대기업 xx제약 (? 티비광고하는 유명한..기업이니..) 제품을 계속 먹고 있었습니다만 전혀 효과없었습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을수 있습니다.
다들 1일1똥하세요. 바이~

결론:유산균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