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승민 대표가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가 호되게 역풍을 맞고 사과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7548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13일 정부의 제주 강정마을 구상권 소송 철회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스스로 공권력을 무력화하고 법치를 파괴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승민 대표는 "정부가 구상권 포기에 이어 과거 불법 시위자들에 대한 사면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린다"고 말하며 불법시위 피해를 세금으로 물어주고 이들을 사면까지 해주는 일이 계속된다면 바른정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55631
그러나 유승민 대표는 대선 당시 5월 1일 제주도를 방문해 6대 제주 공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제주를 평화와 대한민국 통합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강정마을 구상권을 철회하고, 4·3 보상법 제정을 통해 제주도가 역사적 아픔과 갈등을 치유해 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또한 "이런 문제일수록 정치적으로 이용을 안 하고 좌우 이념대립이 안 됐으면 좋겠다. 보수든 진보든 주민들을 선동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 드러나면서 언론은 물론 국민들에게도 '선택적 기억상실'이 아니냐는 역풍을 맞고 말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28488
결국 유승민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저의 비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바른정당의 후보로서 발표했던 구상권 철회 공약과 배치되는 발언으로서, 결과적으로 대선공약을 번복하게 되었다"고 인정하며 "그 경위가 어찌되었든 국민과의 약속을 번복한 데 대해 국민과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유승민씨는 자신의 공약을 담은 기억을 제주도의 바람에 날려버리셨나 봅니다. 그러나 기억은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 법이지요.
2.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9745577
지난 12일 해양수산부 감사관실 브리핑에 의하면 박근혜 정부 시절 해수부 공무원들이 세월호 특조위 활동시점을 멋대로 2015년 1월 1일로 정해 활동 기간을 축소하고, 청와대의 참사대응 적절성 조사를 하기로 하자 특조위가 조기 종료되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또한 2015년 11월 19일 언론에 보도되었던 '세월호 특조위 관련 현안대응 방안'역시 해수부가 작성하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와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수부는 특조위 업무 방해건 및 현안 대응방안 문건 작성 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내부 감사기능의 한계로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세월호 인양 관련 다른 의혹에 대해서는 새로 출범하는 제2기 특조위에서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5107'
또한 2013년 7월 '댓글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국가정보원이 당시 수사를 와해시키기 위해 박근혜씨에게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의 문건을 만들어 직접 보고한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국정원은 "채동욱 총장이 특수통 검사들만 중용하면서 특수통 검사들의 '소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해 검찰 내부에서 불만이 증폭돼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외부의 힘에 의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에게 검찰 수사에 개입할 것을 건의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최근 어떤 당에서 국정원의 기능을 축소하면 안보에 문제가 된다고 했는데.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적당히 하시기 바랍니다.
안보기관이 조직 보신을 위해 국가기강을 훼손시키는 행동을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온다면, 생각이 없거나 섬기는 국가가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것이겠지요.
3. 그러나 지금도 드러나는 수많은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박근혜씨는 여전히 재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재판 거부가 얼마나 완강한지, 서울구치소 측에서 피고인을 법정에 오도록 만들기 곤란하다는 보고서를 낼 정도입니다. 민폐도 이런 민폐가 없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837515
결국 재판부는 국선변호사만 놓고 공판절차를 그대로 진행하는 궐석재판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재판부는 앞으로 재판에 더 속도를 내서 내년 1월3일까지 14명에 대한 증인신문 예정 내용을 진행한 뒤 1월3일 이후 세 기일 정도 진행하여 재단 부분은 다 정리하고, 삼성 뇌물 혐의 관련해서만 증인을 추가신청할 지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9745616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업자로부터 금품을 챙긴 한모씨가 구속되고, 공모한 데이비드 윤씨를 인터폴에 적색수배하고 송환 절차에 착수했다는 발표가 지난 12일 있었습니다. 이들이 구속 및 수배된 이유는 최순실씨가 박근혜씨를 움직여 헌인마을이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사업지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청탁받은 뒤 착수금 명목으로 돈을 받았고, 공모한 데이비드 윤씨가 최순실씨의 측근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박근혜씨는 작년 4월부터 안종범 전 경제수석비서관을 통해 국토부에 헌인마을 뉴스테이 사업지구 지정을 검토하라고 5차례나 지시했지만, 국정농단 의혹 제기로 사업 자체는 무산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입니다.
