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14 01:50:23
Name 0ct0pu5
File #1 dfd.jpg (962.5 KB), Download : 56
Subject [일반]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되는 인간.




얼마 전 한 커뮤니티 사이트를 눈팅하다 이 짤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 보고 나서 든 불쾌함에 안도하긴 했지만, 그 안도감이 불쾌함을 덮진 못했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썩 행복하지는 않은 가정환경과 유년기의 영향으로 소위 말하는 '아싸'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가족과의 애착은 아예 없었고, 그 부족한 애착을 친구들에게 찾으려 했고 관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드리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다 주려하고 친해지려고 과도하게 행동하는 아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얼마 전에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게 되고 심리 상담센터에서 R/O Depressive Disorder NOS 진단을 받고 점 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과의 거리를 유지하는데 익숙치 못하고, (처음 만났는데 공연을 같이 보러가자고 하거나, 몇개월을 알고 지냈는데도 친해지

려 노력하지 않는 등) 가끔씩 제 과거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지 아무래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 아니며, 저도 저 같은 성격도

있다고 생각하며 크게 개의치 않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 짤을 보고서 솔직히 감정의 동요가 심합니다.



물론 저 남자가 얘기하는, '가까이 하면 안되는 인간'이 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감정 소모하게 하는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된다니... 저는 이런 사회적인 스킬이 서투른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살아가며 이 사람 저 사람 관계 맺으며 싸워보기도하

고 상처받기도하고 사과하고 용서하고 이러면서 차츰 나아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제 노력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가는 행동이었

다니.

제가 무거운 자게의 글쓰기 버튼을 누른 이유는 이 짤 속의 남자를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사실 누가 옳고 그른지 모르겠으니 이런 가정도

무의미하겠지만) 저를 다독여달라는 이유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조금은 관계를 자제하며 살아야할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rya Stark
17/12/14 02:05
수정 아이콘
잘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정상적인 보통의 일반적인 이런 기준들이 개개인에게는 미묘하게 다르고

그 미묘한 차이들이 큰 다름을 만들어 냅니다. 저렇게 규정 지어놓고 사는 삶을 저는 잘 이해가 안됩니다.

마치 진리인듯이 내뱉는 말들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좀 알았으면 좋겠어요.
17/12/14 02:09
수정 아이콘
답변 달기가 너무 조심스럽네요.
분명한건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원글님 같은 분들에게 호의를 베푸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저럴거라고 일반화 시키지는 마세요.
블랙핑크지수
17/12/14 02:09
수정 아이콘
틀린말은아닌데 좋은이야기도아닌거같아요
Chakakhan
17/12/14 02: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런류의 처세술 조언은 그냥 그 조언에 맞는 사람이나 상황만 생각나게 만들기때문에 반응이 좋은거에요. 불행을 토로하는 사람 이라는 말을 쓰는 순간부터 누군가과의 다른 순간은 생각나지 않고 불행을 토로하던 순간만 생각나거든요.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좋은사람도 많습니다. 인생 원래 길고 복잡다단하잖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영상을 찾아보니 좀 극단적인 사람들로 예시를 한정하긴 했네요. 그래도 별로 좋다고 생각되진 않지만요.
귤선생님
17/12/14 02:27
수정 아이콘
그대로 사셔도 좋습니다.
전혀 아무런 문제없는 평범하신분이네요.
무난무난
17/12/14 02:29
수정 아이콘
작성자님 말대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누가 옳고 그르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죠. 저 남자는 자신의 가치관, 평소 생각을 말한 것일겁니다. 지극히 자신의 시각으로 인간관계를 분석한 생각입니다. 그렇기에 남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생각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사람 사이의 교류는 분석하기 쉬운 system이 아닙니다. 같은 결과라고 해서 원인이 같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시스템을 확률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영향을 주는 변수가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기에 함부로 계산하기 힘들겁니다. 조건이 약간만 달라져도 큰 영향을 끼치는데 변수마저 많으면 짐작하기 힘들죠.

