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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2/01 10:35:53
Name aS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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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0195
Subject [일반] 코인에 대한 개인적이고 소소한 이야기 (수정됨)


1. 비트코인이 1000만원을 넘으면서 주변에 코인 이야기가 꽤 많아졌다. 3억을 벌어 퇴사했다는 주변 사람 이야기, 10배가 넘는 수익 인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사이트에 올라오고 언론에 보도가 된다. 그 중 하나가 내 동생이었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20195



2. 기사는 인터뷰 후 1주 반 정도 뒤에 나왔다. 읽다보니 사실과 다른 지점이 몇 군데 있다. 내가 잃은 돈은 300이 아니라 350이고, 동생이 시작한 시점은 내가 350을 다 날려먹은 이후가 아니라 반토막이 났던 순간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코인을 인지한 순간은 내가 350을 450으로 만들었던 찰나의 상황이었을거다. 점심 시간에 자랑하고 1시간만에 450이 300이 되어버렸거든.  이후 함께 비트렉스로 투자를 하면서 왜 나는 실패하고 얘는 성공하는 지를 몸으로 배웠다.

저 사진은 컨셉샷에 가깝다. 동생은 논산서 머물며 코인거래를 하는 편이고, 저 때는 인터뷰를 하러 서울로 올라온 상태라 노트북 뿐이었다. 코인거래를 하긴 하지만, 보통은 그냥 누워서 배에 올려두고 하는 편.. 논산은 진짜 사무실같다. 동생이 노트북 렉으로 500만원 정도를 못 벌었을 때, 아버지가 바로 풀옵션 컴퓨터를 사주고 방을 꾸며줬다. 방에 들어가면 한쪽 칠판에 코인 관련 호재들이 쭉 써있고, 2개의 모니터에는 여러개의 코인 상황과 트위터가 올라와있다.

동생은 원래 돼지였다. 10kg가 쪘다고는하는데 원래도 뚱뚱했었어 ㅡㅡ 코인 탓으로 너의 살찜을 돌리지마. 저탄고지 알려줘도 안하는 놈이

아 그리고 인터뷰 후 1주 반 동안 동생은 3000 정도를 더 벌었다.




3. 성공과 실패의 이유는 절제력과 욕심에 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기 수익표에 마이너스가 뜨는 것을 참지 못한다. 마이너스가 뜨는 순간 패닉에 빠져 팔아버리고, 다시 올라가는 코인가격에 좌절하기 일쑤다. 나는 욕심에 비해 절제력이 없었다. 만원 2만원 잃었을때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 단위가 10만이 되었을 때는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전 재산을 이름도 없는 알트 코인에 넣기를 반복했다. 2배를 불리기도 있었지만 잃는게 더 많았다. 그렇게 잃다 따다를 반복하다보니 15만원만 남아있었다.

동생은 냉정했다. 50일 때도 수익을 내면 일정량을 현금화했다. 폭등하는 장에서도 자신의 목표치를 이루면 냉정하게 자금을 뺐다. 동생이 자신이 갖고 있는 돈을 모두 투자했던 경우는 딱 한번, 비트코인캐시 스냅샷(?) 때 뿐이었다. 내 기억에 그걸로 동생은 600만원이었던 자금을 3000만원까지 불렸다. 지금도 동생의 거래계좌에는 비트코인 6개밖에 없다. 그 이상의 수익은 무조건 현금화한다.(최근에는 업비트로 옮겨서 비트 대신 3000만원을 기준으로 잡았다고)

동생이 판이 괜찮다며 ADX란 코인을 추천해준 적이 있었다. 80정도에 들어갔는데 30분만에 120이 되었다. 동생은 그 순간 바로 자금을 뺐지만, 난 '더 오르지 않을까' 싶은 욕심에 조금 더 밍기적댔다. 120을 찍은 코인은 채 몇 분도 안되어 60으로 반토막이 났다. 그 차이가 나를 5월 호황장에서도 적자를 보게 만들었고, 극악의 불황장에서도 동생에게 수익을 안겨줬다. 코인 소식에 솔깃한 사람들이라면, 자신의 태도를 잘 판단하는게 좋다. 내가 정말 코인하기 좋은 성격인가? 그게 아니라면 그냥 비트코인에 넣고 신경을 끄든가 아예 코인에 발을 안들여놓는게 좋다.