4. 이번엔 결심공판을 향해 달려가는 최순실 재판 관련 소식들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3634
최근 법정구속된 장시호씨가 지난 11일 재판에서 최순실씨가 과거 EBS 사장 임명에 개입했다고 증언했으며 이 때문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가 주최하는 행사에 EBS가 후원사로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특검 측이 "영재센터가 EBS에서 후원받은 경위를 알고 있느냐"고 묻자 "EBS 사장이 이모가 추천을 받아서 된 분으로 알고 있고, 그 추천 받은 분이 어쩔 수 없이 후원사로 들어온 걸로 알고 있다"고 대답한 것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32914
한편 장시호씨의 또 다른 증언에 의하면 최순실씨는 국정농단 사태가 직접적으로 알려지기 직전인 지난 2016년 10월 중순경에도 삼성전자로부터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명의의 3차 후원금을 받으려 했다고 합니다. 장시호씨는 2016년 10월 중순 경 센터에 대한 3차 후원이 삼성과 얘기됐다며 삼성에 연락해보라 했냐는 질문에 독일에서 연락이 왔다고 증언했고 최순실씨와 박원오 전무의 관계를 최순실씨가 지시하면 박원오씨가 따르는 상명하복의 관계라고 증언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169984
한편 12월 12일 재판에서는 최순실씨가 박근혜씨 앞에서 마치 주인처럼 행세하고, 자신이 대통령 당선인인 것처럼 국정 기조를 마음대로 정하는 내용의 육성 녹음 파일이 공개되었습니다. 게다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안 가는 걸로 하면 되지"라며 반말을 하자, 정호성 전 비서관이 이에 대해 "선생님, 다시 한번 상의해보고 전화 올릴까요?"라며 존대하는 내용도 공개되었는데
웃기는 것은 이 내용이 최순실씨 본인이 아닌 박근혜씨의 행사 참석 문제를 결정하는 통화 내용이었던 것이지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2&aid=0003233715
뒤이어 13일에는 박근혜씨가 수석비서관회의가 열리기 하루 전 보고받은 자료를 두고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이거 자료 왔는데, 빨리 정리해야 하는데 어떡하죠. 내일 발표할 건데…" 등으로 말하며 어찌할 바를 몰라하자, 정호성 전 비서관이 "선생님(최순실)하고 어떻게 정리할지 상의했다. (내용이) 그런 식으로 들어가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 다시 정리해 곧 올려드리겠다"고 답하는 내용 등이 공개되며 최순실씨가 박근혜씨의 국정운영에 관여한 것을 넘어서서 아예 지시를 내리는 지경에 이른 것까지 낱낱이 드러났습니다.
얼마 전 최순실씨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대통령과 나는 상하관계이고, 그런 것을 청탁할 만큼의 사이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상하관계에서 이제는 누가 '상'인지도 한층 더 명확하게 밝혀진 것 같습니다.
5. 며칠 전 대한애국당의 조원진씨가 토론회에서 '문재인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풍파를 일으켰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21&aid=0003094729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4964
탄핵에 반발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대한애국당 대표와 태극기집회의 주동자를 맡고 있는 조원진씨는 토론회에서 탄핵을 음모와 조작이라고 말하며, 촛불집회를 가리켜 "1년 전 촛불 거짓 선동은 음모로 조작되고 기획된 권력 찬탈, 권력 쿠데타다"라고 맹비난하는 등 제정신이 아닌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씨의 구속 연장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이라고 말하는 등 내로남불의 태도를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부의장이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하자 조원진씨는 이를 묵살하면서 "박근혜씨에게 '귀태'란 표현을 쓴 사람이 예의와 존중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받아치는 등 박근혜 지킴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조원진 의원에 대해서는 '조원진씨'라는 호칭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이 뉴스 모음에서 질이 낮아 언급하지 않는 인물들과 동류로 치부해 조원진씨의 소식은 다루지 않는 게 맞겠다 싶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990344
한편 조원진씨가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원진군" 이라는 글을 올려 조원진씨의 수준 이하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138537
그리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품격은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는 점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조원진씨가 "전에 국정감사에서 저에게 '왜 실실 쪼개냐'는 뒷골목 전문용어 쓰시던 바로 그 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7&aid=0000920701
참고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적한 당시 기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조원진씨의 막말에 대해 "'실실 쪼개다'... 40년 전쯤 공장다닐 때 상대원시장 뒷골목에서, 껌 딱딱 씹으며 이빨 사이로 침 찍찍 내뱉고 한쪽 다리 학질환자처럼 떨면서 겁 주던 동네 양아치에게 들어본 후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라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라고 했더군요.