이상한 소리만 잔뜩 써놓은 느낌입니다만... 모든 사람이 갑작스러운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부담을 느끼는건 맞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멀어지려고 한다는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 부자연스럽다 느껴지고, 논리의 비약이 보입니다. 초면에 무거운 얘기를 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멀어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저 사람의 생각이 100% 맞다고 하기도 힘드니, 너무 신경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좀더 나이브하게 말해보면 저 사람은 모든 변수를 고려하지 않아보이는데, 왜 다른사람들은 100%이럴거라고 확신할까요...
프로아갤러
17/12/14 02:44
수정 아이콘
수렁에서 건져올려줄 사람은 분명 있긴 있을겁니다만 제 전여친과의 관계에서 고통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 0
만년실버
17/12/14 02:49
수정 아이콘
저기서 분명히 얘기하고있네요. 절대로 피해야할사람은 본인의 불행함에대해 이야기가 들은 준비가 안되있는사람에게 이야기 하는사람이라고요.
작성자님은 아니실거같아요. 물론 저걸보고 걱정이 드는건당연한거지만 조금은 안심하셔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스스로 인지하고 염려한다는게 위 짤에서 말하는사람이 아니라는 가장 큰 증거가 아닐까요?
차라리꽉눌러붙을
17/12/14 04: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2222222
저건 관계를 맺는 상대의 감정적 소모를 아예 인정을 안하고 자기주장만 하는 케이스 같아요
글쓴님과는 완전 다른 듯
계속 두드려보면서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려는 자세와,
상대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가 있으면,
관계라는 건 삐걱거려도 어떻게든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계라는 게 여러부품이 딱 맞아 돌아가는 것 같아도, 좀 안맞는 부품들도 사실은 공차와 힘으로 어느정도는 다 해결되는 것 처럼...
ChojjAReacH
17/12/14 09:20
수정 아이콘
3
덧붙여, 짤방에 나온 사람의 말에 작성자께서(혹은 다른 사람들도) 거부감을 갖는 것도, (물론 저 사람의 주변환경이 어땠길래 저 발언에 저렇게 확신을 갖는지는 궁금하지 않지만) 저 사람의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저 말을 들어서 겠죠.
전에 유게에 글 올라온 것도 그렇고 짤방에 나온 사람은 자신이 어떤 경험을 겪었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주제를 먼저 던지는 터라, 전달하는 내용이 자극적입니다. 통쾌함을 느껴 쉽게 동의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반감을 갖는 사람도 있는 유형인거죠.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했으니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생각하겠구나' 라는 마음보다는 내 주변 사람이 나를 대할 때 어땠는지를 더 주의깊게 관찰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유자농원
17/12/14 09:48
수정 아이콘
4444444444444444444
개망이
17/12/14 16:17
수정 아이콘
저 글을 보고 스스로 인지하고 염려한다는 것 자체가 저 사진에서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거죠..
청보랏빛 영혼 s
17/12/14 18:24
수정 아이콘
맞아요.
걱정한다는것 자체가 저기서 말하는 사람들과는 다른 것 같은데요.
Fanatic[Jin]
17/12/14 02:52
수정 아이콘
거의 초면급의 친밀도 상태에서, 밑도 끝도 없이 쌩둥맞게 "난 우울증이라 가끔 자해를 해..."라고 하면...

정말 위험한거 아닌가요?

위에 있는 댓글처럼 사람 관게에 100%라는건 없지만...

대체로 위험하다...정도면 맞지 않나 싶네요...
17/12/14 03:04
수정 아이콘
사람이 다른 사람의 불행을 층분히 담고 충족시켜줄만한 사람은 사실 많지가 않아요. 아차피 저런 짤을 본다고 사람들이 변하지도 않을거에요. 피하던 사람은 계속 피하고 포용할수 있는 사람은 계속 포용하겠죠
17/12/14 03:12
수정 아이콘
제가 굉장히 힘들었을때 가장 고통스러웠던건 원래 일하던 사람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처럼 행동해야 하는것이였습니다.
누군가는 힘들면 털어놔야지 라고 하겠지만, 위에 짤방마냥 세상은 나라는 사람의 불행을 동조해주는 비극의 관람객이 아닙니다.
그리고 친한 사람에게 얘기할때도 술먹으면서 지난 이야기처럼 웃으며 얘기하지 상황에 끌어드리지 않게되죠.
짤방은 극단적인 예 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저도 저런 불행 전도사 여친을 만난뒤로는 저말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전립선
17/12/14 03:37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행동방식을 알 수 없으니 관계를 자제하고 살아야되는지 어떨지 알 수는 없구요.
짤방만 놓고 말하자면 만난지 2-3일 된 사람한테 맥락없이 우울증이라 자해한다 이런 이야기 하는 건 피해주는 게 맞고 피해야 될 사람이 맞죠.

