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10/24 13:42:34
Name 낯선아이
Subject [일반] 평소 언어습관에 대해서 고민해보신적 있으시나요?
오늘 카톡하던도중에 지인이 이런글을 보내왔습니다.
읽고 개인적으로 느꼈던 부분들이 많네요.
언어습관이라는 글인데 한번 읽어보세요.
자신의 생활과 비교해보면 도움이 될수 있을것 같네요



1. 상습적으로 고민거리를 말하고 다닌다.

주어진 일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난고나에 부딪치게 마련. 누구나 고민은 한다.
하지만 고민하더라도 입 밖으로 내색하지 말라.
고민이 되든 안되든 어차피 당신이 풀어야 할 일이다.
특히 당신이 상습적으로 고민을 풀어놓는 대상이 당신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더욱 입을 다물어야 한다.
당신의 잦은 푸념은 결국. 내 능력은 이것밖에 안돼!! 라고 광고를 하고 다니는 격이되고 만다.


2. 모르는 것은 일단 묻고 본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또한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서라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잘 모르는데 설명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는데도 무시당할까봐.
쑥스러워서 등의 이유로 넘어가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더 큰 실수를 부를수 있다.
모르는 것이 있다면 마음 속에 진정 의문이 있다면 씩씩하게 물어봐야 한다.
그러나 질문의 내용이 사실 확인이 아닌 방법이나 방안에 관한 것이라면 생각도 해 보기전에 일단 묻고보자는 태도가 문제가 있다.
무엇인가를 누군가에게 묻기 전에 적어도 당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두 가지 이상 찾아보라. 질문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
질문의 절제 역시 당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3. 이유를 밝히지 않고 맞장구를 친다.

왜 좋은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가 서지 않는다면 남의 의견에 함부로 동조하거나 맞장구치지마라.
일이 잘되면 상으로 주어지는 몫은 의견을 낸 자에게만 돌아가지만 반대로 일이 안 풀리면 (당사자 혹은 함께한 팀원으로부터) 변명이나 원망의 대상에 당신마저 포함될수 있다.



4. 네!! 라는 답을 듣고도 설득하려 든다.

동조와 허락을 받아낸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설득하려 들지 마라.
정말 그래도 되는지 그로인해 당신에게 돌아올 불이익은 없는지 등을 두고. 애써 당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재차 동조를 구하는 것은 적극적이지 못하고 소심하다는 인상만을 남길 뿐이다.
공감을 얻어야만 안심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5. 죄송해요. 라는 말을 남용한다.

죄송합니다. 몰랐네요..라는 말을 자주 쓰는가?
죄송하다는 말은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말이다.
일처리 과정에서 만약 정말 당신의 잘못이 있다면 죄송하다는 애매한 말 대신 왜 그런실수가 일어났는지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황부터 설명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서는 죄송하다고 말하지말라.
습관적인 죄송은 배려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내가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6.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하는말. 그럼..제가 해볼게요.~

조직 내에서 가장 끔찍한 상황은 공식화되지 않은 책임을 수행해야 될 때이다.
당신은 모든일을 처리하기 위해 조직에 있는 것이 아니며 조직역시 당신에게 그런 기대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당신 업무 외적인 일에 자주 나선다면 조직은 그걸 당연시하게 된다. 그만큼 당신이 가치를 발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무언가 당신이 그일을 함으로써 당신에게 내적이든 외적이든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만 나서라.
우선 당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분류해보자.
당신이 반드시 끝내야 하는 일 당신이 하면 좋지만 반드시 하지 않아도 되는 일.

당신이 하지 않아도 상관 없는일이 있을 것이다.
이중 세번째 업무는 머리속에서 지워라.
제일 우선시해야 할것은 당연하게 첫번째 일이다.
바로 이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쓸데없는 일에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이다.
두번째 업무는 첫번째에 가까우면서 당신에게 이로운 것을 가려서 취사선택하라.



7. 부정적 의견을 되묻는다.

조직은 각양각색의 사람이 모인 곳이다.
당연히 업무상 의견차가 있을 수 있고.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상대의 마음에 들지 않을수도 있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에 대해 혹은 업무에 대해 확신이 선 상태에서 일을 추진할 경우 태클 세력들에 대해 왜요? 뭐가 잘못됐죠? 하고 되묻지말라.
쓸테없는 감정 노출로 경계심을 살 필요없이 결과로만 말하면 될일이다.



