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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4 22:22
이역만리 듣도보도못한 민족을위해 목숨을 바친 전세계에 우방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거겠죠..
정말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17/07/14 22:31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저도 이번 기념사로 인하여 미국을 더 좋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건없이 남의 나라에 와서 목숨바쳐서 우릴 도와준일로 말이죠
17/07/14 22:33
그 영국군인 이였나.. 미국 군인 이였나.. 하여튼 백발의 노병과 인터뷰했던 영상이 기억나네요.
당신은 그 전쟁에(한국전쟁) 참여하여 피를 흘릴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까? 네. 이제 막 시작하는 민주주의 국가를 위해서라면 우리의 피를 흘린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이런내용이였던거 같네요. 참 감동적이였는데.. 다시 찾아보려 해도 찾을수가 없네요. 흐흐
17/07/14 22:26
[함흥철수의 기적을 일궈냈던 또 다른 함선 메러디스빅토리호는 1993년 이미 고철 신세가 됐다. 메러디스빅토리호는 한번에 피란민 1만 4천여 명을 태우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구조작전을 성공한 것으로 인정돼 2004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아까 뉴스로 인상 깊게 본 건데 올려주셔서 감사한 마음 드네요. 93년이면 한국 한창 잘살 때 전성기급인데 국가 차원에서 매입하지 그랬나 엄청 아쉬움 들었습니다. 사서 뭐하나, 사서 가지고 있어야 의미가 되새겨지나 하면서도 의미나 교훈 정말 엄청난데
17/07/14 22:28
북한군, 중국군 피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진짜 바글바글 비참하게 배 타고 피난 가는 동영상 보면 엄청 진지하고 숙연해지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81308 영상으로 보면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17/07/14 23:20
별말씀을요 이 댓글 보고 한 번 더 봤는데 또 새롭게 다가오네요.
힘 없고 주위에 악인들 있으면 잘못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저렇게 한스럽게 강도살인 당하거나 살인마들 피해 기약도 없는 도망자 신세 되거나 일제강점기처럼 노예 신세 되거나 그런 거죠.. TV로 한번 스쳐 보고 영원히 안 봤을 운명이었을 텐데 저야말로 덕분에 기사 링크도 북마크 소장해 놓고 덜 잊고 살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7/07/14 22:48
이 뉴스 전전 뉴스가 이거였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481306 [아버지와 삼촌이 6.25 참전용사인 마틴 장군은, 이임하더라도 한반도가 위기에 처한다면 반드시 돌아와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테드 마틴(한미연합사단장 겸 미2사단장) :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여서 영광이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한반도로 다시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에 옆에 준장 아재가 짬 따라 순간적으로 경례 따라 하는 모습이 웃겨서 감동 급감한-0-
17/07/14 22:43
장진호 전투 찾아봤는데 추위가 샹상 그이상이였나 봐요. 동사로 많이 죽었더군요.
"너는 미국을 욕하길 좋아하지만, 그 때 흥남 부두에 있던 피난민들 거지반을 구했던 건 미군이었다. 국군 헌병들이 악다구니치면서 배에 오르려는 피난민들 머리를 두들겨서 물에 떨어뜨릴 때 말린 것도 미군이었고, 포탄이 부두 근처까지 떨어지는데도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끝까지 남았던 배도 미군 수송선이었어. 내가 탄 배도 미군 배였는데 미군 장교가 쏼라쏼라 악을 쓰니까 배에 있던 사람 중에 영어를 알아듣는 사람이 좋아서 펄쩍 뛰더라. 뭐라고 했느냐니까 "배가 뒤집히더라도 일단 실어!" 뭐 그런 얘기였다는군." 출처가 확실햐지 않다고 하지만 맞는 분위기 같아요.
17/07/14 23:05
재미로 보는 나무워키에 자세하게 나옵니다
영하 40도라서 2차세계대전의 추위보다 더 추웠고 입던 옷이 얼어 붙어서 총알도 팅겨냈다고 합니다
17/07/14 22:58
어딘가에서 봤는데 덩케르크와의 차이점은 덩케르크는 민간인 남긴 대규모 병력 철수 였다면 흥남은 민간인까지 데려간 거라고 하더라구요. 미 해병대 역사상 최악의 전투고, 감동스런 철수작전이라 영화로도 기획될만 한데
명대사도 있죠. 올리버 스미스 사단장 “후퇴라니? 젠장맞을! 우리는 다른 방면으로 공격하고 있는 거요.” (“Retreat, hell! We’re not retreating, we’re just advancing in a different direction.”) 무엇이 가장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병사는 "내일을 달라" 추위야 총 맞은 줄 알았는데 너무 추워 살았다거나 피도 얼고 한다거나
17/07/14 23:09
한국전쟁이 미국 입장에선 잊혀진 전쟁입니다 (워키 백과 + 나무워키 참조)
그리고 장진 전투가 미국입장에선 패배한 전투라고 기억되었거든요 그렇지만 이번 대통령 기념사로 인하여 "장진 전투로 인하여 당신들은 수많은 목숨을 구했고 우린 혈맹이며 ...." 긍정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저도 영화로 기획되길 원하는데 저기 중국이 나오기에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중국시장이 워낙 크니깐요
17/07/14 23:12
미국 뉴스워크지에 따르면 "진주만 피습 이후 미군 역사상 최악의 패전"이라고 혹평하기도 했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apapr&logNo=110106435015&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kr%2F 치킨너겟은사랑님의 댓글 https://pgr21.co.kr/?b=8&n=72847&c=2988520 에 영화취소란 정보가 하나 있군요
17/07/14 23:09
이건 영화 국제시장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국뽕 영화라고 해도 흥남철수 장면을 아주 생생하게 만들어서 전국민들에게 알렸죠. 문화가 얼마나 사회에 큰 역할을 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됐던 계기였습니다.