솔직히 말해서 자게가 아니라 유게에 글 없이 짤방만 올라왔으면 공감한다는 댓글이 대다수였을거라고 봐요.
mudblood
17/12/14 04:49
수정 아이콘
스샷 처음에도 나왔지만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인간상이야 글쓴 분 같은 타입 아니라도 쌔고 쌨고, 그런 타입의 사람이 아니라고 남에게 민폐 절대로 안 끼치며 사는 것도 아닙니다. 별 문제없어 보이는 사람끼리 붙여놔도 온갖 요지경이 다 벌어지는 게 세상살인데 뭐 어쩌겠어요.
본인 사회성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신다면, 뭘 어떻게 고쳐야 나아질지 타인과 접하면서 계속 익히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 별 생각 없이 사람 많이 만나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는 것보다는(이런 사람들 참 많아요) 본인을 바꾸는 데에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더 도움이 될 거에요.
17/12/14 06:18
수정 아이콘
저 글에서 말하는 정도의 사람은 진짜 위험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지만... 비슷해보인다고 해서 저정도의 사람일 가능성이 더 적을 거에요. 저건 솔직히 극단적인 정도고, 글쓴 분 정도의 사람은 그리 드문 편은 아닐 겁니다.
뭐 당장 이 작은 커뮤니티에서 우연히 그 글을 읽는 저도 부모없이 자라서 그정도는 되니까요...
17/12/14 07:14
수정 아이콘
불헹 중독인 친구를 만나서 시달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짤방의 내용에 조금은 공감이 됩니다. 글쓴님의 경우는 그래도 본인이 조절이 가능하시기에 그 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친구와 대화를 하면 늘 이런 패턴이었습니다.
뭘 하고 싶다고 운을 꺼냄 -> 가진게 없네 -> 남탓 시작 -> 세상의 모든 부조리를 비난 -> 위로와 격려를 받고 진정함 -> 다음 번에 만났을 때 뭐가 안 된다고 하소연 -> 가진게 없네 (이하 무한반복)

이 패턴을 3년간 하고 있자니 만나기로 한 날이면 두통이 찾아와서 그 관계를 관뒀던 기억이 있네요. 불행 중독이란게 이 정도 되야 그런거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진격의거세
17/12/14 07:22
수정 아이콘
이 세상에 굴곡 없이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누구나 지지고 볶아대며 살지요. 하지만 타인과의 관계는 언제나 조심스럽고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한거죠. 기본적인 신뢰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나 존니 불안한 상태야를 드러내는건 듣는 상대에게 공감을 얻기 보다 거부감을 들게 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천하제일불행대회를 여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죠. 상대가 그 부분을 지적해주기 보다는 피해버리니까요.
물론 위의 짤은 매체 특성상 일부러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오히모히
17/12/14 07: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쓴분께서는 짤방에서 언급하는 소위 불행중독과는 거리가 멀어보이는데요.. 짤방맨이 언급하는 사람들은 공감능력과 극복의지가 결여된 사람들입니다. 글쓴분과는 많이 다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감히 추측하기로는, 글쓴분께서는 짤방맨이 불행을 가진 사람들에 대하여 [타자화]하는 태도에 섭섭함을 느끼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트파게티
17/12/14 08:1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이 말하신게 전부라면 짤방과는 다르니 안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 짤방을 보고 강한 불쾌감을 느끼셨다면 말씀하신것보다 더 한 먼가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모든 인간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기는 힘드니까요. 오히려 그런 직감이 정확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아니라면 저 짤방에서 언급한 유(類)와는 다르시니 걱정하실 필요가 없구요.

사실 저 짤방은 제가 보기엔 크게 틀린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연애를 예로 들면, 원빈형이 아닌다음에야 만나자마자 사랑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여성이 불쾌감을 느끼죠.

심각한 나의 불행을 털어놓는것도 사랑을 고백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인을 한번 돌아보시거나 쓴말 잘하는 친구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고
판단하시는것도 충분히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7/12/14 08:19
수정 아이콘
그냥 지인에게 물어보세요
Vincelot
17/12/14 08: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 생각에 옥토퍼스님과 짤방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상대방에게 100% 무해할 수는 없습니다. 옥토퍼스님처럼 타인과의 애착을 강하게 원하는 타입이 아니라도 다들 알게 모르게 조금씩 타인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또 받게 된다고 생각하요.