독설 레벨도 하는 사람이 하니까 다르다 싶습니다. 허허허......
6. 이번엔 정국을 강타(?) 중인 야권 통합 관련 소식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1&aid=0002336509
문화일보가 국민의당 복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지난 12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12월 중순까지 이른바 '중도·보수 통합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한 바른정당은 내부적으로 '선(先) 국민의당, 후(後) 자유한국당'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늦어도 오는 20일까지 이같은 로드맵을 공식 발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이런 분위기에서 국민의당의 당내 분위기는 눈보라에 눈사태가 몰아친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338400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반민심 반개혁 적폐통합의 길임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하며 안철수 대표에게 통합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이러한 시도를 "촛불민심을 뒤엎는 퇴행의 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923055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역시 바른정당의 통합로드맵과 관련해서 "서툰 통합론이 결국 자유한국당 세력과의 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통합 추진 중단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http://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332
여기에 그 동안 대표의 말에 별로 반발하지 않던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조차 "호남과 정치세력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데 그런 통합이 무슨 놈의 통합인가"라면서 안철수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다만 김동철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 재신임 요구에 대해서도 "힘을 합쳐야 할 때인데, 선출된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고 뒤에서 비판만 하는 것도 올바른 것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52076
반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일보 기사 중, 선 국민의당과 통합 빼고는 다 오보"라고 주장하면서 "통합 노선 D-Day를 결정한 적도 없고 한국당과 통합 추진을 결의한 적도 없습니다. 오직 국민의당과 통합에 있어서만 반대가 없었습니다"라고 파문을 진화시키는 데에 안간힘을 썼고 안철수 대표 측 관계자는 바른정당의 로드맵은 내부용일 거라고 추측하면서 이런 것이 자꾸 나오면 결국 빌미를 주는 것이고 국민의당에는 분란만 가져올 것이라고 당혹스러워했습니다. 그러나...... 당혹스러움은 말뿐이었던 듯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9338
바른정당의 통합 로드맵이 알려진 다음 날, 호남을 지역구로 둔 한 국민의당 의원이 연합뉴스와 만나 "안 대표가 오는 22일이나 24일 통합 선언을 할 것이라고 들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자 안철수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를 부인하며,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이런 계획이 없다고 했다고 했지만 복수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날짜를 정해놓지 않았을 뿐 안철수 대표가 여전히 통합 의지를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9139
이러다 보니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가 모두 독자 세력화를 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놓고 결국 분당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매우 우세한 상황입니다. 통합 반대파인 평화개혁연대는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고, 친안계 지도부 인사들은 공개발언을 통해 전 당원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결판을 내자고 압박의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등 퇴로가 없는 상황입니다.
7. 이런 상황에서 안철수 대표 주변의 사람들이 연이어 구설수에 올랐는데 그 후속 보도를 전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2035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자료 제공 논란에 의하여 자신이 주성영 전 의원과 말맞추기를 시도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등 강경 자세로 일관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자료 제공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마치 대하소설 같은 어설픈 음모론이라고 주장하며 강남 사무실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라고 말했고, 같은 당 이용주 의원에 대해서도 적폐 운운하며 비난하는 등 자신의 행동을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틀 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47318
국민의당 박주원 최고위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 자료를 주성영 전 의원에게 제보한 것이 맞다고 시인하고, 이 자료를 현대그룹 비자금 사건 내사 당시 입수한 뒤 고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으로부터 이 자료가 김 전 대통령의 측근과 관련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DJ 비자금이라고 말한 사실이 없다. 측근들이 받은 거라서, 표현상 많은 분이 그렇게 이해한 것 같다"고 해명해 빈축을 샀습니다.
