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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11 21:03:17
Name 미트파게티
Subject [일반] 모래시계 사건 날조설 등장(피의자 본인피셜) (수정됨)
와... 진짜 소름돋네요.

오늘자 뉴스공장에 모래시계 사건 피의자 - 즉 범죄조직 두목으로 검거되었던
사람(편의상 a로 지칭)이 직접 출연해서 모래시계 사건 전체가 날조라고 주장하네요.
관련해서 재심도 청구했다고..



좀 복잡한데
먼저 전설의 칼 배달 사건이 a씨 기소전에 있었답니다.
아래는 사건 흐름


1. a가 모검사(h검사로 지칭) 옆집 주치의 홍oo씨에게 고급 독일제 칼을 선물함(하필이면 이름이...)
2. 홍oo씨가 출장가서 a씨 운전기사가 경비실에 맡김
3. 경비실에서 h검사에게 잘못 전달
4. a씨 운전기사가 h검사에게 이 칼을 다시 찾아감


----- a씨는 여기서 본인이 1차로 h검사에게 찍혔다고 생각

======그뒤로 골프장, 검찰청 등에서 a씨가  h검사에게 인사를 제대로 가지 않아 2차로 찍힘(본인 생각)

a씨는 예전에 조폭으로, 전과도 있으나 나중에는 사업가가 된듯(확실치 않음)


여기까지가 1차 칼배달 사건(구속 한참 전)



1. 이후 모래시계에도 등장했던 그 폭력조직의 원래 두목(b씨)이 검거되어 감형을 위해 자신은 부두목이고, 4명의 두목이 더 있다고 진술
2. 그때 이 a씨가 주로 b씨의 진술에 의해 이 폭력조직의 두목으로 지목됨(진술 외 기소건은 전부 무죄로 판결)
  - 진술도 겁나게 웃긴게 축구할때 와서 찬조금을 내었고, b씨가 a씨가 위기때 전화해서 피하라고 했다고 '두목'에게 들었다고 진술
3. h모 검사가 재판 중 전설의 칼배달 사건으로 언론 플레이
4. 결국 a씨는 b씨의 진술에 의거 두목으로 지목되어 3년인가 4년형 구형되어 살다나옴
5. 현재 a씨 재심 청구


대박.... 진짜 대박


이게 진실이면 h검사 커리어는 사실상 허위
참고로 h검사측에서는 몇년째 응답없음(관련해서 책까지 출판되었으나)
아직까지는 피의자 본인피셜이며 뉴스공장측에서는 반론을 위해 h검사측에 출연이나
해명을 요청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피의자 a씨를 다시 출연시키겠다고..

요걸 다는걸 깜빡했는데 현재까지는 어디까지나 a씨 주장이지 사실로 밝혀진게 아닙니다.