17/07/15 08:39
나무위키 흥남철수(https://namu.wiki/w/%ED%9D%A5%EB%82%A8%20%EC%B2%A0%EC%88%98 ) 후일담 중에
한편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라루 선장은 전쟁 이후 가톨릭 수도회인 베네딕토회에 입회하여 수도자가 되었다. 라루 수사는 평생동안 흥남 철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일절 하지 않았다고 하며, 2001년에 선종했고, 선종 후에야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수여받았다. 라루 수사가 지내던 미국의 베네딕토회 수도원은 2000년경 경영난으로 폐쇄될 뻔했는데,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성 베네딕토회 수도원에서 지원해서 복구했다고 한다. 기사 링크 그도 그럴 법이, 왜관 베네딕토회 수도원은 원래 원산 옆에 있는 덕원에 위치했으니까. 이 사연은 공지영 마리아 작가의 소설 《높고 푸른 사다리》의 소재로 쓰이기도 했다.[8] 여기서 다시 프레시안(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43678 2004.1) 의 글로 가면 2개월 후, 한국인 수도사들이 도착하였고, 수도원 복구작업에 돌입하였다. 그들은 벽돌이 깔린 길을 따라 있는 수도원 성당에서 주일 오후 한국어 미사를 올리기로 하였다. 또 토마토, 무, 배추 등 유기농 야채밭을 만들어 가꾸었다. 식당에서는 치즈버거와 통조림 스프 대신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가 제공되었다. 수도사들은 써섹스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영어수업을 수강하였고, 물이 새는 지붕을 보수하였으며, 느려터진 구식 인터넷 대신 초고속 광통신 DSL을 설치하였다. 수도사들은 또한 근방의 마을과도 교류하기 시작했다. 2002년 11월에 피정의 집이 다시 문을 열었고, 한국인 천주교 청년들이 수도원에 모여 축구와 배구의 혼합형인 족구시합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7월이면 성 베네딕도 캠프를 부활시킬 것이라고 수도사들은 전한다. 뭔가 원글에는 영어로 적혀있었을 텐데요. 영어-> 한글로 번역했어도 느껴지는 '한국'적임이네요.
17/07/15 09:06
흥남철수는 저도 영화 국제시장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죠. 그 외에도 6.25 전투 때 드라마틱한 전투들이 많이 있던데 이상하게 잘 조명되질 않아요. 국군의 민간인 학살 같은 것도 있지만 목숨 걸고 북한군+중공군에 맞서 싸우며 피흘린 전투도 많은데 말이죠. 그 와중에 UN군과 미군의 희생도 별로 알려지질 않았구요. 오히려 2010년대 초반까지는 국군과 미군을 욕하는 인터넷 여론이 더 높았던 것 같은데 그 이유를 모르겠군요.
17/07/15 11:34
다름아닌 광주학살을 묵인한건 카터 정부 때의 일이죠 실질적인 묵인자인 브레진스키는 이미 죽어버렸고요
뭐 카터 정부 나름대로도 당시 광주랑 주 이란 미대사관 인질 납치 사건이 동시에 터지는 바람에 후자를 우선시 했다는 해명이 납득이 안가는건 아니지만요
17/07/15 10:36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un군과 미군의 희생을 기억하기엔 우리가 먹고 살기에 바빴으니깐요 독재정치와 준독재정치를 겪으면서 미국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독재를 도와주는 나쁜 나라로 기억되었으니깐요 이제 어느정도 먹고 살만하니깐 우릴 도와준 나라에 대해 눈길이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위 댓글과도 공감합니다
17/07/15 12:05
실제로 BOB와 퍼시픽 제작팀에서 보훈회관(?)에서 인터뷰 따갈 때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우리들은 안만들어줌?'이라고 했던 일화가 있다고 하더군요.
17/07/15 11:54
한가지 궁금한게 흥남이면 아무튼 북쪽인데 남한의 피란민들이 그새 그곳까지 다시 올라 갔던건가요? 아님 원래 북한에 있기싫은 원래의 주민들이 피란을 가는건가요?
17/07/15 16:25
후자로 알고 있습니다
그 주민중의 하나인 문재인 대통령의 아버지에 관한 자료 소개합니다 재미로 보는 나무워키에 따르면 "아버지 문용형은 북한에서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공산당 입당을 거부하고 피난을 왔기 때문에, 공무원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피난을 온 뒤로는 더 이상 공무원으로 일하지 않았고, 거제수용소에서 막일을 했다고 한다" https://namu.wiki/w/%ED%9D%A5%EB%82%A8%20%EC%B2%A0%EC%88%98
17/07/15 16:53
전 이걸 보고 왜 아버지,할아버지 세대분들이 그렇게 미국을 절대선 취급하는지 알겠더군요.
저도 아버지랑 사드때문에 미국에 대해 얘기해본적이 있는데 그분들에게 미국은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나라고 누가 뭐라하든 무조건 절대적선인 나라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뭘하든 태극기랑 성조기랑 동시에 휘두르죠. 미국이 없었으면 한국이란 나라는 존재하지 않았고 6.25이후에도 미국의 지원이 있었기에 굶어죽지 않고 살수 있었다라는 말을 들으니 왜 그렇게 미국을 좋아하고 그들을 절대선으로 이해하는지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17/07/15 16:57
그분들은 무조건 미국이 절대선이죠
하지만 현재 국제관계에 있어 절대선은 없죠, 미국이 고맙긴 하지만 그걸 가지고 우리가 손해보면서까지 미국의 이익을 봐줄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부족한 점을 미국으로부터 받아들이고 우리가 미국보다 유리한점은 미국에 건네주고 그렇게 합리적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 정부도 그렇게 가는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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