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2/01 19:14:28
Name 테이스터
File #1 터키.PNG (17.8 KB), Download : 57
Subject [일반] "터키 대통령 일가 역외송금 자료" 공개순간 국영TV '뚝'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9719847

제1야당 공화인민당(CHP)의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당대표가 원내 모임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친척들의 조세피난처 송금 내역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막 그 자료를 공개하려는 참이였다고 합니다. 대국민 연설로 말이죠

그리고 국영방송인 TRT하베르가 클르츠다로을루 대표의 연설 생방송을 중단하고 다른 중요 뉴스를 보도했다는군요

야당 야르카다시 의원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TRT가 공개적으로 검열을 행했고 엄연한 검열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터키 정국이 갈수록 막장극을 찍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세회피처에 에르도안의 친척들이 연루되어서 제1야당 대표가 국민연설로

그걸 하려고 하니 국영방송이 연설 자체를 끊어 버린 것이죠

심지어 이란 제재에 뒤로 도와준 행위까지 발각 되어서

나토에서도 쫓겨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봐야겠습니다.

"터키장관, 對이란 제재 회피 협력대가로 거액 챙겨"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11/30/0200000000AKR20171130178200108.HTML?input=1195m

안 그래도 이 파장으로 리라화 가치는 더 폭락해버렸군요


심지어 전에 미국측에서 터키가 러시아의 대공 방어 미사일 시스템 S-400을 구입한거에 대해 대놓고 경고를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https://www.defensenews.com/digital-show-dailies/dubai-air-show/2017/11/16/us-official-if-turkey-buys-russian-systems-they-cant-plug-into-nato-tech/

기사 내용 보면 아시듯이 만약에 터키가 러시아제 대공방어 시스템 도입을 계속 진행한다면 나토 기술에 접속할 수 없을 뿐더러 F-35의 도입이나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치가 취해줄 수 있다고 직설적인 경고를 했군요

에르도안 한 사람의 집권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터키의 혼란한 모습들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루빨리
17/12/01 19:19
수정 아이콘
형제의 나라가 촛불 수입할 각인가요?
aurelius
17/12/01 19:22
수정 아이콘
이스탄불을 제외하면 국민 다수가 박사모급이라 힘들 거 같네요
17/12/01 19:39
수정 아이콘
시골에서는 에르도안이 지지받아서 힘들꺼같네요.
복타르
17/12/01 19:46
수정 아이콘
2016년 쿠데타이후 유일한 견제세력인 군부를 철저히 숙청해버려서...
하루빨리
17/12/01 19:48
수정 아이콘
군부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려다 실패한거야 pgr글 보면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정권 평가가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외곽쪽은 지지율이 좋나보군요.
17/12/01 22:47
수정 아이콘
몇년간 극렬한 반정부 시위해도 권력은 꿈쩍 안하는지라. 한국처럼 결정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 이상 힘들거 같네요.
공원소년
17/12/01 19:44
수정 아이콘
진짜 아타튀르크가 저승에서 통곡하고 있얼 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속주의를 주장하며 자손도 남기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기울였는데 이 모양 이 꼴이라니.
뱀마을이장
17/12/01 19:46
수정 아이콘
순수한 관광객 입장에선 리라 폭락으로 저렴한 물가 + 관광지 구석까지 경찰 배치로 여행하긴 참 좋았는데 나라 근간까지 흔들리는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Otherwise
17/12/01 19:53
수정 아이콘
원리주의자라는 이유로 지지받는 모습을 보니 참;
월간베스트
17/12/01 20:07
수정 아이콘
터키에도 MBC가...
밴가드
17/12/01 20:32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점이 이게 현재 미국에서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게이트와도 관련이 있다는 거죠. 위에 대이란 제재 회피 스캔들에 대한 기사가 링크되어 있는데, 거기서 언급되는 이란계 터키 금거래상 레자 자라브라는 사람이 트럼프의 국가 안보보좌관이었고 러시아게이트 핵심 인물인 마이클 플린과 터키간의 커넥션에서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을수 있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올해초까지 뉴욕남부지검 연방검사였다가 갑자기 트럼프에게 파면된 프릿 바라라가 자라브의 체포와 기소를 주도했었는데 그가 최근에 올린 트윗에 의하면 플린이 처음에는 푸틴에게 자산으로 포획이 되었다가 나중엔 에르도안에게도 소개가 되지 않았나 하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플린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였을 당시 터키의 로비스트 역활을 한 의혹이 짙은데, 뮬러 특검이 이와 관련된 정보를 확보하거나 이미 확보했다면 그걸 지랫대로 트럼프 캠페인의 러시아와의 내통에 대해 플린의 증언을 얻어내려고 할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플린이 지금 뮬러 특검과 만나고 있다는 점이 심상치 않죠.
방밀전사
17/12/01 21:09
수정 아이콘
코볼트와 터키미궁 각...
파이몬
17/12/01 21:50
수정 아이콘
형제의 나라!!
BetterThanYesterday
17/12/01 23:2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터키는 잠재력이 엄청난 나라라서 미래를 밝다고 봐요,,