와 진짜 오랜만에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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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야드
17/12/11 21:07
수정 아이콘
이거는 예전부터 얘기가 나오긴 했었는데 이번 재심 청구로 수면위로 올라왔네요.
17/12/11 21:08
수정 아이콘
H씨의 언행을 보면 괜히 신빙성 있어보입니다 (...)
17/12/11 21:08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과장이 많이 섞인 일화라고 알고 있었네요
순규성소민아쑥
17/12/11 21:13
수정 아이콘
이거 명백히 밝히지 못하면...
"저, 내일 쉬겠습니다." "내일은 안되고 모레 쉬게."의 전설은 끝나는건가요?
이호철
17/12/11 21:37
수정 아이콘
이거 언제적 개그입니까...
빛날배
17/12/11 22:56
수정 아이콘
혹시 본인 연세 앞자리가 5이신가요? 크크
아점화한틱
17/12/11 23:01
수정 아이콘
어그로 신고버튼이 어딨더라...
Korea_Republic
17/12/12 08:39
수정 아이콘
부장님 저 오늘 칼퇴합니다
17/12/12 09:43
수정 아이콘
상무님..
Been & hive
17/12/12 11:48
수정 아이콘
AH재 개그 몸에 해로우니 그냥 푹 쉬세요
사악군
17/12/11 21:19
수정 아이콘
(전직) 조폭이 칼을 보낸 것이 실수였는데 검사가 찍어서 엮은거다...라는 이야기지요?
H씨가 밉긴 미운가 봅니다.
들깨수제비
17/12/11 23:21
수정 아이콘
전직 조폭은 아니고 젊을 때 방황하다 감옥에 간적은 있으나 이후 정신차리고 평범하게 사업하고 있었고 본인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정황과 여러 증언으로 보면 전직이든 현직이든 조폭은 아닌것 같고요. 선물한 칼도 고급 행캘 주방용 칼이었다고 하네요.
월간베스트
17/12/12 02:10
수정 아이콘
진짜 조폭도 간부나 보스급이면 아마 그렇게 말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조폭이 어렸을땐 똘마니고 보스 되면 겉으로야 사업가죠
재심한다니 두고 보면 알겠죠
들깨수제비
17/12/11 23:24
수정 아이콘
전 오늘 뉴스공장만 듣고 댓글을 달았는데 밑의 다른댓글을 보니 조폭이 아니라 단정하긴 이르군요.
엔조 골로미
17/12/11 21:21
수정 아이콘
이거도 꽤나 오래된 얘기인데 재심까지 청구했군요 확실히 뭔가 좀 억울하고 그것을 증명해낼만한 가보네요
태연이
17/12/11 21:26
수정 아이콘
저번 대선때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아니다라는 말은 들어봤는데
사건 전체가 날조면..차원이 다른 얘기네요 덜덜
파란무테
17/12/11 21: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켜봐야 됩니다.
이쪽 뉴스들은 조금은 멀리 서서 봐야 하는지라
기승전정
17/12/11 21:29
수정 아이콘
이이제이에서 옛날에 더 자세하게 들어서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시대가 바뀐만큼 진실이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17/12/11 21:37
수정 아이콘
과장인거는 같은데 h라니까 믿으이또가네요
17/12/11 21: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홍준표가 날 조폭 두목으로 만들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49451.html
[핫스토리] ‘모래시계’ 다시 꺼낸 여운환 4시간 격정 인터뷰
내가 식칼 보냈다고? “홍준표 공개토론 하자” 도발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88521

어느 분인지 알 것 같네요 언론에 꽤 여러번 나왔었죠. 그 분의 인터뷰 중에서 기억에 남는게... 1. 친구가 독일제 주방용 칼을 수입했는데 부도 위기라 130세트를 사서 돌렸는데. 의사에게 갈게 홍준표에게 갔다. 2. 칠성파 두목 이강환이 야쿠자와 결연식을 맺는 자리에 참석했는데. 검찰에서 이 비디오를 공개하고 조폭이라고 했음 -> 당사자의 해명 `남진 따라 민속씨름 홍보차 일본 갔을 때 가자길래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간거다. 이후 남진이 해명해주는 기자 회견도 했다` (그 행사 비디오에 강호동이 나왔습니다.....강호동도 무슨 자리인지 모르고 따라가서 밥먹었다고 했죠)

홍준표는 계속 해명 안하고 있습니다. 14년에는 공개토론 하자고만 하고 재심까지는 안한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재심 신청했나보군요.
아이군
17/12/11 21:45
수정 아이콘
일단 칼배달은 뭔가 말이 안되는게-_-;;;
현실적으로 이전부터 사이가 나쁜 조폭 a와 h검사가 있는데
다른 사건이 터지자 h검사는 조폭 a를 엮었다.. 정도가 말이 되겠네요

그리고 홍준표의 전력을 너무 부정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https://namu.wiki/w/%ED%99%8D%EC%A4%80%ED%91%9C/%EA%B2%80%EC%82%AC%20%EA%B2%BD%EB%A0%A5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래시계 사건은 화룡점정이고, 그외에도 수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모래시계 사건은 당시 6공 황태자 라고 까지 불리었던 박철언을 비롯한 수 많은 권력가를 구속 기소한 것이 핵심이지, 조폭 한두명을 구속한 것은 곁가지입니다.