... 그런데 저렇게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을걸?




4. 'XX 코인이 오른다'란 소문만으로 뛰어드는 것은 자살행위다. 메이저 언론서도 관심을 갖는 몇몇 코인들은 가능할 지 몰라도, 대다수 알트코인 정보는 불확실한 정보와 의아한 낙관, 세력이 뿌리는 헛소문들로 가득하다. 이 정보를 분류하고 판단하는 게 성패의 여부를 가른다.

이름도 기억 안나는 어떤 코인이 트위터에 '3'이라는 숫자를 올린 적이 있었다. 하루 지나 그 숫자는 '2'가 되었고, 사람들은 대형 호재일거란 기대감에 코인의 가치를 엄청나게 펌핑시켰다. 당일날 공개된 정보는 기대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었고, 그 코인은 올라간 속도보다 빠르게 폭락했다. 정보를 구하고 그 가치를 판단하는게 알트코인 시장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내 동생은 그 정보를 얻기 위해 영어 사이트를 뒤지고, 트위터를 시작하고, 구글 번역기로 중국 사이트를 돌려서 본다. 그 정도 노력이 없다면 알트코인은 하지 않는게 좋다. 귀가 얇으면 더더욱 하지 말고



5. 현재까지의 코인시장은 크게보면 우상향이다. 판만 잘 읽으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해주는 것도 사실이다. "가상화폐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나 사놓고 관심을 끊을 수 있는 사람만 해라"라는 동생의 말은 그걸 못해서 돈을 죄다 꼴아-_-박은 형의 반면교사에서 나온 걸거다.

다만 동생은 기사 내용보다 조금 더 코인에 대해 비판적인 편이다.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심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확신도 크지 않은편이고, 그러다보니 더 방어적으로 투자를 하는 감도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투를 안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나 싶다. 동생은 코인으로 번 돈으로 통장을 만들고 적금을 붓는다. 오피스텔 분양도 알아보고 있다. 

그리고 확실히 단타를 전업으로 하기엔 포기해야할 게 많다. 동생은 코인을 시작한 후로는 대부분의 시간을 방안에서 보냈다. 좋아하는 친구들과의 만남도 대폭 줄었고, 살이 조금 찐 것도 사실이다. '돈버는 게 즐겁다'며 그 삶을 즐기던 동생도 반년이 거진 다되가니 슬슬 지쳐가는게 보인다. 주식은 장이 열리는 시간이 정해져있지만 코인은 24시간이다. 단타를 즐기다가 몸과 정신 모두를 갉아먹힐 수도 있다.



6. 350을 잃고 나는 코인에 대해 한동안 관심을 끊었었다. 동생이 하는 것을 보며 대충 흐름만 알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다가 pgr에 올라온 비캐 정보에 살짝 발을 담가서 10만원 정도 수익을 봤고, 이후 코인 호황에 힘입어 가족 몰래 20만원 정도로 코인판에 들어갔다. 이더리움에 쳐박고 신경을 껐다. 그렇게 10만원을 벌어서 알트코인에 재도전을 했다.

재도전의 결과는 soso.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동생의 방식을 따라 그렇게 길게보려 노력해도 푸른색 숫자가 뜨면 안절부절못했다. 그렇게 정보를 가려받으려 노력해도 헛소문에 귀를 기울이기 일쑤다. 아이러니하게도 자기전 넣어둔 코인만은 일어나면 우상향을 했다. 그걸 갖고 단타를 하려다가 대부분 까먹고 횡보를 그렸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야금야금 3만원을 따서 33만원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잃어서 31만 5천원이 되었다.

코인은 소수에게는 일확천금의 수익을 안겨주지만, 대부분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금전적 타격을 입힌다. 나에겐 동생이라는 훌륭한 교재가 있었고, 그 교재를 따라 그 천금의 부스러기라도 얻으려 했었다. 그러나 짧은 코인 재도전에서 얻은 것은 내가 코인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확신 뿐이었다. 훗날 코인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다시 도전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지금같은 무한 변동 시장서 나같은 유리멘탈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나는 이제 다시 코인시장서 발을 뺀다. 엄청난 리스크를 짊어진 채 코인을 하는 사람들에게 무한 호재만 있기를, 그래서 동생이 떼부자가 되어 나에게 건물 한채만 양도해주기를 빈다.

p.s) 동생에게 말해서 몇개 수정했습니다 -_-a 5000이 아니라 3000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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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야한다
17/12/01 10:41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흐흐
17/12/01 11:0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17/12/01 10:45
수정 아이콘
글쓴분 글 읽으니 정말 제 모습 같습니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요. 심지어 예전에 좀 했었고, 최근에 다시 복귀했다가 바로 접어버린 것까지요. 파란색 빨간색에 매달리며 멘탈이 붕괴되는 저 자신을 보자니 얼마나 한심하기 그지없던지.... 후.