인구도 상당하고 젊은층이 거의 70프로 차지하고 지정학적 가치도 크고 국토도 넓어서...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든 다시 엄청난 강국으로 성장할 역량이 있는 국가라...
피카츄백만볼트
17/12/01 23:2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전세계 수 많은 나라들 보면 바로 그 정치의 문제를 해결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더군요...
아점화한틱
17/12/01 23:3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젊은층이 70퍼인데 극우 원리주의 정권이 탄생되고 유지되고있다는 점이 암울하게 생각할 요인이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Lord Be Goja
17/12/01 2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도가 영국이 강제로 묶어논 다음부터 베이스가 아주 강력하지만 간디이후로도 여전히 잠재력만 대단하죠.미국다음가는 강대국으로 오른 중국이나 소비에트 연방을 만들었던 러시아에 비교하면..
루트에리노
17/12/02 00:02
수정 아이콘
그냥 저 사람이 지금의 저 나라에 어울리는 대통령일 뿐이죠. 지지도도 높다면서요.
순간삭제
17/12/02 04:36
수정 아이콘
이 장면 스2 자날 캠페인 하면서 본거같은데...(씨익)
파인트리
17/12/02 12:14
수정 아이콘
가장 빠른 뉴스! 가장 정확한 뉴스!
서지훈'카리스
17/12/02 12:45
수정 아이콘
이제 박정희 시대라서 어려울것 같네요
네~ 다음
17/12/03 00:37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터키팩각인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823 [일반] 당구장·스크린골프장 담배 'NO'…오늘부터 법정 금연구역 [102] 뀨뀨11915 17/12/03 11915 1
74822 [일반] 니코틴 살인사건과 낙지 살인사건. 1%의 차이가 유무죄를 가르다. [17] 피카츄백만볼트11202 17/12/03 11202 18
74821 [일반] 음주 때문에 개고생하는... [14] 무가당8463 17/12/03 8463 9
74820 [일반] 한국에서 일본 상업지를 쉽게 주문해보자. [61] 삭제됨36114 17/12/02 36114 154
74819 [일반] 청탁금지법 시행 1년간 각종 업종별 카드 사용실적이 나왔습니다. [33] 아유11777 17/12/02 11777 35
74818 [일반] 애플이 하이 시에라, ios 11에서 연타석 사고를 또 쳤습니다 [34] Leeka13764 17/12/02 13764 2
74817 [일반] 나도 결국 이기적인 인간 [12] 쉬군7369 17/12/02 7369 7
74816 [일반] [초스압, 14mb] 썰전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jpg [102] 렌야14399 17/12/02 14399 5
74815 [일반] [뉴스 모음] 특집 - 이명박근혜 시절 국정농단 특집 [21] The xian10076 17/12/02 10076 43
74814 [일반] 이번년 두번째 퇴사를 생각하며 [14] 최강한화7381 17/12/02 7381 3
74813 [일반] 연좌제 - 내 아버지의 연좌제 이야기 [33] 蛇福不言4631 17/12/02 4631 6
74812 [일반] 어느 역무원의 하루 - 소심한 복수 [14] 부끄러운줄알아야지5991 17/12/02 5991 16
74811 [일반] 한국음식이 먹고 싶습니다...!! [8] 도시의미학6867 17/12/02 6867 4
74810 [일반] '군바리' [2] 종이사진3715 17/12/02 3715 2
74809 [일반] 교도소 가는 예능도 나오네요.피디가 군대예능으로 흥했던 피디네요.국방의 의무는 신성한 것인데.. [38] 악비10233 17/12/02 10233 4
74808 [일반] [데이터 주의]나홀로 도쿄 여행 4박 5일 - 3일차 [17] 及時雨8376 17/12/01 8376 4
74807 [일반] 2017 영화개봉작 BEST 10 [21] 송파사랑11034 17/12/01 11034 6
74806 [일반] 현대 한국사의 산증인(?!) 문레스트 검프 [35] FRAN10091 17/12/01 10091 16
74805 [일반] 나의 전성기는 아직이다. [5] 스타슈터5339 17/12/01 5339 8
74804 [일반] 이곳에서 나가고 싶다. [1] Jr.S19453864 17/12/01 3864 10
74803 [일반] "터키 대통령 일가 역외송금 자료" 공개순간 국영TV '뚝' [22] 테이스터10380 17/12/01 10380 3
74802 [일반] "2050년까지 유럽 무슬림 인구 급증"…스웨덴, 최대 3명중 1명 [36] 군디츠마라8110 17/12/01 8110 1
74801 [일반] 남들 다 보고 보는 저스티스 리그 감상기(라기 보다는 문제점) [19] 아이군5761 17/12/01 5761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