ps. 그의 경력은 오히려 그의 단점을 보여주는 일화이기도 하죠.
https://namu.wiki/w/%ED%99%8D%EC%A4%80%ED%91%9C/%EA%B2%80%EC%82%AC%20%EA%B2%BD%EB%A0%A5#s-2.5
특히나 이 부분은.... 뭐 그 당시만 해도 폭력으로 자백을 받는 것이 당연시 되던 시절입니다. 그 때 화려한 커리어 라는 것은 그 만큼 폭력과 권위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예기도 하죠.
기승전정
17/12/11 22:59
수정 아이콘
박철언은 6공의 황태자였지만 그것은 노태우때지, 김영삼정권에서는 권력가라고 보기가 힘듭니다. 박철언은 쇼맨쉽이 강한 홍준표한테 딱좋은 타켓이였죠.
세상을보고올게
17/12/12 10:45
수정 아이콘
죽은 권력에게만 칼을 들이댔죠.
비유하자면 지금의 친박중진같은
Love&Hate
17/12/11 21:53
수정 아이콘
PJ파 두목으로 실형을 받은건 아니고 자금책및 고문으로 실형을 받았습니다.

청구인의 이야기는
본인은 젊었을때 불량서클과 어울린것은 맞고 그래서 회칼을 휘둘러서 합의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뒤 그러니깐 80년대에는 이미 손을 씻었다.
H검사에게 칼배달을 한건 맞지만 단순히 배달사고였고 그로인해 H검사의 미움을 사서 찍혀서 수사당했다.
1988년 오사카에서 벌어진 야쿠자두목과 부산칠성파 두목과의 사타스키의식에 전라도 이사 직함을 달고 참석한것은 요약하면 사적인 친분일뿐이다.
PJ파 고문으로 인정된건 공판기일전 증인신문절차에서 증인이 진술한 증언이 유력한 증거가 됐는데 그것은 이미 위헌이다.
아마 본인의 감형을 위해서 지어내서 이야기한것같다.
3달간 은신하다 잡혔지만, 죄가 없는데 구속될것이 두려워 은신했었다.
DJ정부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되어 실형을 다시 받았지만 그것 역시 조폭두목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억울하게 씌여진 것이다.

이게 재심청구인의 이번 재심과 평소에 말하던 주장이네요.

우연에 우연이 겹쳐 억울한일이야 일어날수는 있지만, 그걸 배제하고 생각한다면 저는 선뜻 믿기는 힘든 내용이네요.
아이군
17/12/11 22:00
수정 아이콘
PJ파 고문으로 인정된건 공판기일전 증인신문절차에서 증인이 진술한 증언이 유력한 증거가 됐는데 그것은 이미 위헌이다.