[성공과 실패의 이유는 절제력과 욕심에 있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자기 수익표에 마이너스가 뜨는 것을 참지 못한다. 마이너스가 뜨는 순간 패닉에 빠져 팔아버리고, 다시 올라가는 코인가격에 좌절하기 일쑤다. 나는 욕심에 비해 절제력이 없었다. 만원 2만원 잃었을때는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 단위가 10만이 되었을 때는 어떻게든 만회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전 재산을 이름도 없는 알트 코인에 넣기를 반복했다. 2배를 불리기도 있었지만 잃는게 더 많았다. 그렇게 잃다 따다를 반복하다보니 15만원만 남아있었다.]

[그러나 짧은 코인 재도전에서 얻은 것은 내가 코인과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확신 뿐이었다. 훗날 코인 시장이 안정화된다면 다시 도전할 수는 있겠지. 하지만 지금같은 무한 변동 시장서 나같은 유리멘탈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게 바로 제 이야기입니다.
17/12/01 11:06
수정 아이콘
저도 350 잃을때는 진짜 자괴감 많이 들더라구요. 잃을 확률이 큰걸 알면서도 '혹시'에 걸어 들어가고 잃는 것을 보며 얼마나 제가 바보같던지..
17/12/01 11:48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떨어질 때 안 파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 있더군요. 나한테 없는 거 오를때 안 사는 거요...
나일레나일레
17/12/01 12:39
수정 아이콘
와 이게 너무 공감됩니다.

없는 거 오를 때 따라 사면 백이면 구십구는 잃더군요.
잠이오냐지금
17/12/01 10:47
수정 아이콘
지금 보면 전체적으로 하락장이던데
주식은 해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주식도 가폐처럼 이렇게 전체적으로 하락장이 오나요?
어떻게 전부다 동일하게 하락장이 오는지 신기하네요
17/12/01 11:00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이 메인 화폐이기 때문입니다.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으로 다른 화폐를 살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가격 등락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7/12/01 11:05
수정 아이콘
서브프라임이나 닷컴버블이나 외환위기처럼 경제 전체가 작살날 땐 주식도 모조리 떨어지긴 하죠.
전크리넥스만써요
17/12/01 10:51
수정 아이콘
최측근의 시선 재미있네요 크크
17/1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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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크크
페스티
17/12/01 10:56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잘 읽었습니다.
17/12/01 11: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유유히
17/12/01 10:57
수정 아이콘
크크크.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17/12/01 11:1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17/12/01 11:03
수정 아이콘
한국거래소 올라오자마자 사두고 단타없이 지켜보는사람도 마이너스 보는경우가 있습니다...
17/12/01 11:16
수정 아이콘
마이너스는 진짜 변수니까요.. 저는 한 이틀 보다 들어갔는데 대폭락 맞은적도 있네요
파라돌
17/12/01 13:01
수정 아이콘
닉과 댓글의 조화가...
전크리넥스만써요
17/12/01 11:04
수정 아이콘
동생분 손절은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17/12/01 11:15
수정 아이콘
저도 디테일한건 안물어봐서 모르겠네요.
보조밥통
17/12/01 11:13
수정 아이콘
전에 빗섬에서 1퀀텀 준걸로 잠깐 놀아봤는데....
이거 그냥 도박이던데 .....

만원에서 왔다갔다 하는것도 살떨리던데
몇백 몇천 하는분들은 정말 존경스럽네요....
더불어 전 도박에 체질이 어닌걸로 판명난....
17/12/01 11:16
수정 아이콘
저도 체질이 아닌걸로..
17/12/01 11:23
수정 아이콘
비트에 넣어두고 요며칠은 사는 재미가 생길정도였는데..

어제는 표정관리조차 안되더라구요.