하지만 박주원 최고위원은
"제가 DJ 정신을 훼손했다면 형사고발하라"고 적반하장으로 말하며 징계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54699
한편,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에게 계란을 던진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이 과거 안철수 대표와 사진을 찍었던 일과, 단톡방에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 사진을 올렸던 일 등이 구설에 오르며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습니다. 특히 현 대통령 및 고인 능욕에 해당하는 모욕적 합성사진에 지금은 국민의당에 있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을 엮으려 한 것은 누가 봐도 악의적이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5&aid=0001054757
이 행동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박지원 전 대표가 광주 안철수 연대 팬클럽 회장에게 계란을 맞고 봉변당한 폭행 사건에 대해 "저를 지지한다고 하시는 분께서 한 행동이라기엔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자신이 미워하는 모습에 항의하기 위해 미워하는 정치 수단을 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안철수씨의 이 말을 듣고 안철수씨가 얼마 전 한 다른 말이 생각납니다.
지난 12월 4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난폭운전을 하는 사람을 미워할 필요가 없지 않나. 어디 가서 사고 나겠지"라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한 것은 그 말을 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자신의 주변인들이 사고를 쳤던 것이 연이어 드러나고 말았지요.
자기가 경박하게 말한 것이 부메랑이 되어 자기에게 들러붙은 꼴입니다. 참 우스우면서도 서글픈 일입니다.
8. 마지막으로 각종 단신들을 모아 전해 드립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80527
중국 출장 중 급성 호흡정지로 별세한 김재원 전 국립한글박물관장이 박근혜씨 재판 증인 출석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며 의문사가 아니냐는 낭설이 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낭설입니다. 저도 소위 말하는 '자살당했다'라는 말은 근거가 없으면 믿지 않습니다. 허나 이런 말이 나오는 걸 보고 '이명박근혜 시절이 오죽 사람같지 않으면 그런 말이 돌겠나' 하는 착잡한 생각이 드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8&aid=0002390766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2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지만 이후 본회의 개최에는 합의하지 않아 체포동의안 표결처리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은 체포동의안 거부방침을 밝혔지만 방탄국회도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임시국회가 종료된 24일부터 체포가 가능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2&aid=0001093883
지난 2017년 9월 26일 철원 제 6사단에서 발생한 이 모 일병의 유탄 사망 사건에서 당시 국방부 조사본부는 일관되게 당시 잔탄 사격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사격부대 통제관의 진술에 의하면 잔탄이 생긴 이들에게 잔탄을 소비하기 위해 연발 사격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국방부가 진실을 은폐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생떼 같은 장정 데려다 놓아 관리를 못 해서 죽인 것도 어이없는 판에 유족의 가슴에 거듭 못을 박는 상황. 참으로 어처구니없습니다.
군대에서 듣는 말이 입만 열면 보안, 보안인데 그 놈의 보안이 이딴 데에 쓰라고 있는 겁니까? 정신 나간 자들 같으니.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4&aid=0003923810
일본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13일 오후 일본 도쿄 시내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중앙본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히려 일본에선 북핵 문제 관련해선 현 정부를 믿기보다 자유한국당과 의견이 맞는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못 하니 자기들이 외교에 나서는 양 선전선동을 하고는 전술핵 재배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홍준표씨. 그렇게 일본이 맞으시면 일본 가서 사시기 바랍니다. 역적질하지 마시고요. 나라를 망신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면서까지 핵 구걸하는 꼬락서니, 정말이지 보기 역겹습니다.
- The xian -
P.S. 지난 뉴스 모음에서 전두환씨의 보고서 뉴스를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것으로 착오한 것은 저의 실수입니다. 제 실수를 인정하며 사과 드립니다. 해당 글 (
https://pgr21.co.kr/?b=8&n=74926 )의 댓글에 김티모님이 제보해 준 사실이 체크 결과 맞습니다. 물론, 제가 어떤 대표성이나 권한을 가지고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니고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며 한 개인으로서 올리는 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인의 정리글이라 한들 실수와 잘못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거듭 사과 드리며, 앞으로 뉴스 체크에 좀 더 신경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