이 부분만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있고 나머지는 뭐...
그 부분이 나름 작지는 않으니깐 가치는 있습니다.(뭐 고문이라던가, 수사의 적합성이라던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전체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삶은 고해
17/12/11 22:05
수정 아이콘
조폭을 믿느니 홍그리버드를 믿겠습니다;;
루트에리노
17/12/12 00:3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
제가 홍준표를 증오하는것과는 별개죠
17/12/11 22: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깡패색히 말을 믿기는 힘들고 재심 결과보고 판단해도 늦지않을듯요
사악군
17/12/11 22:18
수정 아이콘
아마도 각하될 것이고 보도는 안되겠죠.
더 잔인한 개장수
17/12/11 22: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영화 내부자들이 떠오르네요.
로하스
17/12/11 22:21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저사람 관련글 찾아보니 범죄이력이 화려하네요.
본문에 나온 모래시계 사건 - 1992년 국제PJ파 수괴로 기소된 건에서 자금책 및 고문급 간부로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고,
2003년 사기죄로 징역 3년 선고, 2005년 경매방해죄 등으로 징역1년2개월 선고됐구요.
여기에 국제PJ파 부두목 등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2006년 11월 광주 한 호텔 사우나에서 건설업자를 납치한 혐의로
2007년에 또 구속기소됐구요. 2008년엔 ‘이용호 게이트’의 장본인인 이용호씨를 둔기로 때리도록 조직폭력배를 사주하고,
7억4000만원 상당의 당좌수표를 발행했다가 부도를 내 혐의로 2008년 추가 기소됐네요. 그리고 이건은 1심에서 징역 5년받았는데
항소심에서 벌금 2천만원 선고받았구요..(벌금형 선고받은거에 대해서 이런저런 의혹이 있더군요)
아무튼 결론적으로 저사람은 모래시계 사건 말고도 많은 범죄에 연루된 사람입니다.
본문글만 보고 쉽게 억울한 피해자라고 생각하시면 안될듯합니다.
모나크모나크
17/12/12 00:02
수정 아이콘
어휴 화려한 범죄 경력을 보니 아무리 홍이 미워도 이 분을 믿기는 힘들겠네요.
미트파게티
17/12/12 09: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재심 청구된 건이라 사실관계가 밝혀질거라 저분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는 신경쓰지않고 있습니다 하하
이런 사건도 오랜만인게 사건도 큰데 보통 결판이 안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일은 결판이 나게되어있어 꿀잼이네요
진격의거세
17/12/11 22:25
수정 아이콘
이 얘기는 워낙 유명한 얘기 아닌가요? 홍준표랑 한 번 얘기해보고 싶다던게 생각나네요 크크크
17/12/11 22:34
수정 아이콘
흠 흥미진진 하네요 크크
빛날배
17/12/11 22:57
수정 아이콘
일단 숲속친구들 하겠습니다
유리한
17/12/12 00:09
수정 아이콘
하지않는게 아니구요??
유자농원
17/12/12 00:44
수정 아이콘
크히히
빛날배
17/12/12 02:13
수정 아이콘
흠흠...
10조만들기
17/12/11 23:00
수정 아이콘
이거 이이제이에서도 한번 털었었죠. 직접 나와서 인터뷰도 했고요.
미트파게티
17/12/12 08:53
수정 아이콘
저도 누구 말을 믿는다 안 믿는다가 아니라 사건 자체가 영화같아서 재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관계야 어차피 재심이 청구되었으니 결정이 확실하게 날테구요.
이거 밝혀지면 영화 한편 나올거 같은데..
딱 스토리구도도 죽이고 화재성도 크고..
17/12/12 11:28
수정 아이콘
저 사람 말이 거짓말이면 그냥 흔해빠진 피고 A죠. 사실관계가 제일 중요한데 이걸 거르고 가면 어떡합니까.
미트파게티
17/12/12 12:59
수정 아이콘
누가 사실관계를 거르고 간다 그랬나요?
어차피 사실관계가 재심을 통해 결판 나니
그거 보면 된다는 말이죠.
17/12/12 13:00
수정 아이콘
흥분할 이유가 아직 전혀 없다는 뜻이죠. 머박.
세상을보고올게
17/12/12 10:48
수정 아이콘
깡패새퀴도 못 믿지만 상대가 홍이라면 엄대엄이 아닌가..
순규성소민아쑥
17/12/12 21:35
수정 아이콘
엄대엄 아닙니다. 차라리 조폭 말을 믿겠습니다. 크크크크크크킄
Korea_Republic
17/12/12 11:02
수정 아이콘
H모씨는 이거 말고도 재판해야 될께 더 있어서......
Been & hive
17/12/12 11:51
수정 아이콘
차라리 H씨를 믿는게 나을정도로 신뢰성이 바닥인 제보라..
피카츄백만볼트
17/12/12 19:24
수정 아이콘
차라리 홍을 믿는게 나아보이는 수준의 범죄경력이네요.
This-Plus
17/12/12 22:07
수정 아이콘
뉴스공장에서는 젊어서도 아니고 어렸을 때 범죄를 저지르고 이후엔 전혀 깨끗하다던 사람이...
17/12/13 00:12
수정 아이콘
아무리 우리나라 검찰이 문제가 많다쳐도
정권차원에서 조작도 아니고 일개 검사 나부랭이 혼자서 저걸 다 조작해서 저럴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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