장기적으로 우상향 보고있어서 단타 물타기도 안하긴 하지만 (사실 못하는것 같습니다.)

차트그림과 숫자에 일희일비하는것도 저도 예외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번도 안보고있어요 ㅠㅠ
17/12/01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약간 공허함이 확 들어서 포기한 감도 있어요. 상승장에서도 횡보였는데 하락장에서는 뭘 해야할 지 감도 안오드라구요..
순둥이
17/12/01 11:24
수정 아이콘
만약에~ 글쓴분처럼 코인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은 다 코인접고 동생분처럼 코인에 어울리는 사람만 남으면 동생분도 코인에 어울리지 않는 분이 될겁니다.

님같은붙이 있어야해요!
17/12/01 11:36
수정 아이콘
그게 뭐에요 크크 전 탈출하겠습니다
켈로그김
17/12/01 11: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인은 끊었지만 게시판은 끊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크크;;
저는 0원으로 9만원을 거뒀으니 수익률은 무한대.. 이긴 한데, 이 판이 저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 몇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1. 저는 기본적으로 초 단타로 코인 수를 늘립니다. 최종 전환은 비트코인이 됩니다. 단타를 치는 이유는 자본이 없기 때문이지요.
=> 섬세하게 단타를 치기위한 매수가-매도가의 최소 갭이 있습니다. 혹은 코인간 시세비율이 있습니다.
그런데 코인판에서 단일 혹은 여러 코인으로 단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이정도 소양은 갖추고 있습니다.
경쟁력이 없습니다. 손해는 안 보고 이득은 보긴 하지만..

2. 장기적 가치보다는 중.단기적 움직임을 위주로 코인간 전환을 합니다. 이유는 자본이 없어서입니다.
=> 역시 경쟁력 없습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1퀀텀을 9만원까지 불렸는가..
=> 상승장에서는 뭔들 못하겠습니까(...) 다만, 분명한 목표(=비트코인 수 불리기)가 있었고,
비트코인은 그런 저의 믿음에 부응하여 제가 매입한 시점에서 2배가 넘게 올랐습니다.

4. 스스로 생각해도 쩌는건
=> 다 빼자마자 하락장이 시작된겁니다 크크크크;;
17/12/01 11:36
수정 아이콘
뭐니뭐니해도 4번이 최고의 선택;;
켈로그김
17/12/01 11:38
수정 아이콘
뭐 알고 그런건 정말 아닌데..
팔고 나니 떨어지고, 사고 나니 오르고.. 빠지고 나니 패닉이;;;;
돈 넣고 했으면 분명히 반대가 되었을겁니다;;
17/12/01 11:41
수정 아이콘
와 이번 장에서 운이 엄청 좋으셨군요.
저는 이번 장에서 최고의 순간과 최악의 순간을 자는 동안 전부 맞이했던 적도 있네요 크크 어제 대폭락 왔을 때, 제가 사둔 코인이 딱 제가 찍어둔 고점 찍고 떨어져서 -30% 정도 날라갔는데도 본전치기가 되었드라구요;;
켈로그김
17/12/01 11:42
수정 아이콘
고추에서 사고 배꼽에서 팔았습니다 크크크;; 무릎이 어디고 어께가 어딘지는 저는 모름;;
17/1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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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조금 이득보면 빼야하는데 갑자기 분당 1퍼씩 오르는거보면 눈돌아갈수밖에없어요 크크
17/12/01 11:35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 내가 들어간거보다 다른 게 확 올라가면 미칩니다
러블세가족
17/12/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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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리는게 1순위인데 내 코인이 안올라가는 건 참아도 남의 코인이 올라가는 건 못참겠더라구요. 크크크크
17/12/01 13:16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 이득을 봐도 찜찜
파라돌
17/12/01 12:24
수정 아이콘
초과이익금도 빼는게 참 어려워요. 상승장에선 빼면 그만큼 더 이득 못얻을까봐 말이죠...
원래 매월 1일에 초과이익금을 뺄 생각이었는데 그냥 하락 시작할때쯤 빼는게 저한텐 맞는거 같습니다.
어제 오늘 처럼요.
17/12/01 13:1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는 하락장이라서 일단 다 빼둔 상태네요
17/12/01 12:42
수정 아이콘
기준을 걸어두고 그이상 올라가면 빼는게 합리적이긴 하죠.
전 2.3% or 3.3%정도로 설정해두고 넣었다 뺐다 합니다 크크 (0.3%는 빗썸 수수료 때문에...)
17/12/01 13: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람이 그러지를 못하겠드라구요 10% 이득이라도 100보다 200이 더 큰 수익을 주니까요.. 그걸 조절하는게 능력이겠죠
스웨이드
17/12/01 12:46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 비캐사태일때 400넣고 500되서 좋아하다가 갑자기 폭락&사이트 마비일때 운좋게 겨우 팔아서 3만원 벌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소소하게 묵혀두자고 100빼고 다 인출해버렸죠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불러옵니다 흐
17/12/01 13:18
수정 아이콘
그쵸 ㅜㅜ 맘고생이 너무 큽니다
몽키매직
17/12/01 12:5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블럭체인은 미래기술이지만, 화폐로서는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아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생존에 회의적인 입장인데, (잘되야 IT 에서의 야후정도 입지?) CME 상장과 일본에서 거래 합법화 및 추진 중인 내용 (거래소, 올림픽 때 통화 등) 듣고 미친 척하고 통장에 썩고 있는 돈 박아보았는데, 요 며칠 사이에 +1000 ~ +3000 왔다갔다했네요... 하루에 2000만원씩 왔다갔다. 어차피 도쿄 올림픽 때까지 죽이되든 밥이되든 안 건드리고 놔둘 생각이라 시세 출렁이는 건 별 의미 없긴 하지만 로또 당첨번호 보는 정도의 소소한 재미는 있는 듯...
17/12/01 13:17
수정 아이콘
사실 길게보는게 마음은 제일 편한거 같아요. 그게 맘대로 안되는게 문제지만요..
시스코인
17/12/01 13: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팁 하나 드리자면 한국에서 거래하지 마시구, 비트렉스에서 거래하세요