- 자기 설득 파워中 백지연 -


사회생활 3년차 인데요.
제 사회생활을 돌이켜보면 항상 모르는것을 숨기고 아는척을 했던거같습니다.
아는척을 한다는게.. 후배들한테도 안좋을수 있는거고 선배들한테는 더더욱 미움을 받았습니다
선배가 왜 모르는데 아는척을 하냐 라고 그러면 저는 항상 선배도움없이 잘 해보고싶어서 일부러 그랬다고 했습니다.
이게 너무 안좋았던 방식이였던거 같아요. 막내일때 선배도움을 받고 어서 성장하려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거죠. 그냥 윗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한 수단이였습니다.
혹시나 사회생활을 시작하시거나, 사회생활에 있어 저와 비슷하시다면 행동을 고치는것도 참 좋을거같네요.

그리고 공감갔던 내용이 그럼 제가 해볼게요~ 라는 말을 자주한다는것입니다.
자신의 업무와 연관성이 적은 부분들을 꼭 제가 하겠습니다 라고 했었습니다.
3년차로 여태 느끼는 점은 굳이 그럴필요는 없다는것입니다. 누군가는 해결을 해야하는일인데,
막내라고해서 아는척을 해서 굳이 많은 일을 맡아서 할 필요는 없는거같습니다.
물론 모든일을 다 해결하고 잘한다면 사회생활에서 장점이 되겠지요.
하지만 자신이 없거나 모르는 부분이라면 사실대로 말하며 괜히 일을 떠맡았다가 결과적으로 일처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지인에게 사회생활에 관련된 글을 받고 다시한번 사회생활에 대한 태도?를 생각해보았네요.

이 글의 원문의 출처는 명시하겠습니다.

출처 : https://goo.gl/yd6X5z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pxdwwnoaqewu
17/10/24 14:15
수정 아이콘
수많은 자기계발서에 고합니다
내가 몰라서 이러고 있겠니
가만히 손을 잡으
17/10/24 14:24
수정 아이콘
크크크.
Suomi KP/-31
17/10/24 14:33
수정 아이콘
한방에 정리해주시는군요. 크크.
민서은서애비
17/10/24 18:32
수정 아이콘
추천이요 크크
Dark and Mary(닭한마리)
17/10/24 19:1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딴데가서 꼭 이 멘트좀 써먹겠습니다 크크크
홍승식
17/10/24 21:54
수정 아이콘
명문이십니다. 크크크크크
낯선아이
17/10/24 23:15
수정 아이콘
크크 그렇군요
Live Forever
17/10/24 14:45
수정 아이콘
침묵이 최고의 덕목임을 알려주는 주간회의 같은것이 있죠..
한마디 하면 블랙리스트 그것도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
품의서작성중
17/10/24 16:27
수정 아이콘
으으 월요일 주간회의 11시 30분 후에 말하는 사람은 아웃!
Zoya Yaschenko
17/10/24 16:32
수정 아이콘
침묵은 금이죠.
낯선아이
17/10/24 23:15
수정 아이콘
으으... 말만 들어도 힘들어요
라플라스
17/10/24 15:36
수정 아이콘
"우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도록 하자."
"물론 내가 맞고 니가 틀리지만."
Zoya Yaschenko
17/10/24 15:38
수정 아이콘
그건 안됩니다. 힘들겠는데요. 불가능합니다.
이런 말을 상사들에게 백날 해봐야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얻고 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17/10/24 16:2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신입딱지 뗀지 얼마 안되었을 때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말이 안된다고 할 때, 가까운 윗분들은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 패기가 좋다고 하긴 했지만 결국 눈치없이 나대는 꼴이 되더군요. 연차 더 먹고 나서는 그냥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낯선아이
17/10/24 23:16
수정 아이콘
말수가 줄어들게되지요...참 안타깝죠
순수한사랑
17/10/24 16:19
수정 아이콘
1번만 좀 고쳤네요. 저도모르게 불평불만만 떠들고 있더라구요.
낯선아이
17/10/24 23:16
수정 아이콘
불평불만만 늘어놓는다면 잘 새겨보세요
모지후
17/10/24 16:25
수정 아이콘
글 읽으면서 '어? 이거 난데??' 했어요..OTL
낯선아이
17/10/24 23:16
수정 아이콘
OTL.. 고칠수있습니다
-안군-
17/10/24 16:38
수정 아이콘
뭔가... 직장생활에서 아랫사람 입장의 내용만 있는 듯...
윗사람의 입장에서의 언어습관...은... 뭐라고 한들 다 기분나쁠테니...(응?)

