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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02 10:57:13
Name 최강한화
Subject [일반] 이번년 두번째 퇴사를 생각하며
※ 이 글은 개인적인 심경을 표현한 글이고 평어체로 작성됩니다. 불편하시거나 원치 않으시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회사에서 만4년이라는 시간동안 근무하고 기분 좋게 퇴사를 했다.
회사에는 모난 사람 없었고, 출퇴근도 나쁘지 않았다. 일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또다른 시작과 도약을 위해 만4년이 되는 순간 나왔다.

퇴사를 하고 두달간 백수로 하루종일 컴퓨터도 해보고 늦잠도 자며 푹 쉬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재취업 시장에 뛰어들었다. 100개가 넘는 회사에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살포했다.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기도 했고, 여행, 게임, 제약, 디자인, 무역 등 다양한 직종의 면접을 봤다.
그리고 한 회사에 취업을 했다.

10월부터 다시 시작한 직장생활...그리고 어제 결정했다. "다시 퇴사를 해야겠다"
하고 싶은 말은 많다. 그러나 지금은 내 직장이니 말을 삼가는게 맞는거 같다.

피로에 지쳐 퇴근하면서 "내가 얼마나 일 할 수 있을까?"라고 자문자답한 시간은 점점 짧아져갔다.
1년에서 6개월, 6개월에서 4개월, 4개월에서 이번달이다.

두번째 퇴사. 그리고 첫번째 회사 퇴사이후 6개월...
이제 다시 경력기술서와 자소서를 쓰는데 고민이 많다. "6개월의 공백"이냐 "4개월 쉬고 2개월 근무"냐...
또 경력기술서를 쓰기에 막막해질거 같다. 면접 질문도 바뀌겠지.

이러한 걱정은 기우일뿐 일단 잘 퇴사를 하는게 맞는거 같다.
두번째 퇴사 이후 좀 더 쉬어야겠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나의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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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17/12/02 11: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6개월의 공백으로 하는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짧은 텀의 잦은 이직을 꺼려하더라구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화이팅하세요!
시나브로
17/12/02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한화팬이라 닉네임 보니까 더 애틋하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좀 쉬시고 추스르시고 힘 충전하셔서 다시 비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생각, 마음, 의지에 따라 희망은 정말 무궁무진하니 좋은 기분 가지시고 항상 행복하게
대성당늑돌
17/12/02 11:43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분이......저는 2주만에 결정했습니다..... 못살겠어요
현직백수
17/12/02 12:31
수정 아이콘
회사생활은...정말 힘든가보군요..
아스날
17/12/02 12:39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애도 얼마전에 태어나서 관두고 싶은데 참고다닙니다. 힘냅시다!
김철(33세,무적)
17/12/02 13:23
수정 아이콘
아닌 곳은 빨리 나와야하는 것 같아요. 6개월 공백쯤이야!!!!
17/12/02 19:49
수정 아이콘
일기장같네요
하우두유두
17/12/02 23:06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요. 참 먹고살기힘듭니다.
Korea_Republic
17/12/02 23:36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직 생각 중인데 가족들은 공백기 있으면 재취업 불리하다고 저를 만류하고 있는데 저는 너무 학을 때가지고요. 좀 쉬고 싶긴 합니다.
최강한화
17/12/02 23:41
수정 아이콘
쉬십시요. 회사는 많습니다. Korea_Republic님이 들어갈 회사 있으니 걱정마시고 본인을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같이 힘내자구요.
Korea_Republic
17/12/02 23:42
수정 아이콘
네 최강한화님도 힘내십시오
브라이언
17/12/03 18:15
수정 아이콘
2개월 쉬고 4개월 근무라면 고민해볼만한데..
이건 무조건 6개월 공백이죠.
superiordd
17/12/04 10:19
수정 아이콘
17/12/04 13:52
수정 아이콘
참고가 되었습니다. 좋은글 링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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