원화가 왔다갔다 하면 눈이 뒤집히는데, 비트코인 갯수로 왔다갔다 하면 버틸만하거든요
17/12/01 13:16
수정 아이콘
저 350 잃은거 거의다 비트렉스서 잃었....ㅜㅜ 전 반대로 오히려 사토시 단위가 더 둔감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터져라스캐럽
17/12/01 18:10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 빗썸5:폴로닉스5 정도로 하고있는데
존버는 쉬워요. 폴로닉스가 훨씬(7월달에 산 시스코인 아직도 보유중..)
그런데 수익율은 빗썸이 낫습니다.... (빗썸도 그닥 수익율이 좋진 않지만....)
차가운밤
17/12/01 13:22
수정 아이콘
제가 리플코인으로 좀 대박을 쳤었습니다(20원에 들어가서 400에 판매). PGR에도 글을 올린적 있었죠. 이익실현하고 그 반의 반을 쪼개서 이더클 비트코인 등등에 분산 투자했었는데...비트코인이 180정도로 폭락 했을 때 샀다가 300에 팔아서 또 재미를 봤거든요.그런데 저는 더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팔고 남은 리플코인 5만개 정도 빼고는 죄다 처분해버렸습니다. 제가 돈을 번게 진짜 2-3년전에 묻어둔걸 캐내서 돈을 본거고 그게 내 운의 다다. 단투는 장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7/12/01 13:56
수정 아이콘
어 제가 읽었던 글 같은데요. 리플 대박글 보고 코인 공부해서 시작했던거라 크크
단투는 솔직히 모르겠어요. 운반 실력반 아닐까싶네요
17/12/01 13:23
수정 아이콘
전 넣어놓고 한 일년쯤 잊어버릴(...) 자신은 있는데...
넣고 빼는 절차도 복잡해 보이거니와, 그렇게 잊어버렸을 때 무슨 꼴이 날지 알 수가 없겠더군요.
17/12/01 13:57
수정 아이콘
한 3년 잊어버렸더니 초대박이 나실수도 있습니다(...)
17/12/01 13:44
수정 아이콘
진짜 본전만 찾으면 안하고 싶습니다 크크크크
17/12/01 13:58
수정 아이콘
그쵸 크크 저는 접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 사실 완전히 접지는 않았고 5만원 정도만 묻어놓긴 했네요 '-';;;;
캐터필러
17/12/01 13:54
수정 아이콘
햐.. 이제는 단타쳐서 버는법에 대한 글도 올라오네요
피쟐도 세상도 참 마니 바낀듯.//튤립은 어디가고~~~
갠적으로 단타보다는 가치를 알아보고 장투에 관심갖길권장
17/12/01 13:55
수정 아이콘
대체 제 글에서 단타 권장하는 부분이 어디있죠? 8할 이상이 코인 웬만하면 하지 마라인데?
동생 돈딴 초반부만 읽고 내리신건가.
17/12/01 14:17
수정 아이콘
근데 단타는 나쁜건가요? 악으로 단정지으시고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왜인가요?
라플라스
17/12/01 18:18
수정 아이콘
블록체인이란 기술은 수많은 일반 유저들의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루어지며 강력한 보안과 동시에 엄청난 컴퓨팅 파워를 제공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블록체인에 대한 사용료로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알트코인들이 사용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정해져 있고 수많은 알트 코인들의 결제 화폐로서 사용되기 때문에 그 가격이 높은겁니다.
지금 당장은 거품이 급격하게 발생하여 조정받는 기간이지만 몇 년을 내다본다면 지금의 조정은 아무것도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사려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사고 단타하지 마세요
17/12/01 22:01
수정 아이콘
단타는 리스크가 너무 크죠. 경험상 단타는 성격이랑 노력이 다 맞아야하는거 같아요
Quantum21
17/12/01 18:21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단타에 지속가능한 생존법은 없습니다.