뉴비 시절에, 조목조목 이유를 말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한 이후 "그래서, 안 하겠다는 거야?"를 시전하신 부장님을 만난 이후로,
모든 게 다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저격수
17/10/24 18:01
수정 아이콘
윗사람 입장의 내용은 간단하지요. (실천은 어렵지만)
아랫사람이 위와 같은 생각을 안 하게 하는 것.
낯선아이
17/10/24 23:17
수정 아이콘
맞아요... 무의미해요 정말로요
17/10/24 16:58
수정 아이콘
개발쪽 일하면서 느낀점.
들어는 본 것 = 모른다.
할 줄 아는 것 = 들어는 봤다.
잘 하는 것 = 소스까봐야지 안다.
낯선아이
17/10/24 23:17
수정 아이콘
하하.. 개발쪽일도 상당히 힘드시죠?
17/10/24 17:02
수정 아이콘
직장에선 맞는말을 해야하는게 아니라 상사가 듣고 싶은말을해야 살아남습니다.
낯선아이
17/10/24 23:17
수정 아이콘
윗사람 맞추는게 정말 힘듭니다
17/10/24 17:20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은 잘안하는데

2번이 문제네요 연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모르는건 죄가됩니다.................
낯선아이
17/10/24 23:18
수정 아이콘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살아야하지요
프로아갤러
17/10/24 17:52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나니 이번 직장에선 잘못된 언어습관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정도의 이미지가 되버린 것 같아
여러모로 고민하다 아다리(?)가 맞아서 오늘 회사 그만둔다고 얘기하고 회사 나왔습니다.
다음 회사에선 유념해야 될 것 같은 좋은 팁이네요.
저격수
17/10/24 18: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특히 대체할 사람이 많거든요 크크
사람값이 x값입니다 크크
루트에리노
17/10/24 18:35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고 아 내가 그런가 의심하는 분들은 보통 안이렇습니다.
틀림과 다름
17/10/24 22:41
수정 아이콘
내 회사생활하고는 다르군요
캐모마일
17/10/25 14:09
수정 아이콘
제가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 많네요 이 글 레알입니다..
저렇게 하지 않았다가 피 본 경험자로서... 추천!!!
특히 6번 강추!!! 두번 강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4320 [일반] [뉴스 모음] 특집 - 국정원 소식 특집 [23] The xian11308 17/10/25 11308 49
74319 [일반] 국민연금 가습기살균제기업, 일본전범기업 지속적 투자 [25] 홍승식7899 17/10/25 7899 3
74318 [일반] 좀비 영화 보리고개를 같이 넘겨봅시다. [51] OrBef11916 17/10/25 11916 6
74317 [일반] 임성은을 아시나요? [95] roobiya18846 17/10/24 18846 5
74316 [일반] 저의 넨도로이드 이야기 입니다. [37] 라임페이퍼9617 17/10/24 9617 23
74313 [일반] 벌써 1년 [28] 정지연8519 17/10/24 8519 9
74312 [일반] MB정부, 저평가된 장부가액으로 인천공항 매각 시도 [67] 태연이12822 17/10/24 12822 10
74311 [일반] 응급의학과 의사가 쓴 최시원 개 사건정리 [265] Remastered22701 17/10/24 22701 38
74310 [일반] 평소 언어습관에 대해서 고민해보신적 있으시나요? [33] 낯선아이10007 17/10/24 10007 3
74309 [일반] 조덕제 성추행 논란에 여성단체들이 있었네요. [91] 아유15835 17/10/24 15835 4
74308 [일반] 제가 흥미롭게 본 나무위키 항목들 [75] 벤저민 프랭클린16513 17/10/24 16513 17
74307 [일반] [잡상] 중국의 분열은 가능한가? 그리고 중국의 민주화는 바람직한가? [66] aurelius12351 17/10/24 12351 9
74306 [일반] 국가가 주도했던 '경쟁체재'의 함정 [51] 부끄러운줄알아야지10891 17/10/24 10891 35
74305 [일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매드무비 모음 [59] 서현127593 17/10/24 7593 0
74304 [일반] 한국 방송보도의 레전설 [62] Rossa15995 17/10/24 15995 12
74303 [일반] 영화 리뷰 리틀 포레스트 [7] 솔빈6758 17/10/24 6758 2
74302 [일반] "일반철도 운영손실 1조원…3개 노선만 흑자" [129] 군디츠마라14073 17/10/23 14073 0
74301 [일반] 에픽하이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공개 [53] 구체적타당성16420 17/10/23 16420 1
74300 [일반] 시진핑 "서구 자유민주제도 배울 필요없다"…공산당체제 자신감 [114] 테이스터14989 17/10/23 14989 12
74299 [일반] 성범죄 재범자 잡으면 감점.. [45] 카미트리아11433 17/10/23 11433 2
74298 [일반] 주진형과 최강욱의 '오만과 편견(가칭)' [5] SwordMan.KT_T7084 17/10/23 7084 2
74297 [일반] (삼국지) 삼국시대의 병력 동원 체계는 어떠했을까 : 손권을 까자 [71] 글곰12014 17/10/23 12014 20
74296 [일반] 북한 ICBM과 탈원전 [129] 미사쯔모10574 17/10/23 10574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