옥토퍼스님의 경우에, 일부러 정도를 경미하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이 어느 정도 놀라거나 또는 섭섭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만났는데 이런저런 친밀감 있는 활동을 같이 하자고 한다거나, 만난 지 오래 됐는데 제대로 인사도 안 한다던가 하면 말이죠. 하지만 자신에게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면 그 정도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취미가 잘 맞거나 하는 경우라면 사람을 좀 가리지만 좋은 친구로 여겨질 수도 있죠.

그러나 저기서 말하는 사람은 그 정도가 심한 사람입니다. 타인을 감정적으로 착취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관계 속에서 주목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며 관심을 끌기 위해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스스로가 스스로를 비극적 캐릭터로 만들어 가는 거죠. 픽션에 등장하는 인물에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옥토퍼스님께서 본인이 사회적으로 어쿼드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는 걸 인지하고 심리상담까지 받고 계시는 것이 제일 긍정적인 지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험상 그런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스트레스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거나 심지어는 본인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제일 짜증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17/12/14 08: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궁금한데 본인이 저 짤방을 보고 느끼는게 있어서 여기에 글 남기신거 아닌가요?
물론 저 짤방은 조금 과장된 느낌이 있죠

그런데 본인이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자신이 고쳐야할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자신의 실제 모습을 정면으로 보는건 어려운데 그 걸 봐야지 고칠수가 있죠
객관적으로 판단해 보세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살기힘든 세상에서 신세한탄이나 우울한 얘기만 하는 친구보다는
웃으면서 재밋게 보낼 친구가 훨씬 좋은거 같아요
일도 힘든데 친구 만나서 힘든얘기만 하고 싶지 않거든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힘든얘기만> 입니다.
17/12/14 08:43
수정 아이콘
썩 행복하지 않은 과거라고 했는데 누구나 뇌구조상 불행반 행복반입니다
17/12/14 08:58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은 그냥 불행한 사람이 문제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불행을 퍼뜨리는 사람이 문제라고,
굉장히 한정지어 얘기했는데 본인이 거기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나요?
17/12/14 09:08
수정 아이콘
우울증/ 자해 등을 '너무 빨리 말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라는 요지로 읽혔는데,
저는 '나쁜 기분을 자해로 푸는 습관이 있다면 매우 위험하다'라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처음과마지막
17/12/14 0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사람도 이유가 있고 없는 사람도 이유가있죠 근데 주변에 사람이 많건 적건 나름 다 장단점이 있죠
분노조절이상있는분들은 위험하더군요 아무리 친해져도 갑자기 이야기하다가 자기맘에 안들면 분노하더라구요 싸이코 패스 비슷하죠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휴머니즘으로 그런사람 챙긴다고 가까이 했다가 피해본 이후로는 위험한 사람들은 가까이 하기도 싫더군요
MissNothing
17/12/14 09:14
수정 아이콘
진짜 불행하고 고통받는 사람을 멀리하라는건 이해가 안되지만
위에서 표현한 불행에 중독된 사람은 확실히 피해야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마치 모두가 자신을 위협하고 피해를 입힌다고 생각하고, 비극의 주인공이라도 된것마냥 행동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는데
정말 피곤하죠
YORDLE ONE
17/12/14 09:18
수정 아이콘
정말 이건 사람마다 허들이 다 다른거라서..
17/12/14 09:25
수정 아이콘
케바케라고 말해야겠지만 저도 짤과 유사한 친구를 겪어서... 스스로 불행에 중독된 사람은 일종의 늪과같아서 음...
17/12/14 09:3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고 하지만, 사진속에서 얘기하는 내용은 남의 감정도 고려할 수 있는 사람이냐 아니냐가 핵심이라고 봐요.
성동구
17/12/14 09:37
수정 아이콘
만난지 3일만에 그런 얘기하는건 비정상이죠.
metaljet
17/12/14 09:49
수정 아이콘
얼마나 대단한 경험을 쌓았길래 '절대' 라는 말을 그리 쉽게 하는지...
저 짤 주인공이야말로 제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유형이네요.
openmind
17/12/14 09:59
수정 아이콘
가슴이 아프네요.. 일부로 그럴려고 하는 사람이 아닌 경우도 있을텐데 저런 생각으로 밖에 모든 사람들이 생각한다면요..
세종머앟괴꺼솟
17/12/14 10:04
수정 아이콘
저 사람 말은 제 관점에서는 맞는 말이고, 글쓰신 분은 저 케이스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Galvatron
17/12/14 10:06
수정 아이콘
이런거에 일희일비할 필요없습니다.
opxdwwnoaqewu
17/12/14 10:20
수정 아이콘
말은 맞는말이죠
정도의 차이는 사람과 상황마다 다른거고...
transition
17/12/14 10:22
수정 아이콘
저 사람 요새 짤로 많이 돌아다니던데 너무 단정적이라 별로...
쯔위의 인생강의가 더 유익하다고 봅니다.
찬밥더운밥
17/12/14 10:27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때 심리학 교양수업들은게 있는데 그때 그 교수님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세상엔 나말고 전부 다 미친놈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편하게 사세요.
느린발걸음
17/12/14 10:4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강의포인트는 '그런 경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만난지 3일만-관계를 맺자마자-' 그런 경향을 드러내는 사람인데요.
개인적으로 친한사이에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그런 친구들이 실제로 있구요.
그런데 이 강의의 예처럼 한두번 만난사람이 갑자기 자신의 자해이야기를 한다? 굉장히 당황스럽고 가까워 지기 힘들것 같네요.
Mephisto
17/12/14 11:03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오는 내용은 자신이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해서 지양해야할 행동이고 사고관이죠.
그걸 일부러 자극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 진짜 저렇게 계산으로 인간관계를 맺고다닌다면.....
저 사람의 사고관이야말로 절대로 다가가서는 안되는 사람의 사고관입니다.
저런 사람들은 대다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저없이 타인을 쳐낼 수 있고 자신의 이익에 조금이라도 마이너스가 생긴다면 자잘한 도움마저 타인에게 배풀 줄 모르는 사람인거죠. 거기에 더해서 도덕수준마져 떨어진다? 그게 사기꾼의 마인드입니다. 죄책감마져 없다? 그럼 소시오패스구요.
사악군
17/12/14 11:05
수정 아이콘
이 사람 누구죠? 요새 자주 보이는데