그 누구도 그 어떤 동물적인 감각의 귀재도
계속하다 보면 결국 끝은 좋지 않습니다.

그 동생분도 적절한 순간에 정리해야만 해요.
무사히 빠져나오길 기원합니다.
17/12/01 21:59
수정 아이콘
동생의 경우는 코인에 대한 환상도 없고 이득보면 판 안키우고 착실히 모으는 중이라서요. 지가 안되면 미련없이 끝낼거 같긴합니다.
Quantum21
17/12/02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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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히 모으는거 자체가 안되는 시점이 옵니다. 원래는 잘통하던 기법이 왜인지 몰라도 슬금슬금 성공률이 낮아집니다.
그때 미련없이 발을 뺄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7/12/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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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대비하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있으면 전액 다 넣고 굴렸을거라 생각하거든요. 미련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지만, 뺄수있을거라 믿고있습니다.
도라귀염
17/12/0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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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돈이 있어도 마누라가 비트코인한다면 1원도 안줘서 못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새가슴은 안하는게 이득인것 같기도하고
17/12/0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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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이라면 안하시는게 나요 크크 저처럼 속앓이 엄청합니다.
17/12/0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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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3 2 1 스웰~은 트윗매매법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역시 리또속이었다...
17/12/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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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투자란 신기원을 열었죠..
17/12/0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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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은 그래도 전송속도나 실용성에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었는데 스웰로 리또속 확정...
녹차소년
17/1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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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리딩방을 운영하고 펌핑방 운영에 참여하는 입장으로서 알트들을 장투한다? 그냥 어떤 호재든 펌핑시키기 위한 재료밖에 안됩니다. 여기 코인시장에서 가치투자할 시간으로 삼전이나 하이닉스, 아마존, 구글 주식을 장투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국내든 해외든 거래소 자체가 세력이고 거래소 직원, 개발자들, 주식 작전세력, 전직 국정원 댓글부대직원까지 찌라시 퍼돌리고 원화상장정보 미리 빼돌려서 매집하는데 무슨 수로 이길까요? 이미 고점에서 다 털고 남은 돈을 개미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나눠가지는 싸움입니다.
거기에 월가 헤지펀드들이랑 기관들까지 뛰어 든 시장이라 앞으로 개미들 벌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그나마 지금이 과도기라 존버가 가능한거구요.
그냥 믿을만한 유료방에서 리딩받으시던가 자동매수매도봇 돌리시던가 비트코인에 묻어놓으세요. 아니면 타고난 촉이 좋아서 욕심안부리고 단타치셔도
많이 벌수 있구요. 이왕 뛰어들기로 각오하셨으면 하루종일 잠 줄여가면서 차트 볼 생각 하시구요.
이 시장은 예측을 하는 시장이 아니라 대응이 빠른 사람이 먹는 장입니다. 누가 먼저 펌핑재료로 쓰일 호재를 빨리 입수하느냐 그 싸움이구요.
브라질너트
17/12/02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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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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