그런데 이 사람 말 아니더라도 초면에 나 자해함 하면 그거 받아줄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이민들레
17/12/14 11:08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이런 고민거리를 써서 본인이 위안이 되신다면 다행이지만. 이보다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foreign worker
17/12/14 11:19
수정 아이콘
대다수 사람은 남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이 살기 팍팍하다보니 더더욱 그렇죠.
남에게 자기 약점을 털어놓는건 아무리 친하다고 해도 별로 좋게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필요한건 사람을 만날때 자신있게 행동하는겁니다. 그 사람에게 잘못하지 않은 이상 굽히고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런 짤에 너무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cienbuss
17/12/14 11:33
수정 아이콘
문제의식이 있는 시점에서 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주변에 실제로 우울증 때문에 병원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우울증이 문제가 아니라 만날 때마다 무조건 본인이 얘기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주제는 본인의 우울증이 되어야 했습니다. 심지어 타인이 자신의 불행을 얘기하는 와중에도 공감해 주는 게 아니라 본인의 불행으로 주제를 돌렸고. 내로남불만 안 했어도 관계는 계속 유지했을텐데 결국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인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고 계시다면 우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라면 불편한 얘기도 어느정도는 받아줄 수 있으니. 다만 상담은 계속 받아보시길.
루키즈
17/12/14 12:08
수정 아이콘
짤내용에 해당하는사람은 트위터에 많던데 글쓴분은 본인이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전 둘의 케이스가 달라보이는데..
예쁜우리애기돌보는남자
17/12/14 12:51
수정 아이콘
뭐 그저 진리인 건 함께 만나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만나면 슬퍼해야 하는 사람보다 100배쯤 나은 거란 거에요. 친구니 가족이니 해도 징징대는거 오래 받아줄 수는 없거든요. 성자님은 이미 그 인식이 생기신 것만 해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17/12/14 12:56
수정 아이콘
님이랑 얘기할때 저 짤과 유사한 상황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7/12/14 13:29
수정 아이콘
전 짤에 100프로 동의해요.. 그런사람을 몇번봤고 어차피 대화가 안되는데 들어달라는식으로 계속 이야기를 꺼냅니다 100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히 많을거예요
저격수
17/12/14 13:31
수정 아이콘
사람을 대하는 데에 있어서 "절대"에 해당되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7/12/14 14:04
수정 아이콘
겪어보고 가까이하지 말아야겠다고 스스로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거야 개인 몫이지만

사람의 유형을 분류하고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불특정 타인에게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야 말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네요.

어떤 경우에는 직접 연관이 없는 가깝지 않은 사람이어야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고 그게 절실한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17/12/14 14: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매우 정확한 짤이네요.
40대 유저
17/12/14 14:57
수정 아이콘
누군가요 이 분은? 많이 본 얼굴인데.. 아는 사람 같기도 하고...
마당과호랑이
17/12/14 16:04
수정 아이콘
근데 또 정작 저분은 메갈이시라죠. 친해진 지 얼마 안됐는데 옆에서 우울감을 토로하는 사람과 한남, 코르셋 등등을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전자가 훨씬 나은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적어도 우월의식은 안가지고 있거든요.
한량기질
17/12/14 16:46
수정 아이콘
저 짤 주인공처럼 자기가 무슨 우월한 지위에서 설파하는 인간이 더 싫죠. 심지어 메갈이라니...페미로 돈벌어 먹으려는 사람인 거 같네요.
17/12/15 00:27
수정 아이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얼마전 아프리카 혹은 유투브 여신 소리 듣던 김이브 윰댕이 다투고 연을 끊었다는데
그 둘의 관계가 본문과 살짝 비슷해 보입니다.
저정도 까진 아닌데 한쪽의 일방적 감정 배설이 다년간 벌어졌던거 같아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971 [일반] 공기업 비정규직 전환직 시험 [33] 능숙한문제해결사10378 17/12/14 10378 0
74970 [일반] [네타/헌터X헌터]소년만화에서 인기작품들의 공통점중에 '기'가 있는 거 같네요. [50] hk11617648 17/12/14 7648 1
74969 [일반] 똥회원님들! 변비 심하신분 보세요. [31] 절름발이리오너라9629 17/12/14 9629 6
74968 [일반] 스타워즈에대한 소고 [44] 이영나영28003 17/12/14 8003 3
74967 [일반] 절대 가까이 하면 안되는 인간. [59] 0ct0pu514738 17/12/14 14738 8
74966 [일반] [뉴스 모음] 유승민의 바람기억 외 [34] The xian11150 17/12/14 11150 46
74964 [일반] 미국 민주당의 약진, 내년 중간선거에서 뒤집혀질수도... [17] 아유7316 17/12/13 7316 0
74963 [일반] 좋은 상품이 있어 영업하러 왔습니다 (feat. 발에 칫솔질하는 상쾌함) [40] 삭제됨10520 17/12/13 10520 4
74962 [일반] 가상코인 첨 구입시도 중에 잡생각. [37] 음냐리11375 17/12/13 11375 8
74960 [일반]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 긴급 대책 내용입니다 [83] 루트에리노13775 17/12/13 13775 10
74959 [일반] 미국 R.틸러슨 국무장관, "전제조건 없는 북미대화 제안" [31] 光海7975 17/12/13 7975 1
74958 [일반] [미국 정치] 트럼프 정권의 종말이 다가오는가 [40] Luxtau11994 17/12/13 11994 3
74957 [일반] 망중립성 원칙에 대한 입장이 어떠신가요? (청와대청원 독려포함) [27] 롤하는철이6925 17/12/13 6925 1
74956 [일반] 고팍스라는 곳에서 가상화폐 무료 코인 덤 이벤트를 실시하네요. [539] darknight48638 17/12/13 48638 31
74955 [일반] 마음의 단계 [77] Julia14687 17/12/13 14687 138
74954 [일반] 로또 판매점의 점원 [17] 공룡11106 17/12/13 11106 11
74953 [일반] 스타워즈 에피소드8 라스트 제다이의 개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5] 미나사나모모6285 17/12/13 6285 2
74952 [일반] 퇴사했습니다. [16] Lately8834 17/12/12 8834 17
74951 [일반] 한국은행 출신 경제학자의 비트코인관련 인터뷰 [139] 캐터필러16681 17/12/12 16681 5
74950 [일반] 도쿄·런던·파리는 도시 키우기 한창인데…쪼그라드는 서울 [53] 군디츠마라11492 17/12/12 11492 5
74947 [일반] 독학으로 프로그래밍 [8] 시드마이어9923 17/12/12 9923 25
74945 [일반]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 [56] 삭제됨14236 17/12/12 14236 8
74944 [일반] 2017년 11월 국내자동차 판매량 [78] G7015673 17/12/12 1567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